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황적약사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대전

 

금남정맥 계룡산 쌀개봉에서 동쪽으로 분기한 금남황적단맥이 황적봉 관암산 지나 白雲봉(536)에서 동남쪽으로 분기하여 351봉(2.2)-홀목재(270, 1.2/3.4)-◬286.8봉-진치도로(190, 1.7/5.1)-藥師봉(295, 0.7/5.8)-◬199.2봉-엉고개(수준점139.4, 1.5/7.3)-호남고속도로(170, 0.5/7.8)-衛王산(257, 0.7/8.5)-◬260.2봉(1/9.5)-224봉 지나 금곡천이 갑천을 만나는 대전시 서구 봉곡동 야실마을 봉곡교(70, 2.8/12.3)에서 끝나는 도상거리 약12.3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언제 : 2013. 1. 27(해의날)

 

누가 : 고송부 계백 신경수

 

어디를 : 대전시 서구 봉곡동 야실마을 금곡천이 갑천을 만나는 곳인 봉곡교에서 금남황적약사단맥을 따라 금남황적지맥 분기점을 지나 금남황적금수단맥으로 갈아타고 빈계산 바로 전 성북동십자안부에서 좌측 수통골유원지로 하산해 시내버스종점까지

 

衛王산(257) : 대전시 서구, 유성구

藥師봉(295) : 대전 유성구

白雲봉(536) : 대전 유성구

錦繡봉(532) : 대전 유성구

 

구간거리 : 18.2km  약사단맥거리 : 12.3km 황적지맥거리 : 0.5 금수단맥거리 : 2.4 하산거리 : 3km

 

구간시간 9:20  약사단맥시간 5:10  황적지맥시간 0:10 금수단맥시간 1:00 하산시간 0:50 휴식시간 2:00 헤맴 0:10

 

작년 8월달에 만나보고 해를 넘겨 이제서야 만나기로 한 고송부님과 산행계획이 나오고 드디어 새벽 4시에 일어나 준비를 합니다 동서울터미널에서 계백님과 만나 6시30분 유성가는 버스를 탑니다 유성IC와 대전청사앞에서 서고 2시간만인 8시30분에 유성버스터미널에서 내립니다

 

잠시 시간이 흐르고 전화가 옵니다 지금 어디쯤이냐는 것입니다 터미널이다 자기도 터미널이다 무시기 소리냐 알고보니 유성터미널이 2개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내린곳은 시외버스터미널이고 고송부님 기다리는 곳은 고속버스터미널인 것입니다 그걸 미리 알았어야지 답변도 하지 하여간 역전의 용사 3명이 만나 오늘 답사할 금남황적약사단맥 날머리부터 시작하기로 합니다

 

내일 답사할 금남황적금수단맥은 금남황적지맥0.5km만 공유를 한다면 같이 이어져있어 연결해서 종주하기로 하였기 때문에 금곡천이 갑천을 만나는 곳에서 시작하려고 합니다 택시를 탑니다 엄청난 설명끝에 한치도 틀림이 없는 봉곡교 다리 앞에서 내립니다 이 기사아저씨 1차선 도로공사 구간을 지나왔다고 그런지 요금을 즉 웃돈을 더 받아야한답니다 아니 자기가 몰라서 그래놓고 손님한테 전가시키는 경우는 또 뭔지 모르겠지만 오래간만에 와서 우정산행을 하는데 말다툼을 한다는 것도 말이 안되므로 알아서 하라고 처분에 맞겨버리고 맙니다

 

봉곡교 다리에서 갑천 건너를 바라본 모습

 

논과 도로가 만나는 지점에서 전봇대 있는 곳으로 오릅니다

 

오늘 산행은 계룡산국립공원내로 진입하기 위해 끊임없이 오름짓을 해야하는 산행길입니다

 

봉곡교 좌측 논 옆 개울가로 있는 경운기길을 따라가면 금곡천변으로 작은 절이 있는데 그 절 이름이 지왕사라고 하는군요

 

봉곡교 : 9:30 9:40출발(10분 휴식)

 

녹슬고 망가진 철조망이 나오고 그 철조망 우측 안으로는 너른 밤밭이 계속됩니다 공연히 주인장 체면세워준다고 밖으로 가다가는 고생깨나하게 됩니다 망가져 있는 철조망이니 과감하게 우측 안으로 들아가 오르는 것이 훨 편합니다 급경사를 오르는데 조금만 힘이 들어가도 마른 기침이 쉴새없이 나오는 바람에 죽겠는 것은 내가 죽을 맛이지만 같이 가는 양반들 기분은 영 아닐 것 같아 참아보려해도 안됩니다

