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진 : 본 인 

2005년 11월 27일    날 씨 : 갬. 안개 심함

행 선 지 : 백암산(741.2m ,장성) 

산행취지 : 가람산악회 133차 정기산행

참가인원 : 46명

글 쓴 이 : 요산요수 (류 인 호)

산행시,종점:전북 순창군 복흥면 반월리(도화마을)->전남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백양사주차장)

산행코스 : 도화마을입구-구암사-722봉-도집봉-백암산-사자봉-운문암입구-백양사-주차장

지점별통과시간:

-10 : 10~20  구암사입구(도화마을)(도화마을 입구에 龜巖寺(구암사)표지판이 산행출발지.)  

-10 : 46~48  산길초입(구암사)(구암사좌측 비닐하루스 왼쪽에 골짜기를 따라 산길이 시작된다)

-11 : 13~16  능선4거리(힘든 경사길을 올라서니 4거리 공터에 이정표와 안내도가 서있다.)

-11 : 24~26  헬기장(4거리에서 10분을 오르면 나오는 헬기장7시 방향에 백학봉가는 길이 있음)

-11 : 29     722봉(헬기장에서 100m만 가면 Y자 삼거리에 이정표가 있는데. 좌측 길로 감.)

-11 : 37     전망바위(약간 내리막을 지나 대나무밭을 통과하자 좌측전망이 좋은 전망바위.)

-11 : 38~40  제2전망바위(대나무밭 속에 Y자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가자 또 하나의 전망바위.)

-11 : 50     도집봉(능선길을 따라 가다 갈림길에서 직직하여 암봉을 오르자 도집봉정상.)

-12 : 02~03  전망대(상왕봉 옆)(백암산 북쪽 호남정맥 우측에 있는 전망대가 상당히 좋다.)

-12 : 06~08  백암산(상왕봉)(이정표와 안내도가 있는 암봉으로 조망은 좋으나 안개때문에 ) 

-12 : 12~46  점심식사(상왕봉에서 안부쪽으로 내려오다 반석위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12 : 51~53  4거리안부(‘←운문암/↑사자봉/몽계폭포→/상왕봉↓‘사거리에서 직진한다.)

-13 : 03~08  獅子峰(사자봉,722m)(산불감시초소와 잔디밭이 있고 산죽으로 둘러쌓인 정상)

-13 : 29     삼거리갈림길(묘지 두 곳을 지나고 나니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서 8시방향으로.)

-13 : 34~48  큰묘지2기 (우측에 커다란 묘지가 있는 곳에서 잘못간 회장님을 기다린다.)

-13 : 56~57  사거리길('←능선0.5k/운문암↑/백양사 4.2k→/쳥류암 2.7k↓' 이정표서 우측길)

-14 : 01~02  운문암입구(계단길을 내려가 시멘트로 포장된 운문암 입구에서 우측으로 내려감)

-14 : 24~25  비자나무숲(왼쪽에 약사암을 거쳐 백학봉을 가는 길이 있는 삼거리)

-14 : 30     국기단(입산통제소를 지나 백학바위가 잘 보이는 국가에서 제사를 지내던 곳.) 

-14 : 35~43  백양사관람(길 우측에 있는 고찰을 두루 관람한다. 백학바위가 아름답게 보임.)

-14 : 45     쌍계루(백양계곡과 곡두재계곡의 물이 합쳐지는 곳에 정자와 연못이 있다.)

-14 : 56     주차장(백양사)(버스가 이곳까지 올라와서 쉽게 산행은 끝나고 일찍 출발한다.)

 

예 상  시 간 : 5시간 00분

실제등산시간 : 4시간 36분(10시 20분 - 14시 56분, 중식 및 휴식시간(72분), 후미기준) 

실제산행거리 : 약 8.81km (GPS측정거리) 

 

산행개요

백암산은 내장산국립공의 남쪽의 일부이지만 오래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실지로 우리가 산행한 코스는 험준한 산은 아닐 뿐 아니라 구암사에서 능선에 오르기까지와 사자봉을 오르는 일부구간을 제외하고는 오르막,내리막도 없이 상당히 부드러운 육산의 연속으로 걷기는 상당히 좋았으며 국립공원답게 곳곳에 이정표와 안내도가 자세히 설치되어 있어 산행인의 길잡이가 되었으나 운문암 입구에서 백양사까지 백양계곡의 시멘트포장길은 지루하고 피곤한 길이였으나 다른곳에서 볼 수없던 비자나무들의 군락과 아직까지도 남아 있는 단풍나무의 마지막 잎새는 피곤한 마음을 달래기에 충분하였고 국기단과 백양사 관람은 덤으로 얻기에는 너무나 큰 수확이였으나 입장료를 줄여보려고 도화동 구암사쪽에서 시작한 이번 산행코스에는 백암산의 최고의 명물인 백학바위를 올라보지 못하고 산행을 마쳐 아쉬움으로 남아 다음에 또 백암산을 찾을 명목이 남았다. 마침 관광 비수기철이라 버스가 매표소를 지나 백양사 주차장까지 올라와 주어서 아스팔트 포장길을 반시간은 족히 걸어야할 수고를 덜게 되어 기사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백암산의 상징인 바위산인 백학봉(백양사에서 본 사진)

