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호남성수백이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갈담(1999년 1월 인쇄본)

                                                  영진5만지도(2007년 1월 발행본)


금남호남성수지맥이 한남금북정맥 팔공산에서 분기하여 흐르면서 745번지방도로 번화치에서 올라간 무제봉(550)에서 남쪽으로 금남호남성수지맥은 흘러가고 한줄기를 북서방향으로 분기하여 斗滿산(510, 0.5)-△417.7지점(1.3/1.8)-30번국도 모래재(290, 1.1/2.9)-白夷산(△530.7, 2.1/5)-왕등치(350, 0.4/5.4)-싸리재도로(310, 3.2/8.6)-△410.7봉(0.6/9.2)-△362.9봉(0.8/10)-11번군도 삼거리 동재(290, 0.4/10.4)에서 올라간 임실군 운암면, 청웅면, 강진면의 삼면지점(670, 3.5/13.9)에서 남동방향으로 白蓮산(△754 백련여맥)을 떨구고 남서진하여 칠백리고지(711, 0.4/14.3)-27번국도 율치(밤재, 290, 2.2/16.4)-순창~운암간 신27번국도 율치터널위(0.3/16.7)-△447.5지점(1.8/18.5)-산막고개(390, 1/19.5)-도면상510.5봉(1.3/20.8)-筆峰산(583, 2.8/23.6)-632봉어깨(1.1/24.7)-628봉(1/25.7)-샘골오두목도로(270, 0.7/26.4)를 지나 임실군 강진면 갈담리 갈담리 30번국도를 지나 이윤천이 갈담천을 만나는 곳 강동교(130, 1.6/28)에서 끝나는 약28km의 산줄기를 말한다


또는 628봉(25.7)에서 △275.2봉(0.7/26.4)을 지나 강진군 회진리 장동마을 30번국도 갈담천이 섬진강을 만나는 강진교(130, 0.7/27.1)에서 끝나는 약27.1km의 산줄기를 말한다 


금남호남성수지맥 마루금을 그릴때 무제봉에서 백이단맥쪽으로 그리는 것이 더 긴 산줄기지만 이근방 물줄기는 섬진강을 모물줄기로 하고 그 지류중에 제일 긴 하천을 들라하면 오수천을 들수가 있어 그 오수천과 섬진강 합수점으로 가는 바람에 이 산줄기가 지맥같은 단맥산줄기로 남게 되었습니다 10년전에 마눌과 같이 오수천과 섬진강이 만나는 곳에서 시작하여 성수지맥을 따라 분기점인 팔공산을 올라가 빽을 해 오수천의 동쪽 산줄기인 만행분맥을 따라 답사를 완료하였습니다 

그러고 난 후 항시 마음속에 털어내지 못한 찌꺼기처럼 남아있었는데 이번에 오래된 숙제를 풀듯 찌꺼기를 털어내듯 답사를 시작한 것입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좀 더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수고롭지만 5만지형도와 대조해가며 읽으시면 재미있을 것입니다 ^^

만약 사진이 안보이시거나

더 많은 우리산줄기이야기를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금남호남성수백이단맥2-1구간일부와 백련산 산행기


금남호남성수백이단맥종주제1-1, 1-2구간 지도 

210EDA45567716103431D8


금남호남성수백이단맥종주제2-1구간 일부와 백련산 산행 지도 

2579644A5687C71112FCC0





금남호남성수백이단맥종주제1-2구간 일부와 백련산 산행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갈담(1999년 1월 인쇄본)

                                                  

언제 : 2015. 12. 28(달의날) 맑음 


누가 : 신경수 정토산


어디를 : 남쪽 임실군 청웅면 두복리에서 운암면 선거리를 넘는 11번군도 동재삼거리에서 백련산 분기점까지 금남호남백이단맥 3.5km와 백련여맥을 따라 백련산을 지나 이윤마을로 하산해 방현리 융몽마을까지  


