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을 따라 광주의 무갑에서 양평의 백병까지(무갑산~앵자봉~양자산~백병산)




o 산행일시 : 2004.6.27(일) 07:51~17:10(어프로치,휴식시간 포함 9시간 19분)

o 산행장소 : 무갑산(578.1m)~열미봉(610m)~앵자봉(666.8m)~우산봉(672m)~양자산(709.5m)~백병산(423.5m)

o 산행거리 : 25.03km(어프로치 등 포함)

o 산행인원 : 3명(jkys, SOLO님과 함께)

o 준 비 물 : 물3병(대1,소1,얼음물 소1), 백설기떡, 컵라면 1개, 쵸코파이 2개, 영양갱 2개, 오이 3개, 커피2개 등



o 산행지까지의 교통 : 대중교통

- 분당 오리역 ~ 성남 모란역(지하철 분당선)
- 성남 모란역~경기도 광주시 농협앞까지 : 1117-1번 시내버스(동서울~외국어대 행)
- 광주농협 앞 ~ 초월읍 신월리 두월마을 영화사 입구 : 택시이동(7,000원)
- 귀가 : 전수3리~양평역 앞(택시이동 6,700원)~양평 버스터미널~구리(시외버스3,200원)~광나루역(1번 시내버스, 5호선 환승)~천호역(지하철 8호선 환승)~복정역(지하철 분당선 환승)~오리역



o 산행지까지의 경유지 및 이동시간

- 집에서 출발 ~ 분당 오리역 : 05:55~06:07
- 분당 오리역 ~ 성남 모란역 : 06:29~06:52
- 성남 모란역 ~ 경기 광주시 농협앞 : 07:00~07:37
- 광주농협 앞 ~ 초월읍 신월리 두월마을 영화사 입구 : 07:37~07:48
- 귀가 : 양평 버스터미널~구리(20:40~22:10)~광나루역(22:35)~천호역(22:50)~복정역(23:15)~오리역(23:50)~집(00:03)




o 시간대별 산행코스

- 07:51 초월읍 신월리 두월마을 영화사 200m 기점 출발
- 08:01 영화사 효정원 입구
- 08:30 능선 휴식
- 08:44 무갑산(578.1m) 정상 도착/ 10분간 휴식(08:54 출발)
- 09:06 헬기장
- 09:10 웃고개 직진
- 09:16 488봉 도착
- 09:38 삼거리 능선봉(좌측 진행)/5분간 휴식
- 10:00 608봉 도착/양철판 NO 55번
- 10:08 관산,앵자봉 갈림능선/야영장 가는길 표시(우측)
- 10:14 박석고개 0.9km, 관산 0.7km 이정목/NO 59번
- 10:22 590봉 도착(소리봉???, NO 62번)
- 10:37 열미봉(610봉, NO 65번) 도착/삼각점(이천439, 1987재설)
- 10:50 박석고개, 이정목 : 앵자봉 0.8km, 소리봉 0.9km
- 11:25 앵자봉(666.8m) 정상 도착/15분간 휴식(11:37 출발)
- 11:46 헬기장#1(672m 우산봉)
- 11:48 헬기장#2, 우측방향
- 11:50 헬기장#3, 우측방향
- 11:54 좌측 내림능선 계속
- 11:59 암봉
- 12:13 주어재 못미쳐 점심식사 23분간(12:36 출발)
- 12:37 주어재
- 12:40 훼손된 삼각점
- 12:50 무명봉
- 13:25 급경사 오름후 능선 휴식(5분간)
- 13:37 양자산 정상 바로전 전망대
- 13:39 양자산(709.5m) 정상 도착/통나무 의자 2개/15분간 휴식(13:54분 출발)
- 14:19 헬기장
- 14:21 639봉 (우측방향)
- 14:29 갈림길에서 좌측
- 14:38 갈림길 삼거리에서 좌측
- 14:51 삼각점(1988재설)
- 14:57 내림능선에서 휴식(8분간/ 15:05 출발)
- 15:08 이정표 #1 : 양자산 5.5km,백병산 2km(표시는 맞지 않음)
- 15:14 이정표 #2 : 양자산 4km, 백병산 3.5km
- 15:20 이정표 #3 : 양자산 4.5km,백병산 3km
- 15:25 무명봉
- 15:47 급경사 오름후 능선 바위 너털지대 휴식(2~3분)
- 15:56 이정표 #4 : 양자산 6.5km, 백병산 1km
- 16:08 백병산(423.5m)국기봉 정상 도착/ 삼각점 이천40 1988재설/이정표 2개: 양자산8km/양자산 7.5km,전수리1.5km/18분간 휴식(16:26 출발)
- 16:44 묘지지대 통과, 전나무 군락지
- 16:53 도로 절개지 도착
- 17:10 전수3리 목은마을 입구 88번 도로 도착 : 산행끝...




o 산행지 개요 및 유래



오늘의 산행지인 무갑산(578.1m)에서 앵자봉(666.8m)와 양자산(709.5m)를 거쳐 백병산(423.5m)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광주산맥이 남으로 뻗어오면서 무갑산에서 동남쪽으로 길에 뻗어 S자 형태로 내려가는 한남정맥상의 지맥으로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신월리 두월마을에서 시작하여 광주시 일원, 여주군 산북면 일원을 경유 양평군 강하면과 강상면 일원을 통과하는 긴 산행 코스로 산행의 오르내림이 심한 관계로 여름산행보다는 가을이나 봄철 산행으로 안성맞춤이라고 할 수 있겠다.

