금남호남성수백이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갈담(1999년 1월 인쇄본)


금남호남성수지맥이 한남금북정맥 팔공산에서 분기하여 흐르면서 745번지방도로 번화치에서 올라간 무제봉(550)에서 남쪽으로 금남호남성수지맥은 흘러가고 한줄기를 북서방향으로 분기하여 斗滿산(510, 0.5)-△417.7지점(1.3/1.8)-30번국도 모래재(290, 1.1/2.9)-白夷산(△530.7, 2.1/5)-왕등치(350, 0.4/5.4)-싸리재도로(310, 3.2/8.6)-△410.7봉(0.6/9.2)-△362.9봉(0.8/10)-11번군도 삼거리 동재(290, 0.4/10.4)에서 올라간 임실군 운암면, 청웅면, 강진면의 삼면지점(670, 3.5/13.9)에서 남동방향으로 白蓮산(△754 백련여맥)을 떨구고 남서진하여 711봉(0.4/14.3)-27번국도 율치(290, 2.2/16.4)-순창~운암간 신27번국도 율치터널위(0.3/16.7)-△447.5지점(1.8/18.5)-도면상510.5봉(2.3/20.8)-筆峰산(583, 2.8/23.6)-632봉어깨(1.1/24.7)-628봉(1/25.7)-샘골오두목도로(270, 0.7/26.4)를 지나 임실군 강진면 회진리 정동마을 27,30번국도 강진교 갈담천이 섬진강을 만나는 곳(130, 1.6/28)에서 끝나는 약28km의 산줄기를 말한다


금남호남성수지맥 마루금을 그릴때 무제봉에서 백이단맥쪽으로 그리는 것이 더 긴 산줄기지만 이근방 물줄기는 섬진강을 모물줄기로 하고 그 지류중에 제일 긴 하천을 들라하면 오수천을 들수가 있어 그 오수천과 섬진강 합수점으로 가는 바람에 이 산줄기가 지맥같은 단맥산줄기로 남게 되었습니다 10년전에 마눌과 같이 오수천과 섬진강이 만나는 곳에서 시작하여 성수지맥을 따라 분기점인 팔공산을 올라가 빽을 해 오수천의 동쪽 산줄기인 만행분맥을 따라 답사를 완료하였습니다 

그러고 난 후 항시 마음속에 털어내지 못한 찌꺼기처럼 남아있었는데 이번에 오래된 숙제를 풀듯 찌꺼기를 털어내듯 답사를 시작한 것입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좀 더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수고롭지만 5만지형도와 대조해가며 읽으시면 재미있을 것입니다 ^^

만약 사진이 안보이시거나

더 많은 우리산줄기이야기를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금남호남성수백이단맥종주


금남호남성수백이단맥종주제1-1, 1-2구간 지도 


금남호남성수백이단맥종주제2-1, 2-2구간 지도 




금남호남성수백이단맥종주제1-1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갈담(1999년 1월 인쇄본)


언제 : 2015. 12. 15(화) 흐림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임실읍 정월리에서 745번지방도로를 따라 가다 번화치 약0.8km전에 이안리 독산마을을 가는 금남호남성수지맥상 독산고개로 올라 성수지맥을 따라 무제봉으로 올라 분기한 백이단맥을 따라 모래재 백이산을 지나 왕등치에서 남쪽 임실군 청웅면 향교리 암포마을로 탈출


무제봉(550) : 임실군 임실읍, 청웅면

斗滿산(510) : 임실군 임실읍, 청웅면

白夷산(△530.7) : 임실군 운암면, 임실읍, 청웅면


구간거리 : 8.2km 접근거리 : 1.2km 단맥거리 : 5.4km 하산거리 : 1.6km


구간시간 6:05  접근시간 0:40  단맥시간 3:45  하산시간 0:35  휴식시간 1:05





산줄기에 대한 기대감에 밤을 홀랑 세우고 

5시50분 집을 나서 전철을 바꾸어타고 남부터미널로 갑니다 

7시30분 2번째 차편으로 임실로 가는데 전주를 들렸다가 갑니다 

차 청소하고 기름넣고 그러면 시간이 걸린다며 빨리가는 전주에서 남원가는 버스를 타랍니다 

임실에 10시50분에 도착했으니 5시간이 걸린 것입니다 

아마도 당일치기 산행지로는 영양 청송 다음으로 이곳 임실 순창 장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애초에 하루에 몇대 안되는 시내버스를 탄다는 것은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택시로 들머리로 가는데 금남호남정맥 팔공산에서 분기한 금남호남성수지맥 745번지방도로 번화치 약0.8km전 

