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백운산(1423M)


 

일시: 2009.01.11(일)

동행: 인천 사계절 산악회 동참

교통: 중앙고속도로 제천ic에서 나가, 신호등 거의 하나도 없는 고속도로같은 자동차 전용도로 역할을 하는, 38번국도를 타고 강원랜드있는 사북을 지나, 고한역으로 가다가 고한역 직전 우측으로 굴다리를 통과하고, 통과하자마자 좌측으로 조금 진행하면 “막골”“백운산 등산로”라고 새긴 이정표석 있는 들머리 도착


 

***산행코스및 시간


 

09:40 들머리 출발

10:00 첫쉼터(쉼의자 시설)

10:35 두 번째 쉼터(쉼의자 시설)

11:05 곤돌라 오가는 철탑지점

11:20 백운산 정상

12:00 마운틴탑

12:40 40여분 휴식

12:50 운탄도로 삼거리

13:20 화절령 삼거리

13:50 폭포주차장


 

산행시간: 4시간10분(휴식040여분 포함)

산행거리: 약 10km

 

 




***산행기


 

지난 금요일 춘천에 가서 금병산~대룡산~구봉산 능선을 길게 타고, 원조 닭갈비까지 맛있게 먹어보고, 인천으로 오는 차안에서 박교수가 모레 일요일 백운산 안갈래냐고 제안한다.


 

국내 백운산이 많은데, 그중 제일 높은 정선 백운산 이라고 하면서, 역시나 정상석도 멋지다고 하면서 말이다.


 

그렇지 않아도 최근에 국제신문에 산행기가 올라와 그 코스를 숙지하고 있던차 인데 잘되었구나. 하여 버스에 오르고 만수동에서 6시30분경 고속도로에 들어서고, 중간에 치악휴게소에서 회장님 부인이 손수 준비했다는 맛있는 된장국으로 아침 대접도 받고(그 추운 날씨인데도 야외에서 식사가 가능했던것은 바람이 없어서 일까??), 제천에서 고속도로를 나와 영월을 거쳐 사북~고한으로 가는 국도는 고속도로나 별 차이를 모를정도로 새롭게 굽은 도로를 직선화하며 만들어 놓아, 30여분을 아침 식사로 소비 했는데도 3시간10분만에 정선의 오지 고한의 들머리에 도착하니, 대한민국 도로만은 잘뚫려 있음을 실감한다.


 

들머리에서 약수암을 지나치고, 첫 전망대에 오르니 긴의자 두 개가 설치되있고, 이곳에서 뒤쪽으로 보이는 백두대간인 은대봉~중함백~함백산 통신시설 머리부도 보이고, 다시 오르는데 오늘 기온이 차갑기 장난이 아니구나. 손이 시려워 장갑 벗고 셔터를 누를수가 없으니

등로 우측으로는 하이원 스키장 스로프가 하얗게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기 시작하고, 두 번째 전망대에 오르니, 국내에서 제일 고지대에 있다는 하이원호텔과 하이원CC가 내려다 보이고 또 조금더 가니 곤돌라 철탑 밑인데, 하이원호텔과 스키장의 최정상인 마운틴탑을 오가는 곤돌라라고 한다


 

이곳에서의 조망도 좋구나

하이원호텔과 골프장과 그 뒤로 가까이는 정암산, 더 멀리는 좌측으로 백두대간능선의 금대봉~은대봉~함백산 그리고 우측 멀리 태백산과 그 우측 앞에 장산까지 잘보이는구나


 

다시 능선에 드니, 하이원호텔에서 올라오는 등로(2.3km라 표시됨)와 만나는 이정표 지점을 지나고 드디어 1시간 40분만에 정상에 선다


 

정상석과 그 북쪽 마운틴탑과 또 그 넘어로 두위봉을 한컷에 담고, 또 스키장 하얀스로프와 더멀리 민둥산도 담고,,,


 

마운틴탑에 내려오니, 좌측으로 매봉산~단풍산이 멋지게 보이고 또 두위봉~예미산능선과, 더 멀리 망경대산~응봉산도 보이고 백두대간 금대봉~은대봉~함백산도 다시 보고,,

마운틴탑 정상에는 45분만에 한바뀌 도는 회전식 레스토랑도 있다는데,,,


 

선두 몇 사람들은 정상에서 식사를 한다고 쳐지고, 뒤에서 오던 박교수는 나보고 기다리라고 하고 하여 마운틴탑 곤돌라 승강장 안으로 들어가 박교수와 간식도 하고 그렇게 40여 분을 추위와 싸워야 했다. 이런 춥고 바람 매서운 날에는 손끝이 너무 시려워 정말 대책을 마련 해야 하겠구나.


