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듬어 지지 않았지만 친근감이 있는 풍경, 봉원사 대웅전 풍경-

 

 

북한산도시자연공원<백련산-안산> 봉원사를 찾아서

 

2013036036호     2013-07-21()

 

자리한 곳 : 서울 서대문구 은평구

지나온 길 : 녹번역-북한산둘레길-실락어린이공원-산골고개-백련산-서대문구청-안산-봉원사-무악정(안산)-귀가

시간및거리: (11:03 ~16:39) 5시간 36(집에서-집까지) 12km <도로 둘레길 산 사찰 모든 거리 합산>

함께한 이 : 계백혼자

날       씨 : 장마기간 흐림(기상예보는 장맛비 긴장만 고조시킴, 흐릴 뿐 소나기도 오지 않았음 = 빗나간 예보)

 

지루한 장맛비로 산행다운 산행을 별로하지 못했는데 어제는 날씨도움으로 요즘으론 드물게 장거리산행을 했다는 포만감으로 느긋하게 늦잠을 즐기고 컴퓨터를 켜고 확인한 잠시 주춤했던 장마전선이 다시 중북부 지방에 비를 뿌리기 시작해 야외활동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예상 강우량은 서울과 경기 북부, 영서 북부 30~80mm, 그밖에 중북부 지방 5~40mm, 날씨정보를 확인하고 바나나와 감자 요구르트로 조반을 대충 때운다.(08:40)

날씨예보를 믿는 편이기에 편한 자세로 휴식을 취하면서도 창밖에 시선을 고정하고 한 시간 이상을 관찰해 보았으나 흐린 날이지만 비는 내리지 않아 옥상에 올라가 하늘을 살펴보니 특별한 비구름이 보이지 않아 북한산둘레길이라도 다녀와야겠다. 마음을 굳히고 식수한통과 남아있는 바나나2개 감자하나 야쿠르트3()개를 배낭에 집어넣고 서둘러 집을 나서자 조반을 챙겨주지 않아 미안했던지? 뒤통수에 대놓고 밥안먹고 나가는 거냐?”는 물음에 응답하지 않고 현관을 빠져간다.(11:03)

무작정 집을 나섰으니 일단은 목적지를 녹번역으로 정하고 현장에 도착 북한산도시자연공원이나 백련산 근린공원을 택해 진행하고자 언제나처럼 라디오를 벗하며 날씨정보에 귀를 기울이며 녹번역 3번 출구에 닿는다.(11:34)

 

 -어머님의 주름진 얼굴을 보는듯 정겨운 풍경-

 

녹번역 지하도를 건너 제이알아파트 안내판에서 아파트를 관통하여 산 능선의 코딱지만큼 미개발지로 남아 따뜻한 추억으로 이끌어준 달동네를 둘러보며 삶에 쫓기느라 자신을 뒤돌아볼 여유마저 없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아무런 부담이 느껴지지 않고 늙으신 어머님을 뵈올 때나 잠시잠깐 스쳐가는 정겹고 편안함을 이런 곳에서 쉽게 마음껏 누리는 행운을 더 누린다.(11:43)

장맛비에 젖은 북한산둘레길 이정표(북한산//풍림아파트)에 닿는데, 때마침 오후에 장맛비가 내린다는 날씨예보가 라디오에서 흘러나와 북한산행을 접고 풍림아파트로 방향을 잡는데 어기서 왔는지 고추잠자리 수십 마리가 때지어 나를 따라오며 머리위에서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며 맴돈다.

 

 

-북한산 둘레길에서 고추잠자가 하늘에 가득 가을을 재촉한다-

 

북한산도시자연공원 실락어린이공원을 빠져나와 신호를 기다려 횡단보도로 산골고개(통일로)를 건너 희미하게 백련산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더듬어 백련산 근린공원능선을 빠짐없이 답사했는데도 비는 내리지 않았다.(13:43)

 

-산골고개에서 흐릿한 길을 더듬어 백련산에 오른다-

 