상왕봉으로 불리는 백암산 정상(사자봉을 오르다 찍은 모습)


백암산(741.2m)

[개요 및 소개] 백암산은 내장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해발741.2m의 상왕봉을 최고봉으로 내장산 입안산 줄기와 맞닿아 있으며 추월산 밀재에서부터 이어진 호남정맥길은 곡두재를 시작으로 주봉인 상왕봉(백암산)까지는 능선길을 따라 이어진 길이다. 옛 부터 봄이면 백양, 가을이면 내장이라 했듯이 산 하면내장, 고적 하면 백암이라 할 정도로 백암산의 절경은 내장산에 뒤지지 않는다. 백학봉과 상왕봉, 사자봉 등의 기암괴석이 곳곳에 있으며, 산세는 백학봉 주변은 험준한 편이나 그 밖의 봉우리들은 평탄한 능선길로 이어진다 . 백암산은 사시사철 철 따라 변하는 산색은 금강산을 축소해 놓았다 할 정도로 아름답다. 백암산의 으뜸은 단풍이라 할 수 있다. 산 전체와 조화를 이루며 서서히 타오르는 장작불처럼 산을 물들이는 모습은 가히 절경이다. 백암산 단풍은 바위가 희다는 데서 유래한 백학봉의 회백색 바위와 어울려 독특하기도 하다. 백양산에는 학바위, 백양산12경, 영천굴 등 볼거리가 많다. 천연기념물인 비자나무와 굴거리 나무도 산 입구에 집단서식하고 있다. 동쪽으로 약수천을 따라 올라가면 남룡폭포(?)가 있다.

 

찾아간 길 : 성서나들목 - 화원요금소 - 88고속도로 - 담양나들목-1시방향 직진(담양.정읍 29번국도) - 백동사거리 직진-삼거리서 좌회전후 우회전 추월산 이정표를 따라 가며 사거리마다 직진-추성삼거리에서 복흥(897번지방도)쪽 좌회전-복흥면소재지서 삼거리서 좌화전(정읍.내장산)-능암삼거리서 직진-산중식당앞에서 좌회전(구암사)-덕흥교를 건너자 우회전-마을길좌측 구암사 이정표를 보고 정차.  

 

산행지로 출발하며  

04 : 40~10 : 10 한달만에 참석하는 산행은 들뜬 기분으로 여러분을 산행지로 출발한다.

월악산과 신불.영축산산행을 불참으로 한달만에 참석하는 정기산행이기에 많은 기대속에 일찍 일어나 산행준비를 하고 서구청에 나가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반긴다. 서구청을 정시보다 1~2분 먼저 출발한 버스는 마지막 경유지인 성서홈플러스 앞을 정시보다 5분 늦게(06:55) 출발 성서나들목으로 들어가 화원요금소에서 해와달님과 우편국님을 태우고(07:03) 안개속의 88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죽산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07:59~08:23) 오랜만에 뵙는 삼토성님과 커피를 한잔을 마신 후에(09:31~09:37) 출발한 버스는 죽세공으로 유명한 담양나들목을 나가자 우측에 세워놓고 잠시 휴식을 한 후에 삼거리에서 1시 방향으로 29번국도를 따라 정읍,담양 이정표를 보고 직진하고 다음 백동사거리에서도 직진한 후 다음 삼거리서 추월산 이정표를 보고 좌회전하여 다음 작은길 네거리에서 우회전을 해야 하는데 직진을 하자 시가안의 좁은 도로로 들어가는 지라 주춤거리는데 이 고장 개인택시기사로 보이는 분이 행선지를 묻기에 이야기를 하는 다른 차량들의 이해을 구하고 버스를 백 시켜서 바른길로 들어가게 도와준다. 얼마나 고마운지!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달리는 차는 시내 5거리에서 2시방으로 추월산의 이정표만 보고 진행한다. 시가지를 빠져나온 차는 4거리를 만날 때 마다 직진을 한 후 5분정도 달리면 도착되는 추성삼거리에서 897번지방도를 따라 복흥쪽으로 좌회전(우회전은 추월산)하여 자욱한 안개 속 좁은 도로를 따라 호남정맥이 지나는 밀재를 넘어서면서 다시나오는 복흥면소재지 삼거리에서 정읍,내장산 이정표쪽으로 좌회전(우회전은 강천산)한 후(10:03) 능암삼거리서는 49번도로를 따라 직진하고 산중식당앞에서 구암사 이정표를 보고 좌회전(10:07) 작은 마을(자포마을)을 통과하자 나오는 덕흥교다리를 건너자 구암사 이정표를 따라 급우회전(직진은 이정표는 없으나 곡두재 길)하여(10:08) 둑길을 따라 2분정도 간후에 좌측에 구암사 이정표를 보고 차를 멈추고 하차를 서두른다.   

산행출발지에서 몸풀기 운동을 하고 있는 일행들(누구 폼이 멋있나?)

10:10~20 산행준비(구암사입구) 커한 길가에 구암사1.3km이정표앞에 하차 준비운동을 한다.