= 무갑산(武甲山 : 578.1m) : 광주문화원에서 1996.12월에 세운 산정의 정상석에는 위치와 간단한 유래가 적혀있는데, 위치는 무갑리,학동리,신월리 경계라고 하고, 산의 유래는 형태가 무갑(철갑)을 두른 듯하다 하여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 열미봉(悅美峰 : 610m) : 경기도 광주시 실촌읍과 퇴촌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무갑산과 관산의 분기능선에서 앵자봉 방향으로 솟구쳐 있는 봉우리로서 정상에는 1987년 재설한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으며, 옛날 이곳에는 명당자리가 많아 고관들의 묘가 많았다고 한다. 그런데, 처음에는 '십묘'(十墓)라 부르다가 이를 '열묘'라 하였는데 이 말이 다시 변하여 '열미'라고 하게 되었다고 한다.

= 앵자봉(鶯子峰 : 666.8m) : 일명 꾀꼬리 봉이라고도 하며 산의 형상이 아름다워 꾀꼬리가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의 산세를 비유해 붙여진 이름이다. 이 앵자봉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천주교가 전파되기 시작되었고, 지금은 앵자봉 일원이 천주교 성지순례길로 지정되어 있으며, 정상에는 정상석이 설치되어 있고 주변의 전망이 잘 조망되고 있다.

= 우산봉(牛山峰 : 672m) : 마을 주위에 있는 산의 형세가 마치 소가 누워있는 와우형(瓦牛形)이라고 해서 '우산봉'이라고 하고, 또 아래 마을을'우산리'라고 부르게 되었다.

= 양자산(709.5m) : 경기도 여주군 산북면과 양평군 강하면, 강상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서 주변의 능선상에 솟아 있는 산중에서는 제일높은 산으로 토토리가 많기로 유명한 육산이다. 정상에는 정상석을 대신하여 정상표지판이 정상임을 알리고 있다.

= 백병산(423.5m) : 최근 양평군에서 개척한 양자산 능선종주 코스의 끝자락에 위치한 산으로 양자산 정상에서 북쪽으로 뻗어나간 10km의 장쾌한 능선길의 마지막 봉우리로서 남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이 대단하다.





o 산행준비 및 시작



오늘은 특별한 산행일이다. 그간 '한국의 산하'에서 온라인상으로 대화를 나누던 SOLO님, jkys님과 함께 산행을 계획한 날이기 때문이다. 어제는 다른 선약때문에 산행을 하지 못했다. 한달전 부터 선약된 사업상의 골프약속으로 운동을 했다.

그런데 골프만 했으면 다행이었는데... 마치고 난후의 19홀이 문제가 되어 약주시간이 과하게 진행되었고.....그리고 저녁시간에는 다른 약속.....등으로 새벽 1시가 넘어서 귀가가 되었기 때문이다.

4시간 남짓 잠을 자고 아침 05:30분경 일어나니 아직 술이 덜 깬 상태....그러나 이럴 어쩌랴..???? 이미 약속된 두분과의 산행 미팅을.... 비몽사몽간에 일어나 쥬스를 한잔하고는 배낭을 챙겨메고 05:55분경 집을 나선다.

분당의 마지막 역인 오리역에 도착하니 조금전 지하철이 떠나버려.... 또 10여분을 더 기다린다. 06:29분경에 도착한 지하철로 성남 모란역까지 약 20여분이 걸려 도착....1117번을 시내버스를 타기위해 기다려 07:00시경 동서울에서 외국어대 용인캠퍼스행 버스에 몸을 싣는다.

07:20여분경 SOLO님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광주시내를 접어들고 있어 곧 도착될 것이라고 했는데 차량이 시의 외곽으로 향하는 느낌... 기사님께 광주시내로 안 가냐고 물으니....잘못 타셨다는 말씀,....

1117번 버스가 아니라 1117-1번 버스를 타야 한다고..... 기사님의 배려로 다행히 반대 방향에서 오는 1117-1을 잡아 이 버스로 옮겨타도록 조치하여....그런데 또 SOLO님에게서 전화다.... 어디냐고???... 거의 다와 간다는 말씀에 기다리고 있던 두분과 토킹....

반가움의 악수와 지난번 주금~철마 산행시 지나친 기억 등 등.....잠시의 인사를 나누고는 두분이 미리 준비한 택시로 오늘의 산행 시작점인 신월리 두월마을로 향한다. 영화사 입구 200m지점이다.

