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백운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용두 여주

 

한강백운단맥이란?

 

한강정맥 龍門산(△1457.2)에서 서남방향으로 분기하여 양평군 옥천면과 용문면의 경계를 따라 將軍봉(1055)-咸王봉(947봉)-

咸王城(△887.4, 2.5)-구름재(770)-白雲봉(△940, 1.7/4.2)-두리봉(579)-비호고개(330, 2.7/6.9)-삿갓봉(△473.7, 0.7/7.6)-

6번국도 백암도요(2.4/10)-능산터널(70, 2.4/12.4)-105.5봉-37번국도 결전회관(70, 1.2/13.6)-88.8봉-

양평읍 회현리 가소마을 342번지방도로(50, 1.7/15.3)이후 도로따라 양평읍 회현리 금물산에서 발원한 흑천이 남한강을 만나

남한강물이 되는 곳(30, 1.3/16.6)에서 끝나는 약16.6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언제 : 2012. 9. 2(해의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 사나사에서 함왕성으로 올라 한강백운단맥을 따라 37번국도까지

 

白雲봉(△940) : 양평군 옥천면, 용문면, 양평읍

두리봉(579) : 양평군 용문면, 양평읍

삿갓봉(△473.7) : 양평군 용문면, 양평읍

 

구간거리 : 13.9km 접근 : 2.8 단맥 : 11.1 (기종주 : 2.5km제외)

 

 

구간시간 9:10 접근 1:30 단맥 5:40 휴식 2:10 헤맴 1:00

 

 

 

2012. 6. 22일 용문산에서 용문면으로 뻗어내린 산줄기 답사시 용문면에서 용문산 정상으로 올라 한강용문단맥 답사를 완료하고 하산지점을 양평군 옥천면 용계리 사나사로 내려오면서 한강백운단맥 2.5km를 답사를 하였으므로 오늘은 사나사에서 함왕성으로 올라 백운봉으로 방향을 잡고 한강백운단맥을 답사하고자 합니다

 

백운봉은 멀리서 보면 둥글고 뾰족한 거대한 암봉으로 마치 하늘을 향해 불꽃처럼 일어나는 멋진 산입니다 양평의 마터호른이라고들 부르고 있습니다 합천의 마터호른산인 오도산은 정상이 군부대라 오를 수가 없지만 양평의 마터호른은 뾰족한 암봉위에 올라서면 사면팔방 일망무제 천혜의 조망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솔직하게 스위스의 마터호른과 견줄만하지는 않지만 양평 사람들은 마터호른이라는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오히려 용문산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리고들 있는 명산중의 명산입니다

 

 

이 봉우리가 속해있는 산줄기가 단맥 수준으로 지분맥급 이상 산줄기 답사를 완료한 지금에서야 찾게 됨이 백운봉 산신령님에게 조금은 미안한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첫차 첫차를 갈아타며 양평역에 도착하니 7시05분입니다 이곳에서 아침 해장을 할 곳을 찾는데 아무리 둘러보아도 그럴듯한 집이 없습니다 24시마트에 들러 얼린물과 음료수 빵몇개를 준비하면서 묻습니다 죽 가서 좌회전하면 해장국집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백운봉쪽으로 죽 가서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가면서 해장국집을 찾았으나 그 다음 삼거리까지 갈 동안 해장국집은 없습니다 참 미련합니다 조금 가다 없으면 포기하던지 다른 방도를 생각해야 하는데 너무 많이 가버렸습니다 그래도 할 수 없습니다 빽을 합니다 다시 삼거리쯤 도착하니 그 앞 시내쪽으로 00해장국집이 있습니다 즉 우회전을 좌회전으로 말하는 바람에 그리 된 것입니다

 

 

그러나 기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모르지만 저같은 기름이 질색인 사람들은 가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대실망입니다 원래 00해장국하면 양과 선지를 넣고 푹 고아서 기름을 말끔히 제거한다음 내오는 담백한 해장국인데 이곳 00해장국집은 아닙니다 기름이 그대로 있는 해장국이라 걷어내고 또 걷어내고 하다가 보니 국물이 반이상 줄어버렸습니다 겨우 몇숫갈 넣다가 안되겠습니다 눈 질끈 감고 쓴 약을 먹듯이 강제로 장소 이동을 시킵니다

 

 

어쨋든 다 먹긴 먹은 것 같습니다 그동안 밖에 세워둔 택시들이 한대도 없이 벌써 식사를 끝내고 사라진 뒤입니다 주인 아줌씨에게 택시를 불러달라하고 사나사로 갑니다 아주 콜비까지 챙기는 양평택시입니다 전국의 택시를 다 타고 다니면서 콜비를 받는 곳은 몇군데 없습니다 그 중 한곳이 바로 양평택시네요^^

 

 

사나사 들어가는 좁은 1차선 포장도로는 이런저런 음식점들이 나오면서 사나사 주차장까지 이어집니다 사나사라는 절 이름을 생각하면 제주도 이어도타령이 생각나곤합니다 가사에 나오는 이어도사나 이어도사나라는 구절에 사나라는 말이 반복되면서 기억을 그리로 몰아가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인 것입니다

 

 

사나사 주차장 : 8:20

 

 

 

철줄차단기가 있는 비포장 도로를 따라가도 되고 절안으로 들어가도 됩니다 절 안으로 잠깐 가면 대웅전은 아닌것 같고 요사채라면 너무나도 그럴듯한 높은 목조건물입니다 아마도 보통 다른 절이라면 대웅전으로 불러도 전혀 손색이 없는 멋진 건물입니다 지은지 얼마 안되었는지 반짝반짝한 모습이 웅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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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지 얼마 안되는 듯한 아니면 다시 보수를 했던지 절마당에 있는 멋진 목조건물과 우측 먼곳 종각건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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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채와 종각건물 사이로 저 멀리 보이는 무슨 각정도 되는 작은 건물이 보이죠 바로그 건물이 대웅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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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입상 뒤로 보이는 대웅전과 부속건물들 상당히 규모가 큰 절임을 알것 같습니다

 

 

우렁찬 개울 물소리를 들으며 조사전 앞으로 오릅니다 너무 좋은 산책로를 따라 잠시 가면 삼거리가 나오고 백운봉 등산로 안내판과 이정목이 있습니다

 