구간거리 : 10km 백이단맥거리 : 3.5km 백련산거리 : 6.5km


구간시간 6:00  백이단맥시간 2:40   백련산시간 2:20   휴식시간 1:00 



억지로 잠을 청했는데 아무리 잠을 자려해도 잠이 안와 

할 수 없이 다시 일어나 다음에 갈 한남금북정맥과 백두신선지맥에서 분기한 산줄기를 검토하다 보니 

또 날을 세울 것 같아 3시가 넘어서 잠을 청했는데 깜박 잠이 든 것 같습니다 

마눌 들어오는 문여는 소리에 일어나니 5시가 넘었습니다 

싸주는 고구마와 물2병을 챙겨넣고 5시30분에 집에서 나와 전철을 타고 남부터미널에 내리니 6시45분입니다 


7시 전주가는 버스를 타고 가는데 전주의 신선선배님의 전화가 옵니다 

9시40분이 넘어서 전주시외버스터미널에 내리니 신선선배님께서 마중을 나오셨습니다 

이 추운 날씨 그리고 더구나 평일인데도 병원일에 바쁘실텐데 먼저 기별을 한 내가 잘못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어제 고흥기맥 한자락을 하고 오셨다니 피곤하실텐데도 반겨 주시니 황망하기만 합니다 

본인은 같이 산행하실 수 없으시다며 어제 산행을 같이 하셨던 정토산 선배님이 우정 동행하신다며 

만나서 신선선배님차로 백이단맥 동재고갯마루로 서빙을 해주십니다 


251EC34A568437F2287E5A

차에서 내릴때부터 배까뒤집고 애교를 부리던 백구


271E784A568437F32974F7

산행 준비하시는 정토산님과 신선선배님


261FB34A568437F42746CE

삼거리에는 커다란 나무 한그루와 높은 교통표시판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가면 두복리 직진으로 넘어가면 선거리"라고 합니다  


221EF04A568437F529EEF0

모자가 삐뚜러진 것도 모르고 기념 사진 한장 찰칵vv


251E9D4A568437F829B930

신선님과도 기념사진 찰칵


11번군도 동재삼거리 : 11:20


너무 늦게 시작해 오늘도 반코스로 만족해야하지만 그 반코스도 백이단맥을 따라가는 것도 아니고 

여맥으로 떨어져 있는 그 지방에서는 그래도 꽤나 명성을 얻고있는 백련산을 안가볼수가 없어 야무진 결정을 하고 가는 길입니다 


2255F13B5685371F0B654C

두복리쪽으로 잠깐 가다 우측 사면으로 들어가는 경운기길로 조금 들어가다 

좌측 능선으로 붙습니다  


어차피 길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지만 

그래도 백련산을 가는 능선이기도 하기 때문에 혹시나 길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는 무참히 깨지고 

가시 잡목 넝쿨 등이 걸구적거리는 능선으로 오르는데 백구가 길안내를 하고 나섭니다^^


성긴 Y자경운기길이 나오고  


11:35


24111250568437FB1C5D08

우측으로 잠시 잡목 가시가 없는 살만한 길로 오릅니다 


21114250568437FC1CD65A

정토산님과 백구가 친구가 되어 오릅니다 


등고선상350봉 : 11:40


길 흔적으로 우측으로 내려가 다시 좌측 사면에서 오는 경운기길을 만나 내려가 

우측 사면에서 온 비포장길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능선으로 길이 없습니다 

좌측으로 경운기길을 따라 내려가다 우측 사면으로 묘를 연결하는 길로 가면 


27110C50568437FD1B56E9

등고선상33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두복마을입니다 


11:45 


좋은 길로 잠시 오르면 잘 관리된 묘지에서 길 흔적으로 변합니다  


급경사를 오르다가 


21123250568437FE1AE779

암릉을 만나면 좌측이나 우측 아니면 직접 암릉을 올라도 됩니다 

나는 우측으로 박박 기어서 올랐지만 어디로 가든 급경사라 마찬가지 일 것 같습니다 


22112A50568438001C31D2

뾰족한 소나무숲인 등고선상430봉으로 올라섰습니다 


12:05  12:10출발(5분 휴식)


