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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07.6.16 토요일, 맑음,시야 쾌청, 햇살쨍쨍, 시원한 바람
장소: 경기도 양평군, 여주군
코스: 항금리종점-주어재(354.6m)-양자산(709.5m)-백병봉(423.5m)-전수리
교통: 갈때-시외버스(상봉터미날-양평터미날 4,300원),시내버스(양평터미날-항금리 1,750원)
        올때-음식점버스(전수리-양평), 시외버스(양평터미날-상봉터미날 4,300원)



양자산(楊子山·709.2m)
양자산 이름은 들판에 버드나무가 즐비하다는 뜻인 양평(楊平)과 무관하지 않다. 이 산은 양평
에서 남한강 건너로 항상 버드나무와 함께 보였기 때문이다. 양자산은 소처럼 생겼다고 해서
‘소산’이라고도 한다. 앵자봉 북서쪽 골짜기 일원은 소미라 불리기도 한다. 소(牛)와 뫼(山)의
합성어다. 소뫼가 소미로 불리다가 한문으로 우산리(牛山里)로 바뀐 것이다.

앵자봉은 꾀꼬리가 알을 품고 있는 산세라 하여 꾀꼬리봉으로 불리다가 한자로 표기할 때 앵자
봉이 되었다는 설이 있다. 옛날에는 각시봉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웃한 양자산이 신랑산으로 보
고 두 산을 부부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부가 함께 오르면 부부금실이 좋아진다는 전설
도 전해진다. 현재 각시봉은 앵자봉이 아닌 양자산 남동릉 상의 693m봉으로 옮겨가 붙어 있다.

앵자봉 남쪽 건업리의 노인들에 의하면 옛전에는 마을에서 올려다보이는 정상 남쪽의 575m봉
(자작봉)을 큰 앵녀봉, 그 남쪽 남이고개 방면 393.7m봉을 작은 앵녀봉으로 불렀다고 한다. 앵
자봉은 한국 천주교 발상지인 천진암 성역으로 더욱 유명하다. 양자산은 정상에서 조망되는 남
한강 풍광이 이 일대에서 가장 일품이다.
-조선일보-

백병봉(白屛峰)
지명유래는 알수없음.
동쪽 마을인 병산리(
屛山里)의 지명유래에는 " 일설(一說)엔 마을 뒤의 산이 병풍처럼 둘러친
마을에서 지명이 생겼다고도 한다."에서 보듯이 백병봉(白屛峰)이란 한자풀이 그대로 하얀병풍
봉우리란 뜻으로 해석되며, 일부에서는 아우를 병(倂)의 백병봉을 쓰기도 하는데 정확히는 알
수 없다.


<산행기>
집에서 출발하여(06:35) 상봉동터미날에서 양평행 시외버스를 타고(07:20, 4,300원) 자다보니
어느덧 양평터미날에 도착하였다(08:15). 버스터미날에서 광주로 가는 시내버스를 기다리는데
항금리행 시내버스가 버스승강장으로 들어온다. 광주로 가는 시내버스는 08:35분 출발이다.
잠시 망설이다가 항금리행 버스에 오른다(08:30, 1,750원). 버스는 금새 빈좌석이 없이 출발한다.

항금리 버스종점에서 내려서(08:57) 바라보니 항금편의점옆 공터에서 버스는 회차하여 바로
출발한다. 쓸모없는 버스정류장 명칭은 항금리문화마을이며, 항금리문화마을 표시판이 있으며,
그 아래에 1984년 선정 범죄없는마을 표시석이 있다.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마을을 지나서 오르니 또다른 민가가 나온다. 서너채가 있는 조그만 마을인데 초입의 하얀민가
좌측으로 길이 있는것 같은데 직진(우측)하여 올라가니 2층 벽돌집이 나온다(09:27). 벽돌집은
짓다만 건물인데 그 앞으로 비포장임도가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급경사 임도를 올라가니 임도
삼거리, 직진은 옛 임도, 우측은 새로운 임도인데 자갈길이다. 우측을 따라서 진행하니 북쪽으
로 조망이 시원하다. 따가운 햇살이 부담스러워 길따라 진행하여 주어재로 향하는 길을 찾아보
았으나 보이질 않는다. 단지 부실공사로 인하여 임도에 금이 가서 올해 장마를 넘기기는 힘들듯
보이는 임도를 바라보며 빽하여 임도삼거리로 돌아온다.