등산로 안내판에 남한강변에서 바라볼때 매우 뾰족한 모습으로 보여 일명 마터호른이라고 불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삼거리 이정목입니다 우측으로 6.09km가면 용문산 정상이고 4.4km를 가면 백운봉 정상이고 1.77km를 가면 함왕성지라고 합니다 직진으로 5.87km를 가면 용문산이고 4.28km를 가면 장군봉이고 7.82km를 가면 백운봉 정상이랍니다

 

 

전번에는 직진으로 오르는 길로 하산 했으므로 오늘은 우측으로 함왕성지를 보려 갑니다

 

 

삼거리 : 8:25 8:35출발(10분 휴식)

잠깐 가면 너른 개울이 나옵니다 다리가 없고 그냥 널린 돌들을 잘 살펴가며 건너면 되는데 물이 많이 불었을 경우 등산화를 벗어들고 건너야할 것 같습니다 미끄러운 바위를 건너뛰어야하므로 매우 조심을 해야합니다

 

 

개울을 건너면 또 이정목이 나옵니다 좌측 능선으로 1.73km를 오르면 함왕성지고 장군봉을 거쳐 상원사까지 6.56km라고 합니다 바로 앞으로 보이는 다른 계곡을 건너서 오르면 백운봉4.36km라고 합니다 즉 한강백운단맥 구름재로 계곡을 따라 직접 오르는 길인 것 같습니다

 

 

함왕성지로 가기로 했으니 좌측 지능선으로 오릅니다 길은 산책로 수준입니다 잠시 오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은 완만하게 돌아오르는 길이고 직진은 급경사로 오르는 길인데 잠깐 가면 그 두길은 만나게 됩니다 길은 급경사라 지그재그로 오르게 됩니다 아마도 사나사코스로 오르는 길 중에 가장 편한 길인 것 같습니다

 

 

8:40

 

 

약간의 공터가 있는 쉼터에 이릅니다 : 8:55

 

 

우측으로 너럭바위가 나오고 그 밑으로는 절벽입니다 : 9:00

 

 

너른 공터가 있는 곳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원을 그리며 성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이곳이 함왕성지입니다 거의 다 무너졌는데 형태가 남아있는 곳중에 한곳입니다 이 성곽 흔적은 본능선으로 이어지며 단맥능선을 따라 백운봉으로 오르는 능선으로도 한동안 이어지게 됩니다 지방에 있는 산성으로는 그 규모가 상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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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왕성지 안내판과 비가 있습니다

 

 

"이 성은 용문산의 험준한 지세를 이용하여 쌓은 산성으로 양근성, 함씨대왕성, 함공성 등으로 불린다 정상부에서 서쪽을 보면 멀리 한강너머 백병산까지 보이므로 이곳이 한강을 중심으로 한 군사적 요충지였음을 알 수 있다

함왕성 전체둘레는 2150km 정도로 용문산 정상부에서 남쪽까지 연결되는 봉우리를 기점으로 하여 서쪽 방면으로 산성을 쌓았다 산성의 전체적인 형태는 부정형의 다각형 모양이며 산 사면을 따라 축성되고 큰 계곡이 포함되지 않아 성내부는 성의 남서쪽 일부를 제외하고는 평탄지가 매우 좁은 편이다

성벽은 자연지형을 이용하여 암벽이 노출된 곳은 성벽을 쌓지 않았으며 쌓은 부분도 대부분 무너지거나 토사에 덮혀있는 상태여서 외벽이 노출된 곳은 북벽과 남벽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함왕성은 쌓은 방법이나 성내에서 발견되는 유물로 보아 고려시대(918~1392)에 쌓은 것으로 추정되며 고려시대에 고을 사람들이 몽고군을 이 성에서 피하였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함왕성지 : 9:30 9:40출발(10분 휴식)

 

 

억새 무성한 곳에 이르고 우측으로 비껴서 갓쓴 비가 있는 풀 무성한 묘가 있는 곳에 이르고 등산로 안내판이 나옵니다

 

등산로 안내판 막판에 두리봉과 삿갓봉을 연결지을 것입니다 : 9:45

 

 

허물어진 성곽 오른쪽으로 오르다가 좌측 사면으로 가는 평지길을 따릅니다 즉 산성이 꼭 능선으로 연결이 안되고 계곡으로도 연결이 된 듯합니다

 

 

9:50

 

 

좌측 아래에서 들리는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잠시 가면 "용문산4-5 8부능선" 안내판이 나오며 평탄한 곳에서 좌측으로 산사면 바위지대가 나오고 바로 그 옆으로 계곡수가 흐르고 있습니다 비온 끝이라 사방이 물구덩이가 되었습니다

 

물 만난 김에 실컷 마시고 한병 가득 채워갑니다

 

 

8부능선 : 9:55 10:00 (5분 휴식)

 

 

잠깐 가면 석간수가 흐르는 곳을 건너 건계곡 옆으로 오름짓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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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옆 석간수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샘입니다

 

 

펑퍼짐한 빨래판 같은 초지 한가운데로 난 길을 따라 오릅니다 각종 기화요초가 널려있습니다 다시 성곽길을 만나서 따라 오릅니다

10:10

 

 

무너진 성곽이 있는 공터인 쉼터에 이릅니다 : 10:15

 

 

좌측 사면이나 계곡으로 이어지던 길이 능선길로 바뀌고 무너진 성곽 옆길로 끝까지 오르면 무너진 성곽길이 단맥능선으로 이어지고 있는 안부에 이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내가 올라온길 사나사2.8km 백운봉1.6km 등 등입니다

 

 

이곳이 바로 전번에 탈출한 곳에서 남쪽으로 좀 더 내려온 곳입니다 즉 咸王城(△887.4)이라고 표기된 남측 등고선상830m 안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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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왕성지 안부 : 10:20 10:25출발(5분 휴식)

 

 

잠깐 생각합니다 전번에 내려온 곳을 찍고 다시 이리로 오느냐 아니면 한 것으로 하고 우측 백운봉으로 가느냐인데 많은 거리가 남아있고 특별한 것이 있다면 몰라도 아주짧은 그렇고 그런 능선을 이을 기분은 아닙니다 기분에 충실하고자 우측 백운봉을 방향을 잡습니다

 

잠깐 오르면 풀 무성한 너른 보도블럭 헬기장에 이릅니다 좌측 끝에 있는 깃대엔 빨간기가 감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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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오르면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바로 앞으로 보이는 불꽃같은 창검이 도열하고 있는 봉우리 좌측으로 구름에 휩싸이고 있는 온통 바위덩어리인 백운봉이 위협적입니다

