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행지 : 선자령 1,157m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강릉시 왕산면

2.산행일시: 2012.2.27 (월)  11:45~15:20

3.산행시간 및 코스

    08:50 도농역 건너편

    10:25 중앙고속도로 원주휴게소 (안동방향)

    11:45 대관령

    12:33 전망대

    13:20 선자령 1,157m

    14:30 전망대

    15:05 대관령도착

    15:20 눈꽃사진 촬영후 귀경

    14:45 영동고속도로 평창휴게소

    16:15 점심식사

    17:04 중앙고속도로 원주휴게소 (춘천방향)

    17:40 도농역앞 도착

 

***선자령 1,157m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강릉시 성산면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과 평창군 대관령면의 경계를 이루는 선자령은 백두대간의 주능선에 우뚝 솟아 있다.

 

보현사에서 보면 선자령이 떠오르는 달로 보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추측하기도 한다.


선자령은 해발 840m인 대관령의 북쪽에 솟아 있는 산으로,  선자(仙子)란 곧 신선, 혹은 용모가 아름다운 여자를 말한다.

 선자령의 능선의 굴곡이 아름다워서 그런 이름이 붙여진 것일까  높낮이를 구분키 어려운 구릉의 연속이다 .


대관령 - 선자령 - 곤신봉으로 백두대간이 지나는 일부 구간이기도 하다. 겨울이면 인기가 급상승하는 곳 . 선자령 특유의 바람과 풍부한 적설량.

그 바람이 빚은 눈꽃 상고대 . 산행 또한 800m대에서 시작하기에 거산의 장대함도 쉽게 맛볼수 있는 장점도 있다.


동해안이 훤히 보이고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 겨울산행의 최적지로 꼽는 이유일것이다 .
그러나 선자령으로 가는 길은 북붕을 정면으로 맞아야 하기때문에 방풍 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 .


대관령과 선자령 평창군과 강릉시의 경계를 이루는 대관령 주변은 일단 눈이 쌓이면, 겨울 내내 아름다운 설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대개 눈 주는 곳마다 아름다운 눈세상이다. 소나 양을 기르는 목초지가 많은 곳이어서 드넓게 펼쳐진 눈밭을 감상하기에 좋다.

 

부드러운 구릉과 낙엽송 무리의 어울림은 그림처럼 다가온다. 옛 대관령휴게소에서 10분 거리에 양떼목장이 있고,

 횡계리 하이랜드 네거리에서 좌회전해 들어가면 소를 대규모로 방목해 기르는 삼양목장이 있다.
-한국의산천에서 인용함.

 

산행지도

 

*** 예년 같으면 겨울에 경기북부의 산행중에 열번정도는 멋진 눈꽃,상고대를 만날수 있는데 ,

물론 파란하늘아래 하얀 눈꽃은 한번정도 만나지만 올겨울이 다가도록 화악산,명지산,국망봉,운악산,천마산,삼각산,

도봉산,주금산등 경기북부 산행과 강원도 매봉산,오음산,능경봉,고루포기산,선자령에서까지 매번 허탕만

치는 극심한 눈가뭄속에 이대로 겨울을 보내는가 포기하고 있었는데,

 

토요일 오전 10시반경 푸른하늘님께서 용문산 백운봉정상 부근의 멋진 상고대를 올려주셔서 보고나니

월요일 오전에 들리면 혹시 상고대를 볼수있으려나 생각했지만 , 토요일 오후부터 날씨가 맑아지며

기온이 올라가니 일요일 밤10시경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백운봉이나 용문산은 눈이 녹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며

 

그렇다면 약간 멀더라도 횡성 둔내의 청태산이나 태기산까지 가면 영동지방에 폭설이 내렸다니 눈꽃을

볼수있을것이란 생각이 들었지만 늦은시간에 함께 산행하자고 연락하기도 뭐하고 혼자가기로 합니다.

 

08:50 도농역앞을 지나 6번 경강국도를 따라 양평으로 향하면서 바라보니 역시나 눈은 어느산에서도

볼수가 없고 백운봉이나 용문산에도 눈이 하나도 보이지않고 새봄을 맞이하는 느낌이 들정도이니,

 

홍천으로 접어들어 며느리고개 휴게소에서 잠시 쉬며 매봉산 노송능선을 바라본후 홍천IC에서 중앙고속

도로를 타고 원주로 향하다가 10:25 원주휴게소에 잠시 들려 볼일본후 만종IC에서 영동고속도로로 바꿔

타고 횡성휴게소를 지나며보니 약간의 상고대가 보이는데

 

