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산행횟수ː 2007-2[W산행기록-162 P산행기록-304/T649]
- 테마: 근교산행,모임산행
-산높이:백양산 무명봉(508M)
- 좋은산행 개인호감도ː★★★★
산행도 가끔 선택을 하게 만든다.어디를 가느냐와 누구와 가느냐이다.1월은 적설등반이 제격이니 눈덮힌 곳을 가고싶다는 욕망과 툭하면 다녀오는 아파트 뒷산인 백양산의 선택은 당연 적설등반 쪽이다. 그렇지만 모임등반은 지연,학연 등 연고가 같다든지 아니면 취미 생활이 같은 동호인들이 모이기 때문에 누구와 함께 가느냐하는 측면에서 우선순위가 놓일 수 밖에 없다. 이번 산행지의 결정은 산행의 꽃인 적설등반을 포기 할 만큼 순전히 조직이 무서워 선택한 산행이었다. |
남한에서 가장 유명한 문필봉(文筆峰) 가운데 하나가 경남 산청군에 있는데, 문필봉이란 산의 모양이 붓의 끝처럼 뾰족한 산을 말한다. 삼각형 형태와 비슷하다.
이러한 문필봉이 있으면 그 봉우리의 영향을 받아 인근 지역에 학자와 인물이 많이 배출된다고 여겼다.산청에 있는 문필봉은 이름 자체가 아예 ‘필봉산(筆峰山)’이다. 그만큼 또렷하고 잘생긴 문필봉이다.
이곳 삼각봉은 이름난 학자보다는 풍류를 즐기는 한량에게 더 점수를 줄려는 의도였는지는 모르지만 백양산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곳이라고만 소개하고 있다.
무명
이성선 풀잎과 풀잎 사이 절간을 짓는다. 저녁이 붉은 빛으로 종을 울리고 빈 하늘이 눈물에 젖는다. 천년 쯤 후 어느 소가 이 하늘을 가로질러 와서 들의 풀을 뜯어먹고 있다. |
Ich Bin Der Brennende Komet - Lacrimosa
산은 어디에 있으나 같은 데 괜히 먼곳을 찾고 있습니다
언제 까지가 될지 몰라도 당분간 부산을 떠나 있겠습니다
고향의 산하를 잘 지키고 계셔 주십시요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