다시 가시 잡목 넝쿨에 잔솔까지 가세한 길로 내려가

등고선상390m ㅓ자안부에 이릅니다 


12:20


2510C350568438011C5016

묘지로 오르면 길 흔적이 나오고  등고선상 470봉에 이릅니다 


12:40 12;45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내려가다 


25128C50568438021B249F

경운기길 정도의 길을 만나 내려갑니다 


차에서 내릴때부터 배까뒤집고 관심을 보이던 

백구 한마리와 한동안 동행을 하며 길안내를 받다가 어느 사이엔가 슬쩍 없어져버렸습니다 

순하디순한 그 눈망울이 지금도 생각나는군요 


등고선상430m ㅏ자안부에 이릅니다 


12:55


잠시 가면 길은 ㅓ자로 내려가버리고 산전체를 밀어버린 능선으로 오르는데 


24114E50568438031CC8A9

가시 전시장입니다 

빨간가시 하얀가시 두릅 등 등 오만가지 가시는 다 내 여기 있노라 존재감을 팍팍 나타내며 

가는 길을 막아서서 지나갈 수가 없습니다 

잘 살펴보면 좌측 사면으로 망가진 경운기길이 오르고 있어 

그래도 그 길이 조금이라도 더 나을 것 같아 오름짓을 하는데 

정토산님이 앞장을 서시며 정글도가 위력을 과시합니다

웬만한 나무는 한방에 잘려나가고 맙니다 


위험할 것 같은데 전혀 그런 내색없이 한동안 치고 오르며 

그런대로 좌측으로 조망은 계속 터져   


26106D50568438041D9258

거대한 암봉인 뾰족한 백련산의 위용이 대단합니다 


26116C50568438051CDE99

당겨 보았습니다 

정상에 뭔가 시설물이 있는 것 같습니다 


21114850568438061C5C09

정글도를 들고 앞서 가시며 길을 만드시며 가시는 정토산님 


어느 정도 그런 식으로 가다가 우측 능선으로 올라가야하는데 

만약 길이 없어지는 곳까지 갔다면 우측 능선 급경사를 치고 올라야하는데 길은 없고 전부 가시천국이라 

붙잡을 것이 없어 고생 좀 해야합니다 그래도 오를만은 합니다 


13:25  13:30출발(5분 휴식)


능선으로 올라서면 펑퍼짐한 능선이 척 하고 누웠는데   


25113C50568438071C7BA6

역시 마찬가지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진 능선입니다 

그래도 지나온 길보다는 한결 수월해 헤치고 갈만합니다 

관우의 청룡언월도처럼 생긴 정글도를 세워 

허벅지에 붙이고 가면 옆에 걸리는 넘들은 그대로 삭뚝삭뚝 잘려져 나갑니다 

대단한 정글도 위력입니다  


23118450568438081C618D

좌측으로 백련산 산줄기는 여전히 따라옵니다


잠시 오르면 등고선상530m T자능선이 나오고 우측으로 가면 옥정호로 가는 여맥능선으로 

우측 감나무골로 내려가는 비포장도로인 거둔치라 이곳을 거둔치어깨라고 표기하기로 합니다 

그런데 모든 지도들이 이곳에다 거둔치라고 기록을 하는 바람에 이곳이 거둔치가 되고 말았습니다만 그건 아닙니다  


거둔치어깨 : 13:35  13:40출발(5분 휴식)


또 그런 능선을 오르면서 가시 잡목이 수그러지면서 길 흔적은 나옵니다 

한마디로 살만해 진 것입니다 

드디어 정토산님 속력이 붙기 시작합니다

그 연세에 대단하시다는 말씀 밖에 드릴 수가 없습니다 

저를 생각마시고 페이스대로 죽 빼시라고 말씀드려도 뒤쫒아가다보면 기다리시고 그러시길 반복하며 

간식거리를 계속 챙겨주시며 앞서서 날아가십니다 


드디어 삼면지점인 등고선상670m 지점에 이릅니다 

우측으로 가면 금남호남백이단맥을 이어가는 능선이고 

원래는 그리로 해서 구27번국도 율치(밤재)까지 가서 

오늘 반코스를 하는 것으로 마감을 해야 구간나누기 정석이지만

좌측 백련산을 안가볼수가 없어 방향을 그리로 틉니다 


등고선상670m 살짝 오른 백련산 분기점 : 14:20 14:30출발(10분 휴식) 


이제부터 백련산 일반산행이 시작됩니다 


좌측으로 잠시 가면     



2402CD4D568438091FBDCA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칠백리고지0.49, 좌측으로 내려가면 원두복2.61, 직진하면 백련산2.42km"라고 합니다 

여기서 칠백리고지라는 것은 내일 확인결과 711봉을 말하는데 칠백고지라면 이해가 되지만 

도대체 칠백리고지"라는 뜻이 궁금하지만 물어볼 아무런 상대가 없으니 답답합니다  


원두복갈림길 : 14:32   14:35출발(3분 휴식)


등고선상590m ㅏ자안부에 이르면 


22043B4D5684380A1EB10F

이정목이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이윤리0.7, 온길 칠백리고지1.09, 갈길 백련산1.82km"라고 합니다 