우측으로 이인리 독산마을로 넘어가는 1차선포장도로를 따라 

목장을 우측으로 돌아올라 등고선상430m 독산고개에서 내려 

11시10분에 금남호남팔공성수지맥을 따라 무제봉으로 오릅니다


16시면 내려와야하니 겨우 5시간 산행을 하면 오늘 답사는 끝납니다

이곳 임실어름 산줄기는 교통편 때문에 첫날은 반코스이거나 겨울철에는 1/3코스로 만족을 해야합니다   

길만 좋다면 싸리재나 동재를 갈수 있지만 길이 없거나 흔적정도이거나 상태에 따라 그 전에 탈출할지도 모릅니다   

길은 옛날에 지나왔던 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희미한 흔적이 이어질뿐입니다  



우측으로 절개지라 올라갈 수가 없으니 고개를 살짝 넘으면 독산마을이 눈이 확 들어옵니다 


우측으로 들어가는 경운기길이 있는 곳에서 우측 산비탈에 잘 관리가 되고 있는 묘지로 오릅니다 


금남호남성수지맥 독산고개 : 11:10출발


길은 거의 없는 상태이거나 흔적 정도가 되다가 성긴길도 섞여 있습니다 

가시 잡목이 엄청 걸구적거립니다 


우리 산경표따르기 카페와 산행을 같이하고 있는 백두사랑산악회 표시기가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습니다 

지나가신지 그렇게 오래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오르다가 길흔적이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11:25


능선으로 오를 것을 나중에는 길이 없어지면서 능선으로 채고 오르려니 더 힘이듭니다


본능선에 이릅니다 


11:35


무제봉으로 올라서니  


우리 백두사랑산악회와 독도사람 하시는 분들이 정성스럽게 만든 정상판과 코팅지도 있구요 


쓰러진 나무에 봉오름 하시는분들 코팅지도 있습니다 


무제봉 : 11:50 12:00출발(10분 휴식)


이제부터 금남호남성수백이단맥 능선길입니다


우측 북쪽으로 적당히 내려갑니다 잘 보면 길 흔적이 있습니다 

좌측에서 온 경운기길을 만나 그길을 따라 갑니다 

살짝 오른 곳을 좌측 사면으로 그 경운기길은 이어집니다 


풀만 무성한 묵밭으로 내려갑니다 앞에 보이는 살짝 오른 둔덕이 도면상 두만산입니다 

우측 조망이 좋습니다 


등고선상510m 안부에 이르면 그경운기길은 좌측으로 내려가버립니다 


12:20


묵밭이 끝나고 길은 없지만 가시를 잘 통과해 오르면   


봉오름 하시는 분의 정상코팅지가 딱 1개 썩어가고 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진짜 봉우리같은 봉우리는 봉의 격을 얻었지만 

약간 살짝 오른 낮은 둔덕 수준의 봉우리는 산이라는 격을 얻었습니다 

뭔가 혼란스럽습니다 무제산 두만봉이라고 해야 맞을 것 같습니다 둔덕도 봉우리이긴 봉우리이니 말입니다 


두만산 : 12:25   12:30출발(5분 휴식)


우측 북쪽으로 내려가야합니다 길은 흔적 정도입니다 


우측 사면을 밀어버린 조망능선을 내려가지만 가시 잡목 넝쿨 등에 조심하며 내려가


등고선상410m 안부에 이릅니다 


12:37 


무슨나무 열매인지 앙증맞고도 붉은 색이 먹음짓스러워 몇개 맛을 보니 독이 있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혹시나 몰라 더이상 맛을 보지 않지만 아깝습니다 

아시는분이 계시면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둔덕을 넘어 등고선상390m 안부로 내려서는데 


가시 잡목 넝쿨 전시장입니다 

도대체 진행 할 수가 없습니다 죽을 맛입니다 


등고선상390m 안부 : 12:55   13:00출발(5분 휴식)


고생 좀 하고 등고선상450봉으로 오르면 갑자기 앞이 훤해집니다 


확 밀어버려 시원한 봉우리입니다 


등고선상450봉 : 13:10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좌측 사면을 밀어버린 능선은 계속됩니다 