간단한 산행준비를 마치고는 07:51분경 세갈래의 길중 가운데의 비포장 도로로 향하여 영화사 입구에 08:01분경 도착한다.





o 초월읍 신월리 두월마을 영화사 200m 기점~영화사 효정원 입구~갈림길~능선 휴식~무갑산(578.1m) 정상




영화사란 간판을 지나는데 영~~~ 절 같지가 않은데 목탁소리가 들려오니...절은 절인 모양???? 좌측의 등로로 접어들면서 우측으로 지그재그의 오름길..10여분간을 오르니 좌측의 길과 합수점....

이제부터 시작되는 급경사의 오름....엄청 땀이 흘러내린다. SOLO님은 앞장서 가고 그뒤를 jkys님이 따르는데 나는 계속 뒤쳐진다. 땀이 아니라 이마에 구멍이 난 것 같은.... 그냥 줄줄 흘러 내린다..

하기사.... 제기랄!!!! 술 마시고 깨는둥 마는둥 상태로 산행하겠다고 나왔으니...흘러 내리는 땀이 다른 날과는 엄청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왼쪽 등산복 주머니에 넣어놓은 메모지와 청계산님의 산행기가 물에 넣은 것 같이 다 젖어버렸다.

진짜 가파른 급경사를 한발 한발 딛어 올라서니.... SOLO님이 아까 산행 시작전부터 만지작 거리던 스틱이... 고장인 것 같다...지금도 만지면서 나 때문에 휴식을 취하고 있다...

물을 마시는데 500ml짜리 거의 반병을 마셔버렸다. 이젠 jkys님이 앞장서 달리고 SOLO님이 나.... 바로 앞에서 걷는다. 계단식으로 된 오름을 두어번 올라서니 컨테이너 박스 같은 송신탑인지??? 안테난지???? 빙둘러 설치된 곳에 다다른다.

SOLO님이 이곳에서 4분을 더 가면 정상이라고....누군가의 산행기를 보면서....08:54분경 평평한 바위지대의 봉우리에 올라선다. 정상에는 광주문화원에서 1996.12월 설치한 정상석이 "武甲山,무갑산"이라고 표시하고 있고,

그 옆에는 광주로타리클럽에서 설치한 안내문이 무갑산의 유래와 함께 깨끗한 무갑산을 만들기위하여 휴지나 쓰레기는 버리지 말자는 글귀의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왼쪽에는 정성스레 모아세운 작은 돌탑......

물로서 목을 축이는데 jkys님이 삶은계란을 권하지만 영~~~ 쏙도 편하지 않고 물만 먹힌다. 나중은 나중이고... 있는 물은 안 마실 수가 없는 상태....주변을 내려다 보니 무갑리의 전망이 한눈에 들어오고... 지금부터 우리가 가야할 능선들이 C자 형태로....이어지고 있는 모습...

그런나 멀리는 뿌옇게 끼어있는 가스로 인하여 그렇게 좋은 전망은 아니다...





o 무갑산(578.1m) 정상~헬기장~웃고개~488봉~삼거리 능선봉~608봉(NO 55번)~관산,앵자봉 갈림능선/야영장 가는길 표시




10여분간의 휴식을 끝내고 08:54분경 좌측으로 내려 서려고 하는데 낭떨어지... 우측으로 돌아서 내려서니 등로가 확실하다. 몇분간을 내려서니 좌우측 갈림길... 주의해야 할 지점...우측은 지도상으로 보았을때 감로사 방향 하산길... 좌측이 능선길...

내리막의 급경사 로프구간을 지나 내려서서 약 10여분 가까이 내림 길을 내려선다. 09:06분경 수풀이 무성한 헬기장을 통과한후 조그만 공터를 지나고 나면 사거리 안부인 웃고개에 도착한다.

아마 좌.우측은 무갑리와 학동리로의 하산로 일 것이다. 직진하여 가파른 오름을 오르며 봉우리 두어개를 넘어서는데 09:16분경에 뾰족한 488봉에 올라선다. SOLO님의 형님이신 jkys님은 일찌감치 먼저 날르시고,,,, SOLO님과 나는 우보로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며 오른다.

갈림길이 나올 때 마다 동생이신 SOLO님은 형님 걱정에 불러대는데.... 형님이신 jkys님은 이런 동생의 마음을 아시는지?? 모르시는지???...(농담) 그러나, 스틱이 고장난 동생을 위해서 나무지팡이를 주워서 짚을 수 있게 하는 여유로움은 형님에게서도 배어나오는 형제애........

488봉에서는 서서히 내림능선이 어지다가 이제부터 조그만 오름내림의 반복......
다시 시작되는 서서히 오르는 오름을 올라서니 삼거리 능선......이곳에서 양갱이 하나로 허기를 채움과 동시에 물을 마시는데.....500cc 한병은 이젠 날아갔다. 이곳에서는 좌측으로 진행하여 계속 이어 오름은 계속된다.