이윤리 갈림안부 : 14:40  14:45출발(5분 휴식)


2104414D5684380B1E0AEE

등로상의 이정목을 지나서 


15:05


거대한 암봉을 오르다가 정상으로 오르지를 못하고 우측 사면으로 길은 이어지고 


2704984D5684380C1EDA0B

거대한 바위 밑으로 올라 능선에 이르러 


2204134D5684380D1E465B

뒤돌아본 거대한 암봉입니다 


암봉 : 15:10   15:15출발(5분 휴식)


좌측이 벼랑인 암릉으로 오르다가  


2304834D5684380E1E28B0

멋진 소나무를 지나 암봉에 이릅니다 


15:25   15:30출발(5분 휴식)


오르다가 좌측 두복리 사동에서 오르는 


25046D4D5684380F1E0A40

스텐난간 철계단을 만나게 되고 


215DCC4B5684381026B63F

이정목이 있습니다 

백련산0.9km 남았다고 합니다

 

 


275F004B56843811258228

좌측에서 올라온 길은 사동(절안)이라고 합니다 

두복리 사동마을 터만 남아있는 백용암터를 아마도 절안이라고 부르는 모양입니다 


사동갈림길 : 15:45   15:50출발(5분 휴식)


철계단을 오르면 T자길이 나오고 


215EEF4B5684381225B3F0

좌측으로 50m 오르면 백련산 우측으로 가면 이윤마을2.3km"라고 합니다

얼마 뒤에 바로 그 이윤마을로 탈출하는 일이 생깁니다  


235F354B56843813252E97

이런 구부러진 스텐 이정주도 있습니다 


백련산어깨 : 15:54


좌측으로 잠시 오르면 백련산 정상으로 거대하고도 뾰족한 암봉입니다  


265ED54B5684381425ADB1

산불자동감시카메라 철탑도 있구요


235DBA4B5684381526CF74

커다란 정상석이 있습니다 


23509D4F568438161EDA7D

2층 목조데크전망대로 오릅니다 그만큼 백련산 정상 높이가 더 높아졌습니다 

멀리서 보았던 그 구조물입니다 


24504B4F568438171E97A5

아담한 산불감시초소와 조망을 즐기시는 정토산 선배님^^


2550A54F568438181EE418

등산로안내판이 있지만 엄청 산만하고 방향표시가 없어 무용지물입니다 


전망대 위에 있는 산줄감시초소 문이 열려있어 그 안으로 들어가 바람을 피하면서 정상주 한잔합니다

천지사방 안보이는 곳이 없는 천혜의 조망처입니다 

내려와서 정상석을 부여잡고 인증샷을 합니다  


274EFF4F568438191F1DF7

정토산님이십니다 


27503C4F5684381A1E3CBD

나입니다 쪼개긴............^^


백련산 : 15:56   16:20출발(24분 휴식)


22522D4E5687D1562F15EF

먼저 빽을 하시는 정토산님 

바로 앞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사봉이며 멀리 있는 봉우리가 백곡산입니다 

가야할 강진면 갈담리로 내려가는 능선은 정상부가 천애절벽이므로 그대로 빽을 해서 


2450CA4F5684381E1E19F5

좌측 야트막하게 길게 이어지는 능선이 갈담리로 가는 능선입니다 


2450C34F5684381F1D97CD

목조난간데크 계단으로 내려가시는 정토산님 


214F3E4F568438201FAFFF

이정목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트레버스하면 갈담리로 가고 직진하면 이윤마을 가는 길이랍니다 


안부로 내려서면  


2550D14F568438211EC7ED

관리가 안된 학생이공지묘 1기가 있습니다 


2650684F568438221E3C27

스텐이정주에 정상0.1km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사봉 정상을 말하는 것 같은데 

방향을 보면 백련산 정상인데 엄청 헷갈립니다 

사봉쪽으로 가는 길이 갈담리라고 하는데 방향이 맞질 않습니다 

참 묘합니다 


조치안부 : 16:35   16:40출발(5분 휴식)


여기까지 오는 동안 신선님과 통화를 하신 정토산님 말씀이 벌써 강진에 오셔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은 오래 기다리게 하시는 실례를 하면 안되겠어서 계획했던 야간산행을 접고 