버스가 도착한 곳은 쭉 뻗은 도로가 좌측에 ‘←龜巖寺(구암사)1.3km'란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하차하고 보니 지도에 있는 도화동은 어디인지 보이지 않는 들판에 사방의 안개가 어슴푸레 끼어 있어 시계가 뚜렷하지 않아 사방으로 보이는 산들의 경계가 희미하다. 구암사 이정표 앞에서 삥 둘러서서 준비운동을 마친 후 서둘러 서쪽으로 출발을 한다. 

 

산행을 하면서

산행출발지의 표시인 구암사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

삼거리를 출발 200여미터쯤에서 도로를 만나 우회전한다. 

다시 만난 삼거리에서 구암사 이정표를 따라 좌회전한다.

본격적인 길로 들어서서 차도를 따라 가고 있다.

밭가운데 길이 끝나고 구불구불한 고개길을 올라가고 있다.

10 : 20 산행시작(구암사입구)

구암사 이정표에서 서쪽으로 비포장도로를 따라가다 우회전 한다.

모두들 출발하기를 기다렸다가 후미로 출발하면서 2분쯤 가자 남북으로 난 옛날 아스팔트 포장도로와 만나 구암사→’이정표를 따라 우회전하여(10:22) 다시 2~3분을 가자 ㅓ자 갈림길에서 ‘←구암사 1km’이정표를 따라 좌회전하면서(10:25) 길은 좁아져 승용차 1대가 다닐 수 있는 시멘트 포장길이 밭 가운데로 이어지더니 산머리에 도착하자 좌측에 몇 군데의 인삼밭을 끝으로 더 이상 밭은 없고 길도 경사길로 구불구불 올라가기 시작 우측으로 산허리를 끊어 만든 길을 올라서자 자갈이 깔린 비포장도로 평지길로 이어지면서 좌측 산비탈에 몇 기의 부도탑(설파대종사 · 백파대종사 · 정관당 · 일헌당의 부도)이 있는 앞을 지나자(10:41) 구암사가 보이고 주차장을 조금 못간 지점에서 좌측 산길로 접어든다.   

구암사 주차장입구에서 좌측 산길로 올라간다.

나무에 가려진 구암사 전경과 주차장

단청도 제대로 않된 구암사(복구 중인듯 함) 

10 : 46~48 龜巖寺(구암사) 천년고찰이라지만 초라하게 법당과 요사채만 고요함을 지킨다.

산길로 접어들어 50m정도 올라가자 비닐하우스가 한동 있는 우측에 고즈넉한 사찰인 구암사가 자리하고 있다. 여기가 일명 靈龜山(영구산)이라는 것도 새삼스럽다. 건물이라야 법당과 요사채 한칸이 전부이고 깨끗하게 정돈된 절 마당이 들어서는 나에게 저절로 경건한 마음이 들게 한다.  

龜巖寺(구암사)연혁: 『백제 무왕 37년(서기 636년)숭제선사에 의해 창건, 1392년(태조 원년) 각운선사가 중창하였다. 구암사라 함은 사찰 동편 지점에 숫거북 모양의 바위가 있고, 대웅전 밑에는 암거북 모양의 바위가 있어 구암사라 했으며, 신령스러운 거북 모양을 닮아 영구산이라 명명하였다고 전해진다.  구암사는 예로부터 유명한 대종사들이 주석하셨던 곳으로, 영조 때에는 화엄종주인 설파대사가 주석했다. 이로부터 100여년간 화엄종맥의 법손이 계승된 전통적인 사찰이다.  당시 구암사는 전국 굴지의 사찰로 각처에서 운집한 승려가 1000여명에 이르렀다. 그 후 강원, 선원 등으로 구분해 존속해 오다가 임진왜란 때에 병화로 전소되었다. 백파스님의 설법으로 입산수도한 승려가 각처에서 운집하여 선문중흥조라 일컫었고, 그 법맥이 고창 선운사와 정읍 내장사, 장성 백양사, 해남 대흥사 등에 전법하였으며 헌종 때는 로사 기정진 선생과 친교 정진하였다.   추사 김정희가 쓴백파대율사대기대용지비(지방문화재122호지정)의 비문은 제자들에 의해 대대로 구암사에 보관되어 오다가 대사의 출가 본사인 선운사에 보내져 비를 세웠다고 한다.   당시 추사 선생은 백파 대종사를 높이 추앙하여 그 친필을 무수히 남겨 놓았으며, 전라관찰사 이경상은 백파스님의 선교강설에 감동되어 대웅전을 중창하고, 정조 350석을 보시하여 사찰 전답을 매입 관리토록 하였다.  구한말 간재 전 우선생이 설유스님과 함께 불학을 연구하였으며, 많은 고승을 다 열거할 수는 없지만, 대한불교 지도자이신 영호당 박한영 대종사께서 도제양성과 근세 불교교육을 위해 크게 진력하셨던 역사적 산실이다. 재가자로는 이광수, 서정주, 신석정, 조지훈 등의 문인이 있고, 출가 제자로는 청담, 청우, 서경보, 운허, 운성, 운기, 남곡, 만암대종사 등을 길렀다. 그 후 6·25동란으로 전소되어, 1957년 신도대표 정기동씨가 복원하였는데 2년 뒤인 1959년에 또 다시 소실되었다. 1973년 대웅전과 요사만을 복구하였으나 붕괴되고 2002년 복원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중요 문화재로는 월인석보(보물 제745-10호 지정. 1459년 세조 5년. 초간본)를 소장하고 있다. 월인석보는 세종대왕의 월인천강지곡과 세조의 석보상절을 합편한 최초의 불경 언해서로서, 한글 변천과정과 인쇄 연구등에 귀중한 자료이기도 하다.  사찰 200미터 전방에는 설파대종사 · 백파대종사 · 정관당 · 일헌당의 부도가 모셔져 있다. 그리고, 경내의 은행나무는 (전라북도 기념물 121호로 지정) 1392년(태조 원년)에 심었다고 전해지며, 특히 문필봉이 있어 근대에 가장 많은 인물을 배출한 유서 깊은 사찰이다.  이 밖에도 추사 선생과의 일화나, 대흥사 일지암에 주석하셨던 초의대종사와의 선(禪)논쟁은 근세 불교 선종사에 큰 획을 긋는 발전에 기여해 왔다.

