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명 백봉, 천마산, 철마산


산이름(높이,위치)  백봉(일명 잣봉) 590m, 경기 남양주,

                            천마산 812m, 경기 남양주,

                            철마산 711m, 경기 남양주,


 참고 철마산 정상 711m (국토지리정보원에서 발행한 지형도)

        철마산 상봉 787m (실제정상, 정상에서 북쪽으로 2Km 떨어진 철마능선에서 제일높은  능선)

        등산지도에는 철마산 하나만 표시된것과 두개다 표시된 것이 있다.


산행길잡이

       천마산에서 과라리마을 건너 철마산까지의 직선거리는 짧아보여도 능선이 오른쪽으로 과라리마을 뒤를 “S”자형으로

       휘어돌아가면서 500-600봉의 고만고만한 35개의 많은 봉우리들이 능선상에 널려있어 짧은거리가 아니다.

      (실예 2006.1.8.주금산 정상에서 철마산 정상까지 3시간35분 소요됬는데<추워서 빨리 걸었음>,

       이번 2006.5.8.천마산 정상에서 철마산 정상까지 3시간30분 소요됬다<더워서 쉬는시간이 많았음>.)


대중교통

   백봉  버스  1호선 청량리역, 7호선 상봉역5번 시내버스정류장-마석행버스

                                   -남양주시청 또는 마치터널하차(수시운행)

           전철  중앙선 덕소역1번 버스정류장 월문리행-묘적사입구하(700원)

   천마산  버스 4호선 당고개역1번 10-5번호평동행버스 호평동종점하차(45분간격 55분소요 850원)

                      1호선 청량리, 7호선 상봉역5번 버스정류장 2227번시내버스 호평동종점하차

                      1호선 청량리, 7호선 상봉역5번 버스정류장-마석행, 65번차산리행

                                  -천마산훈련원입구육교하차(850원)

   철마산  버스 7호선 상봉역2번 상봉터미널-광릉행-광릉하차

                      1호선 청량리, 7호선 상봉역2번 버스정류장 오남리행-오남초교앞하차

                      7호선 상봉역2번 버스정류장-330번 내방리행-종점하차


산행일(요일,날씨) 2006.5.8.월.맑음

이동로요약(산행로)

       중앙선 덕소역1번-묘적사-백봉-마치고개-천마산-멸도봉-괄라리고개-과라리고개-쇠프니고개-철마산-쇠프니고개-

       복두산-오남초교앞-상봉버스정류장-상봉역

이동시간 총15시간 (산행10시1분, 도보2시1분, 전철,버스2시58분)

대중교통  

   갈때 중앙선덕소역1번출구(도보)-덕소역정류장(버스700원)-묘적사입구하차(도보)-묘적사

   올때 오남초교앞(버스1,250원)-상봉역정류장(도보)-7호선 상봉역5번출구


산행기

       2005년 12월 16일 개통된 중앙선(용산-덕소)전철도 타보고, (백봉과 천마산을 개별산행해보니 좀 짧은 것같고,

       지난 1월에 주금산에서 철마산까지 연계산행후 시간이 늦어 오남리로 내려와서)

       이번에는 백봉에서 천마산을 거처 철마산까지 시간 되는대로 연계산행하기로 하였다.

7.00 집을 출발하여 1,4호선 창동역에서 전철을 타고 1호선 회기역에서 중앙선으로 환승하여

8.15 덕소역 1번출구로 나와 역앞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도로 건너지 않음) 

8.41 166-1번 월문리행(700원) 버스를 타다.

        버스 앞유리위에는 60, 앞유리밑좌측에는 166-1을 달고, 앞유리밑우측에는 월문리행이라고 붙혀놓았다.

        월문리-도곡리를 왕복하는 마을버스인데 덕소역이 중간종점이라, 도곡리도 가고, 월문리도 가니 물어보고 타야 한다.

8.56 묘적사입구에 하차하여 하천을 따라 올라가니 묘적사계곡이라는 안내문이 있다.

       묘적사계곡 안내문


 

        도로는 계속 계곡옆으로 이어지는데 시원한 폭포가 여기저기 있다.

        묘적가든앞 중형폭포 


 

        묘적교3거리를 지나 계속 계곡옆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올라가다.

       계곡길 다리건너에 있는 그림같은 집

 

9.25 다리앞3거리에 이르니 다리건너의 산입구도로에 철문이 이중으로 닫쳐있고, 철문에는 산지정화 출입금지란 안내문이

       붙어있고, 문옆에는 군용차과 군인이 서있다.

