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시 : 2008-11-19 (수)  14:35 - 19:20
 

산행 코스 : 신점리-용문사-마당바위-용문산 정상-장군봉-백운봉-세수골 (약 11키로) 
 

날     씨 : 맑음


 

나 홀로 산행...^^ 
 

(산행시간)

14:35 신점리 용문산 입구

14:52 용문사

15:33 마당바위

16:26 용문산 정상

17:06 장군봉

18:20 백운봉

19:20 세수골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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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지도 : 파란 선을 따라서)

 


 

별로 산행도 하지 못 한 채 가을이 다 가 버리고 겨울이 와 버렸다. 
 

오랜만에 수요 산행에 나선다. 
 

오늘은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이라는데 바람도 매섭다. 
 

오전 근무 마치고 오랜만에 청량리 역에서 1시에 출발하는 무궁화호 열차에 몸을 싣고 차 안에서 점심을 간단하게 때운다.

 

가을 걷이가 다 끝나 좀 썰렁해 보이는 들녘과 팔당호 남한강이 창 밖으로 계속 펼쳐지기에 늦 가을을 만끽 하면서 용문역에 도착을 하였다.

 

2시 20분 용문사행 버스로 갈아 타고 용문사 입구에 내리니 2시 35분이다. 
 

남들은 이미 하산을 서두르는데 난 이제 등산화 끈을 조인다.

 

해가 짧아져 오후 산행에 맘이 급해진다. 
 

세시간 후면 어두움과 또 만나야 하니까. 
 

이미 낙엽은 다 져 버려 은행나무 역시 앙상한 가지만 남아 있어 용문사 가는 길도 썰렁하지만 평일인데도 내려 오시는 산객들은 꽤 많으시다.

 

용문사 은행나무의 위용을 다시 한번 느끼고 마당바위까지 계곡길을 진행을 한다. 
 

용문산은 매끄럽게 쪼개지는 돌로 이루어진 돌산이라 여간 조심스러운게 아니다. 
 

마당바위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이제 주 능선에 붙기 위해 가파른 오르막을 진행을 하여 주능선을 만난다. 
 

추운 날씨지만 계속되는 오르막이라 땀도 꽤 흘러내린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을 하여 쾌청한 날씨 덕분에 일망무제의 조망에 한껏 취해 본다. 
 

정상 남서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상원사 갈림길에 도착을 하여 석양 속에서 천마지맥, 유명산쪽을 조망을 하고 유유히 흘러 가는 남한강도 사진에 담고...

 

바람이 세차 귀가 시려워 온다.

 

전방에 우뚝 솟아 있는 백운봉까지 3.7키로 인데 한 시간 좀 더 걸리겠고 해도 곧 지겠지만 길을 잘 아니 부담은 없다. 
 

함왕봉을 지나니 해가 져 버린다. 
 

완만한 내림기조로 암봉들을 지나며 백운봉을 향하는데 낙엽이 너무 많이 쌓여서 여간 조심 스러운게 아니다. 
 

형제우물 갈림길에 도착을 하니 이제 사방이 깜깜해 진다.

 

이제 백운봉을 향하는 마지막 긴 오름길만 남아 있어 조심 조심 잘 설치된 로프와 계단 지대를 올라 드디어 백운봉이다. 
 

시간은 18시 20분...
 

양평와 양수리쪽의 야경이 반짝 반짝 눈에 멋지게 들어 온다. 
 

야경을 담고 이제 하산을 서 두른다. 
 

두리봉 갈림길을 지나 세수골로 향하는 낮 익은 등로를 따라 무사히 세수골로 하산을 하였는데 예전에 없던 용문산 자연휴양림을 만나게 되는 구나. 
 

기회가 되면 이곳에서 하루 밤 묶고 백운봉을 오르면 되겠군... 
 

기차 시간을 보니 양평역까지 걸어 가면 딱 맞을 것 같아 양평역까지 약 4키로 발품을 또 판다. 
 

철도파업이라고 8시 22분에 떠나는 청량리행 기차가 약 10분 연착을 한다. 
 

기차에서 편안히 쉬면서 오늘의 노곤한 산행을 마감을 한다.

 

아래 사진들은 제 블로그에 가셔야 보실 수 있습니다.

방문하셔서 감상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http://blog.daum.net/syuanatomy/4320342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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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 입구에서 올려다 본 용문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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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사 은행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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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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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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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례봉 중원산 도일봉 용문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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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산 어비산 중미산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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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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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할 어둠에 쌓인 백운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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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쪽 야경)

감사합니다... 산모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