전화 : 063) 653-7641 이것으로 구암사연혁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구암사를 처음 찾으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나무아미타불 龜山합장』-퍼 온글-

 

경내를 두루 살펴보고 싶지만 선두는 이미 산길을 올라가기 시작하였기에 남은 이들을 재촉하여 비닐하우스 있는 곳으로 돌아오자 산쪽에 스텐파이프로 만들어 세운 이정표(↑상왕봉 2.0km/↑도집봉 0.8km/↙내장사 6.8km) 우측으로 난 산죽이 우거진 길을 따라 삼토성님과 뒤에서 올라가기 시작한다.

구암사 좌측 비닐하우스 있는 곳이 산길 입구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되는 곳에 있는 이정표

산길이 시작되자 숨차게 된비알을 올라간다.

10 : 48 산길시작 능선을 거슬러 오르던 길은 좌측 골짜기로 접어들지만 심한 경사길로 헐떡거림 

비닐하우수 뒤쪽 능선을따라 산죽으로 우거진 경사길을 숨을 헐떡이면서 오르다가 좌측으로 돌아가 골짜기를 잠시 거슬러 오르다가 다시 좌측 지능선으로 접어들자 119구조표시 ‘내장09-03’을 지나오르지만(10:59) 경사길에 힘들어 하는 풀잎총무의 친구를 격려하면서 오르기를 10분만에 능선사거리 공터에 도착한다.  

능서사거리 모습(직진길(백학봉 가는길인듯)도 보인다.

사거리 동쪽에 서 있는 이정표와 개념도

사거리 왼쪽 곡두재로 이어지는 호남정맥길 입구

사거리에서 우측길로 우리는 진핸한다.은근한 오르막

11 : 13~16 능선사거리휴식 호남정맥과 만나는 사거리 안내도는 있지만 자세하지는 않다. 

야영을 해도 됨직한 공터에 ‘상왕봉 1.8km/구암사 0.8km'라는 팻말아래 안내도가 있는 곳에서 배낭을 내려놓고 물 한잔과 누군가 건네주는 과일을 먹으면서 잠시 휴식을 한다.  살펴보니 좌측(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곡두재에서 오는 호남정맥 길이고 우측(북쪽)길은 우리가 가야할 상왕봉길이며 전방(서쪽)길은 백학바위나 백양계곡으로 빠지는 길로 짐작만 할뿐 확인은 못했다. 휴식 후 우회전하여 북쪽으로 대나무밭 은근한 오르막 능선길을 천천히 8분정도 진행하자 헬기장이 눈앞에 나타나며 사방의 조망이 좋은 곳에 도착한다.    

헬기장에 들어서면서 있는 이정표

헬기장의 모습

헬기장 남쪽에 있는 백학봉으로 가는 길(백학봉이 700m란다.)

11 : 24~26 헬기장(이정표) 7시방향에 백학봉 갈림길이 하나 있는 삼거리 헬기장엔 이정표도 2곳

입구에 이정표(↓구암사 1.0km,내장사/상왕봉 1.6km↑)가 있고 헬기장에 들어서서 살펴보니 진행방향 7시방향쪽에 또 하나의 이정표(↙백학봉 0.7km/↙백양사2.4km/상왕봉 1.6km↑)와 갈림길이 있다. 쥐위를 살피는 동안 모두들 출발하고 없어 걸음을 재촉하여 능선길을 100m를 가자 바위로 된 바닥에 또 하나의 이정표가 서있는 삼거리에 도착한다.

722봉 삼거리 길(우측은 대기마을로 내려가는길)좌측으로 가야한다.

첫번째 전망바위와 멋진 소나무

11 : 29 722봉(백학봉?) 울퉁불퉁한 암반이 특징인 없는 삼거리 이정표만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여기서 남쪽으로 800m에 있어야할 백학봉(학바위)가 랜덤하우스중앙 동아지도 5만분의 1지도에는 엉뚱하게 여기에 백학봉이라고 되어 있지만 다른 지도에는 722봉 이외엔 아무런 표시가 없는 것으로 보아 잘못 표기된 것 같다.이정표(↖상왕봉 1.5km/탐방로아님↗/백학봉 0.8km↓,백양사 2.5km↓)만 서있는  Y자 삼거리길인데 왼쪽은 우리가 갈 길이고 오른쪽(탐방로아님)길은 대기마을로 내려가는 길인가 보다. 왼쪽으로 방향을 꺽어 약간의 내리막길을 가는가 싶더니 이내 평탄한 길로 이어지고 한길이 넘는 산죽밭을 통과하자(11:37) 왼쪽으로 전망이 잘되는 전망터에 소나무 몇 그루가 돋보인다.  아직 다 걷히지 않은 안개로 시원한 조망이 어려워 길을 재촉하여 대나무 숲속을 가다가 ㅓ자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20m정도 들어가 보니 우리 일행들이 조망을 즐기고 있는 두 번째 전망바위다.   