       지난 5월3일 양평의 중원산 산행시 입산통제산 목록만 보고 직접 군청에 확인안하고 갔다가 낭패한 일이 있어,

       이번에는 남양주시청에 전화로 입산통제확인을 하고 왔는데 이상하다.

       그러나 어쩌랴 더구나 군인까지 지키고 있는데 물어볼 생각도 안하고,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묘적사나 들러보구

       도로 내려가 마치고개로 가서 천마산으로 오르기로 생각하고 묘적사에 들어갔다.

9.26 묘적사

       묘적사 대웅전과 팔각칠층석탑(앞의 탑) 


 

묘적사(妙寂寺)

      신라문무왕(재위 661-680)때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고 한다. 중간에 중창과 화재로 인한 소실과 재창이 있었지만

      1300년의 긴 세월을 간직한 고찰이다.

      조선시대 산승(山僧)의 무예로서 과거를 보게하던 시대에 승려로써 활을 쏘던 장소이며,

      임진왜란시 사명대사(四溟大師)께서 승군(僧軍)을 훈련시키는 한편, 왕의 비밀명령에 의하여 보낸 무사들을 머리를 깍고

      승복을 입혀 승려로 가장시켜 심신과 무예를 가르치던 도량이었다.


묘적사팔각칠층석탑(妙寂寺八角七層石搭) 대웅전앞 우측에 위치(사진)

       조선초기에 왕실의 발원으로 세워진 조형으로 추정

       향토유적 제1호


보리수 중앙의 좌측으로 약간 기운 나무


 

보리수

       보호수 남양주제36호

       수령  300년

       수고  20m

       나무둘레 0.53m


        묘적사에서 나와 내려오는데 두산님이 올라온다.

        철문이 닫히고 군인이 지키고 있어 내려온다고 하니, 산님왈 입구부근이 사유지라 자동차와 산악자전거 못들어가게

        닫아놓은것이며, 몇일전에도 왔었다고 하며, 군인은 훈련나온것이라고 한다.

        다시 두산님을 따라 철문을 향해 올라갔다.

9.48 철문에 도착하니 이중철문이 두곳다 좌물쇄로 잠겨있다.

       산님왈 어라 몇일전에도 열려있었는데 자물쇄가 잠겨있네 하드니, 도로좌측 철망밑 하천으로 제1철문을 통과한다.

       제2철문은 하천밑까지 철망을 처놓았다. 좌측하천을 건너 철망을 따라 산쪽으로 조금오르니 좌측 산장쪽에서 오는 길이

       있고 철망및으로 개구멍(?)이 뚤려있다. 그곳을 통과하여 임도로 내려섰다. 철문앞에 서있는 군인은 우리의 행동이

       재미있는 듯이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철문안에 동호산(東湖山)이라고 새긴 돌비석이 있어 산님에게 물어보니 좌측의 야산이름이란다.

9.56 계곡옆 임도를 따라 올라가다 다리앞3거리에서 두산님은 좌측임도로 가면서 다리건너 우측 임도로 가다 3거리가

       나오면 좌측으로 가라고 한다.

9.39 하천옆 임도3거리에서 좌로 하천을 건너 위로 향했다.

       산이름답게 잣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고, 사이사이에 참나무가 심심찮게 있다.

       산중턱을 휘돌아 계속되는 임도를 따라 올라가다 능선지나서 임도3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망설이다 곧장지나처

       임도능선 맨위의 시멘다리앞에서 우측능선으로 올랐다.

      (그런데 먼저의 임도3거리에서 우측능선으로 올라가야 정상까지의 직선거리다)

      능선에 올라 위로 올라가다 임도를 가로질러 송전철탑을 지나 가팔은 능선을 올라

10.49 주능선 능선에 오르니 산님들의 모습이 보인다. 우측으로 가니 백봉이다.

10.54 백봉 정상(일명 잣봉) 590m 헬기장

         이정표 ↑마치고개2,51 →묘적사2.49 ↓진부사4.53

        백봉 표지석


 

       백봉에서 남서쪽을 바라본 전경, 앞줄의 고래산(중앙) 갑산(우측), 뒤줄의 문안산(좌) 운길산(중앙) 적갑산 예봉산(우)


 

       백봉에서 서쪽으로 바라본 전경, 앞줄의 불암산(좌) 수락산(우), 뒤줄의 삼각산(중앙좌) 도봉산(우)

 

11.10 백봉을 출발하여 통신탑을 지나 서울리조트 스키장뒤를 지나서 백봉을 같다온다는 산님을 맞나 이야기를 나누다 그만

        그산님이 거주하는 경성아파트앞으로 내려셨다.

