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3년 5월 5일 / 11:30~18:50분

산행장소 : 용문산 백운봉(940m) / 백운암-형제약수-두리봉삼거리-백운봉(940m)-함왕봉-장군봉(1,065m)-백운암

산행인원 : 산성.창말.벙이와 함께 4명

백운봉에서 본 들머리 백운암방향.

작년 같은 시기보다 봄이 많이 늦어 5부능선 이후엔 초록물이 덜 들었다. 작년엔 정상부에 산벚꽃과 진달래가 한창이었는데..

 

 

 

한동안 지방산행도 못했고 3월부터는 봄 들꽃들 찍으러 다닌다고 근교산행만 하여 다리에 힘이 떨어지는 느낌이다.

토요일 친구들과 연락이 되어 매년 이맘때 한번은 들르는 백운봉을 가자고 약속을 한다.

일요일 아침 창말이 와서 함께 광주 벙이네로 넘어간다.

퇴촌을 지나 양평으로 가는 도로변은 봄빛으로 눈이 부시다.

파릇한 연초록 숲빛은 봄을 지나 여름으로 치닫는듯 하고 아직 남은 벚꽃이 바람에 날리기도 하고..

 

원래는 상원사에서 올라 백운암으로 내려오려 했는데 가파른 하산길이 힘들다하여 반대코스로 오른다.

따스한 봄볕에 반팔을 입고 오르는데 초반부터 땀이 나기 시작한다.

창말과 벙이는 등로주변의 드릅을 수색한다고 천천히 오고 산성과 천천히 진행한다.

조팝나무. 복사꽃. 매화말말도리. 제비꽃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11:20분 들머리에서 보는 백운봉.

한국의 마터호른이라는 별칭이~

 

 

 

11:27분 산행 시작전 친구들..

 

 

 

조팝나무 향이 그윽하다..

 

 

  

각시붓꽃이 많이 보이고..

  

 

  

 계곡수량도 풍부..

 

 

 

구슬붕이..

 

 

 

바위틈마다 매화말발도리..

 

 

 

윤판나물이 피기 시작..

 

 

 

금낭화 군락.

 

 

 

말괄량이 소녀 같은..

 

 

  

5부능선 이후에는 이제 새순이..

 

 

 

연신 쪼아대는 쇠딱따구리..

 

 

 

금낭화 군락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아직은 이르고 중간 휴식터에 기다리고 있으니 친구들이 올라오는데 인증용으로 달랑 두릅 한개.

땀도 씻어내고 막초한잔씩을 나누고 다시 오른다.

이 코스는 형제약수까지 코를 박고 오를 정도로 가파르다.

그간 게으른 산행만 한 탓인지 천신만고(?) 끝에 형제약수에 도착하니(13시 06분) 두어팀이 점심을 먹고 있다.

석간수 한모금으로 목을 축인뒤 좌측 두리봉 능선방향으로 향한다.

 

 

 

잠시 휴식을 하고 코박고 오르는..

 

 

  

13:06분 형제약수에 도착해..

 

 

 

중의무릇..

 

 

 

연초록빛이 위로 위로..

 

 

 

저앞 용문산과 이른 진달래.

 13:20~14:15분 산상오찬후 다시 진행..

 

 

 

밥터에서 보는 백운봉.

좌측으로 한참 우회를 해야..

 

 

 

13시 20분 조망터가 보이는데 밥터로는 최고의 명당.

경치 좋고 멋진 소나무 몇그루가 그늘도 만들어 주는곳이다.

식사를 마치고 커피까지 한잔씩 먹고 백운봉으로 향한다.

14시 44분 백운봉에 도착하니 풍경으로만 보면 봄이 아닌듯하다.

진달래가 이제 몽오리를 키우고 산색도 갈색이니.

아래 동네에서 시작한 초록물은 서서히 산능선으로 올라오고 있다.

 

 

 

산괴불주머니 군락..

 

 

 

 

 

 

 

백운봉 오름길에..

 

 

 

14:44분 백운봉(940m)..

 

 

  

두물머리 방향..

 

 

 

남한강..

 

 

 

유명산과 용천리..

 

 

 

용문산.. 진달래는 몽오리도 맺지 않은..

 

 

 

아래 숲색과 사나사..

 

 

 

용문산으로..