생각만하고 있었던, 문화재를 생각날 때 다녀오다 장맛비를 만나게 된다면 작은 아쉬움이 남겠지만, 습기에 약한 카메라는 비닐에 싸서 잘 보관하면 그만이고 육신이야 판초우의를 입으면 비를 맞더라도 대수롭겠느냐? 생각과, 진흙탕 속에서도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깨달음과 청정함을 의미하는 연꽃의 물결을 눈으로 확인해보고 싶은 욕심까지 끓어올라 奉元寺 답사를 결정한다.(14:03)

 

-안산 만남의 광장과 산책로 서있는 불상-

 

서대문 구청에서 안산도시자연공원안내판을 뒤로하고 만남의 광장에 전시된 주옥같은 현대시를 감상하고 불상과 마주하며 2km 남짓의 거리인 안산을 종주한다.(14:30)

 

奉元寺(봉원사)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봉원동 안산(鞍山)에 있는 한국불교 태고종의 본산이다.

889(진성여왕 3)에 도선국사(道詵國師)가 금화산(金華山) 서쪽에 있는 신도의 집을 희사받아 창건한 뒤 반야사(般若寺)라 했다. 그뒤 고려말 공민왕 때 태고(太古) 보우(普愚)가 중건·보수하고 금화사(金華寺)라고 개칭했다.

1392(태조 1) 이색(李穡)이 지은 보우의 비문을 본 태조 이성계가 그의 문도가 되기를 자청했다는 고사가 전한다. 1396년 원각사(圓覺寺)의 삼존불상을 옮겨 봉안했으며, 태조의 어진(御眞)을 모시는 진전(眞殿)이 있어 조선시대 불교억압정책 아래에서도 번성하게 되었다. 임진왜란 때 당우와 암자가 소실된 것을 지인대사(智仁大師)가 중창했다. 1651(효종 2) 봄에 큰 화재로 대웅전과 요사채 등이 소실된 것을 1665(현종 6)에 극령(克齡)과 휴엄(休嚴) 등이 다시 중건했다. 1748(영조 24)에 왕이 직접 땅을 하사하자 찬즙(贊汁증암(證岩) 등이 지금의 자리로 옮겨 세우고 이듬해에 영조가 봉원사라는 현판을 내린 것이 절이름이 되었다. 1788(정조 12)에는 승려의 기강을 진작시키고 승풍(僧風)을 규찰하는 8도승풍규정소(八道僧風糾正所)가 설치되었다. 1855(철종 6) 화주 은봉(銀峰)의 도움으로 퇴암(退庵)이 대웅전을 중건하고, 1858년에는 시왕전을 새로 지었다. 1894(고종 31)에는 주지 성곡(性谷)과 도감(都監) 금계(錦溪) 등이 약사전을 건립했다. 개화승 이동인(李東仁)은 이 절에 5년간 머물면서 1884년 갑신정변의 주요인물이었던 김옥균·서광범·박영효 등과 교류를 하여 봉원사는 개화사상의 전개와 보급에 일익을 담당했다. 1911년에는 보담(寶潭)이 절을 크게 중수하고, 1939년에는 주지 김영암(金英庵)이 명부전을 중수했다. 6·25전쟁 때 소실된 건물을 점차 복구했는데 1966년 최영월(崔映月)은 흥선대원군의 별저인 아소재(我笑齋)를 옮겨 지금의 대방(大房염불당)을 지었다. 1970년 태고종(太古宗)이 조계종으로부터 분리됨에 따라 봉원사는 한국불교태고종의 종찰(宗刹)이 되었다. 현존 당우로는 명부전·극락전·미륵전·만월전·영각(影閣운수각(雲水閣영안각(靈晏閣칠성각 등이 있다. 대웅전(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68)1991108일 전기누전으로 전소되었으나 94년에 복원했다. 이밖에 중요유물로는 도선의 반야암 편액, 정도전의 명부전 편액, 김정희의 청련시경(靑蓮詩境산호벽루(珊瑚碧樓), 이완용의 지장대성위신력(地藏大聖威信力), 청나라 옹방강(翁方綱)의 무량수각 편액, 장승업의 신선도10폭병풍, 7층석탑, 공덕비, 석등 있다. 스님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인 범패 기능보유자 박송암(朴松岩)과 제48호인 단청 기능보유자 이만봉(李萬奉)이 주석(住錫)하여 한국불교의 전통의식인 범패와 영산재(靈山齋)가 전승·보존되고 있다.                      -다음 백과에서 발취-