        경성아파트앞 구도로에서 좌측 마치고개 정상으로 아스팔트길을 따라 걸었다.

11.58 마치고개언덕에 도착

         마치고개언덕에 있는 탑


 

         남쪽의 백봉방향은 안내판(탑쪽)이 서있고, 탑에서 길건너 북쪽의 천마산방향은 밭옆으로 나무계단이 있다.

         나무계단을 올라 걷다 헬기장이 있는 3거리에서 우측으로 향하는데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12.15 3각점이 있는 358봉을 지나

12.40 403봉 천마산스키장뒤를 지나 무명능선봉을 2개 넘어 된 오르막길을 오르니 밧줄이 매여진 바위가 앞을 가로 막는다.

1.37 밧줄바위


 

       밧줄이 있는 바위를 오르니 전망바위의 전망이 절경이다.

      전망바위에서 남쪽으로 바라본 전경 앞이 천마스키장 뒤가 서울리조트 리조트뒤가 백봉


      다시 가팔은 바위길을 올라 헬기장을 지나 805봉에 오르다

2.3 805봉

     이정표 ←호평동등산로입구2785 →정상135 ↓관리사무소2785

     805봉 바위


 

       805봉에서 남쪽으로 바라본 지나온 능선 앞에서부터 천마스키장(능선좌) 서울리조트(능선우) 백봉(서울리조트뒤)


 

         805봉에서 복동쪽으로 바라본 천마산 정상 바위능선길

 

       바위능선을 타고 정상에 도착하다.

2.15 천마산 정상812m 삼각점 양동21

       이정표↑샘터0.28 →보광사 등산로폐쇠 ↓관리사무소2.92 호평동2.93

      정상석과 서쪽의 정상바위

  
 

        정상에서 바라본 가야할 북쪽전경, 앞부터 철마산정상(앞좌) 철마산상봉(중앙) 주금산(뒤우)


 

        정상에서 바라본 가야할 북동쪽의 바위봉 멸도봉(앞) 2봉(중앙) 790봉(맨뒤)

 

       이마을에 산다는 산님이 어느곳으로 가느냐는 물음에 철마산까지 가려고 한다니, 그산님왈 보기보다 훨씬 멀어 지금

       철마산까지 같다가 하산하려면 해지기전에 힘들것같으니 옆의 멸도봉으로 해서 오남리로 내려가란다

2.35 시간 되는대로 가보겠다며 정상을 출발하다.

2.41 안부4거리에 이르다

       이정표 ←돌핀샘터0.19 →보광사 등산로폐쇠 ↓정상0.09

       이곳에서 물보충하는 것을 깜빡하는 바람에 나중에 큰 곤욕을 치루었다.

      직벽에 가까운 바위덩어리인 멸도봉에 오르다

2.42 멸도봉 780m

        안부로 내려서 비슷한 높이의 제2바위봉을 올랐다 다시 안부로 내려서 795바위봉을 우측으로 우회해 중앙으로 오르다.

2.54 795봉 큰바위덩어리가 동서로 쌍으로 있고 안부에 안내판이 있다.

       795봉의 서쪽바위봉


 

       795봉을 내려와 능선을 걸으면서 돌핀샘바위라는 안내문이 있는 바위를 좌로 우회하고 다시 보구니바위라는 안내문이

       있는 바위를 좌로 우회하다.

       돌핀샘바위(좌)와 보구니바위(우)

  
 

        노란밧줄을 잡고 내리막을 내려서니 괄라라고개안부다

3.12 괄라리고개 (괄아리고개)

      괄라리고개 이정표


 

       626봉을 넘으니 그만한 높이의 무명2흙봉이 다시 3흙봉,4능선봉,5흙봉,6흙봉을 넘어 바위오름길이 시작되고 다시

       무명7흙봉,8흙돌봉을 넘으니 676봉(9흙봉)이 있다. 한고개 한고개 넘으면서 좌측을 아무리 보아도 과라리마을뒤를

       벗어나지 못한다.  다시 무명10흙봉,11봉,12봉,13봉을 넘어 14벙커봉을 넘고 15봉을 넘어서니 이제야 과라리마을뒤의

       과라리고개 안부이다.