 

 

낮은 둔덕 :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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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끝같은 암봉을 우측 절벽가로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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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봉으로 올라서면 양평의 마터호른 백운봉 모습이 바로 지척에서 손짓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스위스의 마터호른과 비슷하기는 한지 모르겠습니다 평지 한강변에서 볼 때는 영락없는 마터호른입니다만 능선에서 실제로 보는 모습은 볼때는 영락없는데 사진으로 찍어 놓으니 많이 닮은 모습은 아닙니다

 

 

검은 구름이 백운봉을 감아돌고 있습니다 약간은 불안합니다 꼭 비가 올 것만 같습니다 이 봉우리가 아마도 등고선상850m 봉인 것 같습니다

 

 

등고선상850m 암봉 : 10:35 10:40출발(5분 휴식)

 

 

백운봉에서 오는 산님들이 계셔 시간이 좀 지체됩니다 암릉길이 계속되는데 안전장치는 없습니다 지금은 필요없는 안전시설이라해도 겨울에는 긴히 쓰일 것 같은데 그런 시설이 없으니 겨울 빙판이 질때는 이 코스로의 등산은 자제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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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간줄이나 밧줄 또는 계단이 필요한 암릉을 내려갑니다

 

 

살짝 올라선 암봉에 이릅니다 : 10:45

 

 

작두날이 선듯한 칼날능이 나오고 길은 좌측 사면으로 이어져 날릉을 뿌리채 돌아 올라 쉬어가기 좋은 안부에 이릅니다 아직은 구름재가 아닙니다

 

 

10:55 11:00출발(5분 휴식)

 

 

다시 암릉을 넘어 아자안부에 이정목이 있는 구름재에 도착합니다 등고선상790m 안부입니다 사나사에서 백운봉을 오르는 최단거리입니다 이정목에 "백운봉650m 사나사2310 장군봉2130 용문산3640"

 

구름재 이정목 : 11:05 11:10출발(5분 휴식)

 

 

여러명의 산님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하도 더워서 장양말을 걷어내라고 산행을 하는데 그 모습을 바라보던 휴식중인 산님이 덕담을 합니다 "다리 근육이 좋습니다" "아 그러세요" 그러고 오르는데 그건 아니자나요

 

 

일단은 학창시절 수락산에서 야영을 하다 버너 폭발사고로 전신화상을 입은 후유증으로 다리 전체 근육이 화상으로 인해 보기 징그러운 흉터에 새로생긴 혈관이 돌출되어 말 그대로 무슨 괴기영화에 나오는 모습이며 그건 그렇다고 쳐도 하체가 부실한 나는 남자들로선 일단은 날씬한 새다리 축에 끼는지라 근육이 있어도 얼마나 있으며 50cm만 되는 높이도 오르내릴때 무릎을 손으로 짚거나 각종 지지물을 잡고 채야 시큰하며 통증을 수반하며 오르게 되는데 무신 근육이 좋아요 약올리는 것 같아 그리 기분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흉하다고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훨 참을만 합니다^^

 

 

낮은 둔덕을 살짝 넘으면 어자길이 있는 안부입니다 이정목에 좌측으로 가면 형제약수0.6 백운봉0.6이랍니다 지금은 몰랐지만 백운봉을 넘어서 확인이 되었는데 바로 좌측으로 형제약수로 가 우측으로 돌면 백운봉 거대한 암봉 뿌리에 이르게 됨으로 백운봉오르는 계단길이 싫다면 형제약수로 돌아나가는 것도 한 방편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겨울철에 능선을 연결하시는 분들이라면 그렇게 가는 방법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급경사가 시작됩니다 양쪽으로 난간줄이 있습니다 잡고 오르면 훨 편해집니다 : 11:15

 

 

오름짓은 계속되고 버섯따는 일행들을 만납니다 자랑삼아 비닐봉지를 열어 보여줍니다 노란색의 계란버섯 갓을 닮은 갓버섯 등 등 알려주어도 확신이 안서니 나는 딸 필요가 없습니다

 

 

오름 능선상 어자길에 이릅니다 이정목에 "좌측으로 가면 연수리3.4 백운봉0.3 운필암 장군봉1.7"

 

연수리 갈림길 : 11:25 11:30출발(5분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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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 철계단을 한없이 올라갑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먼저 인사하는 것도 지쳐갑니다

 

낮은 둔덕넘은 안부 : 11:35 

이번에는 철계단을 한없이 올라 갑니다

 

오르다가 뒤돌아본 용문산으로 가는 암릉 주위로 검은 구름이 잔뜩 끼여 사방이 구분이 안됩니다

 

 

평지 쉼터에 이릅니다 :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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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봉 오른쪽으로 나있는 목조 철계단으로 거대한 암봉을 오릅니다

 

뒤돌아 본 용문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서서히 구름속에서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쏱고 있습니다

 

하늘을 쳐다봅니다 구름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좀 전에 있었던 비구름은 자취를 감추고 만지기도 아까운 새하얀 구름들입니다 구름들이 만들어낸 하늘 한조각 풍선을 들고 한없는 상상의 나래를 펴봅니다 지나간 것들에 대한 아련한 슬프고 모진 기억들과 얼마 안남은 그러나 얼마가 될지 모르는 긴 세월들이 남아있는 미래에 대한 소박한 꿈들에 대한 관대한 생각들 그러면서 사람들은 죽음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사는 모양입니다 내가 그러니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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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정상석이 있는 백운봉 정상으로 올라서면 그 좁은 암봉 한 끄터머리를 붙잡고 천혜의 조망들을 즐기거나 정상주를 마시는 사람들 등 등 많은 산님들이 오르내리고들 있습니다 그래서 인증 샷을 한 컷했습니다

 

 

이정목에 직진하면 "새수골"이랍니다 두리봉이나 삿갓봉 성두봉을 알리는 그 어떠한 것도 없어 조금은 아쉬운 장면입니다 앞으로 양평군에서 많이 신경을 좀 써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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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강암 단위에 조그만 통일암이라는 돌이 하나 서있습니다 "위 흙과 암을 육천만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백두산 천지에서 옮겨 이곳 백운봉에 세우다" 참으로 어느 분의 발상인지는 모르겠으되 그 뜻과 무거운 돌을 이곳까지 옮긴 그 정성이 대단합니다

 

 