우측 이윤마을로 탈출하기로 합의를 하고 내려갑니다 


조금 내려가면 바로 아래로 이윤마을에서 올라온 임도를 보게 되지만 

길은 우측 사면으로 한동안 이어집니다 

사실 길은 없지만 무질러서 내려가도 될 것 같지만 꾹 참습니다 


등성이에 이르고 좌측으로 내려가면서   


274F154F568438231F9B7A

가는 밧줄을 잡고 미끄러져 내려가면 


2350BC4F568438241EC697

임도 종점 부근 포장도로로 내려섰습니다 


16:45


이후 빙글빙글 도는 포장임도가 내려가는데  


221EA048568438252E5B8D

원을 그리며 내려가는 아름다운 임도길입니다 



2262EA365684390A01C3B3

마치 거대한 용이 용트림을 하는 아름다운 급경사길입니다 


217774365684390B33819D

앞서 내려가시는 정토산님 


좌측 계곡에서 노닐던 새끼들까지 있는 멧톳가족 5마리를 만났는데 다행히 또라이는 아니어서 

우측으로 도로를 건너 급경사 산비탈로 번개같이 사라집니다 


267553365684390B36C960

도로 삼거리에 이르면 


21752D365684390D36FEBA

백련산 등산 안내도가 있습니다 

방향이 조금 이상하고 아마도 이정목이 있는 번호같은데 너무 산만해 알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23630D365684390E011DD8

율치(밤재)로 내려서기 전 등고선상610봉에서 북쪽으로 나래산으로 이어지는 여맥산줄기에 

지도에는 없는 모시울산이라는 산이름 하나 건졌습니다 ^^


이윤마을 삼거리 등산로 안내판 : 5:10  5:15출발(5분 휴식)


2519B0355684390F38B4AE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 같은 커다란 인상깊은 바위도 지나고 

좌측으로 내려가는 이윤계곡은 별장같은 집들이 가끔 나오고

개울속에 평상들이 자주 나오는 것으로 보아 여름 한철은 아마도 유원지인 것 같습니다 


거대한 바위벼랑들이 자주 나오는 협곡성 계곡입니다 

비오는 날에는 상당히 위험할 것 같습니다 


247892355684391005FDDF

우측 바위 벼랑은 꼭 이끼폭포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며 

흘러내린 물이 수많은 고드름을 만들어 놓아 햇빛에 반짝거립니다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211907355684391038E0BC

좌측으로 거대한 바위 구멍들이 신기한 거대절벽 밑으로 지나갑니다 


27194E3556843912385EBD

계속되는 고드름이 나오는 것으로 보았을 때 이곳은 계속 영하권이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어 

여름철에 피서지로 아는사람만 오고가는 곳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2319943556843913386E1E

계속되는 고드름


이곳 일대 평상을 관리하며 각종 음식들을 제공하는 민가1채가 있는 곳에 이르고 

이후 도로따라 내려가다가 27번국도변 다가서 산에서 내려오신 신선선배님이 차를 몰고 올라오십니다 


임실군 강진면 방현리 융몽마을 : 17:20


신선선배님 차로 전주시 전북일보 건너펀 도로변에 있는 

많은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풍천장어집에서 산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을 모릅니다   


2304C93556843914017444

소금구이 장어인데 맛이 그럴듯합니다 


2704CC355684391501CF38

V자 사인을 하셔야한다고 해서 다시 한번 인증샷을 합니다 

두분 선배님들이 두타행님 펜이신걸 알고 만나보고 싶다고 하십니다 

안그래도 전주를 가면 꼭 만나 보고 싶은 사람이 

선비같은 모습으로 늘 반겨주시는 두타행님이셨는데 고맙기만 합니다 

그래서 전화를 했는데 오늘은 손님들과 약속이 있다며 만나지를 못해서 많이 섭섭했습니다 


에필로그


11번군도 임실군 청웅면 두복리 동재삼거리에서 오르는 능선은 어차피 길은 없습니다 

가시 잡목 넝쿨 등이 도처에서 가지말라고 잡아 당기지만 

앞서 가시는 정토산 선배님 정글도가 위력을 보입니다 

난생 처음 보는 정글도라 위력이 얼마인지 몰랐는데 오늘 경험하게 된 것입니다 

웬만한 잡목쯤은 한방에 나가더군요 

1대간 9정맥 숫한 기맥 지맥 산행을 하시면서 유용하게 사용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참 열정적으로 하시는 분이란 것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몸으로 뚫거나 기껏해봐야 가위 정도를 이용했던 내 자신이 