 

이어지는 등산로는 곤돌라 승강장 뒤로 열려있는데, “화절령 삼거리 2.4km"라 쓰여진 이정표가 길을 인도 한다


 

박교수와 둘이 선두에서 내려오니, 운탄도로란다

옛날 석탄을 채탄한후 운반하던 도로라는 뜻의 운탄도로 라는데, 이곳에서 좌측은 하이원 호텔로 연결되고, 우측은 우리가 내려갈 강원랜드 폭포주차장으로 이어지는 10.4km의 도로인데 매년 하이원에서 주최하는 “하늘길 트레킹 페스티발”과 산악자전거 대회가 이코스에서 열린다고 한다


 

이 삼거리에서 우측 샛길로 잠시 벗어나면, 도롱이 연못이 나오는데, 광부 아내들이 남편의 무사고를 기원하기 위해 이곳에 사는 도룡룡에게 기원했던 것이 이런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는구나


 

다시 운탄도로를 만나고 계속 도로를 따라 내려오면 화절령 삼거리를 지나게 되고 드디어 4시간여 만에 주차장에 도착해 산행을 마무리 한다.


 

 정성껏 준비해준 콩비지 찌개와 오삼불고기 두루치기에 소주 한잔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3시간도 안걸려 인천 신연수역에 내려 주니, 또 한번 오지중에 오지인 사북이 이렇게 가까워진것은 혹시 그곳의 카지노 때문이 아닌지 생각하니 무언지 모르게 뒷맛이 개운치 않은면도 있구나.

 


들머리


 


들머리에서 내려다 보이는 고한역 철길


 


철길 건너편의 고층 아파트촌

 


 


첫 전망대겸 쉼터.

 

 


전망대에서 보이는 함백산

 


 


주능선에 서니 우측 건너편에 하이원 스키장 슬로프가 보이고,,

 


 


두번째 전망대에 오니, 하이원 호텔과 골프장이,,


 


칼바람에 눈길위에서 손끝이 무척 시리고,,,


 



정암산뒤로 함백산 정상부의 상징인 통신시설도 보이고,,,

 

 


 


이제 태백산도 멀리 보이기 시작하고,,,

 


 


하이원호텔에서 마운틴탑으로 이어지는 곤돌라

 


 


정암산뒤로 다시 보게되는 백두대간의 은대봉~중함백~함백산능선

 


 


백운산중 최고를 뽐내는양 멋진 정상석과 뒤로는 두위봉이 보이고,,

 


 


조망 안내판

 


 


마운틴탑과 뒤로 두위봉과 좌측 멀리는 민둥산이,,


 


스키장 스로프와 마운틴탑, 그 뒤로 두위봉, 멀리 민둥산이 아스라 하고,,

 


 


태백산을 한번더,,

 


 


함백산 백두대간을 한번더,,,

 


 


이제 가까워진 마운틴탑과 두위봉을 한번더,,,

 


 


스키스로프로 내려와서,,

 


 


스키스로프뒤로  백두대간 금대봉~은대봉이,,,

 


 


백운산 정상부는 두리뭉실하고,,

 


 


저멀리 보이는 백두대간은 구룡산 구간이 아닐런지요??

 


 


두위봉과 그 좌측은 예미산으로 이어지는데,,

 


 


선바위산~매봉산~단풍산으로 이어지는 멋진 암봉 능선이지요

 


 



석탄을 운반하던 운탄도로 삼거리가 조 앞이고,,


광부 아내들의 소원이 담겼다는 도롱룡 연못은 꽁꽁 얼어서,,,

 


 


진달래꽃을 잘라서 먹었다는뜻의 화절령고개 삼거리 이정표

 


 


폐광산에서 흘러내리는 오수를 자연 정화하는 수조들이 많이 있군요

 


 



이제 강원랜드 날머리도 가깝고,,,

 



강원랜드 폭포주차장이 오늘의 날머리 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