밀어버린 능선이 끝나고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417.7m 지점 낮은 둔덕에 이르면 


풀 무성한 곳인데 아무리 찾아도 삼각점은 찾질 못했습니다 


417.7m둔덕봉 : 13:25   13:30출발(5분 휴식)


등고선상410봉으로 올라도 되고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성긴길을 따라가도 됩니다 

이 지점이 바로 금남호남성수백이용요단맥 분기점입니다 


용요단맥분기점 등고선상410봉 : 13:35


무명쌍묘에서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13:40


세맨블록 참호가 나옵니다 


13:50


우측으로 가 참호가 있는 절개지가에 이르면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우측으로 2차선도로 앞 조그만 공원이 있고 커다란 비가 있는 곳으로 내려갑니다 


그 커다란 비는 청웅면번영회에서 세운 인사석입니다 

이곳이 모래재 작은 안내판도 있구요 


절개지 절벽이라 오를 수가 없으니 우측으로 고개를 살짝 넘으면 


낮은 옹벽 끝나는 곳에 청웅면 안내팻말이 있습니다

GPS거리와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확인해보니 3km인데 내가 맴자로 잰거리는 약2.9km입니다 

즉 GPS거리=맵자로 잰 거리=도상거리"와 같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입니다 


30번국도 모래재 : 13:55   14:00출발(5분 휴식)

 

잘 관리된 묘지로 올라 적당히 능선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너른 묵밭 넝쿨 천지인 곳으로 발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며 진행합니다 


가야할 백이산의 위용이 제법 그럴듯합니다 


능선으로 수확이 끝난 밭이 나옵니다 등고선상310봉입니다 


14:15


살그머니 내려가면  


우측으로 새터마을이 보이고 그 너머로 보이는 산줄기는 용요단맥 산줄기입니다 

그럴듯 해 보이죠^^


밭이 끝나면서 등고선상290m 풀 무성한 묵은 경운기길 십자안부로 내려섭니다 


십자안부 : 14:17


좌측 사면을 밀어버린 급경사를 오릅니다 

완만해지는 T자능선인 등고선상350m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14:40


다시 등고선상350m 낮은 둔덕 : 14:45  14:50출발(5분 휴식)



망가진 철그물담장이 나오는 등고선상390봉에 이릅니다 

가야할 곳 우측 사면으로 산을 완전히 벌거벗겨놓은 사이로 경운기길들이 사방으로 나있습니다 

운전기사님이 말씀하신 바로 그 염소방목장입니다 


앞으로 그 망가진 철그물담장을 계속 따라가면 백이산 턱밑에 까지 오르게 됩니다 

물론 중간중간 끊어진 곳도 여러곳 나옵니다 

바로 그리로 염소들이 자유를 찾아 나가 야생으로 돌아들 간 것이지요


등고선상390봉 : 15:05


우측으로 돌아 철그물담장을 따라 내려가면서    


작은 멧톳 목욕탕을 지나갑니다 


등고선상35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우측으로는 철그물담장이 있구 그쪽으로 용요단맥 산줄기가 당차게 보입니다 


등고선상350m 십자안부 : 15:15   15:20출발(5분 휴식)


철그물 옆으로 경운기길처럼 너른 길로 오릅니다 살것 같습니다 


오름능선상430m 지점에 이르면 좌우를 넘는 임도같은 길이 나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청웅면 향교리 암포마을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만약 여기서 탈출하려면 좌측으로 길따라 얼마 안걸려 암포마을입니다만 아직은 내려갈 시간이 아닙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바로 그 염소농장 안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십자길 : 15:30


철그물 옆으로 너른 경운기길은 계속됩니다 



좌우 전부를 밀어버려 시원한 능선으로 오르게 됩니다 


백이산이 바로 앞으로 보입니다 


등고선상470m 지점 백이산 턱밑에 이르면 그 철그물담장은 우측으로 내려가버리고 

능선 좌우를 전부 밀어버린 개활지를 오르는데 너무 급경사라 잡을 것이 없어 조심스럽게 기어서 오릅니다 


15:40


짙은 비구름이 잔뜩 끼여 조망은 꽝입니다  


풀 무성한 묵묘가 있는 백이산 정상은 이런저런 것들이 널려있어 좀 지저분합니다 

묘위로 올라가서까지 샅샅이 뒤졌지만 삼각점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정상판과 코팅지가 있습니다 