 

일기예보에는 없던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그것도 조금 흩날리는 것이 아니라 제법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약간의 공터 등고선상170에서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 9:55

 

우측으로 내려가는 안부가 있는 곳에서부터 길이 좋아집니다 : 10:00

 

몇m 가면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도 좋습니다 즉 조그만 거리차이가 있지만 십자안부인 것입니다 시나브로 오름짓을 해 등고선상190봉 정상으로 추정이 되는 봉우리에 올라섰습니다

 

약간의 공터에 조그만 돌무더기와 그 앞으로 작은 석판 2개가 있습니다

 

등고선상190봉 : 10;10

 

좌측 서남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십자안부부터 다시 우측 산사면이 밤밭인 능선이 다시 시작됩니다 : 10:12

 

오르다말고 몇m 내려가면 다시 십자안부가 나옵니다 : 10:15

 

등고선상190봉 잣나무들이 식재되어있는 봉우리입니다 : 10:20

 

잠시 그쳤던 눈발이 다시 내리기 시작하더니 이번에는 제법 많은 눈이 소리없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아주 눈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내리는 눈의 양이 많아집니다

 

가시거리가 거의 제로상태에 이르고 눈은 더 많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하늘의 떡고물시루가 빵꾸가 난 모양입니다 거기다 키작은 잣나무들이 가는 길을 방해하고 나섭니다

 

관리된 무명묘를 지나 어자길이 나오고 오름짓을 해 등고선상210봉에 이릅니다 : 10:33

 

길이 넓어지면서 망가진 경운기길 수준으로 바뀌고 어자안부에 이릅니다 야산줄기이다보니 길이 사방으로 나있는 것입니다

 

10:35

 

낮은 둔덕을 넘어 쭉 내려가 좌측 바로 아래로 잘 관리된 너른 묘가 나오고 산 좌우로 가는 경운기길이 나옵니다 좌우 경운기길을 다 버리고 길 흔적으로 능선을 오릅니다

 

10:38

 

좋은 길이 나오고 T자능선길이 나옵니다 여기서 좌측으로 가면 두계천이 갑천을 만나는 대전시 서구 용촌동 야실마을 봉곡2교 다리가 있는 곳으로 가게 됩니다 즉 이 산줄기 날머리를 봉곡2교로 정했다면 바로 좌측에서 이리로 올라오게 될 것입니다 거리도 지금가고 있는 능선이나 거의 같습니다

 

우측 북쪽으로 갑니다 : 10:42

 

거대한 바위능선이 나오고 좌측으로 올라 낮은 둔덕에 이르고 우측 북쪽으로 내려가 어자안부에 이릅니다 : 10:45

 

눈은 하염없이 계속 오고 계십니다 돌까마귀라는 표시기가 한개 나옵니다 단맥능선을 한것인지 아니면 일반산행을 한것인지 모르지만 암튼 반갑습니다

 

멋진 바위가 있는 도면상224봉에 이른 것 같습니다 연꽃봉오리 같지 않으십니까? 복숭아 같기도 하고 만두같기도 하네요

 

연화바위 : 10:50

 

내려가면 또 어자안부가 나옵니다 : 10:53

 

아자안부에 이릅니다 좋은 길은 우측 사면으로 나가 여맥산줄기에는 아마도 사각정이 하나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아마도 봉곡동 안쇠점마을로 내려가는 여맥산줄기로 동네분들이 많이 찾는 말 그대로 실버코스가 아닐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우측 사면으로 가는 갈림길 안부 : 11:00

 

우측 여맥산줄기로 범상치 않은 암봉들이 연결된 것처럼 보이지만 그 산줄기는 내일 가야할 구봉산 산줄기이니 착오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조망좋은 능선이 나오고 철탑이 있는 곳을 잠깐 오르면 천지사방 조망이 기가막힌 도면상260.2봉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넘어가는 너른 도로는 호남고속도로이며 그쪽 산줄기는 내일 지나가야할 금남황적금수단맥 산줄기로 우측으로 있는 암봉들은 구봉산산줄기입니다 구봉산 밑 공사장은 오늘 아침에 지나온 봉곡동 일원입니다 그 공사장을 지나왔다고 웃돈을 더 달라는 기사분이십니다 구봉산 윗쪽 아파트들이 밀집된 곳은 대전시 유성구 도안신도시입니다

 

구봉산을 당겨 보았습니다 봉우리가 9개 맞나요^^

 