용문산을 중심으로 작성한 등산로 안내판이 있습니다 이제사 걸리는 시간 표시가 보통 사람들 시간표시로 바뀌었습니다 좀 전까지만 해도 축지법을 쓰거나 산신령님의 등산 속도였는데 말입니다

백운봉을 중심으로 작성된 안내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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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봉 정상 모습입니다 남한강 주변을 바라볼 수 있는 작은 목조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슬이 안온다는 조건으로 하룻밤 비박을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가운데 지도에는 없는 튀어나온 판독불능 대대삼각점이 있습니다 웬만한 1등삼각점괴 비교가 안될 정도로 큰 삼각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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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쪽 조망입니다 이제는 비구름이 어느 정도 전부 철수를 했군요

 

 

이곳에서 양자산 밑에서 전원생활을 하고 계시는 선배님에게 전화를 합니다 만약 그냥 갔다가는 한바탕 또 얻어터질 것입니다 선배님 구역을 허락없이 들어온 것을 용서하십시요 시덥잖은 소리들을 합니다 이제는 나머지 구간을 걱정없이 갈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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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할 산줄기입니다 멀리 흐릿하고 뾰족하고 높은 산은 추읍산입니다 낮기는 해도 이 백운봉과 같은 마터호른입니다 보는 방향에 따라 백운봉보다 더 뾰족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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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할 산줄기입니다 한가운데 조그만 원이 하얗게 있습니다 헬기장입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가야합니다

우측으로 조금 높이 올라간 봉우리는 백운봉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다 등고선상670m 지점에서 우측 동쪽으로 뻗어있는 도면상690봉이며 풍향깃발이 있는 헬기장입니다 이 690봉 뒤 평지가 영평읍입니다

 

 

백운봉 정상 : 11:45 12:05출발(20분 휴식) 

 

 

사방을 둘러보는 조망때문에 시간 가는 줄 몰랐는데 어느새 20분이란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좁은 정상에는 수많은 산님들이 오르내리고들 있습니다

 

 

올라온곳과 마찬가지로 빙빙 둘러 절벽입니다 그 절벽을 각종 계단과 난간줄을 잡고 끝도 한도 없이 내려갑니다 수많은 산님들이 구슬땀을 줄줄 흘리며 숨을 헥헥거리며 오르면서 얼마 남았느냐고 묻습니다 지겹기도 할 것입니다 다 왔습니다 10분 정도면 아마도 오를 수 있을 것이니 자 산님들 힘내십시요 나는 최선의 인사를 한 것같은데 여성 산님 한분이 빙그레 웃습니다 아까서부터 물으면 10분이라는 시간이 언제적 10분인데 아직도 10분이라니 믿을 수가 없다네요 자 힘을 내세요^^

 

한없이 이어지는 난간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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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면서 가야할 산줄기를 보면 그 산줄기의 흐름이 더욱 더 확실해집니다

 

한없는 철계단이 나옵니다

 

 

철계단이 계속되면서 우측 절벽가로 조그만 철골조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상당히 흔들리며 곧 무너질 것 같은 불안한 모습입니다 어느 산님이 올라오는 것이 너무 힘들었는지 펄쩍 뛰어 들어옵니다 심하게 진동을 합니다 시끕했습니다만 막상 그 산님은 태평입니다 하여간 무너지지는 않았으니 사진 한장 건졌습니다^^

 

 

12:15 12:20출발(5분 휴식)

 

 

내림능선상 십자길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이정목에 "좌측으로 가면 형제우물550m 가야할 길 백운봉등산로입구2314m 백운봉 정상500m랍니다만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흐릿한 길 흔적인데 조금 가니 의외로 그럴듯한 길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정목에는 아무 표시도 없습니다

 

 

도면상으로 보아서 직접 치고 내려가는 길이 아니라 우측 사면으로 돌아서 성두여맥으로 가는 길인듯합니다 먼 훗날 단맥산줄기 답사가 끝나고 여맥 산줄기에 들때 한번 답사를 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백운봉은 뺑뺑둘러서 전부다 절벽이라 안전장치가 없이는 오르지도 내리지도 못하니 길은 자연스럽게 그 절벽을 뿌리채 돌아가게 나 있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함왕성에서 내려오면서 이 백운봉 암봉 밑에서 좌측으로 600m를 가면 형제약수라 했으니 그곳에서 등성이를 550m를 돌면 바로 지금 이곳으로 오게 되니 합이 1150m면 백운봉 정상을 오르지 않고 직접 연결되는 산줄기로 올수있는 말하자면 축지법을 쓸 수 있는 곳입니다 백운봉 정상으로 올라 여기까지 내려온 거리나 형제약수로 산등성이를 도나 거리는 같으나 난이도와 시간은 30%도 안되는 아주 편한 길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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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우물 갈림십자길 : 12:25

 

 

바위와 계단 난간줄 등이 끝나고 유순한 육산으로 바뀌며 산책로 같은 완만한 길로 내려갑니다 평지길을 한참이나 가다가 등고선상670m 지점 안부로 살짝 내려갔다가 살짝 오른 지점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등산로입구1.85km 온길 백운봉1.1 두리봉1.3"이랍니다 백운봉 일반등산로는 여기서 끝입니다 이제부터는 산줄기 하는 산님이나 조용한 곳을 골라서 다니시는 분들만 가는 길입니다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두리봉이 처음 나옵니다 그러나 도면상으로 1.3km를 간 지점을 아무리 살펴보아도 봉우리가 없습니다 그저 등고선상670m 지점이 계속될 뿐이지만 도면에는 표시가 안된 둔덕이 계속될 것입니다 그 둔덕중에 하나가 두리봉이 될 공산이 크며 실제상으로도 그렇습니다 물론 앞으로 가보아야 알겠지만 말입니다

실제상으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정목 방향지시판 뒤를 보면 지시판이 아닌 아크릴 종류의 판에 두리봉1.6km라고 해서 접착을 시켜놓았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올라야할 헬기장이 50m랍니다 도대체 어느 것을 믿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에라 둘다 믿지를 말자 언제는 이정목 믿고 다녔냐 하나는 도상거리요 하나는 실제거리라고 속편하게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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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애리 삼태골로 내려가는 아자길에 있는 이정목 : 12:35

 