 

-봉원사 거대한 보호수, 단아한 풍경의 삼천불전-

 

봉원사와 담하나의 경계인 용암사를 먼저 돌아보고 서울시 보호수(제67·69·70호 수령 약 500년의 괴목)로 지정된 거대한 느티나무가 문지기를 자처하는 종무소에서 삼천불전으로 올라서니 대형고무다라 수천 개에 떠있는 다종의 연꽃들의 향기가 코끝을 간질이는 명부전에서 대웅전 운수각 종각까지 둘러보고 16나한상에서 향나무 섬이 명품인 인공연못을 뒤로하고 사리탑에서 나름의 원칙에 따라 봉원사 순례와 연꽃과의 대화를 끝낸다.(15:17)

 

 

-사찰에서만 느낄 수 있는 테마 있는 풍경-

 

현대한국의 불교 종파

(대한불교 조계종, 대한불교 천태종, 대한불교 태고종, 원불교)

1945년 해방과 더불어 한국불교의 고유성을 되찾는 운동이 전개되어 1954년에서 1962년까지 승단정화(僧團淨化)의 기치를 내세워 1962412일 통합종단인 대한불교 조계종이 발족되고 25교구(敎區) 본산제도가 실시되었다. 그러나 대처(帶妻) 측은 끝내 불응하여 대한불교 태고종(太古宗)을 별립(別立)해 나갔고, 조계종단은 교세를 단합하여 한국불교가 직면한 3대불사(도제양성 ·포교사업 ·역경간행)에 박차를 가하였다.

앞서 조계종 이외에도 18종의 신흥불교가 우후죽순격으로 파생되었는데 이를 간결히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법화신앙계(法華信仰系)를 중심으로 한 대한불교법화종 ·한국불교법화종 ·천태종 ·불입종 ·일승종(一乘宗)이나, 밀교(密敎)를 중심으로 한 진각종(眞覺宗) ·진언종(眞言宗), 정토신앙계(淨土信仰系)를 중심으로 하는 대한불교용화종 ·정토종 ·법상종 ·미륵종 ·천화불교등이며, 원효를 중심적 사상으로 하는 새 종파가 있는데 원효종 ·화엄종 ·총화회등이며, 이외에도 등록되지 않은 단체로 영산법화사관음종 ·구세불교가있고, 비구니교단(比丘尼敎團)으로는 보문종(寶門宗)1972년에 등록을 필하였다. 불교적인 색채를 띠고 있지만 불교를 내세우지 않는 새로운 형태의 신흥불교인 원불교도 있다.

 

-16나한상과 종각, 인공섬 연못 물이 탁함은 장맛비 때문일까?-

 

靈山齋(영산재)

2009930일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49재 가운데 하나로 사람이 죽은 지 49일 만에 영혼을 천도하는 의식이다. 불교의 영혼 천도 의례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재. 국가의 안녕과 군인들의 무운 장구(武運長久), 큰 조직체나 죽은 자를 위해서 행하며, 3일이나 걸리는 대규모의 재인만큼 그 곡목 수도 상당히 많다. 중요 무형 문화재 제50호이다.

연꽃의 10가지 특징

연꽃은 10가지 특징을 갖고 있답니다. 이 열가지 특징을 닮게 사는 사람을 연꽃 처럼 아름답게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는군요.

이제염오(離諸染汚)

연꽃은 진흙탕에서 자라지만 진흙에 물들지 않는다. 주변의 부조리와 환경에 물들지 않고 고고하게 자라서 아름답게 꽃피우는 사람을 연꽃같이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이런 사람을 연꽃의 離諸染汚의 특성을 닮았다고 한다.

불여악구(不與惡俱)

연꽃잎 위에는 한 방울의 오물도 머무르지 않는다. 물이 연잎에 닿으면 그대로 굴러떨어질 뿐이다.물방울이 지나간 자리에 그어떤 흔적도 남지 않는다. 이와 같아서 악과 거리가 먼 사람,악이 있는 환경에서도 결코 악에 물들지 않는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이를 연꽃의 不與惡俱의 특성을 닮았다고 한다.