"대전454 1992재설" 4등삼각점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직진하면 안됩니다 좌측 서쪽으로 떨어져 내려 등고선상190m 안부로 내려가야합니다 그런데 길은 직진으로 잘 나있습니다 항시 내가 제일 늦으니 먼저 올라간 님들은 내가 올라서니 길따라 내려갑니다 나는 그동안 조망 구경하고 삼각점 확인하고 뒤따라 직진으로 내려갑니다

 

도안신도시를 당겨 보았습니다 전국 어디가나 신도시하면 아파트들 뿐입니다 지금은 그런다고 쳐도 앞으로 50년후 저 수많은 아파트들을 어쩌란 말입니까 물론 천년만년 버틸수 있는 공법으로 짓는다면 몇백년을 두고두고 보수하고 재건축도 하면 되지만 작금의 모든 아파트들은 지은지 20년만 되면 재건축 재개발한답시고 난리부르스를 추어대는데 그 막중한 비용은 과연 우리 후손들이 어디서 충당한단 말입니까 답답할 뿐입니다

 

위왕산 오른쪽으로 지나가고 있는 호남고속도로입니다

 

좌측 서쪽으로 보이는 위왕산으로 가는 능선을 지나친 것 같습니다 소리쳐 불러봅니다만은 대답없는 메아리조차 안들립니다 가보았자 천길만길 고속도로 절개지일 것이 뻔하고 그리 내려가보았자 방동저수지 댐이 있는 곳이라 능선하고는 거리가 멀지만 할 수 없습니다 따라 내려가는 수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아니나 달라 절개지라 내려갈 곳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빽을 합니다

 

빽을 하면서 우측 서쪽으로 내려가는 길을 찾아 보았으나 절벽같은 바위 섞인 급경사가 있을 뿐입니다 그러다보니 삼각점 있는 정상을 지나 철탑 있는 곳까지 빽을 했습니다 우측 서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없는 것 같지만 몇 m만 내려가면 좋은 길이 있습니다 즉 철탑공사를 하면서 길이 없어진 것처럼 보이고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아 억새가 자라고 있어 그리된 것입니다

 

도면상260.2봉 : 11:05 11:20출발(5분 휴식 10분 헤맴)

 

우측 사면으로 잠깐 가면서 능선으로 내려가면 등고선상190m 십자안부입니다 돌무더기가 있는 것으로 보아 옛날에는 성황당이 있었던 고개같으며 우측 고속도로변에서 오르는 곳에 돌까마귀 표시기가 1개 달려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위왕산 일반등산로인 것 같습니다

 

십자안부 : 11:25 11:28출발(3분 휴식)

 

작은 돌 몇개 있는 등고선상210봉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 11:30

 

웬일로 해가 나는가 싶었는데 눈발은 계속 흩날리고 있습니다 위왕산 정상을 조금 남겨놓고 우측 서북방향으로 내려가야합니다 그러나 산이름이 예사롭지 않은 위왕산입니다 정상에 무언가 있을 것 같아 갔다가 오기로 합니다

 

위왕산 정상 갈림지점 : 11:45

 

바위능선이 나옵니다 참호를 만들어 놓은 것 같은 바위들을 쌓아 무언가를 만들어놓은 그런 암릉을 오릅니다

 

위왕산 정상은 작은 헬기장입니다 무언가 기대를 했지만 아무것도 없습니다 조망도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산행중 처음 나오는 이름있는 산입니다 쉬어가기로 합니다 직진으로 내려가는 곳에 예의 그 노란 표시기 한개가 있습니다 그리고 좌측 아래로는 너른 하천이 흐르고 있는데 갑천이 아니라 두계천입니다

 

위왕산 : 11:50 12:05출발(15분 휴식)

 

평지능선을 가다가 살짝 내려간 지점에 좌측 서북방향으로 그럴듯한 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위왕산 정상 갈림길 : 12:10

 

위왕산 정상에 있을때는 눈발이 그쳤는데 심란스럽게 또 눈발이 흩날리기 시작합니다 펑퍼짐한 능선으로 내려가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묵은 길이고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사람들 발자국이 찍힌 좋은 길이 있는 등고선상17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앞에 있는 덩치큰 등고선상190봉은 올라가 보았자 고속도로 천길만길 절개지일 것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고송부님 기다리다가 우측 사람들이 다닌 곳으로 내려가 고속도로를 건널수있는 방법을 찾아보아야할 것 같다고 합니다 당연하죠 우측 계곡으로 내려갑니다

 

십자안부 : 12:15

 