가파른 급경사의 오름을 치고 올라서니 이곳이 청계산님이 말하는 610봉...그런데 누군가는 608봉 또는 608.5봉이라고 하기도 한다. 시간이 벌써 10시를 지나고 있다.
여기서 조금 더 올라서면 관산과 앵자봉 갈림길.... 나무에 걸려 있는 양철판에는 55라는 번호가 씌어 있으며, 야영장 가는길이란 팻말이 우측을 가르키고 있다.

또 SOLO님은 형 jkys님을 목이 터져라고 불른다. 그러나 대답이 없다가.... 한참후에 우측에서 희미하게 들려오는 목소리..... 다시 안심하고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앵자봉으로 향한다.





O 관산,앵자봉 갈림능선/야영장 가는길~박석고개 0.9km, 관산 0.7km 이정목~590봉 도착(소리봉???, NO 62번)~10:37 열미봉(610봉, NO 65번)~박석고개~앵자봉(666.8m) 정상




능선을 따라 이어져 달려가니 10:14분경 안부 비슷한 고갯마루에 도착..... 야영장은 아닌데 넓은 공터...... "교육원가는길 이란 천으로 쓴 플랜카드가 좌우를 가르키고....이정표는 뒤쪽 관산 0.7km, 직진방향 빅식고개 0.9km라고 표시하고 있는데 "박석"이 지워져 "빅식"이 되었다.

이곳을 지나면서 이어지는 오름능선은 곧 이어 로프가 설치된 급경사 오르막....올라서니 590봉(소리봉??)인 것 같다.(10:22) 양철판에는 62번의 번호표시.....이곳에서 좌측길로 진행하여 가야한다. 잘못하면 이곳에서 천진암으로 하산...

내림을 내려섰다가 다시 이어지는 오름....능선을 올라 조금 더 가면 이천 439, 1987년 재설이란 삼각점이 나타나는 610봉인 열미봉에 올라선다.. 양철판의 번호는 65번....이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SOLO의 형님과 다시 조우...아우의 걱정을 형님은 나침판으로 변명하고....

물 한 모금씩으로 잠시의 휴식후 다시 진행.... 우측의 내림길로 내려선다. 표시기도 많이 붙어있는 모습.....바로 아래 내려다 보이는 골프장.....나도 어제 골프를 했으니 할 말은 없다. 그래도 비가 오지 않으니 다행이리라.... 나나.. 저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는 분도.....

서서히 내림 능선이 이어지다가 다시 급경사 내리막....그런 후 다시 이어지는 서서한 내림...10:43분경 이 높은 능선에 밭은 아닌 것 같지만 밭처럼 넓은 곳(분묘를 이장한 곳인지도 의심??)을 지난다.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내려서면 10:50분경 박석고재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로 하고 집사람이 챙겨준 오이를 우리 세 사람은 나눠 먹고는 물로서 충분한 갈증을 해소시킨다. 두분은 각각 담배 한대까지...이곳의 이정목에는 직진 앵자봉 0.8km, 뒤 소리봉 0.9km라고 표시하고 있다.

7~8분간의 휴식을 끝내고 이제부터 앵자봉까지 이어지는 오름능선을 올라선다. 오름은 한단계 한단계.....몇 단계로 계속되는 오름이다. 아마 6~7단계의 오름이라고
생각된다. 조금씩 나타나는 바위 너털지대를 올라서서 마지막 급경사 오름을 올라서니 11:25분경 앵자봉의 정상...넓은 공터에 도착한다.

좌측에는 정상석이 버티고 서 있지만 그대로 햇볕을 받아.... 그늘이 전혀 없는 정상이다. 지금까지 지나온 무갑에서의 이곳까지의 능선이 뚜렷하게 조망되고 이제부터 가야할 양자산능선도 눈앞에 가물거린다. 지도상으로 보았을때 우측으로는 남이고개로의 하산길.....

이젠 모든 옷이 비를 맞은 것과 같을 정도의 땀으로 뒤범벅이 되었고... 오늘 메모장도 모두 젖어버려.... 이젠 기록을 할 수도 없을 지경.....아마 이마에 구멍이 난것처럼 무수히 흘려내리는 땀....옆구리에 차고 있던 수건은 모두 젖어...그대로 짜도 될판이다...

땀을 어느정도 훔치고 난후의.... SOLO님이 정성스레 준비해 온 토마토 하나의 맛이 그야말로 꿀맛.... 양갱이 하나를 추가로 더 먹는다. 그리고 물을 마시는데 큰 페트병의 물이 이젠 거의 바닥이 나고 있다. 어쨌던 점심식사까지는 조금씩 아껴야 할 판이다.





o 앵자봉(666.8m)~헬기장#1(우산봉672m)~헬기장#2~헬기장#3~암봉~주어재 못미쳐 점심식사~주어재~훼손된 삼각점~무명봉~양자 정상 바로전 전망대~양자산(709.5m) 정상




15분간의 휴식을 끝내고 11:37분경 좌측(북쪽방향)의 양자산 방향으로 내려선다. 로프 내림의 급경사....11:41분경 안부를 지나면서 오름구간이 반복된다...조금 올라서면 첫번째 헬기장인 우산봉(672m??)...(11:46)

곧이어 다시 나타나는 헬기장....이곳에서는 우측으로 진행하여야 하며,,, 다시 2분정도 지나면 세번째 헬기장.... 이곳에서도 우측으로 내려선다.
그리고 이곳에서 3~4분정도 더 내려가면 또 희미한 갈림길이 나타나는데...여기서는 좌측의 내림능선....이곳에서 주의해야 할 갈림길...잘못하면 하산길로 접어든다.