임도삼거리에서 옛 임도를 타고 오르는데 풀속의 송충이가 오늘의 험난함을 예고해 주는듯하다
. 임도끝을 지나면서(09:54) 등산로를 타고  안부에 올라선다. 진행방향은 주어재를 향하여 산
비탈을 가로질러 진행한다. 흠이라면 잡목,잡초가 길을 막는데 좌측 아래는 급경사 지대이다.
조심스럽게 진행하여 주어고개에 도착한다(10:02).


주어고개.
이정표와 남쪽 여주군 방향으로 조그만 돌탑2개가 있으며, 그 아래쪽으로는 임도가 지나간다.
이정표는 강하면,하품2리, 양자산을 각각 가리키고 있는데 잠시 휴식을 취하며, 새참으로 우유
500CC와 빵한개를 먹는다.

출발하여 오르막길을 막 올라서는데(10:12), 땅바닥에 리본 하나가 떨어져 있다. 쥔장이 누구
일까 궁금하여 집어드니 "산줄기를 따라서, 산너울" 리본이다. 나뭇가지에 메달아 놓고 길따라
진행하는데 지난번 앵자봉-양자산 산행으로 대충 길이 익숙하다.

주어고개에서 출발하여 3분이내 삼각점이 있는 작은 봉우리를 넘어서 진행하는데 좌측으로
흰말뚝이 이어진다. 무명봉을 넘고 넘으서 바위지대를 지나서 안부와 오르막길을 오르는데
삼거리와 삼거리가 연이어 나타난다. 두번째 삼거리를 지나면서 길은 급경사를 이루는데 어느
정도 올라가면 바위지대를 지나간다.

무명봉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후(10:49) 완만한 오르막길을 올라가니 무명봉, 여기서 능선은 우
측으로 휘어지며 암릉이 반복되는데 부부산꾼이 내려온다. 삼거리 이정표에 올라선다. 뒤쪽으
로 무명봉이 있어 잠시 올라가보고 되돌아 온다(11:09). 삼거리 이정표는 동오리 1.4km, 양자산
0.6km, 앵자봉 3.6km를 가리키는데 서쪽으로 전망이 시작된다. 따가운 햇살이 비하면 전망이
대단히 좋은 날이다. 

밧줄구간을 올라서니 전망바위가 나온다. 양자산의 백미, 전망바위다. 단지 북쪽과 동쪽만이
조망되는게 단점이지만... 전망바위에 서서 잠시 시간을 끌어본다. 어쩌면 오늘 전망이 이것으
로 끝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백병봉 가는길에 전망을 볼수있을지 확신할수 없고, 백병봉도
전망이 있는지 모르며, 시야가 오후 늦게 까지 확보될수 있는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전망바위를 지나면 3분 이내에 양자산 정상에 도착한다(11:40).


양자산 정상
지난번 산행때와 똑같다. 틀린게 있다면 이정표 아래에 있던 정상표시판이 안보이는 대신에
시야가 확보되어 조망을 할수 있다는 것이다.

정상석은 양자산 정상 709.5m라고 써있고,  뒤면은 물과숲 2004.9 양평군이라고 써있다.
정상석 옆에는 양자산의 모습 표시석이 나란히 있으며, 이정표는 두개인데 양자산, 하품2리
3.4km, 하품1리 3.8km라고 쓰여진 이정표와 양자산, 성덕2리 4.0km, 동오리 2.0km라고 쓰여진
이정표가 있다


정상을 출발하여(11:55) 10m쯤 진행하면 삼거리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는 성덕2리 3.6km, 양자
산 0.1km, 산북면을 가리키는데 성덕2리 방향으로 진행하는데 산꾼 한명이 올라오고 있다.
NO27 이라고 쓰여진 표시판이 있는 봉우리를 지나고 무명봉을 지나니 작은 나무말뚝이 박혀있
는 말뚝봉을 지나간다. 사각말뚝 한가운데 못을 박았는지 동그란점이 있는데 능선을 따라 군데 
군데 설치되어 있다.