두번째 전망바위에 전망역시 안개따문에 않좋다.

11 : 38~40 두 번째 전망바위 심한 안개로 원거리 조망은 없지만 잠시 휴식을 하며 즐긴다.

잠시 쉬면서 좌측을 바라다보아도 희미한 능선만 보일뿐! 11시 방향 계곡에 있는 운문암은 그래도 전체의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들어온 길 말고 전망바위 끝부분우측으로 대나무 숲 속 길을 헤치고 나가자 본 능선길과 합쳐지며 오르내리는 능선길을 따라 119구조표시 ‘내남12-07’을 지나(11:47) 3분정도 가자 또 ㅓ자 갈림길을 만나지만 왼쪽길은 우회로인 듯하여 암릉길인 직진길을 따라 바위틈을 요리조리 올라가자 재미가 솔솔하며 산을 타는 기분이 난다. 암릉길은 몇십미터 이어지는 길을 올라서며 확인해보니 여기가 도집봉이다.   

멀리서 본 도집봉(사자봉을 오르다가 찍음(뽀족한 곳이 도집봉))

도집봉을 오르기전 삼거리 직진해야 도집봉을 오를 수 있다.

오르는 재미 솔솔한 도집봉암릉길

도집봉 정상모습(전망이 좋다.)

11 : 50 都集峰(도집봉) 암릉길은 높거나 험하지는 않지만 소나무와 어울려 절경을 이루고 있다.

바로서니 주위경치가 속이 시원해진다. 아주 험하거나 높지는 않지만 주위 소나무와 어우러진 경치가 압권이다. 조금 더 진행하자 도집봉 정상에서 허리를 한번 펴고 앞쪽을 쳐다보니 상왕봉에 여러사람들이 움직이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며 우리 선두는 이미 상왕봉 정상에 올랐다는 연락이 온다.서둘러 출발 봉우리정상을 내려가니 조금전 우회와 합쳐져(11:53) 약간 내리막을 가는듯하며 대나무밭인 안부를 지나(11:55) 오르막이 시작되는 듯하더니 묘1기가 나오지만 우측으로 우회로가 있어 묘 우측으로 지나쳐 10분정도 대나무밭 속을 오르다 Y자 갈림길에서 상왕봉으로 오르는 왼쪽길이 아닌 오른쪽으로 돌아가자 안부에 119구조표시 ‘내장08-10’을 지나자(12:01) 또 Y자 갈림길이 있는데 왼쪽은 호남정맥으로 이어지는 길이므로 오른쪽 전망대에 올라선다. 

상왕봉 동쪽 전망대의 모습

동쪽전망대를 오르내리는 길과 호남정맥의 갈림길

12 : 02~03 상왕봉동쪽전망대 사방의 전망이 너무 멋지고 호남정맥이 내장산으로 이어지는 줄기

넓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십여평은 됨직한 공터에 올라서니 동쪽북쪽의 전망이 너무나 좋은 전망대지만 아직도 운무 때문에 근거리만 눈에 들어올 뿐 지리산 쪽이나 내장산 쪽은 베일 속에 잠긴 체 신비만 감돌뿐이다. 다시 온 길을 내려와 호남정맥 길을 눈도장 찍은 후에 안부를 지나 상왕봉 쪽으로 바로 오르는 길을 따라 몇 걸음 옮기자 상왕봉정상이다.      

상황봉을 오르는 입구에 구급함이 이채롭다.

상왕봉으로 불리우는 백암산 정상모습

상왕봉 넘어 내장산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 길(언제 한번 밟아 볼 수 있으려나)

상왕봉에서 사자봉쪽으로 네려가는 길

12 : 06~08 象王峰(상왕봉:백암산) 백암산이란 명칭보다 상왕봉이란 명칭이 더 알려져 있다.

오늘의 최고봉(741.2m) 상왕봉입구 오른편에는 설치된 구급함 앞을 지나 올라가니 반은 암봉이고 반은 토봉인 삐죽삐죽한 정상은 한쪽에 안내도와 상왕봉이란 이정표만 있을 뿐! 어디에도 ‘백암산’이란 글씨는 찾을 수가 없어 의아하지만 사방을 둘러보고 서둘러 출발하여 서쪽으로 내려가길 3분만에 널다란 바위터에서 식사를 하는 우리 일행을 만난다.


 

12 : 12~46 점심식사 비교적 따뜻하고 넓은 바위터에서 2~3군데로 나뉘어 점심식사 후 출발.

