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따라, 구름따라 104(부산 백양산에서 양지마을까지)

 일시: 2012년 4월5일(목)

 코스: 초읍어린이대공원->백양산->삼각산->양지마을

 

 본격적인 봄이 오니 들로 산으로 꽃구경 가는 사람들이 많다. 어린이대공원 입구에 도착하니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나들이객들이 많다. 주로 40-50대 아줌마 들이다. 견학 나온 유치원 병아리들도 마냥 좋아 죽는다.

 

 성지곡 수원지에는 오리와 잉어들이 유유히 놀고 있다. 낮은 산에는 진달래가 지천이고 벚꽃 봉우리도 한창 물이 올라 금방 터질 기세이다.

 

 백양산 정상 방향을 보고 그대로 경사면을 오르니 시간 단축은 되는 것 같은데 숨이 좀 차다. 금정산과 연결된 백양산은 제법 부산에서는 규모가 큰 산이다. 초읍에서 시작하여 사상 삼각산을 거쳐 보훈병원까지 그 맥을 같이 한다. 중간중간 여러 암봉들을 거치는 아기자기 코스이다.

 

 부산 도심의 산으로 부산 시내를 자세히 관찰 할 수 있는 산이기도 하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낙동강의 물줄기가 유유자적이다. 김해공항의 활주로에는 여객기가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삼각산에 도착하니 제법 날카로운 암봉들이 삐죽삐죽 솟아있다. 신라대학교 방향 코스를 잡고 내려오니 임도가 나타난다. 임도를 따라가니 멋진 공원도 나오고 우측 양지 마을 코스를 잡고 내려오니 컨츄리풍 농원들이 나타난다. 마치 시골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다.

 

 마을버스 정거장을 지나 큰길 쪽으로 내려오니 작은 노상 시장이 열려있다. 과일이며 채소며 온갖 가지가지 만물상들이 펼쳐지니 재미 또한 솔솔하다. 사람사는 맛이 난다. 나 역시 기분 좋다.

 

 백양산 소개(부산진구청 홈페이지에서 퍼옴)

 

 백양산(642m)

 소재지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당감·부암·초읍·개금동

 버스 : 44,54,63,81,83-1,133 어린이대공원 하차

지하철 : 1·2호선 서면역 하차 11번 출구 54,63,81,83-1,133 환승

금정산맥의 주능선에 솟은 산으로 부산진구와 사상구의 경계를 이루며 북쪽으로는 금정산과 이어져 있다. 1740년에 편찬된 『동래부지』에는 백양산이라는 이름은 나타나지 않으나 백양사라는 절 이름이 나오는데 "백양사가 금용산에 있었다"는 기록으로 미루어 볼때 백양사에서 그 이름이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상수도의 시초인 성지곡수원지가 자리잡고 있으며, 도심하천인 동천의 발원지가 된다.

 

보라색 라인을 따라서

성지곡천

하늘로 치솟은 나무들

성지곡 수원지

편백 숲

먹어야 산다1

진달래

 

불웅령인가 불태령인가도 보이고

안부 도착 쉼터

사직운동장 바로 우측은 화지산이고 바로 뒤 작은산은 배산. 배산우측 금련산과 황령산이고 배산 좌측 장산임

초읍 대우아파트

정상 가는길

먹어야 산다2

금련산과 황령산

정상 가기전 뒤돌아서며 한 컷

멋진 소나무

정상이 가까워 옴

백양산 헬기장과 임도길

드디어 정상

김해공항 활주로

유두봉 방향

멀리 상계봉과 고당봉

군용기도 날고

유두봉 가기전 내려다 본 애진봉

백양터널(?)

대한민국 공꾼

 

 

먹어야 산다3

다 내려와서 용문사를 지키는 견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