얼마나 준비성이 없이 게으름을 피웠는지 알게도 된 것 같습니다 


백련산 분기점에나 이르러서야 좋은 등로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쾌적한 산행은 시작됩니다 

그런데 정토산 선배님 주력을 도저히 따라 갈수가 없습니다 

먼저 가시다가 기다리시고 그러시기를 반복하시니 그저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드디어 천혜의 조망처인 거대한 암봉인 백련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산불자동감시카메라철탑과 멋진2층 데크전망대와 그 전망대 위에 있는 작은 산불감시초소는 바람과 추위를 피할 수 있습니다

가슴 시원하게 뻥뚫린 조망은 안보이는 곳이 없습니다  

초소 안으로 들어가 가볍게 정상주 한잔하고 그 어디로도 갈 수 없는 거대한 뾰족한 암봉 정상이므로 빽을 해서 

이정목에서 말하는 갈담리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그런데 신선님께서 벌써 써빙을 해 주시기 위해 강진에 와 계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더 기다리게 해서는 안된다는 취지로 이윤마을로 탈출하기로 합니다 

원래 계획은 10km가 안되는 여맥산줄기지만 그래도 거리가 좀 있어 능선종주를 하기로 마음먹고

몇일전 도요새님이 올라갔던 그길로 하산하기로 계획을 세운 것입니다 

그러려면 내 주력으로는 야간산행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아  

한번도 사용해보지 않은 서치라이트까지 준비를 해왔지만 오늘은 아닙니다 

일단 갈담리로 가는 갈림길을 지나서 사봉전 안부에서 

우측 이윤마을로 하산하는 것이 최단거리 최단시간이 걸리는 탈출루트입니다 


얼마 안내려가면 포장임도 거의 종점으로 내려가 

이후 그 포장임도를 따라 구비구비 돌고돌아 내려가 민가들이 몇채 있는 삼거리에 이르면 

백련산 등산로 안내판이 있습니다 

바로 이 삼거리 인근에 차를 파킹하고 원점회귀하는 루트가 백련산을 가장 빠르게 오르내릴 수 있는 코스가 될 것입니다 


신선선배님께서 우리를 중간에서 만나기 위해 올라오시다가 우리의 전화를 받으시고 빽을 해 

우리가 내려가고 있는 이윤마을로 올라오시는 신선선배님차와 도킹을 해 다시 전주로 갑니다 

백련산 가다가 딱 1개 두타행님 새표시기가 있어 화재는 두타행님에게로 돌아갑니다 

보정산방을 운영하시는 분아니냐 신선선배님과 정토산 선배님은 알고 보니 두타행님의 펜이셨습니다 

너무 오래간만에 온 전주라 안그래도 두타행님 얼굴이라도 보고 가야겠다는 나의 마음에  

보고 싶다는 두선배님 말씀이 얼마나 고마운지요 

그런데 전화를 해보니 오늘은 중요한 약속이 있다는 두타행님 결국 만나지는 못했어도 

그 선비같은 용모는 눈에 아삼삼합니다


전북일보 건너편 대형 장어집으로 가 저녁을 합니다 

장어소금구이인데 부산의 준희선배님과 같아 먹어보고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가격이 만만치 않고 또 혼자라 먹고 싶어도 먹을 수 없던 음식인데 

두선배님 덕분에 실컷 먹고 칼국수까지 하니 세상 부러운 것이 없습니다


소개해주신 모텔에서 오늘 하루를 접는데 

내일 강진가는 버스시간표를 알아보기 위해 터미널 순레를 한다음

생맥주 한통 준비해 영화 한프로 보면서 내일 갈 백이단맥을 이어가는 도상훈련을 합니다 

그러다가 얻어걸린 것이 이성계이야기를 다루는 사극드라마입니다 

그래서 보다가 보니 또 밤을 세우는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하루종일 각종 써빙을 해주신 신선선배님과 우정 산행을 해주신 정토산 선배님께

말로 못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두 선배님들 사랑합니다         



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다음(daum)에 카페를 개설했습니다. 산행에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닙니다.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2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등 사회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입하시고 간단한 힘 실어주는 가입인사도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힘있는 카페가 되도록 가지고 계신 자료들도 공유하였으면 합니다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카페명: 산경표따르기http://cafe.daum.net/woori.sanjulgi ← 클릭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