바람을 피헤 양지바른 널찍한 바위위에서 2~3군데로 나뉘어 점심식사를 한다. 반찬도 가지가지지만 산상의 식사는 언제나 맛이 있다. 식사를 마치고 과일까지 후식으로 먹은 후 서서히 일어나 출발을 한다. 능선을 따라 올라오는 사람들을 피해 가면서 내려가길 5분만에 사거리 안부에 도착할 수 있다. 

안부사거리에서 안내도를 보고 있는 다른 산님들...

안부사거리 북쪽 몽계폭포쪽 계단길

12 : 51~53 안부4거리 ‘←운문암/사자봉↑/몽계폭포→/상왕봉↓’이정표와 안내도와 당부말씀

상당이 고도를 낮춘 안부사거리에는 좌(운문암쪽)우(몽계폭포)측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이 상당수가 있다. 좌측에는 당부말씀(이곳 탐방로와 인접(100m)한 곳에 스님들이 공부하는 처소(운문암-雲門庵)이 있으니 떠들거나 고함(야호등)을 지르지 않도록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내장산남부소장.백양사주지)과 직진(남서쪽)했다는 우리산악회의 표시기를 회수하고 서서히 오르막길을 올라가기 시작 뒤돌아보니 상왕봉에서 도집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유난히도 아름다워 보인다. 경사는 점점 심해지면서 헐떡이는 숨을 몰아 쉰지 8분만에 사자봉 정상에 올라선다.  

사자봉정상에 있는 산불감시초소

사자봉의 정상 표지판

지도에는 없지만 사자봉 북서쪽으로 내려가는 길 입구(추락주의 표시목)

사자봉에서 청류암 가는 길로 우리는 내려간다.

13 : 03~08 獅子峰(사자봉,722m) 산불감시초소와 잔디밭 정상이 산죽으로 둘러쌓인 전망이 좋은 곳

사방이 대나무 숲으로 둘러쌓이고 잔디밭이 5~6평정도 있는 중간에 산불감시초소가 자리잡고 있고 서쪽 한쪽에는 근사하게 만들어 놓은 사자봉 표지판에 돋보이며 회장님과 몇몇 분은 여기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일어선다. 추락주의라는 경고판이 있는 북서쪽으로 뻗은 능선이 상당히 아름다워 대나숲 속으로 들어가니 좌측으로 능선을 따라 계속 내려가는 길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되돌아와 송득호님과 함께 ‘←청류암 가는길‘ 이란 작은 팻말이 서 있는 남쪽으로 능선을 따라 내려가자 바위길 한곳을 넘어서  이정표(↓사자봉 0.5km/청류암 2.5km↑)를 지나서(13:19) 호젓한 내리막길을 묵묘를 1분 간격으로 두 군데를 지나자 있는 이정표삼거리를 만난다.        

사자봉을 출발한지 얼마안돠어 만나는 암릉길

청류암과 운문암의 갈림길 이정표

좌회전해야 맞는데 송득호님은 왜 돌아 오시나?

13 : 29 능선삼거리 ‘↙백양사 3.5km/청류암 2.0km↗/사자봉 1.0km↓'이정표삼거리서 백양사쪽으로

119구조표시 내남12-11이 있는 삼거리 길에는 좌측으로 갈림길이 있으리란 예상을 깨고 7시뱡향에 백양사길과  2시방향에 청류암길이 있는데 선두가 백양사길로 갔다는 표시기를 회수 한 후 7시방향으로 황급히 들어서서 약간 오르막인가 싶더니 우측 옆으로 돌아가더니 샘터(현재는 먹을 수 없을듯)를 지나서 남동쪽으로 뻗어내린 능선위에 도착하니 우측에 상당히 큰 묘지가 있는 곳에 도착한다.

잘 단장이 된 커다란 묘 2기

옆으로 돌아가는 대나무 숲길

13:34~48 큰묘 2기 우측에 비석과 신도비까지 갖춘 묘2기가 있지만 잘못간 회장님을 기다림

규모가 상당히 큰 묘2기가 우측에 상하로 있고 비석과 신도비까지 있지만 때마침 회장님이 다급한 목소리 무전기에 울린다. 혼자서 119구조표시 내남12-10번이 있는 곳을 지나는데 가는 길이 맞는냐는 것이다. 금방 삼거리가 12-11이니까 분명부근은 맞는데 선두에 물어봐도 내남12-10은 없단다. 아무래도 길을 잘못간 것 같으니 되돌아오면서 내남 12-11이 있는 삼거리 나오거든 다시 연락을 하라고 해 놓고 잠시 기다리지만 소식이 없어 다시 확인하니 묘지를 지나 올라가고 있단다. 아차 지나쳤구나! 생각하면서 내가 그곳을 갈테니 다시 내려오라고 하고서는 삼거를 향해 달려가 삼거리 부근에서 만나서 묘지 있는 곳까지 돌아와서 걸음을 재촉한다. 능선을 돌아가기를 2번하자 묘지를 출발한지 8분만에 운문암사거리에 도착한다.     

안부사거리와 만나는 길에서 우회전한다.

