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봉산 589.8m

경기도 남양주시에 천마산과 마주보고 있음

2008년 12월23일 화요일 아침에 약간 쌀쌀 낮부터 엄청 따뜻했음

포은거사님 산적님 명동 셋이서

 

아침 8시30분에 청량리 롯데 앞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차가밀려 5분정도 늦었다

내가 먼저가서 있어야 했는데..

35분에 도착하니 두분이 기다리신다 마침 대성리가는 좌석버스가 와서 인사할 겨를도 없이

불러서 차부터 타고본다

마치터널지나 경성큰마을 아파트앞에 하차

9시40분출발

아파트를 통과해서 구도로 건너 밧줄메어있는곳에서 사진한방박고 출발

아무도 밟지않은 눈길을 처음부터 백봉오를때까지 내가 첫발자국을 남기며가는 기분이란

너무좋다

꼭 시루떡하려고 떡쌀 빻아놓은것같이 하얗고 부실부실한눈이 등로를 살포시 덮고있다

내가 안내자이니 맨앞장을서서 가니 계속 새길을 간다

약간 미끄럽지만 그냥가다 결국엔 아이젠을찬다  역시 든든하다

오른쪽엔 서울리조트 왼쪽엔 골프장을 끼고 능선을가면서 우린 너무 좋다고 하며간다

춥다고 했는데 도리어 잠바벗고 쪼끼도 벗고 난 T하나만 입고간다 약간 두툼하지만

두분역시 겉옷을 벗고간다  길이 너무 부드럽다고하신다

11시05분 백봉정상도착 

정상의 팔각정에 올라 기념사진한방박고 아마추어 무선사인(햄)양반하테 부탁해서

강원도 인제에 있는분하고 통신을 하고있다 신기하다

11시25분 남양주 시청쪽으로출발

사방을 둘러보면서 내려간다 좀더가다가 점심을 하기로 하면서

내려가는 길이 완만해서 여유가있다  평내내려가는 백봉샘가는등로에 철망이쳐있다

개인소유지라서 지주가 막아놨단다

그래봤자 산꾼들이 누구던가 무조건 다들 통과한다

우리도 하산로가 그쪽이면 그리로 갔겠지만 우린 485봉을 가야해서 곧장간다

12시05분 485봉도착

485봉에 오르면 철탑이있다 그철탑을 통과해서 좀가면 한강과 덕소 하남시가 한눈에 들어온다

양지바른 남향에 의자가 네개가 있다 2년전에 왔을때도 의자가 있었는데

전망기가막히고 따뜻한양지고 이런자리는 드물것이라 생각한다

이곳에서 간단한 점심을 한다

13시08분 출발

따뜻한것이 속에 들어가서인지 든든한 맘으로 내려간다

천천히 여유있게 내려간다

14시10분 남양주시청앞에 내려선다

길을 건너자 마자 아침에처럼 좌석버스가와서 곧바로타고 청량리로 간다

청량리에 내려서 종로가는 버스를 갈아탄다

종로2가 낙원상가옆 훈장집에도착해서

메밀지짐이 5장이나 먹고 홍어무침大자하나  소고기 수육大자  설렁탕술국3그릇

냉면2그릇  막걸리와 소주 등등해서 엄청 먹었다

지금 생각해봐도 많이 먹은것같다

올라갈때의 눈덮힌 부드러운 능선과 역시 완만한 긴능선의 하산길

종로에서의 뒤풀이 하산주 

이번연말의 아주아주 흡족한 만족한 송년산행이다 

백봉산 오르기전 경성큰마을 아파트앞에서 바로 길건너로(구도로) 백봉산 들머리가 있다

포은거사님 명동 산적님

나와 산적님(안경쓰신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