계향충만(戒香充滿)

연꽃이 피면 물속의 시궁창 냄새는 사라지고 향기가 연못에 가득하다한사람의 인간애가 사회를 훈훈하게 만들기도 한다.이렇게 사는 사람은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고결한 인품은 그윽한 향을 품어서 사회를 정화한다. 한자락 촛불이 방의 어둠을 가시게 하듯 한송이 연꽃은 진흙탕의 연못을 향기로 채운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戒香充滿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 한다.

본체청정(本體淸淨)

연꽃은 어떤 곳에 있어도 푸르고 맑은 줄기와 잎을 유지한다. 바닥에 오물이 즐비해도 그 오물에 뿌리를 내린 연꽃의 줄기와 잎은 청정함을 잃지 않는다. 이와 같아서 항상 청정한 몸과 마음을 간직한 사람은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이런 사람을 연꽃의 本體淸淨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 한다.

면상희이(面相喜怡)

연꽃의 모양은 둥글고 원만하여 보고 있으면 마음이 절로 온화해지고 즐거워진다얼굴이 원만하고 항상 웃음을 머금었으며 말은 부드럽고 인자한 사람은 옆에서 보아도 보는 이의 마음이 화평해진다. 이런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面相喜怡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고 한다.

유연불삽(柔軟不澁)

연꽃의 줄기는 부드럽고 유연하다. 그래서 좀처럼 바람이나 충격에 부러지지 않는다.이와같이 생활이 유연하고 융통성이 있으면서도 자기를 지키고 사는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柔軟不澁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고 한다.

견자개길(見者皆吉)

연꽃을 꿈에 보면 길하다고 한다. 하물며 연꽃을 보거나 지니고 다니면 좋은 일이 아니 생기겠는가? 많은 사람에게 길한 일을 주고 사는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이런 사람을 연꽃의 見者皆吉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고 한다.

개부구족(開敷具足)

연꽃은 피면 필히 열매를 맺는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꽃피운 만큼의 선행은 꼭 그만큼의 결과를 맺는다. 연꽃 열매처럼 좋은 씨앗을 맺는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開敷具足의특성을 닮은 사람이라 한다.

성숙청정(成熟淸淨)

연꽃은 만개했을 때의 색깔이 곱기로 유명하다. 활짝핀 연꽃을 보면 마음과 몸이 맑아지고 포근해짐을 느낀다. 사람도 연꽃처럼 활짝 핀 듯한 성숙감을 느낄 수 있는 인품의 소유자가 있다. 이런 분들과 대하면 은연중에 눈이 열리고 마음이 맑아진다. 이런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成熟淸淨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 한다

생이유상(生已有想)

연꽃은 날 때부터 다르다. 넓은 잎에 긴 대,굳이 꽃이 피어야 연꽃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다. 연꽃은 싹부터 다른 꽃과 구별된다. 장미와 찔레는 꽃이 피어봐야 구별된다. 백합과 나리도 마찬가지다.

이와 같이 사람 중에 어느 누가 보아도 존경스럽고 기품있는 사람이 있다. 옷을 남루하게 입고 있어도 그의 인격은 남루한 옷을 통해 보여진다. 이런 사람을 연꽃같이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生已有想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고 한다.

-인터넷 많이 본 기사를 모셔옴-

 

다행히 비가 내리지 않아 안산능선을 들려볼 요량으로 무악정을 경유해 봉수대를 들리려다 내키지 않아 옥전약수와 만남의장소를 거쳐 서대문구청으로 하산에 도로를 따라 귀가한다.(16:39)

기상오보로 뜻하지 않은 봉원사답사와 불교에 대한 공부( 현대한국의 불교 종파, 영산재)등을 정리해 볼 수 있는 매우 유익하고 내실 있는 하루였다는 결론으로 흐뭇한 미소로 찢어진 입이 귀밑에 붙는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2013-07-27

계백 (배상)

 

클릭하시면 저에 관한 조금 더 많은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log.daum.net/good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