능선을 따라 한참을 내려서는데 조금의 오름 등로를 올라서면 바위로 구성된 암봉능선을 11:59분경 넘어서면서 급경사의 너털 등로인 내림길...10여분 이상 내림능선은 계속되는데 이젠 빗방울이 듣기 시작한다....시간이 12:10여분을 지나고 있는데 수림이 울창한 능선상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12:13분이다. 엄청 허기도 있던 차... 식사를 하고 가는 편이 나을성 싶다. 나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컵라면과 떡....그런데 다른 때의 인절미가 아닌 흰 백설기....커피 한잔으로 백설기 씹어보지만...어제 마신 술 때문인지 모래 알을 씹는 것 처럼 영~~~ 맛을 느끼지 못한다.

컵라면도 맛을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먹어 두어야 하기때문에 억지로...두분은 각자 준비한 김밥을 모두 비운다. 그런데 나에게는 물맛이 최고이다... 큰병의 물을 작은 병으로 옮기니.. 이젠 큰병은 바닥이 나 버렸다. 하나 남은 오이 반을 먹는 동안 두분은 담배 한대씩.....

식사를 끝내고 출발을 하려는 찰나에 빗방울 소리가 더 커지는 느낌.... 배낭커버를 준비하는데... 빗소리는 그치면서 지나가는 비....20여분 이상의 휴식을 끝내고 12:36분에 양자산을 향하여 출발한다.

조금 내림능선을 내려서서 가파르게 내려서니 1분후에 주어재에 도착한다.... 좌측은 항금리, 우측은 천주교기도원이나 상품리 하산길...우리는 직진으로 앞을 가로 막은 봉우리를 향하여 오르는데... jkys님은 또 다시 앞장에 헹하니.. 먼저 날아가시고....

SOLO님과 나는 천천히 오름을 올라서서.... 서서히 오름을 이어가는데.... 능선상의 훼손된 삼각점을 12:40분경 지난다. 삼각점 주변의 글씨는 전혀 보이질 않는다.

완만하게 이어지던 능선길은 오른쪽으로 자작나무 조림지...좌측의 등로가 조금 사람이 많이 다닌 흔적... 올라서는데 등로가 수풀에 파 묻혀 보이질 않지만.. 점점 가팔라 지기 시작하는 오름길....

엄청나게 가파른 오름이다... 아마 한북정맥의 국망봉의 장암저수지에서 오르는 300여미터 구간과 흡사.... 얼마전 서리산의 화채봉 오름길과도 흡사...
오른쪽으로는 햇볕이 그대로 내려쬐이고,,,, 수풀 사이를 헤쳐 올라서는데.... 이젠 갑자기 얼굴이 땅에 닿을 정도로 경사가 심해진다. 한발 한발 힘겹게 올라서면 또 다시 능선길....

바위 암릉구간을 오르기 전 두사람은 약간의 휴식을 취한다....... 바로 앞의 봉우리...... 올라서면 이것이 양자봉일 것이라고 짐작한다. 얼마남지 않은 물로서 목을 축이는데,,,, jkys님은 어디까지 달아 나셨는지.. 전혀 보이질 않는다.

약 3~4분간의 휴식을 끝내고 암릉지대를 지나 올라서니 13:37분경에 좌측의 전망대를 지나고 오름을 올라서니 2분후인 13:39분에 이보다 높은 산이 가로 막지 않는 것으로 보아 양자산일 것라고 짐작하는 펑퍼짐한 정상.....아니나 다를까 양자산 정상임을 알리는 정상표지 입간판이 "양자산 709.5m"라고 함께 표시하고 있다.

2개의 통나무토막 의자가 놓여있고...바로 옆에는 널따란 돌하나...그리고 긴 나무하나...배낭을 벗어 재끼고 SOLO님과 난 서로 수고했다고 인사를 나눈다.... 오늘의 마지막 가장 높은 봉우리를 정복했다는 기쁨....jkys님은 백병봉을 향하여 줄 달음치셨는지???? 보이질 않는데 갑자기 뒷쪽에서 헐떡 거리시며 올라오시는 jkys님...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시냐니까>>>>?????? 올라오면서 우측으로 등로를 잘못 잡아 엄청 고생하셨다는 jkys님.... 조금의 방심이 이런 결과를 초래 할 줄은......수고하셨다는 인사와 함께 휴식을 취한다.

그리고 나는 물이 거의 바닥이 나...jkys님으로부터 작은 물병 하나를 채운다...그리고 또 마신다...왜 이렇게 물이 켜이는지????.... 이젠 아마 어제 마신 술이 완전히다 깨는 모양인지????... 이제는 살 것 같다.