우회전하여 운문암 입구로 내려서는 나무계단길

13 : 56~57 운문암사거리 ‘←능선사거리 0.5km/운문암↑(폐쇄)/백양사 2.6km→/청류암 2.7km↓'

좌측 능선사거리서 내려오는 길은 널찍하게 우측아래쪽으로 통나무 계단길로 이어지고 직진하면 운문암 길이지만 대나무 사립문을 굳게 잠겨 폐쇄되어 있다. 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갈지자로 4분간 내려가자 이번에는 시멘트 포장이 되어있는 도로와 만나는 T자 삼거리에 도착한다.

운문암(운문암):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 백암산에 있는 백양사의 암자로서 백양사 뒤 계곡을 끼고 3.5km 위에 위치하며, 6 25 전까지만 해도 백양사 8개 암자 중 대표적 암자였다. 고려 때 각진이 창건했다 하는데 백양사 수도도량 중 전망이 가장 좋은 곳에 있으며, 조선시대의 신승 진묵(眞墨)의 일화가 전해오고 있다. 진묵이 임진왜란 직전 이 암자에서 차를 달이는 소임을 맡고 있었는데, 어느 날 전체 대중이 차를 달이는 운문암 중을 조사(祖師)로 모시라는 현몽을 한 뒤 진묵을 조실로 앉혔다. 어느날 진묵은 "내가 올 때까지는 이 불상을 도금하지 말라"는 말을 남기고 자취를 감추었으므로, 지금도 그 불상은 거뭇한 그늘 색을 띤 채 진묵이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흙부처)

운문암입구 삼거리에서 우회전 계곡길을 내려간다.

계곡에 불타다 남은 단풍1

단풍나무2

 

14 : 01~02 운문암입구삼거리 산길은 끝나고 지루한 계곡 포장길이 괴롭히지만 부지런히 걷는다.

좌측으로 운문암쪽은 문은 열려 있으나 시간에 쫓기어 올라가서 세속의 인연을 끊은 산사의 정취를 느껴보지 못하고 119구조표시 내남13-05표지목이 있는 운문사 입구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남북으로 계곡을 따라 시멘트포장도로와 보도블럭이 썪여가며 깔려있는 길을 따라 부지런히 걷다가 뛰다가 한다. 걸음이 빠른 회장님은 어디까지 갔는지 보이지도 않는다. 작은 다리를 건너 개울 좌측으로 내려가면서 구조표시 13-04를 지나고(14:07) 나니 좌측에 백학봉으로 올라가는 갈림길이 있는 이정표(←백학봉 1.8km/운문암 0.7km↓)옆을 지나(14:09)가자 우측 개울쪽에 아직도 남아 있는 몇 그루 단풍이 더 이상 아름다울수가 없다. 제철에야 지천이 단풍이니 여간 고와서는 튀지 못하지만 초겨울에 단풍은 희소의 가치가 최상이리라! 길 좌우에 드문드문 있는 커다란 키의 비자나무와 잡목 속을 걸어가니 운문암 입구를 출발한지 20분만에 비자나무가 군집한 곳 삼거리에 도착한다.

비자나무숲에 있는 약사암입구 삼거리

약사암 삼거리에서 50미터 아래에 있는 왼쪽 계단길

비자나무끝 계곡에 두개의 다리

 

14:24~25 비자나무숲(삼거리)좌측으로 약사암을 거쳐 백학봉 오르는 길과 비자나무군락지.

좌우 모두가 비자나무로 우거진 군락지 길가 왼쪽에 이정표(←약사암 0.4km,백학봉 1.3km/백양사 0.6km↑ /운문암 2.1km↓)와 왼쪽으로 약사암과 백학봉가는 길가에는 언제 달았는데 연등이 불어오는 바람에 한들거린다. 조금더 내려가자 왼쪽으로 올라가는 이끼 낀 돌계단길이 하나 더 있는데 아마 이 길도 약사암이나 백학봉쪽으로 올라가는 길인지 이정표는 없다. 길은 개울을 건너는 시멘트 다리와 왼쪽에는 운치있게 나무로 놓은 다리가 더 있는데 나무다리를 건너가(14:27) 우측에 입산통제(화기보관소)를 지나가(14:28) 3분을 길을 따라 내려가자 왼쪽에 대나무로 둘라쌓인 국기단에 도착한다.  

국기단을 내려오기전에 있는 통제소

나라에 안녕을 빌었던 국기단 정면모습

14 : 30 國祈壇(국기단) 나라의 태평성대를 빌었다던 곳을 살펴보고 홍살문을 빠져 내려간다.

어른 키 높이의 담장으로 둘러쌓여 있고 중간에는 붉은색 대문이 잠겨 있어 들어 가보지는 못하지만 민족의 정기가 서려 있는듯하고 앞에 설치된 홍살문도 의연하게 서있다.

