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 

 새벽부터 비가 오락가락.

봉미산에 같이 가자던 마눌과의 계획을 덮고 집에서 쉬고 있는데

잘 아는 부부로부터 백운봉에 가자는 전화.

비만 그치면 멋진 풍경을 볼 수있겠다는 기대를 가지고

백운봉 새수골로.........

 

 새수골에 12시 38분 도착하여 용문산 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를 지나 백운봉으로.....

 

십여분 오르니 운무속으로.....

 

 

 가끔은 빗방울도 떨어지고..

 

 조망좋은 정상에서는 발아래로 흐르는 구름을 봤으면 하는 바람으로....

 

 싸리꽃이 지천으로 피어있고....

 

 ㅎㅎㅎ.......정상에서 멋진 조망을 보기엔 헛된 꿈이었다는걸 오르면서 알게되고.......

 

 그래도 나름 운치가 있고...

 

정상엔 2시 40분 도착

 궂은 날씨탓에 정상엔 아무도 없고.....

 

 한시간여 식사를 하고...

 

 

 

 바쁠게 없으니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고...

 

3시 46분 하산시작

 철계단을 내려와...

 

 두리봉으로........

 

 원시림 같은 숲을 지나고...

 

 돌탑이 있는 두리봉에 4시 52분 도착

 

 새수골로 내려 오면서 건너편을 바라보니 아직도 산봉우리엔 운무 자욱하고....

 

 

 

 

 

 5시 30분 하산완료하여 두리봉 갈림길에서 바라 본 두리봉.

 

 개군면에서 해장국 한 그릇씩 해치우고

서울로 향하면서 백운봉을 뒤돌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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뵈는건 없었지만

운치있는 구름속에서 하루를 보낸

멋진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