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치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 와야리, 인제군 상남면 미교(미다)리

 

2.교통

(갈때)동서울(06:30)~홍천(07:45, 7,800원)~홍천 현리행(08:05)~와야리 폭포쉼터(08:46, 3,400원)

(올때)상남 봉남대(22:00)~현리 택시이용(22:40)~홍천(23:30)~인천(익일02:30)

 

3.초입

현리행 직행버스로 451번 지방도에 있는 내촌면 와야리 폭포쉼터에서 하차하면 전주에는 백암산길 표찰이 있으며 도로 좌측에는 관음사 목판이 있고 좌측으로 진입하는 백암산장 입간판이 세워진 곳으로 진행하면 초입이 되고, 곧이어 삼거리 이정표에는 좌측은 밤까시3.1k, 백암산 정상 가는길5.7k이고 우측은 관음사, 백암산 정상 가는길이다.

 

4.등산 발자취

08:46 와야리 폭포 쉼터휴개소

08:48 이정표(좌측:밤까시, 백암산 정상 가는길 우측:백암산 정상, 관음사)

09:40 목비 이정표(오던길:451번 지방도 가는 길, 직진:백암산 가는 길3.1k)

10:25 능선안부

11:15 삼거리 이정표(우측:가령폭포, 좌측:백암산 가는 길)

11:25 백암산 정상(해발1099m, 이정표 오던길:집골3.5k, 우측:가령폭포3.8k, 좌측:아홉고개4.1k *좌측 아홉고개 진행)

13:14 스탠리스 이정표(오던길:백암산 정상3.0k, 직진:아홉고개1.3k)

13:38 아홉고개(혹은 비계올)지방도451번

13:50~14:20 고개마루 올챙이 국수집에서 라면

14:37 상남 임도26.6k 좌측진입

22:00 그후 가득봉 못 찾고 상남 임도길 끝에 있는 봉남대 도착

22:40 현리 택시이용 홍천도착(24:30)~홍천에서 인천(택시이용  익일 02:30)

 

5.산행일자 및 시간

2006.02.09(목) 13시간14분(휴식포함) 참고:어론, 현리1/50,000 지도

 

@산 행 기@

온 지면에 하얀 가루로 덮어버린 산하와 눈꽃으로 단장한 각종 나무들의 우아한 자태가 어찌 자연의 신비스러움을 고백하지 않을수가 있으랴? "욕심이라는 굴레을 벗지 못하는 사람과의 대조적인 자연의 조화" 그렿게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가옴을 느끼면서 마음 깊이 새겨지듯 감탄의 소리가 귓가에서 멤돈다.소기의 목적을 이루지는 못해서도 마냥 좋은 것은 또 하나의 가 보지 못한 곳에 발자취를 남겼다는 것이 살아 있는 자의 삶의 일부분이 아닐까요.여전히 산이 좋아 찾는 것은 삶의 지혜를 배우는 장막이 곳곳에 있기 때문이다.  

 

08:46 초입(와야리 관음사)

"시작이 반이라는 것은" 들어 가는 곳을 찾으면 나오는 데도 어려움이 없다는 것이 기정 사실이다.등산에서 가장 애로사항이라면 초입이고, 그만치 찾기 어렵기에 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지난번 백암산으로 가는 초입지를 따라 올라간다. 곧이어 처음 이정표에서 좌측은 밤까시,백암산 정상 가는 길이고 우측은 관음사, 백암산 정상 가는 길이다. 오늘은 우측 가령폭포로 가지 않고 좌측으로 가는 밤까시를 택하여 산행하기로 한다.

 

11:25 백암산 정상(해발1099m, 눈덮혀 삼각점 확인 못함)

가는 길을 반복하지 않은 것이 산행에 철칙으로 생각하여 이정표에서 새로운 곳인 좌측으로 진입하는 밤까시로 올라간다.백암산장에 이르고 산장을 지나 오솔길같은 도로를 따라 오르면 눈 덮힌 산하의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워 감탄의 신음소리가 절로 입가에서 흘러 나온다. 인천 인일산악회 표시기를 따라 오르면, 전원 주택지 공터가 자리잡고 있으니 산자락 좋은 곳은 어김없이 들어서는 것이 당연한 것일까? 목비 이정표에는 오던길은 451번 지방도 내려 가는 길이고 우측은 정상으로 가는 길이다.전나무들의 쭉쭉 뻗은 지대를 통과하고 능선안부에 이른다.능선을 등산로를 따라 가면 가파른 지대를 몇번 넘고 넘으면 삼거리 이정표가 있는데 우측은 가령폭이고 좌측은 정상으로 가는 길이라고 표시 되어 있다. 곧이어 정상에 이르니 해발1099m라는 붉은 글씨로 쓰여 있는데 높다는 것을 상기라도 하라는 것같다.