빈페인트통인 것 같은데 이거이 왜 이곳에 올라와 있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백이산 : 15:50  16:05출발(15분 휴식)


능선쪽 즉 좌측 서쪽으로는 바위벼랑이라 내려갈 수가 없으니 

일단 내려갈수 있는 길 흔적이 있는 곳으로 직진하며 좌측으로 붙을 곳을 찾는데 

그나마도 그 능선도 급경사 바위벼랑이 사방에서 입을 벌리고 있어 위험합니다 

잘 가늠해서 내려가다 등고선상410m 지점에 이르면 완만해지며 펑퍼짐한 산사면이 나옵니다 

어디가 능선인지는 구분도 안되지만 본능선이 바위벼랑이라 우측 능선으로 내려왔으니 

좌측으로 트레버스하는데 낙엽에 묻힌 돌길이라 매우 조심해야합니다 


운동장 같이 너른 펑퍼짐한 등고선상350m 십자안부인 왕등치에 이릅니다 

도저히 시간상으로 더 진행하기가 그렇습니다 

얼마안가 밤이 득달같이 찾아 올것이고 길이 좋다면 밤새도록 얼마든지 갈수 있으나 

길 흔적도 없는 그런 가시 잡목 넝쿨 능선을 밤에 간다는 것은 조난을 일부러 당하려고 가는 길밖에 안됩니다 

고심하다 좌측 암포마을로 탈출하기로 결정합니다 


왕등치 : 16:30   16:40출발(10분 휴식) 


좌측으로 그럴듯한 길로 내려갑니다 

얼마안가 길은 없어지고 협곡안으로 들어가 

물과 같이 흘러내려가는데 염소2마리가 나를 보더니 벼랑끝으로 몸을 옮기고 빤히 뒤돌아 보고 있습니다 

돌길이라 빠지지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며 

억센물풀 가시 잡목 넝쿨 등 등도 헤치면서 내려가다가 비포장 경운기길을 만나서

잠시 내려가면  


도로삼거리입니다 

직진해서 올라가는 길은 염소목장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 포장동네길을 따라갑니다 


도로삼거리 : 17:03



바짝 말라버린 암포소류지를 지나가는데 


좌측으로 태양광발전소가 너르게 자리잡고 있으며 

어디서 걷어왔는지 수많은 프래카드로 담장을 두른 밭도 있읍니다 신기합니다 ^^


동네가 나오기 시작하고 


2차선 도로에 이릅니다 


우측으로 잠깐 가면 


암포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청웅면 향교리 암포마을 : 17:15  


에필로그 


무제봉으로 올라서면 지맥을 하시는분들 표시기 몇개와 무제봉을 알리는 코팅지가 겨우 있을 뿐입니다 

우측 북쪽으로 임실군 임실읍과 청웅면의 경계를 따라 가는 것이 

오늘 진행할 백이산을 지나가는 금남호남성수백이단맥 길입니다 

길은 겨우 흔적이 있을뿐인데 가시 잡목 넝쿨등이 있어 가는 길이 평탄치가 않습니다 

버려진 묵밭 능선을 지나 두만산 정상은 봉우리같지도 않은 능선에서 살작 올라선 곳입니다 

길 흔적을 따라 모래재로 내려서면 모래재표시판과 커다란 청웅면 인사비가 있습니다 


우측으로 고개를 살짝 넘어가는 곳에서 좌측 잘 관리된 가족묘지로 오릅니다 

길흔적은 계속 이어지다가 녹슬고 망가진 철그물담장이 계속됩니다 

나중에 택시기사한테 들은 말로는 그 일대가 전부 염소방목장인데 

처음에는 관리가 되다가 지금은 버려져 있는데 세월이 지나다보니 자기들 스스로 번식이 되고 

백이산 일대에 염소들이 서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암튼 그 철그물담장만 따라가면 바로 백이산 턱밑까지 쉽게 갈수가 있습니다 