밭이 나오고 커다란 개 몇마리가 환영을 해주는데 1마리가 묶여있지 않습니다 생긴 꼬락서니를 보아하니 애완용이나 사냥용이나 밭지킴이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아마도 하얀털이 복실복실한 엄청나게 큰 개인것 같은데 언제 한번 목욕을 했는지 털이 진잿빛으로 변했고 사방으로 털이 빠지고 가죽이 노출되어 있고 한쪽으로 뭉쳐있는가하면 거의 떨어지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말 그대로 눈물겨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짖는 것이 무서운 것이 아니라 슬픔이 묻어나고 있습니다 아무리 식용으로 쓸 개라고는 하지만 살아 있을적 저렇게 방치한 더러운 개를 먹는 다는 건 차마 인간이 할 짓이 아닐 것 입니다 "세상에 이런일이"나 동물농장에 나올법한 몰골이라 날뛰며 짖는 모습에 오히려 주인에 대한 증오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개농장을 다 나가니 이건 뭔가 2차선 도로가 앞에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까 아마도 고속도로가 생기기전 옛날 도로인 것 같습니다 좌측 고갯마루로 가는 길도 막혀있고 우측 아래로 내려가는 길도 막혀있습니다 즉 차량통행을 할 수가 없는 도로입니다 우선 우측으로 조금 내려가다 좌측으로 유턴으로 돌아서 가는 길이 살그머니 내려가고 있습니다 그 길을 따르기로 합니다 바로 앞으로 보이는 고속도로를 지하통로로 나갈 수 있는 곳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엄청 미끄럽습니다 계백님 대표로 메기 한마리 잡습니다 고관절은 무사해야할텐데 ....... ^^

 

드디어 지하통로에 이르렀습니다 반대편에서 차가 오고 있다며 고송부님 빽을 합니다

 

호남고속도로 지하통로 : 12:25 12:30출발(5분 휴식)

 

호남고속도로 지하통로를 빠져나가면 좌측으로 제법 커다란 동네가 고즈녁합니다 유성구 방동 삼한마을인 것 같습니다 묘지 있는 곳으로 올라가기로 하다가 이내 진로 수정을 합니다 그곳으로 올라가 보았자 200m도 못가 다시 4번국도 엉고개 절개지를 만날 것이 뻔할 뻔자입니다 우측으로 마을길을 따라 내려가 4번국도에 이르고 도로따라 오르기로 합니다

 

엄청나게 미끄러운 길을 따라가 4번국도 사거리에 이릅니다 : 12:35 12:38출발(3분 휴식)

 

좌측으로 도로따라 올라가 말어를 가지고 왈가왈부하다가 일단은 아랫삼한마을인 것같은 동네길을 따라 들어갑니다

 

방동역농장가든 집 앞을 지나

 

썰매장이 개장되어 많은 사람들이 썰매지치기를 하며 비닐하우스 안에는 많은 썰매와 지치는 송곳 그리고 먹을거리 라면 오뎅 등 등 그냥 지나갈순 없잖아요 뒤 산줄기 제일 좌측이 4번국도 엉고개이고 오른쪽으로 2번째 안부가 약사봉 바로 전 등고선상150m 안부입니다

 

오뎅과 라면 소주로 몸을 녹입니다 썰매 대여료를 물으니 무상대여랍니다 아마도 비닐하우스 매점 판매로 대여료를 대신하는 것 같습니다 이왕 이리된 것 초등학교 시절 타던 썰매를 추억을 떠올리며 한번 타 볼거나^^ 그래도 그럴수는 없지요 갈길이 멀어서 말입니다

 

4번국도 엉고개 북동측 아랫삼한마을 : : 12:40 12:55출발(15분 휴식)

 

좌측 대각선으로 약사산이 높아만 보입니다 다시 빽해서 엉고개로 가서 오르는 것은 빠듯한 시간이 걱정됩니다 그래서 두번째 안부인 등고선상150m 안부로 오르기 위해 좌측 산줄기로 가는 포장도로를 따라 제법 큰 안삼한마을을 지나 묘들이 있는 곳으로 오르려고 갔는데 개인 농장들이라 철대문과 개들이 낮선 손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방법이 없습니다

 

빽을 해서 마을 끝에서 밭으로 해서 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제법 그렇듯한 길로 올랐으나 얼마안가 길 흔적으로 바뀌더니 급경사가 시작되면서 길은 없어지고 맙니다 십자안부 같은 곳을 지나 낮은 둔덕을 넘어 펑퍼짐한 빨래판 같은 곳을 오르는데 길 흔적으로 바뀐건지 길이 없어져 버린건지 막판 잡목 급경사를 치고 오르면 결국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199.2m지점을 지난 능선으로 올라섰습니다