4.26 과라리고개 (괘라리고개) 안부4거리

       이정표 ↑철마산 ←과라리마을 →개갯마을 ↓천마산

       과라리고개의 이정표(좌)와 돌무덤(우)

  
 

        다시 무명16능선봉,17흙봉을 넘어

4.43 삼각점이 있는 510봉(18능선봉)에 도착하다.

       다시 이어지는 19흙능선봉,20흙돌봉,21능선봉,22능선봉,23봉을 지나 537봉(24흙바위봉)을 지나 25흙봉,26봉을 넘어

       안부3거리를 지나 마지막 578봉(27봉)에 도착하다

5.17 578봉(27봉)

       578봉에서 본 철마산 정상


 

      이곳까지 오는동안 500봉-600봉대의 기복이 없는 고만고만한 흙봉우리들이 S자형으로 너무많이 있으니 처음에는

      양옆의 울창한 수림이 상큼하였으나 수림으로 조망을 할 수가 없으니 지루한 느낌이 들었다.

      천마산에서 철마산까지의 능선상으로 총 35개의 봉우리가 있다.


      문제는 물보충없이 너무 더워서 한봉우리 한봉우리를 넘을때마다 찔끔 찔끔 마신물이 이제는 300리터밖에 안남았다.

      천마산 돌핀샘터에서 물보충을 깜빡하고 이곳까지 오는동안 물보충할곳을 찾았으나 없었다.

      지난1월 8일 주금산에서 철마산 연계산행때는 이곳까지 와서 시간이 늦어 오남리로 내려갔다.

      오늘도 이곳에서 오남리로 내려갈까 생각했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정상을 밝고 가야지 하며 578봉을 내려갔다.

      안부4거리인 쇠프니고개를 지나 무명28봉 무명29바위봉을 지나 드디어 정상에 오르다.

5.45 철마산 정상 711m 삼각점427  (711m가 맞는데 ?)

        정상안내문(좌)과 안내문 남쪽의 정상바위(우)

  
 

      정상북쪽에 있는 철마부대 타임캡슐 묻은 곳    

 

    철마부대 타임캡슐 깃봉 밭침석의 윗면과 앞면  개봉일 2013.5.25.

  

 

       시간이 늦어 어둡기전에 내려갈지가 걱정이다

       지도로 거리를 보니 오남리 진벌리 내방리 3곳의 하산로의 길이가 비슷하여 교통이 편한 오남리로 내려가기로 정했다.

       목이마르다. 내려가는길이니 안심하고 남은 오이조각과 남은 물을 모두 먹었다.

5.59 올라온길로 도로 내려가 안부4거리인 쇠프니고개를 지나 580봉을 올라 봉3거리에서 우측의 오남리쪽으로 내려가기

       시작햇다.

       580봉에서 내려와 안부에 이르니 탈수증세가 시작된다

       심한 갈증과 함께 힘이 쭉빠져 몸을 움직일수가 없다.

       좌우의 물 있을만한 계곡을 찾았으나 없다. 오남리까지 갈려면 한시간은 내려가야 하는데 큰일이다.

       지난 2005년 여름인 8월에도 칠봉산(동두천) 천보산(양주) 천보산(의정부) 연계산행때 물보충을 깜빡해 탈수증세로

       혼난적이 있어 그후로는 주의를 했는데 오늘 또 실수를 했다.


       그 자리에 주저앉아 주위의 소나무를 찾았으나 그 흔하던 소나무는 없고 참나무만 있다.

       할수없이 참나무가지를 찢어 샛파란 참나무잎을 씹어먹기 시작했다.

       한잎 두잎 열잎쯤 먹으니 기운이 조금 돌아오는것같아 일어나서 참나무잎을 계속 씹어먹으면서 한봉우리를 넘으니

       큰 소나무 세그루가 서있다. 어찌나 반가운지 소나무가지를 꺾어 솔순과 솔입과 씹어먹으면서 내려오니 복두산앞이다

6.38 복두산 457m

        이곳을 등산하는 사람들은 이봉우리를 복두산이라 부른다

       복두산정상 안내문


 

         정상에서 남서쪽으로 보니 오남저수지의 시퍼런 물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인다.

        빨리 내려가 저물을 마음껏 퍼먹겠다며 내려오는데 내려오다보니 잘못 내려오고 있는것이다.