國祈壇(국기단):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에 있는 이 제단은 나라에 재앙이 발생했을 때 조정에서 天神地祗(천신(하늘신),지지(땅의 신))에 국태민안을 기원하던 곳이다. 이곳은 오랜 옛날부터 제를 지냈다는 말이 전해오고 있는데 淨土寺事蹟(정토사사적)등에 의하면 조산시대에 전라도에 극심한 전염병이 발생하여 많은 백성이 죽어가므로 조정에시 치제관을 파견 나주목사를 비롯 무안,고창,부안,태인,정읍등 인근고을의 원들을 제관으로 삼아 선조 36년(1603년) 3월24일과 현종 3년(1662년) 1월 23일에 厲(여)제를 지냈다는 기록이 있다. 이 백암산 국기제는 민족고유의 사상과 전통제례의식을 보전전승하는데 매우 중요한 정신문화유산으로 평가되고 있어 장성군에서는 1983년부터 보존위원회를 구성하야 매년 가을에 국기제를 봉행하고 있으며 1986년에 이곳에 국기단을 새로 설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3분을 내려가자 왼쪽으로 개울 건너에 있는 淸凉院(청량원)을 바라다만 보고 내려가 우측에 있는 커대한 절 백양사에 도착한다. 

국기단 조금아래 왼쪽 개울건너에 있는 淸凉院(청량원)

고불총림백양사란 현판이 있는 백양사정문

백양사의 일부분인 극략보전 앞의 모습

백양사 입구에 있는 이뭣고란 화두에 대한 설명문

14 : 35~42 백양사관람 천년고찰이 백학봉과 어울린 모습이 이채롭고 ‘이뭣고’의 설명문

천년고찰의 사천왕문을 들어서기 전에 오른쪽에는 이뭣고란 화두문의 설명문과 ‘만종대선사고불총림도량’이라는 높다란 표석이 있고 왼쪽에는 극락교 다리옆을 지나서 ‘古佛叢林白羊寺’란 현판이 달려 있는 사천왕문을 들어서니 범종각이 있고 그 안에 있는 대웅전과 극락보전,우화루등등 이 즐비하게 지어져 있고 우측 저 멀리로 보이는 백학봉은 마리 늘 상 이절을 굽어보고 있는듯하다.  

白羊寺(백양사): 백암사 또는 정토사로 불리었던 대사찰 백양사는 내장산 가인봉과 백학봉 사이 골짜기에 위치하고 있다. 백제 무왕33년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데. 숙종에 이르러 백양사로 이름이 바뀌었다 한다. 전설에 따르면 숙종 때 환양선사라는 고승이 백양사에서 설법을 하고있는데 백양 한 마리가 하늘에서 내려와 설법을 듣고는 본래 자신은 하늘의 신선이었는데 죄를 짓고 쫓겨왔다며 죄를 뉘우치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하여 이름을 백양사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경내를 두루 살펴보고 밖으로 나와 시원하고 깨끗한 용토수 한 그릇을 마시고 되돌아 나와 입구에 있는 극락교를 건너자 넓은 광장에 우측에 높다란 건물이 눈에 들어오니 쌍계루이다.

백양사를 나와 쌍계루로 건너가는 극락교

 

쌍계루의 아름다운 모습(노산 이은상도 감탄했단다!)

쌍계루 뒤의 연못에 백양사가 거꾸로 빛친다.

 

14 : 44 雙溪樓(쌍계루) 양쪽계곡물이 합쳐지는 곳에 정자와 물고기가 노니는 연못이 이색적! 

광장끝머리에는 묘연암이 있고 그 위로 천진암을 들어가는 길이 보이며 가까이는 매점과 함께 백암휴게소가 지나가는 길손을 유혹하고 있지만 왼쪽에 의연하게 서있는 루대인 쌍계루는 주위를 압권이여서 노산 이은상도 이 경치에 반하여 시를 읊었다고 하니 미루어 짐작이 간다, 그 뒤에 백양계곡의 물과 곡두재에서 내려오는 물이 합쳐지는 곳에 연못에는 붉은색 비단잉어들이 정취를 한층 더 돋운다. 두 계곡물이 합쳐지는 곳에 있는 루대라고 쌍계루라고 하는가 보다. 쌍계루앞을 지나서 다리를 건너가자 곡두재에서 내려오는 길과 합쳐지며 우회전 하여(14:46) 8분정도 내려가자 우측에 있는 一光亭(일광정)이란 정자앞을 지나자 보이는 주차장 안에 우리가 타고 온 버스가 보인다. 

쌍계루에서 다리를 건너면 곡두재에서 내려오는 길을 만나 우회전 한다.

주차장 거의 다 내려온 곳에 운치있는 일광정

백양사 주차장의 모습(상당히 넓다.) 

14:56 백양사주차장(산행종료)백학봉바위가 잘 보이는 곳에서 모두를 모여들기를 기다린다.

비수기라서 매표소를 지나 여기까지 올라와 주신 기사님께 감사를 드린다. 지루한 도로길을 2~30분을 걷지 않아도 되니까! 먼저 도착한 일행들은 하산주를 하는지 흩어져 있어 3~40분을 기다린 후에야 출발할 수가 있었으며 귀가 길에 담양시내에 있는 대나무박물관에 들렸다가 88고속도를 달린다.


 

산행을 돌아보며

산행중 이산의 백미인 백학봉을 오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으며 유명한 운문암도 들르지 못하고 멀리서만 바라민 보았고 백양계곡 중간에 금강암과 금강폭포도 어디쯤인지 보지 못하여 많은 아쉬움이 남았으나 모처럼 일찍 산행을 끝내 가벼운 하루산행이 되었다.  


 

  - 끝 -

 

  요산요수  

  E-mail: ds5sjs@hanmail.net or ds5sjs@empal.com

  전화 : 011-814-6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