없어도 될 난간줄이 있는 통계를 오르면 우측으로 깃발이 펄럭이고 있는 도면상690봉으로 가는 길이 좋습니다 그 쪽으로 깃발이 있는 깃대와 구조목 그리고 헬기장을 살짝 벗어난 곳에 위험표시판이 하나 있습니다 그 쪽으로 가면 등고선상690봉을 지나 어디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지 그곳에서 길이 끝나는지는 모를 일입니다

 

 

단맥은 좌측으로 작은 백운봉 두리봉 가는 표시만 있는 팻말이 있는 곳으로 가야합니다 길은 여전히 산책로처럼 좋은 길입니다

  

등고선상 우측으로 있는 690봉으로 가는 헬기장 : 12:40

 

 

잠시 가다 길은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고 능선으로도 길 흔적이 있어 잠깐 헷갈리지만 의심하지말고 우측 사면길로 가야합니다 짙은 숲길이 계속됩니다 산책하기 좋고 산림욕하기 좋은 능선입니다

 

 

바위들이 있는 평지길 공터인 쉬어가기 좋은 곳에 이릅니다 : 12:45

 

 

인적이 드므니 벌레들 소리가 활기 찹니다 각종 벌레들 우는 소리를 들으며 잔파도를 타면서 산너울에 몸을 맡기며 그래도 조금은 올라가는 둔덕에 이르러 두리봉인줄 알았는데 진행하면서 두리봉이 아닌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나중에 집에 와서 산행기를 쓰면서 지도와 면밀하게 대조를 하는 과정에서 단맥 능선이 두리봉 정상 가기전 바로 지금 올라온 둔덕에서 길은 없지만 좌측 동남방향으로 급경사를 무조건 내려가야했습니다

 

 

등산 안내책자를 보면 분명 이곳에 두리봉 표시가 있으며 그 높이가 579m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오른 봉우리가 분명 두리봉이라야 하는데 삿갓봉으로 가는 능선으로는 아무런 표시와 지나간 산님의 표시기나 허다못해 길 흔적이라도 있었으면 모르는데 이렇게 좋은 산줄기에 삿갓봉으로 연결되는 길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더 진행을 합니다

 

 

둔덕(실제로 좌측 동남방향으로 길은 전혀 없지만 내려가야 하는 지점입니다) : 13:00

 

 

이곳이 도면하고 실제하고 지형이 상이한 능선으로 내림짓을 합니다 그럴수밖에 없습니다 두리봉 높이 때문입니다 도면으로는 급경사가 없는데 이상하다 이상하다를 되뇌이며 난간줄을 잡고 급경사로 뚝 떨어져 아자안부로 내려섭니다

 

 

지금은 몰랐는데 산행기 작성하면서 곰곰히 검토해보니 좀 전에 지나온 등고선상570m 둔덕에서 면경계를 떠나 우측 서남쪽으로 약간 급경사로 내려온 등고선상510m 지점 안부입니다 그런줄도 모르고 오름짓을 하고 있습니다

 

 

아자안부 :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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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간줄을 잡고 오르며 마지막으로 백운봉 두리봉 방향지시 팻말을 보게 됩니다

 

 

추호의 의심도 없이 오름짓을 합니다 이곳까지 왔다면 과감하게 빽을 해야합니다 그러나 잘못 내려온 것인줄 의심만 했지 설마 알바야 하겠어 하는 심정으로 오르면 좌측 동남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을 지나 몇m만 우측으로 돌아 오르면 커다란 돌탑위에 백송봉이라는 오석 정상석이 있는 두리봉 정상입니다 즉 두리봉을 백송봉이라고도 부르는 모양입니다

 

 

산님 두사람이 올라와 같이 한참을 쉬다가 그 사람들은 우측 새수골로 내려가는 길로 내려가버립니다 삿갓봉으로 가는 산님들인줄 알고 있다가 이상한 점을 묻는다는 것이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산을 좋아하는 이 동네분들이라면 혹시나 알고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봉우리는 두리봉이 맞지만 산행안내책자나 그 밖의 자료에 나오는 두리봉은 아니며 등고선상570m 지점 둔덕에서 우측 서남방향으로 뚝 떨어져 등고선상510m 안부를 지나 올라선 등고선상530m봉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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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송봉(두리봉) 정상 정상 뒤에 보이는 암봉이 백운봉입니다 백송봉이라는 멋진 이름이 있는데 왜 공식적으로는 그 흔해빠진 두리봉으로 부르는지 이해가 잘 안됩니다 어쨋든 조망이 좋아 한참을 머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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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겨 보았습니다 어머어마한 거대한 바윗덩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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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으로 보이는 너른 양평들판과 양평읍내입니다 우측 끝으로 있는 낮은 산이 한강백운성두여맥의 끝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남산입니다 한일자로 유장하세 흐르는 남한강 건너 우측 끝 나즈막한 봉우리가 백병산인 것 같으며 가운데 제일 높은 봉우리가 바로 양자산입니다 선배님의 보금자리 전원주택이 있는 곳이죠

 

두리봉(백송봉) : 13:10 13:25출발(15분 휴식)

 

 

약간 빽해서 좌측 동남방향으로 급경사를 내려갑니다 길 상태는 성긴길로 상대적으로 상당히 안좋아집니다 내용을 알수 없는 단 1가지 표시기가 길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방향이나 급경사나 그 생긴 지형이 지나온 진짜 면경계인 삿갓봉으로 연결되는 산줄기와 똑 같으니 의심할 이유가 없습니다

 

 

바위지대 급경사를 내려가다 밧줄을 잡고 암릉을 뒤로 내려갑니다 보통 험한 것이 아닙니다 : 13:30

 

 

밧줄잡고 한없이 내려가 조금 편편해 지는 지점에 이릅니다 :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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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한 팻찰이 하나 나옵니다 직진으로 내려가면 백운테마파크0.4km라고 합니다 나중에 바로 그 백운테마파크가 갈 길을 알려주는 효자 노릇을 해 그렇게 많이 헤매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생각입니다

 

 

내려가면서 좌측 사면으로도 길이 이어지고 있으나 능선을 고집하며 내려서면 생각지도 않은 이정목이 나타납니다 얼마나 반가워야죠 그러나 별 도움이 안되는 이정목이었습니다 "좌측으로 0.1km내려가면 백운테마파크 온길 용문산자연휴양림1.8km 백석봉이라고 합니다 뚱단지 같은 자연휴양림이나 백석봉이 과연 어느 곳에 있는지 알길이 없습니다 전혀 도움이 안되는 이정목입니다 그 옆에 도면이 하나 있어야 알 길이 생기는 것이겠지요