둔내로 들어가며 바라보니 태기산이나 청태산에 눈이 거의안보이니 황당하여 이왕온것 그렇다면 오대산

이나 계방산을 가면 볼수있을까 생각하여 , 다래님께 전화하여 계방산으로 가려면 어느톨게이트를 나가야

되냐고 여쭤보니 속사IC라고 가르쳐주는데

 

얼핏보니 계방산이나 오대산도 정상부에 약간의 상고대로 하얗게는 보이지만 아무래도 부족한듯하여

계속달려 횡계IC로 나오니 역시 눈이 하얗게 보이고 눈꽃의 장관이 펼쳐지니 선자령으로 가기로하고

11:45 대관령에 도착하여 아이젠도 나중에 차기로하고 사진몇장 찍고 바로 선자령으로 향하니

 

그러고보니 이번 폭설이 태백산,함백산,고루포기산,능경봉,대관령,선자령들 백두대간과 동해바다쪽

동해,강릉,속초시등에 눈을 많이 뿌리고 서쪽 내륙으로는 별로 내리지않았다는것을 확인하며

 

파란하늘에 춥지않고 포근한 기온속에 하얀 눈꽃이 3박자가 딱 들어맞은 대박 눈꽃산행으로 올겨울

마지막 9회말에 역전만루홈런을 친것같은 희열속에 눈꽃과 상고래,시원한 조망을 보며 12:33 전망대

를 통과후 이국적인 풍력발전기와 강릉시내와 동해바다를 보며

 

선자령으로 향하여 기막힌 눈꽃과 상고대가 계속나타나는 풍경에 감탄하며 13:20 선자령 1,157m

정상에 도착하니 많은산님들이 쉬고계셔서 잠시 쉬면서 사진찍고 다시 대관령으로 같은코스로 되돌아

오다가 14:00경에 간단하게 빵두개,캔커피,따뜻한 물로 간식을 한후 14:30 전망대를 지나

 

대관령으로 돌아오는길은 하늘이 더욱 파래지며 하얀눈꽃의 장관을 보여주니 샷터 누르는 손이

쉴틈이 없는데 워낙 햇빛과 눈에 반사되는 빛이 강하여 설맹의 걱정속에 선글라스를 끼었더니

카메라나 휴대폰 창이 잘 보이지않을 정도라 감각으로 사진을 찍다보니 여러장 망가트리고..

 

15:05 다시 대관령 휴게소로 돌아와 아름다운 주위의 사진을 찍은후 15:20 출발하여 귀경길에 올라

15:45 평창휴게소에 도착하여 국밥으로 늦은 점심식사를 한후 만종IC에서 다시 중앙고속도를 타고

횡성IC에서 나와 어답산.금물산.성지봉등을 다녀오며 알고있던 6번도로따라 유현리 풍수원성당앞을

지나 양평군 청운면을 지나 서울로 향하니 18:40 도농역앞에 도착합니다 .

 

이제 계절이 바뀌고 12월이 되어야 볼수있는 눈꽃을 원없이 보았으니 기분좋고 만족한 하루였습니다.

혼자 운전하고 400km왕복한 최장거리 , 두번째가 화천 만산.비래바위봉 350km였는데 ㅎ

봄,여름,가을내내 언제봐도 기분좋고 시원한 눈꽃사진을 많이 찍어왔으니 대만족입니다..

 

 

10:08 중앙고속도로 삼마치터널방향

오른쪽 한강기맥 오음산 930m

횡계에서 바라본 풍력발전기 11:31

11:45 대관령 휴게소의 설경

11:45 산행을 시작합니다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같습니다

왼쪽 양떼목장 방향 봉우리

 

고루포기산을 당겨서 1,238m

 

발왕산 용평스키장 슬로프

 

 

 

 

 

 

 

 

 

12:33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능경봉

제왕산을 당겨서

강릉시내와 동해바다

 

 

사진찍는분들도 계시고

너무 눈이부셔 설맹걸릴것같고 디카나 휴대폰 화면이 거의보이질않아 대충 감으로 찍으며 ,얼른 선글라스 착용합니다

 

풍력발전기가 보입니다

 

 

 

 

 

 

황병산

 

 

선자령 정상 직전

13:20 선자령 정상

황병산

 

동해바다가 시원합니다

 

고루포기산,발왕산 방향

14시경이 다가오니 날씨가 점점 쾌청하게 변하니 파란하늘아래 하얀눈꽃이 환상적입니다

 

 

 

 

 

 

 

 

 

 

 

뒤돌아본 선자령

14:11 식사후 대관령으로 출발합니다

 

 

 

 

 

 

 

 

 

능경봉

 

 

15:05 대관령

 

 

강릉시내와 동해바다

 

 

15:20 귀경길에 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