좌측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저 양평방향의 마을들과 시원하게 펼쳐진 능선 끝자락의남한강 물, 그리고 샛섬.... 그림처럼 뿌옇게 조망되고 멀리는 희미하게 용문산의 백운봉이 다가오고,,,,, 우측 동북방향으로 뻗은 능선은 지금부터 우리가 가야할... 백병산 방향... 멀리 절개지가 보이기도 하는 것 같다.





o 양자산(709.5m) 정상~헬기장~639봉~삼각점(1988재설)~백병산 이정표#1~이정표 #2~이정표 #3~무명봉~이정표 #4~백병산(423.5m)정상/삼각점 이천40 1988재설~묘지지대 통과~도로 절개지~전수3리 목은마을 입구 88번 도로 도착




15분간의 휴식을 끝으로 13:54분경 이곳을 출발하여 내림길을 내려선다. 조금을 내려서면 좌측방향으로 이어진다. 장애자의 행사가 있었는지???? 계속 이어지는 내림능선에는 '장애자 먼저'라는 표식이 붙어 등로를 안내한다.

14:19분경 헬기장을 지나 터널 오름을 올라서면 3분후에 639봉에 도착하고 이곳에서는 우측으로 내림을 내려선다. 8분후에 다시 나타나는 갈림길에서는 좌측방향으로 선택하여야 한다.

계속 이어지는 내림 능선은 어디까지 내려 갔다가 다시 오름이 시작 될 것인지??? 한 없이 내려가는 완만한 내림등로...14:38분경 지나치는 삼거리 갈림길에서도 좌측으로 진행을 이어간다.

14:51분경 이어지는 능선상의 좌측의 수풀속에 선명하게 보이는 삼각점(1988재설)을 지나면서 또 다시 내림의 계속......14:57분경 내림능선상에서 백병까지의 중간 휴식을 취한다... 마지막 남은 쵸코파이와 남은 오이, 두분은 빵과 토마토.... 그리고 난 커피 한잔,두분은 담배 한대씩..... 이젠 남은 물도 반병 밖에 없다.

8분정도의 끝내고 이젠 다시 출발.......또 jkys님은 먼저 앞으로 훨훨 날으시고....
우리 둘은 천천히 내림을 내려선다. 15:08분경 십자안부에서 첫번째 이정표를 만난다.... 양자산 5.5km, 백병산 2km....좌.우는 강상면과 강하면 표시....그런데 청계산님의 산행기에 의하면 이것은 맞지 않는다고.....

이곳 안부에서부터는 이제 오름길..... 그후 다시 내림으로 시작되면서 두번째 이정표시....양자산 4km, 백병산 3.5km....이것도 맞는 것인지도 의심스러움.....7~8분마나 나타나는 이정표는 다시 이어지고....무명봉을 지나면서 약간의 내림...15:19분경 묘1기를 지난후 곧 바로 나타나는 세번째 표지판도 정확성을 떠나 다시 나타나는 안부...양자산 4.5km, 백병산 3km....

이제 서서히 시작되는 수풀덤불 속의 오름능선...능선에 올라서니 묘1기가 나오면서 이곳에서는 좌측으로 오름길.. 엄청 가파른 경사를 올라서서 산딸기나무 덤불을 헤치며 지나는데,,,, 어디서 나타난 것인지 SOLO님 앞으로 뱀 한 마리가 출현......

작은 뱀이다. 그러나 별 기분은 좋지않다... 앞에 높은 봉우리가 정상이려니 하고 올라서니 정상이 아니라..(15:25),,,, 다시 능선은 이어져 약간의 내림길을 내려 서는데 앞의 절개지 쪽에서 중장비의 소리가 요란하다.

무엇때문에 또 저렇게 절개를 하여 자연을 훼손하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
수풀속을 헤치며 급경사 오름을 올라서서 다시 오름이 시작되기 전인 바위 너털지대에서 백병산 전의 마지막 휴식을 취하며 조금남은 물을 아끼며 조금 마신다.(15:47)


오름을 올라섰으나 이것도 백병산 정상은 아니다... 양자산에서 7.5km이니 만큼 쉽사리 백병봉 정상을 내어 주지 않는다....그런데 능선 앞을 가로 막는 높다란 봉우리.......그리고 이어지는 급경사의 내림길....완전 죽이는 구만!!!!...ㅋㅋㅋ

15:56분경 지나치는 내림의 중간에서 네번째 이정표를 만나는데 이곳의 이정표시는 양자산 6.5km, 백병산 1km라고 표시하고 있다.....그리고 강하,전수리표시도 함께 하고 있다. 가파르게 내려선 안부에서의 오름은 엄청난 오름구간이다.. 로프...

고도 150m까지 내려 섰다가 다시 300여 미터를 올라서니 오름은 짐작.....가파르게 올라서니 jkys님이 먼저 올라 마지막 정상오름을 소리로 답하고 있다....16:08분경 올라선 백병산 정상..... 지금까지 걸어온 뒷 방향으로의 이정표가 양자산 8km라고 표시하고 있다..