 

 

아직까지도 잘못 내려온 곳을 감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막연하게 이곳이 도면상 비호고개가 아닐까 아니면 둔덕 하나를 더 넘어야 비호고개일까 그것만 가늠하고 둔덕을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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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자안부 : 13:50 13:55출발(5분 휴식)

 

 

길 흔적으로 바뀌고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소나무들이 제잘났다고 바위 틈새에서 자랑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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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가 자라고 있는 암릉 정상 : 14:00

 

 

길이 없어지는 것 같지만 밧줄이 2군데나 묶여있어 의심을 할레야 할수도 없습니다 위험한 암릉을 내려가다 사방이 절벽인 곳에 이르고 그 밑으로는 비호고개로 오르는 도로가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사 잘못온 것을 느끼고 어자안부까지 빽을 합니다 도면은 틀린 곳이 한군데도 없었습니다 다만 두리봉 위치를 잘못 표기한 등산안내책자가 유죄입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자면 그런 내용을 모르고 잘못간 나자신에게 더 큰 잘못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다시 어자안부에 이릅니다 : 14:20출발(15분 헤맴)

 

 

백운테마파크로 탈출을 시도합니다 잠시 내려가다 계곡수를 건너 진짜 멋진 공원안 도로에 이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내가 내려온 곳으로 오르면 용문산 자연휴양림2km랍니다

 

백운테마파크안 도로따라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구절초가 만발한 곳도 지나고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한 길을 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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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데크길로 갑니다 : 14:25

 

진분홍 꽃이 아름다운 자귀나무도 지나고 : 12:30

 

 

좌측으로 오르면 야트막한 원형 건물과 목조데크가 깔린 야외무대 뒤로 오르면 단맥능선 십자안부로 좌측 아래로 민가가 한채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비호고개가 아닙니다 그 민가는 연수리 학골이라는 마을 맨 윗집인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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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테마파크 야외무대 : 14:35

 

 

멋지게 조성이 된 백운테마파크 때문에 15분만에 올바른 단맥능선으로 오를 수가 있었습니다 거창한 시설이지만 찾는이가 없이 외로운 곳입니다 뭔가 대책이 시급한 곳인 것 같습니다 엄청난 예산을 들여 만들었으면 그에 걸맞는 운영시스템과 홍보전략이 필요하고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수 있는 내용 또한 중요한 일입니다

 

 

우측으로 좋은 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려온 길은 확인을 안해 보았습니다 큰 실수를 했습니다 언젠가는 다시 한번 더 이곳으로 와 분기점을 역으로 찍는 답사길에 올라야할 것 같습니다

 

 

살짝 넘어서 잠시 내려간 안부에 이르면 당산나무에 오색천이 몇겹을 둘러감겨있으며 좌측 바로 아래로 그 당산나무를 관리하고 있는 사람들이 쓰고 있는듯한 다 무너져가는 임시 움막이 하나 있습니다 이곳이 진정한 도면상 비호고개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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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호고개 당산목

 

 

몇m 오르면 자가용도 오를 수가 있을 듯한 상태가 좋은 비포장임도가 좌우로 넘어가고 있는 실제적인 비호고개입니다 좌측으로 가면 연수리 장수마을로 내려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가면 백안리 6번국도변 산골마을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비호고개 : 14:40 14:45출발(5분 휴식)

 

 

낮은 절개지 풀숲을 몇m 헤치고 오르면 좋은 산책로가 삿갓봉으로 오릅니다 완만한 경사라 오르기가 상당히 편합니다 중간중간 편편한 곳도 자주 나와 쉬어가기도 좋습니다

 

편편한 곳에 이릅니다 : 14:55

 

 

또 편편한 곳에 이릅니다 : 15:00

 

 

또 또 편편한 곳에 이릅니다

찌는 듯한 날씨에 땀이 비오듯합니다 쉬기에 좋아 땀을 조금 식히고 오름짓을 합니다

 

15:05 15:15출발(10분 휴식)

 

 

T자능선 삼거리에 이릅니다 이곳도 도면하고 실제하고 다른 곳입니다 도면을 보면 바로 이 삼거리에 삼각점이 있어야 하며 우측 서남방향으로 진행을 해야 맞습니다 그러나 삼각점은 없습니다 그래서 삼각점을 찾기 위해서 좌측으로 살그머니 아니 오른듯 올라갑니다

 

T자능선 삼거리에 있는 팻찰 온곳이 백운테마파크라고 합니다 : 15:20

 

 

쓰러진 나무를 피해 좌측으로 빙돌아서 오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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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어나온 판독불능 삼각점과 대구의 김문암님께서 달으신 것 같은 "삿갓봉473.7m" 팻찰이 달려있습니다

 

 

삿갓봉 : 15:25

 

 

여기서 직진하면 태봉(458)을 지나 용문면 다문리 다문교를 지나 용문산이 발원지인 연수천이 흑천을 만나는 곳에 있는 양평체육공원에서 끝나는 확실한 산줄기로 이어가도 되지만 그리되면 산줄기가 약3km 정도 짧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유장하게 흐르고 있는 커다란 하천인 흑천이 남한강을 만나는 합수점으로 가는 산줄기를 외면하게 되고 맙니다

 

 

다만 6번국도를 지나서부터는 100m급이거나 더 낮은 둔덕 수준의 산줄기를 이어가는데 사방으로 동네 집들이 들어차거나 논밭 등 울타리 등속으로 올라 붙을 수도 없을 뿐더러 능선상으로 여러가지 방해물도 있을 것으로 사료가 되어 진행이 불가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다문리로 가는 산줄기를 백운단맥 산줄기라고 해도 하등의 아무 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음을 밝혀둡니다

 

 

빽 다시 삼거리에 이릅니다 : 15:30

 

 

우측 서남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잠깐 가면 너른 헬기장이 나오고 생각지도 않은 삿갓봉등산안내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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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펴보면 직진 50m를 간다음 좌측 남쪽으로 1850m를 내려가면 해송이라는 곳을 지나 오늘 내가 내려가야할 백암도요가 있는 6번국도상에 이르게 됩니다 해송이라는 뜻이 무엇인지 알길은 없습니다 마을이름인지 아니면 소나무의 일종인 해송군락지인지 그러나 이곳이 내륙 한가운데이므로 아닌것 같구요 아니면 무슨 사업체 이름인지 말입니다 끝까지 가면서 결국은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너른 헬기장 가야할 곳으로 등산안내판과 높은 철기둥이 있습니다 아마도 풍향깃발을 달아야하는데 달지 않고 그대로 둔 모양입니다