 

본능선 : 13:30

 

길은 좋습니다 펑퍼짐한 솔숲으로 오릅니다 약간의 공터인 약사봉 정상으로 올랐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아마도 방동저수지 한가운데 방동대교로 내려가는 길인 듯합니다 단맥능선은 좌측 서북방향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성북동에서 올랴다보면 제법 뾰족한 정상이 산의 풍모를 지니고 있는데 아무런 표식이 없어 조금은 섭섭하지만 그런대로 길이 좋아 앞으로 이 산 외에는 단맥능선으로 산이름이 없으니 처음 이름을 지은대로 금남황적약사단맥이라고 확정을 합니다

 

약사봉 : 13:40 13:45출발(5분 휴식)

 

내려가다 좌측 능선으로 트레버스하는 길이 보이면 그리로 약간 트레버스해서 내려가야합니다 물론 펑퍼짐하니 내려가다 좌측으로 트레버스해도 누가 뭐라고 할 사람은 없습니다 거의 평지같은 능선으로 아니 내려간듯 내림짓을 하다 몇m 살짝 오른 곳에서 우측 북서쪽으로 내려가 운동장 같은 너른 평지가 나오고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어자길 : 13:55

 

잠깐 가다 너른 납작묘 우측 북쪽으로 내려갑니다

 

절개지 철책 우측 끝으로 나가면 1차선 포장도로인 진치고개 고갯마루에 이릅니다

 

진치 : 14:00 14:05출발(5분 휴식)

 

절개지가를 적당히 치고 올라 절개지가로 오르면 능선으로 의외로 좋은 길이 이어집니다

암릉이 나오고 왼쪽으로 거의 평지같은 오름짓을 하며 뒤돌아본 약사봉은 유난히도 뾰족한 정삼각형으로 보이고 우측으로 내일 가야할 금수단맥 산줄기가 낮지만 도도하게 흐르고 있습니다 낮은 둔덕을 넘어 살짝 내려안 안부에 이릅니다

 

14:20

 

우측으로는 급경사 좌측으로는 펑퍼짐한 산록이 계속됩니다 하염없이 오릅니다 살짝 오른 곳에 이르고 : 14:30

 

또 살짝 오른 곳에 이르는데 아마도 등고선상290봉인 듯 합니다 : 14:30

 

좌측으로 내려가며 우측으로 휘어서 가다가 몇m 살짝 오른 곳에 삼각점 안내팻말과 "대전450 건설부74. 9 복구" 4등삼각점이 있는 도면상286.8m 지점에 이릅니다

 

도면상286.8m 지점 : 14:40 14:43출발(3분 휴식)

 

잠깐 내려가면 성황당 흔적인 약간의 돌무더기가 있는 도면상270m 좋은 십자안부인 홀목재에 이릅니다

 

홀목재 십자안부 약간의 돌무더기

 

우측 아래로 잠깐 내려가면 작은 바위위에 "석천밀양박준환 충주석씨" 합장묘비가 하나 있으며 잘 살펴보면 비 뒤로 동떨어진 곳에 작은 묘1기가 망가져가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 묘 주인인 것 같은데 이렇게 동떨어진 곳에다 그것도 작은 바위위에다 비를 쓴 이유가 궁금해집니다

 

홀목재 십자안부 : 14:45

 

펑퍼짐한 능선으로 잣나무 식재지를 오릅니다 아마도 오랜 옛날 불이 났었던 곳 같습니다 그 바람에 좌측으로 조망이 터지면서 시루봉 조개봉으로 연결된 여맥산줄기 흐름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좌측으로 조망이 터지면서 좌측 봉우리가 조개봉이며 쑥 내려간 안부가 동문다리고개이며 우측으로 오르면 시루봉으로 해서 금남황적지맥상 관암산으로 오르게 됩니다 그 뒤로 이어지는 높은 산줄기는 금남정맥이 향적봉에서 우측 계룡산으로 흐르고 있으며 그 사이 동네가 실패작인 계룡시입니다

 

높은 2층 산불감시초소가 보입니다 등고선상330봉입니다 : 15:00

 

일단 직진하면서 좌측으로 휘어서 서쪽으로 내려가 등고선상310m 펑퍼짐한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무슨 표식인지 모르지만 노란 팻말들이 사방으로 있으며 우측 아래로는 오도바이 한대가 내려가려고 하는지 우리가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것인지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습니다 즉 지금부터는 길이 오도바이가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좋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아마도 성북동자연휴양림으로 내려가는 임도 수준의 길인 듯합니다

 

성북동휴양림 갈림 십자안부 : 15:05 15:15출발(10분 휴식)