앞이 훤하게 뚫린 정상의 정면을 향하여 올라서니.... 국기봉에는 대한민국 국기가 펄럭이고 있고....바로 앞의 정상석의 정면에는 "백병산 423m", 뒷면에는 "21세기 양평의 선택"이라는 제목하에 "맑은 물 사랑, 0000 농협"이라는 글과 함께 "2001.5.30 양평군수"가 설치하였음을 알리고 있다.

그리고 옆의 이정목에는 좌측 전수리 1.5km, 뒤 양자산 7.5km라고 표시.....그리고 삼각점에는 이천 40, 1988년 재설이라고 표기하고 있는 모습.....그리고 뻥하게 시원스럽게 뚫린 전망이 GOOD 이다.... 바로아래 수놓은 전수리의 전경,,, 아울러 한강 건너의 풍경... 용문산 주변의 백운봉과 주변 산야들....18분여의 휴식을 끝내고 좌측으로 수풀을 헤치고 내려서니 급경사 로프구간의 내림등로.....


계속 내림을 내려서는데 뚜렷한 등로는 아니다. 직진으로 진행하다가 다시 백하여 좌측의 계곡길 향하는데 영~~~~등로가 좋지 않다.... 로프와 가파른 내리막.....가시덤불... 16:44분경 묘지지대를 지나고 쭉쭉 뻗은 전나무 군락지를 지나면서 곧이어 등로의 끝지점인 절개지로 내려선다.(16:53)

딱딱한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내려서.....마을 안길을 지나 10여분 이상 내려서니 88번 지방도로 앞 전수3리 목은마을 입구에 17:10분경에 도착한다...오늘의 산행거리 25.03km....9시간 정도 걸린시간.....

우리 세사람은 서로간 수고하셨다는 인사와 함께 양평으로 옮겨 하산주를 하기로 한다....버스를 기다렸으나 오지 않아 지나가는 빈 택시로 양평역 주변의 삼겹살 집으로 옮겨 시원한 맥주와 이슬이로서 오늘의 기분을 만끽한다.....

19:51분경 양평역으로 이동하였으나... 청량리로 바로 가는 열차뿐....그리하여 두분과 작별을 하고는 양평버스터미널로 택시로 이동하지만........ 버스도 거의 없는 상태,,,, 08:40분경...상봉동으로 가는 버스에 오르지만....

주말에 밀리는 차량때문에 경안을 경유하여 구리에서 10:10분경에 하차한다. 20여분 이상을 기다린 끝에 강변역으로 향하는 시내버스에 올라 광나루역을 거쳐...천호역에서 환승하고,,, 다시 복정역에서 환승을 하니 거의 막차인 분당선에 올라 집에 들어서니 00:03분으로 오늘이 아닌 어제 일요일의 산행을 끝낸다.

알찬 하루였다는 생각을 하며 ......마음씨 좋으신 두분의 산님을 생각하며...다음을 기약한다.......두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즐거웠고요.....강건하시고,, 항상 즐산하시길....기원하면서 오늘의 특별한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 jkys - 안녕하세요.산행기가 아니라 무슨 기록영화를 보는 느낌입니다.숨소리를 죽이며 글을 읽으면서 다녀 온 기억을 되살리니 , 다시 한번 다녀온 느낌입니다.아뭏튼 그 날 힘들었으나 평생 남을 산행이었읍니다.그리고 그날 집에 늦게 도착하셨군요.수고 많으셨읍니다.그럼 이만...항상 즐산하세요.
####- 산행 자체가 기행이라고 생각하기에 제가 본대로 느낀대로 사실적으로 기술하다보니.. 좀 길어지게 되네요...훨훨 날아다니시는 jkys님....그날 괜한 고생하신 것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겠지요... 수고하셨고,,,그리고, 고생하셨습니다...또한 고마웠고요.. 늘 즐산하시고...종종 좋은 산행기 많이 올려주십시요...감사합니다.

▣ kkr - 대단하십니다....
####- 안녕하세요.... kkr님...... 좋은 산행기회 가져 보시면서 행복하세요...감사합니다.

▣ 운해 - 골프에 음주에 산행에 체력이 버텨 주는게 참 용합니다. 온라인에서 정 들고 오프라인에서 만나 함께 하신 산행이 주는줄거움이란 짐작이 가고도 남습니다. 장마철 건강 주의 하시길 바랍니다.
####- 운해님...반갑습니다...가능하면 산행 전날에는 금주를 하려고..하는데 직장생활하다보니...그것이 맘대로 되지않습니다..그러다 보니 약속이 되고..또 과음을 하게되니 말입니다..이번엔 또 하필 토요일에 사업상 골프를 하다보니..또 과음......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산하시고 행복하십시요..