 

 

조금 더 가면 펑퍼짐한 곳에 조그만 이정목이 있는데 잘 보아야 보일듯 말듯한 흐린 글자가 있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선바위 장안으로 가는 길이고 직진하면 6번국도 백암도요 전망대 가는 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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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길 글씨가 보이지도 않은 조그만 이정목 그리고 온곳이 백운테마파크랍니다 : 15:35

 

몇m 살짝 오른 펑퍼짐한 곳에 좌측으로 너른 돌무더기들이 있는 곳에 이르면 좌측으로 돌무더기를 넘어가도 되고 바로 직전에 돌무더기 왼쪽으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여기서 직진을 하면 그 길은 좌측으로 빙 돌아서 급경사를 구르듯 내려가 양평읍 백안리 장안마을로 내려가는 하산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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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무더기를 넘어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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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갓봉등산안내 스텐기둥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0.1km를 가면 전망대 가는 길이고 해송은 직진 남쪽으로 1.8km를 내려가야한답니다

 

 

내려가다 잔돌이 널린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 15:45

 

 

잠시 내려가면 좀 전에 보았던 스텐이정주에 해송1.4km라고 합니다 : 15:50

 

 

우측으로 펑퍼짐한 평지같은 곳이 보이고 엄청나게 너른 그곳은 인위적으로 수많은 나무들을 심아 놓은 곳인 것 같은데 아무런 표시도 없고 지나가지도 않습니다 길은 그좌측 아래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잠시 내려가면 또 똑같은 스텐이정주에 체육시설 해송0.9km 전망대0.9km라고 하는데 도대체가 어딘지 감이 오질 않습니다

 

 

16:00

 

 

좋은 길을 따라 한없는 내림짓을 하다가 좌우로 가는 경운기길을 만나게 됩니다 좌측으로 가면 아마도 지나온 펑퍼짐한 조림지로 가는 길인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는 널널한 경운기길을 따라 내려가기만 하면 됩니다

 

 

16:15

 

 

잠시 내려가다 경운기길 삼거리에 이르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좌측으로 사각정자와 우측으로 멋진 집이 있는데 조금 나가다보면 그집은 홍일점이라는 한식음식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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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정자 우측 포장길로 나갑니다

우측으로는 한옥이 있고 그 집은 홍일점이라는 음식점이었습니다

 

큰길로 나가면 우측으로는 큰댁설렁탕집이 목하 성업중이고 좌측으로는 첼로모텔이 자리잡고 있으며 그 앞으로 신6번국도 6차선도로가 고속도로처럼 차량들이 질주를 하고 있습니다

길건너 가구박람회 오른쪽 산으로 올라가야하는데 높은 중앙분리대가 있기도 하고 워낙 교통량이 많고 질주를 하기 때문에 도로를 건너기도 쉽지 않을 뿐더러 건너가더라도 뺑뺑둘러 집들이라 산으로 올라가는 것도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신6번국도변에 백암도요가 있다는데 어느 곳이 백암도요인지는 알수가 없습니다

 

 

신6번국도 고갯마루 : 16:25

 

 

우측으로 신6번국도변 갓길로 내려가면 "삿갓봉뽕잎해물칼국수"집앞을 지나갑니다 전번에 한강용문단맥을 끝내고 이 백운단맥을 이어가다 사나사로 탈출해 마중 나온 선배님과 지평막걸리로 산이야기를 하던곳입니다 세월은 유수와 같이 빨라서 벌써 한 3개월이 번개처럼 흘러가버렸습니다

 

 

좌측으로 신6번국도 밑으로 나가면 구6번국도 사거리가 나옵니다 2차선 도로따라 좌측으로 오릅니다 오르는내내 붙을 곳을 찾았으나 건물들이 연이어져 있어 오를 방법이 없습니다

 

 

고갯마루 가기직전 신6번국도와 합쳐지고 펑퍼짐한 고갯마루는 각종 사업장과 민가들로 역시나 붙을 곳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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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갯마루 건너편에서 바라본 산줄기입니다 큰댁설렁탕집과 첼로모텔 사이 포장도로로 나왔습니다

 

신6번국도 고갯마루 건너편 : 16:30 16:35출발(5분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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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박람회 건물 오른쪽으로 난 1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들어가며 우측 산으로 붙을 곳을 찾아 보았으나 어디로든 오르는 길은 없습니다 몇군데 붙을만한 곳은 전부 민가들이 있으며 철제 차단기등으로 막아 놓아서 오르다가 신나게 두들겨 맞을 것 같아 자제를 하면서 등성이를 넘어 갑니다

 

 

등성이로 넘어가는 길이름이 대흥1길입니다 동네 한가운데길로 내려가면서도 마찬가지로 붙을만한 곳이 없습니다 논두렁 밭두렁 민가 뒷뜰 등 오만가지 방법을 써보았으나 결국은 이런저런 장애물에 부딪쳐 오를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산줄기 좌측 사면으로 가는 길도 어느 순간 막혀버리고 갈수 있는 방법이 전혀없이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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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두렁에서 바라본 추읍산입니다 어때요 백운봉과 거의 같은 모습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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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가 옆으로 요즘 보기 드문 부케 닮은 화사한 선분홍 맨드라미가 탐스럽게도 피었습니다

 

 

버릴 것이 없는 이 맨드라미는 꽃 색갈이 선분홍내지는 진빨강색이라 그런지 꽃말이 불타는 사랑, 사치라고 하며 방패모양으로 생겨 방패라는 말도 있는 것 같고 닭벼슬처럼 생겼다고 해서 한문으로는 계관화라고도 하는 넘입니다 아주 어렸을 적에 시골을 가다보면 무쟈게 많이 보던 놈인데 지금은 보기 힘든 귀한 넘이지요

 

 

잎은 말려 묵나물을 해먹거나 잎이나 꽃을 각종 음식을 하는데 넣으면 그 색깔 그대로 음식이 만들어져 보기에 황홀할 것 같습니다 수제비 부침개 다슬기탕 등 국종류 등에 주로 넣어서 음식을 조리하고 꽃은 생화를 그대로 우려내거나 말려서 우려내면 똑같은 색깔의 꽃차가 된다고 합니다

 

 