NO28봉 삼거리, 이정표는 성덕2리 3.9km, 대곡(거리없음), 양자산 0.4km를 가리킨다(12:10).
커다란 바위를 우회하여 무명봉을 지나서 NO29,  NO30을 지나서 바위노송에 도착한다(12:25).
바위지대에 노송이 있었던 모양인데 바위를 깨서 널찍한 길을 만들었는데 왜 길을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우회로는 아래쪽으로 지나가고 있으며, 바위를 깨서 길을 만든 거리도 5m 남짓의
거리인데... 바위를 깨서 불편해진 바위에 쭈그리고 앉아 점심을 먹고 출발한다(12:43).


헬기장을 지나는데 지도에는 공터로 표시되어 있다. 헬기장 표시를 지나는데 서쪽 방향이 조망
된다. 암릉오르막을 올라서니 송전탑이 나온다. 전선이 설치되지않은 송전탑이다. 삼거리 이정
표가 있는데 성덕2리 3.0km,산중(거리없음), 양자산 1.0km을 가리키고 있으며, 위험 경고판 3
개가 있으며, 동쪽방향으로 소형포크레인이 지나간 임도가 있다.  임도를 따라가니 곧 NO31을
지나서 삼거리가 나온다(13:04).

삼거리에서 바라보니 우측으로 포크레인길이 있으며 직진(좌측)에 노란리본이 메달려 있다.
좌측으로 등산로를 따라가니 NO33봉을 지나서 진행하다가 봉우리를 좌로 우회하니 NO34 표시
판이 있으며, 아래쪽에 송전탑이 보인다.

길따라 진행하니 삼거리가 나온다(13:16). 특징을 살펴보니 좌측 방향은 벌목을 하였으며, 구덩
이가 하나있다. 좌측으로 내려가는데 4명이 앉아서 쉬고 있다. 개한마리를 데리고... 몇번 와봤
지만 오늘 처음으로 양자산을 가려고 한다고 한다. 내리막길을 내려가는데 임도와 만난다.
임도로 내려서지는 않고 등산로를 따라 진행하여 무명봉 2개를 연속으로 우회한다.


삼각점봉을 지나간다(13:33). 삼각점은 이천421 1988복구 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삼각점을 지나
서 뒤돌아 보니 바로옆에 파란이정표가 있다. 동서 방향은 각각 생태건강마을을 가리키고, 뒤쪽
은 등산로라고 표시되어 있다.

고개에 도착한다(13:40).  고개 이름은 미상이다. 다음번 고개가 질마재이다. 이정표가 두개 있
는데 양자산 3.5km, 백병봉 2.0km, 동)강상면(송학리), 서)강하면(성덕리)를 가리키며, 또 하나
는 생태건강마을, 등산로가 표시된 파란 이정표이다. 여기부터 임도와 합류하여 진행하는데
잠시 휴식을 취한다.

출발하여(13:50) 임도를 따라 진행하는데 따가운 햇살이 부담스럽다. 좌측에 송전탑을 지나서
임도끝에 선다. 좌측에는 송전탑(기초공사 완료, 철구조물 미설치)을 바라보며 직진하여 내리
막길을 내려서니 우측에 봉분 1기가 있다. 또 하나가 있는것 같은데 수풀에 가려 확인을 못했다
다시 임도에서 등산로를 접어드는데 봉분1기를 지나서 질마재에 도착한다(14:08).

질마재. 
이정표는 동)성덕리, 서)생태건강마을, 뒤)등산로를 가리키며, 또 하나 이정표는 백병봉 3.5km,
양자산 4km, 동)성덕리, 서)강상면(송학리)를 가리키며 돌무더기가 있다.

잠시 휴식후 출발하여((14:18) 오르막길을 오르는데 이장봉분터 삼거리이다. 좌측으로 진행하
여 무명봉을 넘어서  송전탑공사중인 봉우리를 지나고 안부를 지나서 오르막길 삼거리가 나온
다.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니 폐봉분을 지나간다.

