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1년 7월 17일 / 10:45~17:45분

산행장소 : 용문산 백운봉(940m) / 용문면 연수리 수도골 백운암-형제우물-백운봉-형제우물-수도골

산행인원 : 대발. 똘배 부부4명

교 통 편 : 승용차 이용(성남-외곽순환도로-하남-용문면-연수리) 

 

2007년 9월.. 관악산에서 시계가 좋은날 보이는 구름속의 용문산과 우측의 뾰족한 백운봉..

 

형제우물 옆의 안내도..

 

 

 

산행 며칠전..

일요일만 되면 매번 산으로 가출하는게 조금은 미안해 옆지기에게 산에 갈거냐고 물으니 간다고 한다.

옆지기는 몇달에 한번이나 산행을 할까말까하는 산행경력이니 멀리 가기도 그렇고 한산하고 계곡이 깊은 백운봉을 생각하고

친구 대발에게 전화를 하니 같이 가자고 한다.

예보에 토요일날 장마가 그친다고 하였는데 일요일 아침에 보니 한차례 소나기까지 내려 비맞을 각오를 하고 양평으로 출발..

 

2004년 8월에 다녀온 이후로 용문산을 제외하고도 이번이 9번째..

처음 설악이나 속초를 가면서 저리 뾰족한곳에도 사람들이 올라갈수 있을까? 할정도의 생김새..

그 뾰족한 형상때문에 "한국의 마터호른"이라는 별칭끼지 붙었었는데..

당시 처음 오른 느낌은 수도권 근교에 이리 심산의 느낌을 느낄수 있고 야생화도 많아서 의외였다는 느낌이 지금까지도 생생하다..  

 

백운봉(白雲峰)은 결코 쉽지 않은 수도권근교에서는 고산에 속하는 해발 940m..

들머리 고도가 고작 2~300m 밖에 되지 않으니 6~700m의 고도를 올려야하는 힘든 코스다.

더구나 능선이 아니고 골짜기만 따라 오르기 때문에 바람도 없고 하늘도 보이지 않는 원시림 숲속을 걷는듯한 곳..

걷는것을 보아 정 힘들면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면 되겠지 했는데 어쨌거나 백운봉 정상까지 밟고 왔으니 은근히 옆지기가 대견하기도 하다.

 

 

 

10:46분 들머리 백운암의 계곡물소리가 시원하다..

 

 

 

 물이 많이 불어 건너지를 못하고 백운암으로 올라 우회를 한다.

하산시에는 물이 줄어있어 그냥 나올수 있었다.

 

 

 

2.5km라지만 결코 쉽지 않은 거리..

 

 

 

 습하고 기온까지 높아 힘이 드는..

 

 

 

 수차례 징검다리 삼아 계곡을 조심스럽게 건너고..

 

 

 

송글송글 물보라도 보인다..

 

 

 

묵묵히 따라 오르는..

 

 

 

 산수국..

 

 

 

 

 

 

 

 초반부터 6-700m의 고도를 계속 높여야 하는 코스..

 

 

 

똘배는 수건을 적셔 연신 흐르는 얼굴의 땀을 닦아내며 오른다.

 

 

 

햇빛이 없어 흔들린 짚신나물..

 

 

 

 12:12분.. 막바지 오름길이 버겁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파리풀..

 

 

 

12:24분.. 처음으로 보이는 들머리 백운암..

 

 

 

 12:25분에 형제우물 도착..

 

 

 

 

 

 

 

 바위틈에서 새어 나오는 석간수 물맛이 좋다..

 

 

 

13:21분..

50여분간 거한(?) 식사를 하고 바로 우측의 길흔적을 따라 오르는데

거의 직벽처럼 보이는 밧줄구간이 나오는데 높이가 7-8m는 족히 되어 보인다.

바위에 물기까지 있고 옆지기들도 있어 나는 좌측의 등로흔적을 따라 오른다.

사진의 저분은 저리로 올랐다가 나중에 만났는데 밧줄 윗부분부터

길이 희미해져 나중에는 절벽길을 해메고 간신히 왔다고 힘들어 하신다.

아마도 밧줄은 잘라 버려야될 것으로 생각된다.

 

 

 

 가파른 사면 오름중 보이는 용문산..

 

 

 

 사면 오름중에 보이는 연수리 방향..

 

 

 

 희미한 길흔적을 따라 오르는데 뒤에서는 이길이 맞는거냐며 중얼중얼..

 

 

 

 

 

 

 

 이건 길도 아니고 길이 아닌것도 아녀!!~

 

 

 

 우측의 용문산 정상과 잠자리들의 비행..

 

 

 

 연수리..

 

 

 

 13:50분.. 정상등로로 합류하며 안도하는 옆지기..

 

 

 

 13:52분 백운봉 정상풍경..

 

 

 

양평시내와 우측 두물머리로 흐르는 남한강..

 

 

 

연수리..

 

 

 

 용문산 정상은 구름에..

 

 

 

계곡 아래는 사나사와 건너의 유명산..

 

 

 

 남한강..

 

 

 

산객들이 비운 틈을 타서..

 

 

 

 옆지기 모자위의 나비.. 이녀석과 20여분간 놀았다..

 

 

 

 정상의 터줏대감..

 

 

 

 

 

 

 

 데크에서 살얼음 켄맥을 마시며 휴식중인..

 

 

 

 겁없는 녀석.. 올라올때 이곳저곳을 잡느라 손가락은 꼬지지..

 

 

 

옆지기와 함께..

 

 

 

 14:20분에 내려선다..

 

 

 

 

 

 

 

 헬기장과 두리봉..

 

 

 

 

 

 

 

 

 

 

 

14:37.. 다시 형제우물로.. 이곳에서 좌측으로..

 

 

 

물레나물..

 

 

 

 

 

 

 

 

 

 

 

햇볕이 뜨거워진다.

 

 

 

이제 피기 시작하는 등골나물..

 

 

 

용문산 정상도 개이고..

 

 

 

14;56분.. 다시 형제우물..

 

 

 

 

 

 

 

 

 

 

 

 

 

 

 

동자꽃도 이제 몽오리를 부풀리는..

 

 

 

하늘이 파래졌다..

 

 

 

까치수영..

 

 

 

 

 

 

 

 

 

 

 

 

 

 

 

 

 

 

 

 

 

 

 

16:00분 이곳 근처에서 땀을 씻어내고

무려 1시간 20분을..

 

 

 

 

 

 

 

 

 

 

 

 

 

 

 

 

 

 

 

뒤로 보이는 백운봉..

 

 

 

 

 

 

 

두물머리의 물안개..

 

 

북한강변 조안면의 개성집이라는 음식점에 들러 만두칼국수를 먹고 집으로 향한다.

장마가 그친다고 해서인지 돌아오는 길에 도로정체가 제법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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