 

너무 급경사라 묵은 경운기길 수준의 길이 좌측 사면으로 돌아 등성이에서 우측 북쪽으로 오르면서 좋은 산책로로 바뀝니다

 

노란 팻말이 무엇인지 답이 나옵니다 "한국산악자전거길"을 나타낸 이정팻말인 것입니다

 

길은 산책로 실버코스입니다

 

살짝 오른 곳에 이정목이 나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산림욕장관리사무소0.64 온길 방동저수지5.34 앞으로 갈길 순환등산로2지점0.91"라고 합니다

 

우측 산림욕장으로 내려가는 곳에 있는 장의자에 젊은 남여가 앉아 자연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왜그리 이뻐보이는지 오늘 처음 만난 산님들입니다 그 이후로는 금수봉오름길과 수통골 내림길에 몇 사람 만난 것이 전부입니다

 

산림욕장갈림 낮은 둔덕 : 15:25 15:30출발(5분 휴식)

 

등고선상390봉인 낮은 둔덕에 이르면 또 이정목이 나오고 드디어 금수봉이란 봉우리 이름도 나오기 시작합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산림욕장관리사무소0.64 온길 순환증산로0.91 직진 금수봉3.88km라고 합니다

 

등고선상390봉 : 15:35

 

오르면서 내내 우측으로 보이는 암봉은 금수봉입니다 백운봉으로 착각해서는 안됩니다

 

잠깐 내려가 어자안부에 이르고 살짝 넘어서 내려가

 

좌측 앞뒤로 이어지는 상태좋은 인도를 만나지만 그대로 능선을 고집합니다

 

임도 : 15:50

 

1분만 내려가면 임도삼거리에 이릅니다 지금까지 지나온 산줄기를 우측으로 역U자로 들아서 가는 임도와 백운산으로 오르는 능선 우측 사면으로 가는 임도 삼거리입니다 여기서 우측 사면으로 가는 임도를 절대 따라가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어떤 지도에는 바로 그 임도가 좌측으로 백운산으로 오르는 능선을 넘어 관암산쪽으로 가는 길이라고 표시가 되어 있으나 절대로 현지에서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고 그 임도는 금수봉 우측 사면으로 해서 빈계산을 지나 능선으로 올라 대정동으로 내려갑니다

 

임도 삼거리

 

처음에는 지도가 맞다고 생각을 하며 산으로 오르는 좋은 길도 있지만 편한 마음으로 우측 사면으로 난 상태좋은 임도를 따라갑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곳에 그리로 가면 민가묘지입구라고 합니다

 

임도삼거리 : 15:51 15:55출발(4분 휴식)

 

좌측 능선으로 올라가던 계백님이 우측 임도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왜 길이 없어지나요 아니요 좋은 산책로 같은 길이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고송부님이 안오시니 찾으로 내려오는 길인 것 같습니다 이후 임도를 따라 한없이 돌고 돕니다 그런데 갑자기 철문이 닫혀있습니다

 

10년간 2018. 2. 28일까지 자연보호및 산불예방을 위하여 출입을 삼가해 달라고 합니다 이게 뭔소리입니까 임도는 뭐하러 만들었으며 세상에 잘 나있는 임도를 따라가는데 오염을 시키는 자동차라면 몰라도 인간을 통제하겠다니 어쩌구니가 없는 일입니다 통제를 하려면 짐승들과 자연식생이 보호되어야할 산사면과 계곡이 통제가 되어야지 임도의 일부를 그런 이유를 들어 통제를 한다는 것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의 표본일 것입니다 능선을 통제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임도까지 통제라 참으로 대단한 나라입니다

 

그리고 위 안내문의 내용을 보았을 때 이곳에서 도덕봉과 금수봉 방향을 통제한다니 말 자체가 안되는 단속구간입니다 왜 이렇게 웃깁니까요 ^^ 임도 샛길을 가지말라고 해놓고 왜 엉뚱한 곳에 있는 도덕봉과 금수봉이 나온단 말입니까 말이 안되는 안내문은 지킬 필요도 없는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도덕봉과 금수봉으로 연결된 임도는 없으니 공신력을 위해서 철거를 하던지 임도를 개설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나온 이정목에 순환등산로는 무엇이며 금수봉을 간다는 이야기는 무엇인지 이거 어디 앞뒤가 안맞으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철대문 : 16:10

 