능선을 밀어버린 개활능선을 오르는데 가스가 잔뜩 끼여 조망은 꽝입니다 

절벽같은 급경사를 잡을 것이 없어 기어서 오르면 풀만 무성한 묵묘가 있는 백이산 정상입니다 

조망도 꽝입니다 

버려진 프라스틱통들이 많아 그 사용용도가 무엇인지 가늠할 수도 없습니다 


백이산 내림길로 조금 내려가는데 사방이 바위절벽이라 도저히 능선을 이어갈 수가 없습니다 

암튼 조심스럽게 내려갈 수 있는 곳으로 내려가는데 확인해보니 단맥능선 우측으로 내려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도 내려갈 수 있는 루트가 있다는 것이 다행입니다 

등고선상410m 지점까지 내려가면 펑퍼짐한 지형으로 변합니다 

별 어려움 없이 좌측으로 트레버스해서 펑퍼짐한 운동장 같은 본능선 왕등치에 이르렀는데 

오후4시40분입니다 앞으로 20분이면 어둠이 찾아올 것입니다 


그래서 좌측 청웅면 향교리 암포마을로 탈출을 합니다  

처음에는 좋은 길이 이어지다가 얼마안가 그 길은 없어지고 

계곡으로 물과 함께 내려가는데 전부 돌길이라 조심스럽게 빠지지 않도록 내려가는데 시간이 엄청 걸립니다 

물론 묵은 계곡 본래의 가시와 넝쿨나무 그리고 무성한 수초들을 만나게 되고 

일일이 뜯어 제키며 어렵게 내려가면 경운기길을 만나게 되고 

잠시 내려가면 임도삼거리에 이릅니다 

좌측 산으로 올라가면 그 염소목장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 마을로 1차선포장길로 내려갑니다 

엄청나게 큰 태양광시설물이 나오고 바짝 말라버린 암포소류지를 지나 

제법 커다란 마을을 관통하면 향교길 2차선 도로 암포버스정류장이 나옵니다 


택시를 부르고 이내 밤이 되고 말았습니다

길만 좋다면 야간산행도 가능하고 재미있지만 이곳은 아니니 절대 해서는 안됩니다 

내일 산행후 오늘 탈출을 결정한 일이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릅니다 

들어오는 택시로 임실로 가는데 먹고 잘 곳으로 안내해달라고 하니 

이 기사님 엄청 친절하십니다 


임실읍인데도 엄청 작아서 시내는 딱 2군데 여관이 있으며 

2.5km 떨어진 임실기차역주변에 2곳이 있다고 합니다 

안내를 해주는데 먹을 곳이 있는 여관은 이미 만실이 되어서 

그 택시로 다시 외곽에 있는 귀빈모텔로 가니 빈방이 있지만 그 근방에는 먹을 곳이 없습니다 

방을 구하고 다시 그 택시로 안내해주는 식당으로 가 진짜 맛없는 저녁을 합니다

임실도착했을때 까지만 요금을 받고 여관찾아 음식점 찾아 다닌 구간은 써비스를 해준것입니다

외지분이 임실 오셔서 고생을 하시는데 조금이라도 고생을 덜어드린 것일뿐이라며 위로를 해줍니다   

24시편의점에서 생맥주 한통구입해 모텔로 가는데 

방향을 착각해 이상한 군부대 있는 곳이 나옵니다 

빽해서 처음부터 다시 다른 길로 찾아가니 오밤중에 도로에서 30분 정도 쑈를 한 것 같습니다 


오늘도 TV수신이 안됩니다 

에라 잘되었다 싶어 지도보며 내일 갈 산줄기 도상훈련을 합니다 

그리고 능선 밖으로 빠져나온 여맥상에 있는 백련산을 어떻게 이어가느냐를 가지고 고민고민하다가 

답은 안나오고  다음번에 갈 용요단맥능선을 검토해보니 

길이 없다면 이 능선도 최소 2번은 해야할 것 같습니다 

암튼 전라도 산줄기들은 알아줘야합니다 

그 지독한 가시 넝쿨 등등을 말입니다 


그래도 완주를 하고나면 그 어느 산줄기보다 추억이 많이 쌓이고 즐거움이 배가되는 

그런 살가움이 묻어나는 거부할 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이 있는 산줄기로 각인이 되곤합니다 

       

 


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다음(daum)에 카페를 개설했습니다. 산행에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닙니다.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2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등 사회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입하시고 간단한 힘 실어주는 가입인사도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힘있는 카페가 되도록 가지고 계신 자료들도 공유하였으면 합니다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카페명: 산경표따르기http://cafe.daum.net/woori.sanjulgi ← 클릭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