        복두산에서 5m쯤 내려와 3거리에서 좌측 사면으로 내려서 좌측능선을 타야 하는데, 그냥 곧장내려와 오남저수지옆능선의

        북쪽 다음능선으로 내려오는것이다.

        힘이 붙혀 다시 올라갈수 없으니 그냥내려가기로 했다.

        계속 솔순과 솔잎을 씹어먹으며 4개의 무명봉을 넘어 안부로 내려서니 4거리인데 좌측은 길이 희미하다.

7.14 안부4거리에서 희미한 길인 좌측으로 조금내려오니 물흐르는 소리가 난다.

       어찌나 반가운지 가보니 계곡물이 콸콸 흐르고 있다.

       두손으로 퍼먹다 양이 안차 물통을 꺼내 담은뒤 입에 부었다.

       아마 1000리터쯤은 먹은 것 같다.

       이제야 살것같다.

       배낭에서 물통을 전부꺼내 꽉꽉 채운뒤 한통은 손에 들고 연신 먹으면서 내려왔다.

       길 잘못든 것이 오히려 다행이었다.

       무명봉을 넘으니 임도끝에 시멘트도로가 밑으로 계속된다.

       시멘트도로를 따라 내려와 오남초교를 지나 오남초교입구 버스도로에 도착하다

7.42 오남초교입구 버스도로에 도착하여 상가식당에서 저녁을 먹으면서도 물을 700리터쯤 먹었다.

       오남초교앞정류장에서 청량리행 버스(1250원)를 타고 서울로 향하다

       오남초교앞에서는 강변행과 청량리행이 여러편 자주있다.

9.15 상봉정류장에서 내려 다시 게토레이 한병을 사서 전철안에서 다먹었다.

10.00 집에 도착하여 500리터의 물을 더먹었다. 

 

        물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깨닫는 날이었다.

        산행시 제일중요한 것이 물인데 다시는 이러한 실수를 하지 말아야지.


 지난 이야기 

      지난 2005.8.28. 칠봉산(506m 동두천), 천보산(423m 양주), 천보산(337m 의정부) 산행시

                        (총14시간25분 산행11시간42분 버스2시간43분) 탈수증세를 솔순과 솔잎으로 극복한 이야기

      칠봉산에 정상석이 없어 7개의 봉우리를 왕복하면서 정상확인하느라 지체, 장림고개에서 들머리 확인하느라고 지체,

      양주의 천보산지나서 능선3거리에서 길을 잘못들어 지체, 회암고개(투바이고개)에서 들머리 확인하느라고 지체해서 시간을

      많이 허비했고, 석문령4거리에 와서 좌측에 천보약수터가 있는데 물보충을 깜빡하고 그냥 지나치면서 더위에 지처

      남은물은 홀짝 홀짝 다 마셨다.

      의정부의 천보산직전의 성바위3거리를 지나는데 탈수증세가 오는것이다.

      심한 갈증과 함께 힘이 쭉 빠져 움직일수가 없었다.

      한참을 앉아있어도, 누워있어도 다리를 움직일수가 없다. 아니 꼼짝을 할 수가 없다.

      날은 어두어지는데 큰일이다.

      내리막길인 좌측의 자일동으로 내려갈까 생각했으나, 마지막봉인 천보산의 철탑이 저앞에 빤히 보이는데 여기까지 와서

      중도포기하기가 실었다.

      솔순이 힘을 낸다는 말은 들은 것 같아 소나무 가지를 잘라 솔순과 솔잎을 씹어 먹기시작했다.

      한참을 먹으니 힘이 나는것같아 일어나서 계속 솔순과 솔잎을 씹어먹으면서 5개의 봉우리를 더 넘어 천보산밑의

      송전철탑을 지나 밧줄이 매여진 암벽을 기어서 천보산 정상에 오르니 7시20분으로 완전히 캄캄해서 잘보이지도 않는데

      이제는 솔순의 힘도 떨어지는것같다.

      의정부시내의 화려한 야경조차 볼힘이 없다.

      바위길을 기다시피 내려와 소림사입구3거리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니 어두어서 보이지는 않으나 흐르는 물소리가 들린다

      물소리가 나는곳으로 가서 계곡을 흐르는 물을 양손으로 한참동안 퍼먹으니 살것같다.

      기운을 차려 바로밑의 꽃동내로 내려왔다.

      이사건 이후에는 물보충에 각별히 신경을 쓰게 되었다.

 

       끝까지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안전한 산행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