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산 백운봉의 구름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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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봉의 구름모자(1/58)

  

  

1. 산행일시 : 2008-07-20 (일)  10:30 - 14:00

2. 산 행 지 : 용문산 백운봉(경기도 양평군)

3. 산 행 자 : 홀로 

4. 교 통 편 : 자가용(원주 - 문막 - 여주 - 양평)

5. 산행코스 : 새수골 - 휴양림 - 두리봉(575m) - 헬기장(675m) - 

                    백운봉(940m) - 백년약수 - 약수사 - 새수골(대영학원)

                    ※ 총 산행 거리 7km : 3시간 30분(휴식시간 포함)

  

6. 산행지 개요 

    한국의 마테호른이라 불리우는 백운봉은 해발 940m로,

    용문산(1,157m)의 남쪽 능선으로 연결된 봉우리 중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함왕봉과 능선으로 이어져 서쪽에는 함왕골, 동쪽에는 연수리  계곡이 있으며

    정상과 주능선에는 암봉이 많아 정상을 앞두고는 급경사의 산길을 오를 때

    주의해야 한다.

    함왕골에는 신라 경명왕 7년(923년)에 승려 대경이 창건한 사나사()가

    있으며, 3층석탑, 대적광전, 원증국사비, 부도 등이 있다.

    산행은 교통이 편하고 정상이 비교적 가까운 연수리와 용천리에서 출발하고,

    이외에 양평읍 길병원쪽에서 백안리 새수골을 거쳐 출발할 수 있다.

 

    연수리에서 시작하는 코스는 두 가지이다.

    첫째는 정상에 오른 다음 형제약수를 거쳐 치마바위골, 수도골산장을 지나

    연수리로 다시 하산하는 코스가 있다.

    둘째는 형제약수를 먼저 거쳐 남릉에 오르고 이어 정상에 도착한 다음,

    947봉과 상원사를 거쳐 연수리로 하산하는 코스이다.

    두 코스 산행시간은 4∼5시간이다.

    용천리에서 시작하는 코스도 두 가지가 있다.

    함왕골에 있는 사나사를 거쳐 안부에 오르고 이어 정상에 도착한 다음

    다시 용천리로 하산하며 4시간 정도 걸린다.

    다른 하나는 정상까지는 같고, 정상에서 남부능선을 따라 새수골을 거쳐

    양평 방향으로 하산하며 6시간 정도 걸린다.

    부근의 용문산 동쪽 자락에 신라 진덕여왕(649년)에 원효가 창건한

    은행나무로 유명한 용문사가 있다.

              

7. 산행 후기

    7호 태풍 갈매기가 몰고온 비구름으로 중부와 영서지방에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로 어수선한데 새벽까지 내리던 비가 아침이 되니까 언제

    그랬냐는 듯 햇살이 밝게 비친다.

    지난 주 홀로 오대산(노인봉-소금강)을 다녀와 이번 주는 비를 핑계로

    하루쯤 산행을 쉬려고 했는데 비 개인 맑은 산을 보니 또 욕심이 난다.

  

    2년전 어느 가을 날 직원들과 함께 했던 백운봉을 다시 오르기로 하고 

    양평읍 백안리의 새수골을 찾아 나섰는데 길을 잘못 들어 지나가는

    차를 세워 물어서 10:30경 힘들게 들머리에 도착하다.

  

    약수사를 지나 용문산 휴양림에 드니 간밤에 내린 집중호우로

    계곡의 물이 불어나 폭포를 이루며 쏟아지는 소리가 어지나 요란한지

    두려움마져 들게 한다.

  

    백년약수를 지나 백운봉에 오르려던 계획이었는데 마침 하산하는

    산님이 있어 물어보니 계곡물이 불어나 되돌아 오는 중이란다.

    언제 또 비가 쏟아질 지도 모르고 혼자 무리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

    능선을 통해 오르는 두리봉 코스로 산행을 시작.

  

    비가 온 끝이라 습도가 높아 길지않은 두리봉 오름길이지만 조금만

    걸어도 숨이차고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

    몇 명의 산님들을 앞질러 헬기장에 도착하니 백운봉이 구름 모자를

    썼다 벗었다를 반복하며 환상적인 모습으로 다가온다.

  

    정상을 500미터 앞두고 가파른 암릉을 오르며 발아래 펼쳐지는

    굽이져 흐르는 남한강과 아름다운 양평의 풍광을 눈에 담다.

    산행 시작한 지 두 시간 가까이 걸려 백운봉 정상에 도착.