분명히 임도를 샛길이라고 지칭을 하며 그 임도를 가지말라고 이야기를 했으니 말을 들어야죠 그래서 좌측 산등성이를 올라가 우측으로 산사면을 트레버스 해서 백운산과 자티고개를 지난 안부에 이릅니다 가끔씩 사람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임도가 아니라 산능선이니까 전혀 관계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원래 도덕봉으로 가는 자티고개에서 금남황적금수단맥이 분기하는 곳인데 자티고개를 더 지난 안부에 이른 것입니다 이제사 계룡산국립공원내로 진입했습니다

 

금남황적금수단맥능선 : 16:25

 

눈이 다져져 있어 엄청나게 미끄러운 길입니다 길은 좋고 산책로 실버로드입니다 이곳이 대전 둘레길10구간이라고 합니다 어디까지인지는 몰라도 말입니다

 

등고선상470봉을 오르면서 하늘로 승천하는 목룡(木龍) 한마리를 봅니다 참으로 묘합니다

 

등고선상470봉 : 16:40

 

엄청나게 미끄럽지만 내려갈 수 있을 것같습니다 우측 서남방향으로 1분만 내려가면 각종 안내판들이 있는 십자안부입니다 이정목에 좌측으로 내려가면 수통폭포삼거리1.8 직진 금수봉0.6 온길 자티고개0.8" 우측으로 내려가면 성북동자연휴양림으로 내려가는 길인데 아무런 표시도 없습니다 장의자에 앉아 아이젠을 하고 먼저간 님들을 뒤따라 길을 오릅니다

 

산악구급함과 등산로 안내판이 있습니다 이곳은 금수봉삼거리라고 합니다

 

이정목과 둘레목입니다

 

금수봉삼거리 : 16:41 16:50출발(8분 휴식)

 

낮은 둔덕을 넘어 등고선상450m 안부에 이릅니다 : 17:00

 

이제부터 한없는 오름짓을 해야합니다 그것도 급경사길입니다 아이젠을 했어도 조심스럽게 한발한발 확인하며 올라야합니다 목책

이중 난간줄을 잡고 오릅니다

 

17:08

 

좌측 나뭇가지 사이로 계룡산이 아스라합니다 당겨보았습니다 계룡산 삼불봉에서 자연성능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장쾌하게 흐릅니다

 

금수봉 정상 직전 좌측 북쪽으로 내려가는 곳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빈계산으로 가는 능선길입니다 정상으로 오릅니다

 

금수봉 정상에는 금수정이란 당호를 가지고 있는 커다란 팔각정이 있으며 정상을 살짝 넘어가는 곳에 산불자동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으며 조망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걸린 1시간이 금남황적금수단맥 답사시간입니다

 

금수봉 : 17:15

 

약간 빽해서 북쪽으로 내려가는 길목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금수봉삼거리삼거리0.6 빈계산1.3

 

난간줄로 내려갑니다 : 17:18(3분 휴식)

 

살짝 오른 지점을 오르지않고 우측 사면으로 나가 동쪽으로 내려가는 능선에 이릅니다 : 17:25

 

이제부터 그동안 우려했던 암릉 절벽지대를 만나게 됩니다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난간 목책 데크 계단길이 한없이 내려갑니다

 

17:30

 

전망데크에 이릅니다 목조계단을 옆으로 빼 상당히 너른 목조데크를 만들어 놓아 대전시내를 휘둘러보며 조망을 즐기기에는 더없이 좋습니다 가슴의 응어리가 한순간에 떠나버린 것 같은 후련함이 찬공기에 같이 묻어서 몸속을 휘젓고 다닙니다

 

전망데크에서 내려다본 빈계산입니다

 

이곳은 산이름들이 조금 이상합니다 분명히 더 높고 더 유명한 봉우리가 정상이 되고 산이란 이름을 얻으며 상대적으로 그보다 못한 봉우리들이 봉이란 이름을 얻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곳은 아닙니다 향적봉 백운봉 금수봉 도덕봉은 분명히 관암산이나 빈계산보다 더 높고 그만큼 골도 깊고 명성도 자자한데 반해 봉이란 이름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빈계산같은 경우 그 높이가 100m 이상 낮아 누가 보아도 금수봉 및 여타 다른 봉우리들과는 그 격이 틀리는데도 산이란 이름을 버젓히 갖고 있는 것입니다 이해하기가 상당히 난해한 부분입니다

 

좌측 빈계산에서 부터 흘러내리고 있는 내일 가야할 금남황적금수단맥 능선이 구봉산산줄기까지 한눈안에 들어오고 도안신도시 아파트들이 도열하고 있습니다

 

당겨 보았습니다 금남황적금수단맥 구봉산산줄기가 아기자기하게 흐르고 있습니다

 