 

 

 

용문산쪽으로 출발하는데 창말은 아직 용문산 정상 가섭봉을 가보지 못했다하여 잰걸음에 후딱 댕겨오라고 했더니만 가본다고 한다.

벙이와 함께 다녀오면서 장군봉에서 만나자고 하고 서둘러 떠난다.

산성과 나는 시간이 널널하니 소걸음으로 천천히 진행한다.

능선길은 좌측에서 서풍이 강하게 불어 엄청시원하다.

백운봉을 내려서면서 진달래도 보이기 시작하고 각시붓꽃도 제법 보이고 노랑제비꽃은 지천으로 많다.

 

 

 

마을에서 시작한 초록물결은 산위로 산위로..

 

 

 

능선길은 좌측에서 부는 서풍이 강하다..

 

 

 

 암릉길 우회..

 

 

 

서쪽 풍경..

 

 

 

뒤돌아본 백운봉..

 

 

 

함왕성터..

 

 

  

금붓꽃..

 

 

 

16:11분

 

 

 

노랑제비꽃이 지천..

 

 

 

피나물,,

 

 

 

등로주변..

 

 

 

16:48분 장군봉..

 

 

 

함왕성터를 지나 16시 10분에 함왕봉에 도착.

16시 48분 장군봉에 도착하니 잠시후 창말과 벙이가 반대편에서 온다.

한 30여분은 기다려야한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오냐고 했더니 시간이 늦을듯해

가섭봉은 가지않고 기상레이더 있는곳까지만 다녀온다고 한다. 

그래서 농담으로 자네는 오늘도 용문산 정상은 밟지 못한거야 하니 정상에 간걸로 인정을 해달란다.ㅎㅎ

 

잠시 휴식을 취하고 상원사쪽 능선으로 내려선다.

이곳 용문산 자락을 다닌후 발목을 두번이나 접질린터라 다른산보다 더 조심을 하게 된다.

장군봉에서 상원사로 내려가는 길은 주의를 요한다.

쪼개지는 암릉으로 되어있어 미끄럽기도 하고 밧줄구간도 몇군데 있다.

 

 

 

상원사길로 내려서는중에 본 백운봉..

 

 

 

용문산 정상부..

 

 

 

험한 하산길..

 

 

 

 

 

 

 

18:09분 헬기장에서 본 용문산..

 

 

금낭화가 보이는데 고도가 높은지 오를때 보다 더 개화가 멀은듯 하고.

상원사까지 내려가면 백운암까지 도로를 따라 30여분 이상을 가야하기에 작년에 지났던 백운암으로 내려서는 능선을 찾아야한다.

이정목은 상원사 표지만 되어 있고 지형을 잘보아야 찾을수 있다.

그곳을 지나치고 내려서다 아닌듯해 다시 올라 능선을 타고 내려선다.

 

겨우내 사람 발길이 없었는지 길흔적은 있는데 낙엽이 쌓여 조심스럽다.

고도를 내릴수록 진달래가 많이 보이고 연초록 잎새도 역광속에 빛을 낸다.

18시 05분 헬기장을 지난다. 이곳에서 보는 장군봉은 위압적으로 우뚝 솟아있다.

 

 

 

백운봉..

 

 

 

철쭉과 진달래가 형 아우하면서 한곳에 자리잡은..

 

 

 

18:47분 다시 원점으로..

 

 

 

조금 더 내려서니 철쭉도 개화를 준비하고 지리한 능선길이 끝나고 임도가 나타난다.

임도길 옆에서 두릅도 조금 따고 주차된 백운암 근처 개울가에서 땀을 씻어내고 용문으로 내려간다.

5일 10일은 용문5일장날이다.

예전에 한번 들렀던 추어탕집을 어렵게 찾아 맛나게 뒷풀이를 하고 집으로 향한다.

집으로 돌아와 가져온 두릅을 데쳐서 마눌과 맥주한잔 하는데 야생이라 향기가 좋다나??

 

 

 

혹시 이곳 용문면에 가시면 맛집하나 소개~

용문면 다문 초등학교 옆 "오복식당" 추어탕과 튀김만 한다.

 

규모는 작지만 한그릇에 8,000원하는 추어탕 맛도 좋고

특히 이집에서 산나물을 재배하신다는데 여러가지 나물과 밑반찬이 일품이다.

게다가 인심까지 좋으시니 추천~

 

밭에 많이 나가신다니 가시려면 하루전 전화약속을 하고~ 031-771-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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