  

    구름에 싸인 정상 주변의 표정을 스케치하고 정상석 부근의

    연수리 방향의 조망터에서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구름의 춤사위를

    감상하며 이십 여 분 간 숨을 고르다.

  

    12:45 하산을 시작해 올라오는 산님들에게 계곡의 상황을 체크하니

    등로가 개울로 변하긴 했으나 그리 위험하지 않다는 말을 듣고

    백년약수터를 지나 새수골로 하산하기로 하다.

  

    약수터를 지나 아래로 내려 갈수록 수많은 폭포들이 새로 생겨

    장관을 이루며 오늘의 힘든 산행을 보상해 준다.

    한 시간 여 만에 새수골로 하산해 양평 길병원 쪽으로 나와서

    시원한 콩국수로 늦은 점심을 하고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하다.

  

    높은 습도와 무더위에 시달린 백운봉 산행이었지만 모처럼 

    시원한 폭포를 즐기며 새롭게 두리봉 코스를 택할 수 있었던

    오랫동안 추억에 남을 좋은 시간이었다.

 

8. 산행 사진(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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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봉 들머리 풍경(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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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새 폭포가 만들어졌다(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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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수사 전경(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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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서운 기세로 쏟아져 내리는 폭포(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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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문산휴양림 안내(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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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봉 왼쪽 / 두리봉 오른쪽(두리봉으로 오른다 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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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망터에서 내려다 본 양평읍(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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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법 가파른 너덜의 두리봉 오름길(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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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섶에 피어난 원추리 한 포기(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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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두봉(443m) - 처음엔 이 봉우리를 백운봉으로 착각...(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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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발 575m 두리봉 정상의 돌탑(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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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봉 오름길엔 제법 크고 멋진 소나무가 눈을 즐겁게 한다(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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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 1.5km 안내판(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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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나리가 길섶에서 반긴다(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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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봉 1.19km / 주차장 1.99km(친절하게도 소수 둘째 자리까지 안내....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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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랭이꽃도 가끔씩 눈을 즐겁게 한다(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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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해발 675m에 위치한 헬기장 도착(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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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에서 바라본 구름 낀 백운봉 정상(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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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 뒤라 이름모를 버섯도 보인다(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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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봉 500미터(가파른 암릉이 숨어있다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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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망터에서 내려다 본 풍경(헬기장, 두리봉, 오른쪽이 성두봉, 남한강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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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망터에서 내려다 본 풍경(양수리쪽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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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줌으로 당겨 본 헬기장과 두리봉(오른쪽) 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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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직전의 암릉을 오르는 두 여성 산님(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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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 가까이엔 노란 돌양지꽃이 한창이다(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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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봉 940미터 정상석(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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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백운봉 정상 표정 스케치(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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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구름의 춤사위 1 (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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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구름의 춤사위 2 (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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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구름의 춤사위 3 (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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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왕봉 - 장군봉 - 용문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로(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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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암(統一岩 : 백두산에서 가져온 돌을 박아서 설치 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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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의 조망(여주쪽 ? 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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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의 조망(용천리쪽 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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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풍경(통일암, 정상석 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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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봉 정상 부근에도 까치수영이 자생하고 있다(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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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년약수 - 계곡쪽으로  하산 시도(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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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을 살 수 있어서 붙여진 이름인가?  물맛이 아주 순수하다(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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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곡이 시작되는 곳부터 폭포가 줄을 잇는다(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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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내린 비로 골짜기마다 물이 넘친다(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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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길로 변한 등로(목교 부근 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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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를 씻어주는 시원한 물줄기(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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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골짜기의 물이 모여 이렇게 개울을 이룬다(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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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수골 폭포 ? (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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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는 산님에게 부탁해 폭포를 배경으로 한 컷(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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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고 멋진 새수골 계곡 풍경(4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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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족대(서너 군데 이런 간판이 보인다 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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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열을 이용한 새수골 자동 경보 시설(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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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 휴양림과 연결되는 다리 풍경(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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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백안산수양원 전경(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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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을 맞은 용문산 휴양림 전경(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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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란 천인국이 휴양림을 찾는 이를 반긴다(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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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사 단풍나무엔 빨간 열매가 주렁주렁 !!!(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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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을 지나서인가?  밤송이가 많이 컸다(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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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봉 아래 새수골 마을 풍경(5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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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봉 들머리에 위치한 양평 대영학원(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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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콩국수 한 그릇으로 더위와 시장기를 달래고(58/58)

 

  

### 끝까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