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심장부 도심, 독립공원(감옥소), 관악산과 청계산이 보인다.-

    

 

인왕산-안산-백련산<대한민국 서울 복판의 도시자연공원>

2013026026호     2013-05-19()

 

자리한 곳 : 인왕산(서울시 종로, 서대문구) 안산(서울시 서대문구) 백련산(서울시 서대문, 은평구)

지나온 길 : 자하문고개-인왕산-독립문공원-안산봉수대-서대문구청-백련산-녹번역

시간및거리: (14:07~17:55) 3시간 48분(산행보도 총거리: 약 10.3m)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날       씨 : 아침 비 오전 갬 오후 구름 많고 가끔 햇볕

 

3일간의 황금연휴 마지막 날 아침이다. 밤새도록 내리던 봄비는 아침까지 계속되고 있다.

몸을 뒤척이다 자리를 털고 일어나 연휴이틀간 다녀온 산행사진과 주요사항을 메모해서 보관하고 창밖으로 유유하게 흐르는 불광천변으로 시선을 돌리니 비는 그쳤고 천변의 체육길을 산책하는 지각상춘객들이 하나같이 가벼운 차림이다.

면을 감추고 꽁무니를 빼다가 사람들에게 들켜버린 봄날이 내빼는 뒷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풍경이 눈에 들어오자 갑자기 갑갑증이 찾아와 몸이 근질거린다.

모자라고 미련한 두뇌로 열심히 잔머리를 굴려보니 접근과 일조시간, 젖은 등산로상태 등의 여건들을 고려해 화강암지형의 골산인 서울도심의 근린공원을 다녀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재촉해 점심을 챙겨먹고 간단하게 배낭을 꾸려 집을 나선다.(12:50)

 

 

 -최 규식 전 종로경찰서장 동상, 윤동주 문학관-

 

정류장에서 시내버스(7022번) 자하문고개(윤동주문학관)에서 하차해 전 종로경찰서장 동상(1968년 1월 21일 북한124군 김신조 일당이 청와대를 폭파하기위해 침투 했다가 발각되어, 김신조만 생포되고 모두 사살된 공비소탕작전에서 순직 종로경찰서장 최규식 총경)앞에서 묵념 윤동주문학관을 지나며 ‘새로운길’이란 시를 낭송한다.(14:10)

 

 

 

 

 

 

 

 

 -시인의 언덕 풍경-

 

새로운 길 /윤동주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민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아가씨가 지나고 바람이 일고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내일도.....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비온 뒤 하늘이 너무 맑아 북한산이 더 선명하다, 한양성곽 -

 

언제부턴가 ‘시인의 언덕’이라 명명한 나무계단을 올라서 공연장과 조망처 그리고 서시가 새겨진 자연석에서 대한민국의 심장부인 빌딩숲과 목멱산(남산)을 바라보며 맑은 공기를 한아름 들이 마시고 본격적인 산행 시작으로 인왕산 정상을 경유해 독립문공원 무악 동봉수대(안산)에서 잠시 호흡을 고르고 연북중학교 교정으로 들어서, 시간을 47년 뒤로 돌려 까까머리 중학생으로 돌아가 행복하게 웃음 짓다가 허탈하게 현실로 돌아와 서대문구청, 구민회관을 뒤로하고 백련산 조망명소와 송신탑을 지나 산책로를 따라 녹번역으로 하산 2km 남짓한 도로를 걸어서 귀가한다.(17:55)

 

 

 -독립문공원 보존물-

 

 

仁王山

인왕산의 높이는 338m이다. 산 전체가 화강암으로 되어 있고, 암반이 노출된 것이 특징이다. 서울의 성곽은 이 산의 능선을 따라 지나며 동쪽 산허리에 북악산길과 연결되는 인왕산길이 지난다.

인왕산에는 타포니(Tafoni)가 발달한 토르(Tor)가 많다. 주로 서울시 무악동 남쪽기슭 135m 고도에 위치한다. 인왕산의 토르는 주빙하 기후에 의해 화학적 풍화가 진행되어 생성된 것과 후빙기에 절리 발달에 따른 차별침식으로 생성된 것이 있다고 한다. 흔히 타포니는 토르와 관련되어 발달한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화강암 토르에서 관찰되는데 인왕산 또한 그에 해당한다. 토르에서 타포니가 발달한 부분은 다른 부위보다 풍화가 더욱 진전되어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2007년과 2008년 인왕산에서 관찰된 식물은 전체 75과 232종 38변종 5품종으로 총 275종이며, 귀화종은 37종이다. 주요 출현 식물은 생태계 교란 야생동?식물인 국화과의 돼지풀, 서양등골나물 등이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안산 : 무악동 봉수대, 무악정, 만남의 광장 -

 

 

鞍山

높이는 295.9m로 낮으막한 도심의 산이다. 산의 생김새가 말이나 소의 등에 짐을 싣기 위해 사용한 길마와 같이 생겼다 하여 길마재라고도 하며, 모래재, 추모련이라고 불렀고 정상에 봉수대가 있어 봉우재라고도 불러왔다. 낮은 산이지만 전망이 좋고 수맥이 풍부한 27개의 약수터가 있어 등산로가 발달하였다. 역사적으로는 조선시대 이괄이 반란을 일으켜 전투를 벌였던 곳으로 유명하며 한국전쟁 때 서울을 수복하기 위한 최후의 격전지였다.

서대문구청, 연희b지구 시민아파트, 연세대학교 기숙사, 봉원사 등에서도 등반할 수 있고, 지하철 무악재역, 독립문역 쪽에서도 등반이 가능하다.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최장코스는 경기대학교 뒤편에서 금화터널 위로 정상에 오른 뒤 홍제 1동 고은초등학교 쪽으로 내려오는 4㎞ 길이다. 태고종의 총본산인 봉원사와 관음바위, 봉수대 등을 볼 수 있고, 주변에 백련산과 인왕산이 있어 함께 등반할 수 있다. <출처: 두산백과> 

 

 

 

-백련산 조망명소에서 잡은 풍경-

 

 

白蓮山

높이는 215m로, 높이가 낮고 시내에 자리잡고 있어 주민들이 휴식 공간으로 많이 이용하는 산이다. 주변에는 안산과 인왕산이 바로 이웃하고 있다.

산기슭에 747년(경덕왕 6)에 진표(眞表)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백련사(白蓮寺)가 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바로 재건하였는데, 원래 이름은 정토사였다가 1399년(정종 1)에 개칭한 것이다.

어느 여름날 연못에 하얀 연꽃이 피어나 바꾼 것이며, 산의 이름도 백련사에서 따왔다. 이 사찰엔 수령 500년의 해동목이 있는데, 세조의 딸 의숙옹주가 20세 때 과부가 된 뒤 비통한 심정을 달래려고 돌아다니다가 이 나무를 보고 인생을 깨달았다고 한다. 산행은 백련사를 거쳐 오르거나 새림간호병원 쪽의 새마을금고, 서대문구 구민회관, 코오롱빌라, 시립은평병원, 영락중학교, 마리아수녀원 등에서 시작할 수 있다. <출처: 두산백과>

 

 

-북악산. 인왕산, 목멱산(남산), 안산이 보인다.-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山을 찾아서~

 

2013-05-24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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