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4일
친구와 마늘과 나 셋이서 ..
양평에서 9시 30분 용천행 버스를 타고 용천에 9시 43분 도착
용천에 사시는 마을분과 걸어서 홤왕혈에 도착하여 바로 오르막을 타려했으나...

등로가 없다는 마을분의 염려로 공중화장실까지 간 다음에 화장실 뒷길로 10시 10분부터 오르기 시작...
낙엽과 다니는 사람이 없어 등로가 거의 사라져버린 길에서 1시간 넘게 알바한 다음에야 성두봉 도착...
그냥 홤왕혈로 오르는거였는데 마을분의 말씀을 너무 믿었던것이 후회막심.........ㅎㅎ...

 

 용천리에 도착해서 바라 본 백운봉,백운봉 앞에는 봉재산. 오른쪽은 포 사격장, 왼쪽 히미하게 용문산

 

 공중 화장실 뒷길로 올라 1시간 넘게 알바.....

 

 성두봉을 지나 이 암봉에서 마눌의 손을 잡아주다 디카를  삼십여m 바위 아래로 구르게 만들었고...
오늘 산행은 글렀구나했으나 다행히 디카가 죽지 않았으니...천만다행....ㅎㅎㅎ

 

 백운봉 향해서 오르면서 바라 본 봉재산과 옥천면과 남한강....봉재산을 올라 백운봉에 오르려했으나 등로가 없다는 마을분의 말씀을 믿고...

 

 뒤돌아 보고...

 

 찍사도 한장 남기고... 이 암봉을 넘으면서 굉장히 큰 맷돼지 7~8마리를 만나 혼비백산했으나 소리쳐 쫓아내고....
허긴 마눌과 친구는 못보고 30여m 앞장선 나만 봤지만....백운봉에는 맷돼지가 굉장히 많은것 같다. 군데 군데 맷돼지 화장실과 놀이터를 봤으니..

 

 

 

 성두봉에서 백운봉 오르는 길이 만만치 않다.등로가 있는 줄알았는데 가끔 헤매기도 한다.

 

 

 

 마눌은 언제나 내 간을 졸이게 만든다.바위만 만나면 넘어가자하니.....거의 모든 암봉을 넘었으나 두어개는 극구 만류하고....

 

 

 

 경기의 마테호른 백운봉의  위용...

 

 역시나 암봉을 오르는건 쉽지가 않다.

 

 정상에서 만나 분들....거기도 길이 있느냐 묻고...정상에 올라가니 우리가 올라온 쪽으로는 "등로없슴" 푯말이 있고...

 

 백운봉 정상

 

 가까이 헬기장 왼쪽 두번째 봉우리가 두리봉.....오른쪽은 포 사격장정상..

 

 정상에서 바라 본 연수리 ..

 

 백운봉에서 885봉까지 갔다가 다시 형제 우물쪽으로 간다. 약수 한 모금하고 조금 더 지나 점심을 해결하고 바라 본 백운봉 능선...

 

 형제약수 지나서 바라 본 백운봉

 

 포 사격장 정상에서....친구와..

 

 포 사격장 정상에서 바라 본 옥천방향...

 

 포사격장 정상에서 바라 보니 유명산이 보이고...아침에 올랐던 성두봉 능선이 가까이 있다.

 

 두리봉에서 바라 본 백운봉....

 

오늘 비록 길은 헤맸으나 멋진 암봉을 넘게되어 모두 즐거운 하루였다.
그리고 최근에 열렸는지 알 수없으나 포사격장정상까지 갈 수있었다는것..

두리봉 지나 양평터미널까지 걸어서 5시에도착...

산행 시간은 6시간 50분
괜찮은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