특히 충혈되거나 비문증 야맹증을 다스리는데 좋아 옛부터 씨나 꽃을 직접 달여서 쓰거나 말려서 볶아 가루를 내어 복용하기도 한 넘입니다 지금은 양의에게 모든 것이 넘어가 아니지만말입니다 지금도 한방에서는 계관자 또는 청상자라하여 탕재를 짓는데 사용하는 모양입니다

 

 

맨드라미 하나로 이곳저곳을 들르느라 엉뚱한 곳으로 이야기가 흘러갔습니다 제자리로 돌립니다^^

 

 

드디어 갈때까지 갔습니다 도저히 진행할 수가 없습니다 빽을 합니다 도면상 신흥마을인데 그 동네 한가운데길로 진행해 산줄기 왼쪽 삿갓봉이 발원지인 탑곡천과 나란히 난 2차선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붙을 곳을 호시탐탐 노리며 팍팍한 포장길을 갑니다 한마디로 죽을 맛입니다 흑천과 길이 때문에 이리로 산줄기를 잡았지만 삿갓봉 정상을 넘어 태봉쪽으로 가지 않은 것이 후회스럽습니다 조만간에 다시 삿갓봉을 찾을 것 같습니다 억울해서 말입니다

 

 

17:00

 

 

드디어 오른쪽으로 1차선 포장도로가 하나 올라가고 있습니다 지도에도 있는 길입니다 그래서 그 길로 능선을 찾아 오릅니다 아 그런데 그길은 철제차단기로 막아놓고 아주 튼튼한 수위실까지 만들어놓았네요 만인이 다녀야 할 길을 어느 용도인지 알길은 없으나 자기네 사업체나 아니면 산약초라든지 특용작목밭이라던지 그런 일을 하는 곳이라 아주 버젓이 공도를 막는 행위는 어디서 배워먹은 버릇인지 모르겠습니다 어디 전국적으로 그런 곳이 여기 한군데만이 아닙니다 많습니다 아주요

 

 

얻어 터져서 죽어도 할 말이 없는 이런 곳을 어거지로 오르지도 못할 뿐더러 나도 고집은 있는 놈이니 큰소리가 나오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고 결국은 코를 석자나 빼박고 땅바닥에 혹시나 뭐가 없나하고 고개숙인 남자가 되어 내려올 것은 뻔한 일이니 아예 자진해서 빽을 합니다

 

 

발바닥도 아프고 우측으로 붙을 곳을 찾느라 모가지도 아프고 산줄기를 쳐다보는 눈도 아프고 그렇게 철길을 다가서 우측으로 붙을 수가 있는 곳이 나오지만 다 와서 붙기도 이제와서 너무 억울하고 내친김에 중앙선 철길까지 가기로 합니다

 

 

도곡3리 버스정류장이 있는 사거리에 이릅니다 가는내내 우측으로 끊어질듯이 이어지고 있는 낮은 산줄기가 바로 단맥능선입니다

 

 

17:20 17:30출발(10분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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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으로 백운봉의 그 특이한 모습이 실루엣으로 어른거립니다

드디어 중앙산 철로를 고가도로 위로 건너갑니다 : 17:35

 

 

우측으로 낮은 산줄기가 흐르고 있습니다 단맥능선입니다 유일하게 능선으로 붙어서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도로에서 너무 지쳤습니다 그냥 도로따라 갑니다

 

우측으로 산줄기를 관통하는 중앙선 철로가 지나가는 도면상 능산터널이 잘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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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낮은 산줄기라 5만지도에는 산줄기가 없는 곳입니다 그런데도 실제로 와서 보면 산줄기는 엄연히 존재하며 높이 20m도 안되는 그 산줄기를 관통하는 터널이 뚫려있습니다

 

도곡3리 능말이라는 마을 앞을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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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오르면 1차선 동네길이 2차선 도로로 바뀌며 양쪽으로는 높은 절개지를 이루고 있는 능말고개에 이릅니다

이 고개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가면 단맥능선과 만나게 됩니다 기진맥진입니다 길도 전혀 없을 것 같습니다 가시덤불을 헤치기가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에라 여기까지 온것 도로따라 가자^^

 

 

그러나 여기서 중대한 착각을 했습니다 바로 이 고개가 단맥능선상에 있는 고개인데 즉 우측 능선에서 와서 좌측 능선으로 진행을 해야 맞는 것인데 엉뚱하게 전자와 같은 생각을 하며 도로따라 내려가 버린 것입니다

 

 

17:40 17:45출발(5분 휴식)

 

넘어가면 도곡3리 엄청나게 큰 마을석이 있습니다

 

이후는 막연하게 도로를 따라 양평읍내가 가까운 곳으로 갔다는 것 외에는 아무 의미도 없는 진행이 됩니다 다시 1차선 동네길로 바뀌고 37번국도를 만나는 곳까지 갑니다

37번국도를 만나는 곳 건너편은 시골밥상이라는 음식점이 있습니다 : 17:55

 

37번국도를 따라 우측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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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이 좋습니다 백운봉 이후 지나온 산줄기가 한눈안에 들어옵니다

 

가마솥돼지국밥집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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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회관이 있는 창대1리버스정류장이 있는 고갯마루에 이릅니다 고갯마루가 우리네 민초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살고 있는 동네입니다

 

 

37번국도 결전회관 : 18:10

 

 

그후

 

 

버스정류장에 앉아 땀에 절은 옷을 염치불구하고 갈아 입습니다 도로를 걷느라고 파김치가 된 몸으로 버스를 기다리다가 보니 빈택시들이 다니고 있습니다 거리도 3km가 안되는 것 같고 택시를 타고 양평역으로 갑니다 청량리까지 전철은 1시간이 넘는 거리고 기차는 30분 조금 더 걸립니다 물론 요금도 큰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지만 그 뒤로 시내버스 전철 등을 갈아타는데 환승은 안되지만 몸이 좀 더 편해지길 원합니다

 

 

6번국도 백암도요에서 비산비야구간은 언제 시간을 내어 어거지라도 능선으로 붙어서 답사를 다시 해야할 것 같습니다 아니면 삿갓봉에서 태봉으로 진행해 용문면 다문리로 내려오던지 말입니다 그럴거였으면 처음부터 그리로 진행했더라면 오늘 깨끗하게 정리가 되었을텐데 아까운 시간만 낭비한 것 같아 기분은 좀 그렇습니다 처음과 끝이 극명하게 갈리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