대전시가지입니다 좌측 실루엣으로 흐릿하게 높은 봉우리는 식장산인 것 같구요 우측 가깝게 느껴지는 봉우리는 보문산인 것 같습니다 저녘노을에 아파트들이 붉게 물들었습니다

 

빈계산 좌측으로 보이는 유성일대 시가지입니다

 

전망데크 : 17:31 17:35출발(4분 휴식)

 

계단으로 절벽을 내려갑니다 다 내려가면 "빈계산0.8 금수봉0.5" 이정목이 나옵니다 잠시 내려가다 또 바위절벽을 목조데크계단길로 내려갑니다 한도 끝도 없이 내려가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이정목에 "좌측으로 내려가면 수통골삼거리1.1 금수봉0.9 우측 사면길로 나가면 방동저수지6.2 빈계산0.4"입니다

 

등산로 안내판에 이곳은 성북동삼거리라고 합니다만 이곳은 그야말로 좌측으로 내려가는 수통골 가는 길이 더 넓고 데크 계단 등 모든 시설물들이 더 잘 되어있는데도 우측으로 내려가면 나오는 동네이름을 따서 성북동삼거리라고 이름을 짓는 것은 합당치가 않습니다 사거리가 확실하니 성북동을 넣으려면 성북동사거리가 되어야 맞는 일이고 지나온 금수봉삼거리처럼 이곳은 앞으로 올라야할 봉우리가 빈계산이므로 빈계산사거리라고 부르는 것이 더 합당할 것 같습니다

 

임도에서 올라친 곳에서부터 이곳 성북동삼거리까지 1시간이 금남황적지맥에서 분기한 금남황적금수단맥 입문기였습니다

나머지는 내일 이어가기로 합니다

 

성북동사거리 십자안부 : 17:50 17:55출발(5분 휴식)

 

목조데크 계단길로 내려갑니다 수통골유원지까지 내려가면서 수시로 나오는 것이 목조계단이요 데크길이요 그러니 굳이 논할 가치도 없는 일입니다 하여간 모조리 인공시설물들에게 의지해 내려가는 길입니다

 

10분만 내려가면 계곡수가 철철 흘러넘칩니다 곧 밤은 도적처럼 들이닥쳤습니다만 잔광과 눈에 비치는 사물이 잘 구분이 되니 렌턴을 안꺼내도 됩니다 그대신 귀찮지만 아이젠은 끝까지 하고 가야합니다

 

내려가다 이정목이 나옵니다 "금수봉1.4 빈계산0.9 수통골주차장1.4" : 18:10

 

수통골삼거리에 이르면 등산로안내판과 이정목이 있습니다 목조데크길로 합수점을 건너갑니다

 

수통골삼거리 목조데크길 : 18:25

 

잠시 내려가다 계곡 양쪽으로 데크길은 계속됩니다 수통골 안내소가 있는 곳에 이릅니다

 

수통골 유원지가 시작됩니다

 

수많은 음식점들이 즐비합니다 이이젠 벗고 스틱접고 뒷마무리를 합니다

 

18:30 18:40출발(10분 휴식)

 

수통골버스종점에 이르면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 18:50

 

그후

 

유성에 있는 할매국밥집이 생각나 그곳으로 가서 산님들을 보고 싶은데 아마도 오늘 무슨 일이 있는 것 같습니다 분명히 오늘 대전에 온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시간이 난다면 먼저 연락할 것이 틀림없는데 연락이 안오는 것을 보니 무슨 일이 분명히 있는 것입니다 내가 연락을 한다면 상대방을 난처하게 할 소지가 많으니 꾹꾹 눌러 참기로 합니다 암튼 재넘이님 하시는 일이 잘 돠었으면 합니다

 

굳이 멀리 갈 일이 어디있느냐고 도덕봉가든이라는 곳을 들어가 훈제오리 한마리 시켜 하산주 일배일배를 하다보니 어느새 술기운이 도도해집니다 처음에는 이곳에 민박집이 있는 줄 알고 시간을 죽였는데 알고보니 간판만 있고 영업은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여관이 많은 유성으로 갑니다 그 옛날 대전으로 편입이 되기전 대덕군 유성읍 시절 호황을 누리던 유성입니다 도시가 활기찬 기운이 흐르는 것으로 보아 지금도 그때보다는 못해도 그래도 다른 곳보다는 번영하고 있습니다

 

헤어지기 아쉬워 입가심하러 생맥주집으로 들어갑니다 산이야기로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늦은 밤 내일 아침을 기약하고 고송부님과 헤어집니다

 

금남황적약사단맥종주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