이정표(백병봉 3km, 양자산 4.5km)를 지나서(14:33) 오르막길을 올라가는데 임도가 나오며
(14:40),  임도를 가로질러서 산길로 접어드는데 바위가 많은 오르막길이다. 오르막길을 올라
바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후(14:47) 출발하니 봉분1기를 지나는데 우측으로 채석장이 보인다.

무명봉을 넘으니 삼거리 이정표가 나온다. 이정표는 백병봉 1km, 양자산 6.5km, 우)강하면(전
수리)를 가리킨다. 우측으로 진행하여 소나무숲길을 올라가서 길따라 진행하니 바위지대를
지나서 진행하는데 바위지대를 지나간다. 다시 오르막길을 오르는데 암릉지대를 지나고, 긴 밧
줄 구간을 올라가니 백병봉 정상이다(15:15).


백병봉정상
정상석(백병산 정상 423m, 2001.5.30 양평군수), 삼각점(1988 건설부), 백병산(마당바위)표시판
과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는 북)전수리(힐하우스)1.4km, 동)병산리저수지1.4km, 남)양자산 8.0
km를 가리키며, 소나무에는 양자산 8.0km 표시판이 붙어있다. 마당바위라는 조그만 바위는 마
당처럼 크지는 않는데 용문산과 양평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바위이다.


출발하여(15:53), 짧은 밧줄구간 4개를 내려가서 암릉을 우회하니 밧줄이 연속되며, 무명봉 전
망대에서 전수리 일대를 바라보고 진행하니 다시 밧줄구간이 나온다. 백병산에서 어느정도 내
려 왔을까 삼거리이정표가 있는데 동쪽 길은 희미하다. 이정표는 북)전수리(힐하우스)420m, 동
)병산리(몽블랑여관)320m을 가리키는데 관광지답게 이정표는 모두 모텔을 가리킨다.

직진하여 송전탑을 만나는데 동쪽으로 임도가 내려간다. 능선의 동쪽방향, 임도를 따라서 진행
하니 이 임도가 능선을 삐~잉 돌아서 능선의 서쪽방향으로 넘어가서 북쪽으로 내려가는데
무선송수신탑을 지나면서 콘크리트임도길이다.

도로에 가까워지면서 따가운 햇살이 부담이 된다. 88번 도로에 도착하기 직전 좌측으로 음식점
을 바라보며 도로에 내려선다(16:30).  큼직한 등산안내도가 있는데, 길건너에는 시실리모텔이
남한강을 바라보고 있다. 햇살을 피할곳이 없어 전수리쪽으로 진행하다보니 길건너 음식점옆에
가게가 보인다. 가게에서 시원한 물한병과 아이스크림을 입에 물고 버스시간표를 물어보니 딱
한시간 후에 버스가 있다고 한다. 헐~ 땡볕에 고생할 생각을 하는데 아가씨 두명이 들어와 물
건을 구입하고 양평가는길을 물어보는데  출발하려고 하는 음식점 소형버스에 가서 부탁하라고
하여 나도 뒤를 따라가서 부탁하니 양평까지 OK.

양평대교를 건너서 하차하여 바라보니 남한강과 지나온 백병봉이 눈부시게 빛나고 있다. 양평
터미날을 향해서 걸어가는데 터미날에 도착할 즈음에 상봉동행 버스가 지나간다. 30분을 더
기다려야 한다. 양평터미날에 도착하여(17:12) 상봉동행 버스표를 예매(4,300원)하고 버스출발
시간을 기다리는데 저멀리 용문산 백운봉이 손에 잡힐듯 가깝게 보인다.

시외버스가 출발하여(17:40) 잠을 자다가 일어나니 구리시가지를 통과하고 있다. 상봉터미날에
도착하여(19:00), 지하철로 노원역에 도착하니 19:25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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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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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산 전망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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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산 정상과 백병봉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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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마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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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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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병봉의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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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리 날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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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대교에서 바라본 백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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