▣ 똘배(山梨) - 좋은 두분의 산님과 힘든산행하셨네요..선배님. 이마에 구멍이 난듯이 흐르는 땀을 흘리시며 말입니다.^^ 저도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이라서요..잘보았습니다.
####- 평소 산행시 보다 너무 많은 땀을 흘렸기에...표현이 그렇게 되었네요....아무래도 여름철에는 물도 많이 마시고,,, 땀도 많이 흘리게 되는데,, 전날 술마신후 라서 더 심든 산행이 되었습니다...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산행하시길...


▣ 산모퉁이 - 멋진 만남, 멋진 발걸음, 멋진 산행기 잘 감상했습니다. 건강하시고 늘 즐산 이어가세요.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산모퉁이님.. 항상 즐산하시는 님의 산행기 자주보고 있습니다...첫 만남에서 좋은 인연 쌓아가며.....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즐겁게 산행하였습니다... 계속 좋은 글 올려주시길 기대합니다.


▣ 김남연 - 무더운 날씨에 장거리 산행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더군다나 컨디션도 않 좋은 상태에서...SOLO님 형제분과 좋은 산행이 되셨군요...항상 즐거운 산행되세요 ^^
####- 오랜만에 뵙는 것 같습니다.... 한국의 산하 산님과의 좋은 산행 경험했습니다. 더 좋은 모습으로 즐거운 산행을 할까 합니다. 관심을 가져주신데 대하여 감사합니다....


▣ 우명길 - 님덕분에 경기도의 산들이 다시 환생하는 듯 싶습니다. 저는 무갑산,앵자봉,양자산을 따로 따로 올라봤습니다만 이 산들을 이어서 종주를 하지 못했습니다. 님의 산행기를 읽고 욕심이 납니다. 좋은 글 남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 한북정맥 종주 끝나시면 광주일원, 양평일원, 가평일원, 포천일원의 종주산행도 한번 즐겨보십시요... 저도 한북정맥을 마치고 난후 즐겨 하는 산행이 되었습니다. 좋는 말씀 감사합니다. 즐산하십시요...


▣ 미시령 - 무갑산에서 백병산까지 먼 길을, 더구나 토욜밤 약주 드신 몸으로 참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jkys님과 SOLO님 같은 건각들과 나란히 가시다니 정말 부러울 뿐입니다. 날이 흐려 조망이 시원찮았지요? 저도 언제 한번 가보리라 연구하던 곳인데... 언젠가는 뵙겠지요?
####- 네에...미시령님의 한북정맥 두번째 구간 종주보다야.. 조금 덜하지요... 그러나 광덕에서 국망봉 구간과 오뚜기령 구간은 한없이 하산하였다가 다시 오르는 그런 것은 적어서 다행입니다만.... 이곳은 그런구간 때문에 더 몸이 힘들었습니다..그러나 마음은 더 없이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한북정맥 무사히 이어가시길...


▣ SOLO - 김선생님 빨리도 올리셨네요. 참 자세하게도 적으셨네요. 전 아직..끙.. 빨리 올려야 할텐데..고생 많으셨어요. 전날 과음하셔가지고선.. 늦게 들어가셨군요. 월요일날 힘드셨겠어요. 나중에 또 좋은 날 한번 같이 고생해보죠 머. 하하.. 즐거운 고생말입니다. 또 뵙겠습니다.
####- 이번엔 SOLO님의 산행기가 늦으시네요....그날 정말 고생많으셨고...그리고 수고 많으셨습니다....최근에 먹지않던 하산주...!!!! 정말 양평에서의 삼겹살 생각이 간절합니다.....다시 한번 좋은 기회를 기다리겠습니다. 행복한 산행 계속 이어시길...기원합니다.


▣ 불암산 - 부럽습니다. 세분이서 가깝고 먼길을 다녀오셨습니다. 각자의 개성에 따라 산행기도 특성이 있으니 역시 산이라는 녀석은 참이나 변화무쌍한 녀석인가 봅니다. 즐산하시고 강건하십시요. - 불암산 드림 -
####- 같은 산이라고 할지라도 느낌도 다르고.....산행기를 쓰는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요....항상 관심과 염려....감사하게 생가합니다...변함없는 행복한 산행하시길....


▣ 김정길 - 김용진님의 알뜰하고 재미나는 산행기 잘 읽었습니다. 용진님 몸 다친데 없이 무사히 산행을 마치셨다니 안심입니다.
####- 선배님들의 특별한 배려 때문이 아닐까요???.....이번 첫 모임에 참석이 어려울 것 같아 죄송합니다.... 집사람이 운영하는 사업협회에서 부부동반 금강산 육로관광 날짜로 정해져 불가피하게..같이 다녀와야 할 것 같습니다....마음에 맞는 분들과의 첫 모임을 축하드립니다.


▣ 수객 - 컨디션난조에도 불구하시고 수고하셨습니다.세분의 정다운 걸음걸음 상상해 봅니다.
####- 산이란 것이 다 그런것 같습니다... 그렇게 힘들면서도 오르고 나면 너무 벅찬 마음으로,..... 피곤함을 가시게 하는....기쁨!!! 여러 산님들의 염려 덕분에 처음만난 세사람이지만 뜻 깊은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