 

13:38 아홉고개

백암산 정상에는 이정표에 3곳을 표기 하고 있는데 오던길은 집골3.5k, 우측은 가령폭포3.8k, 좌측은 아홉고개4.1k라고 쓰여 있다.막상 이곳에서 동남쪽을 바라 보아도 가득봉을 확인하기는 어렵고 가야 하는 능선길을 이어 가는데도 한계에 이르고 도무지 진행하기가 난처한 곳이다.일단 아홉고개쪽으로 발걸음을 옮겨 진행하였지만 아홉고개쪽이 어딘지도 분간하기가 어려워 능선에서 동남쪽으로 내려갔으나 그만 좌측 동쪽에 있는 가득봉이 보이질 않아 그만 내려 오는데 고도가 너무 떨어져 돌이키기는 늦어 버렸고 스텐리스 이정표에 아홉고개1.3k, 오던길은 백암산 정상3.0k를 알려 준다.할수 없어서 내려오니 451번 지방도인 아홉싸리재인데 이곳에 세워진 백암산 등산 안내도에는 현위치가 비계올이라고 표기 되어 있으니 한심한 독도의 부재가 아닐수 없다.

 

22:00 날머리(상남 봉남대)

그래도 가득봉으로 오르는 길을 포기 할수없어 451번 지방도를 따라 상남방면으로 진행하면 마루금에 이르고 올챙이 막국수집에서 라면을 먹고 힘을 얻어 마루금에서 내려 가는 길에 상남 임도길26.6k라고 쓰여진 표찰을 보고 좌측으로 진입한다. 눈이 30~50Cm정도 쌓여 있어 진행하기가 여간 불편하다. 그만치 러셀로 인한 에너지 소모가 심하기때문이다. 임도 길은 돌고 돌아 끝없이 진행하지만 정작 찾고자 하는 가득봉은 보이질 않고 한없이 임도길따라 가다가 마지막 임도 삼거리에서 높은 봉이 몇개 있으나 과연 가득봉일까 의구심이 생기고 온 시간으로 보아서는 가득봉은 벌써 지나갔고 좌측으로 더 높이 진행하기는 날이 어두워져 힘들 것같아 우측의 내리막 길을 택하여 진행하는 것이 예사롭지가 않다. 지난번 백암산에서 문내치로 내려 가다가 잘못하여 내려 온 임도와 똑같은 코스로 내려가는 것이다. 한없이 지나 가는 임도길은 오르고 내리고 시소게임하듯 하고 때로는 짐승의 울부짖는 소리에 긴장감이 들어 두려움도 엄습한다.가지고 있는 호루라기로 불고 불어 짐승을 추방시키고 유난히도 걸음이 빨라지는 당연하지 이치라 정신이 바짝든다.임도를 지나 가다가 불빛만 보여도 안도감이 느껴지지만 이내 시야에서 벗어나면 언제나 임도는 끝이날까? 마지막 내려오는 길목에서 임도의 고도는 낮아지고 더욱 낮아져 봉남대에 이르러 다리를 건너면 전에 기억데로 도로에서 우측으로 나아가면 상남과 홍천으로 연결되는 56번 국도에 이른다는 것을 알지만 다리가 너무 피곤하여 현리 택시(033-461-5800)를 호출하지만 정확한 위치는 봉남대라고 지도상에는 표기되어 있으나 자포대라고 기사는 얘기 하고 주 도로 입구에는 문안사라고 표기되어 있어 웃지 못할 지리의 차이점이 되었다. 머나 먼 임도길에서 가득봉도 못찾고 상남까지 왔으니 지난번처럼 답습한 결과로 초래돼었고 독도의 미숙이 가져온 뼈 아픈 경험을 가져다 준다.다음에는 미교(미다)리에서 가득봉을 올라 가볼까 상기하면서 다음을 기약한다.

 

구원 산악회 김영도올림(032-570-7466, 016-305-8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