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8일 일요일 동서울에서  홍운님과 친구분  감악산과 조인하여
홍운님승용차로  눈구경하러간다 (7시40분)
소백산 눈구경하려 했으나  늦게 만나니 시간이 안됄것 같고
치악산을 가느니 오대산을 가느니 의견이 분분 하다
백덕산으로 정한다
중앙고속도로 신린 ic에서 빠져나와  
기사식당에서  청국장으로 요길하고
법흥사계곡으로 들어가다보니 관음사 전에 우측으로
자그마한 신선봉이라는 안내판이 보여  
차를 정차하고  산으로 들어간다 (10시40분)


사자산쪽 봉우리에는 하얀상고대가 피였다

봉분 여럿지나고  가파르게 올라선다
신선바위봉에서 내려온 지능인데  순 바윗길이다

가는 동아줄이 줄줄이 매였있다
아마도 눈이수북할때를 대비해서 매논것같고

따땄한게 바람도 없고 날씨한번 기똥차다
땀좀날만하니 첫번째 전망대다  
법흥사 뒷봉우리인 연화봉의 소나무가 볼만하고 그 뒤로 구봉대산

숲너머로  정상이 흐미하고 까마득하다
언제갈라나 걱정도 돼고

계속되는 바위와 줄길  눈싸였으면 곤란할 길을 따라 오르니
두번째 전망대다
이제는 사자산이  바라보인다

기념사진 한잔 박아드리고

이제는 완만해지고   눈이 제법 나타난다  
발자국이 없는 올겨울 초등길이로구나
쭉쭉 빵빵한 금강송

1시간 반쯤 왔나  헬기장이 나타난다

조망좋고  가야할 좌 신선바위봉에서 백덕산 정상까지
한눈에 펼쳐진다

한판더

눈이 수북해지고 거목들이 나타난다
가지사이로 보이는 신선 바위봉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니
바위가나타나고

신선바위봉 아래를 돌아

동아줄이 안매였었으면 그림의 떡이였을

몇평안돼고 평평한 신선바위봉에  오른다
건너 사자산과 구봉대산
좌측 지능으로 해서 올라왔다

가야할 백덕산 남릉
암봉으로 역어진것이  만만치 않아보인다

남쪽 풍경  기다란 법흥사계곡 양쪽으로 봉우리들이 첩첩하다

동쪽으로 보니 구름속에  두위봉이 대가리를 내밀고 있다


내려가  백덕산을 향한다
바윗길에 눈이 수북하고  발자국은 없고 만만치않다

거의 암릉 좌측 사면을 도는데  띠염 띠염 있는 리본을 찾아서 간다
용감한 홍운 아자씨가 앞장을 서고  
가느다란 동아줄이 매여있어 도움을 주나
눈이 많았으면  못가 하고  빠구할 길이다

지나온 신선바위봉

설설 기어가니  부지기하 세월 이다
가야할 백덕산


다행히 넘어오는 산님들을 만나  길찻는 수고는 덜어지나
벌써 1시가 훨넘었고  배가 고푸다고 아우성이다
막갈리에 라면 돼지두루치기에  푸짐하게 한상 차려 먹으니
1시간이 휙지나간다
이거이 산에 먹을라고 오는건지

2시40분이돼서 다시출발
암릉사면을 계속우회


줄잡고 용깨나 쓰면서

정상이 가까워지고

처음으로 만난 이정표를지나 봉우리에서니

길이 순해진다

시간이 꽤돼니 마음이 바빠진다 호벌나게 걸어간다


내리친 지능 암릉이 험상궂고


이제 정상이 코앞에 건너다보이고

마지막으로 내려선다
세개중 가운데가 정상이다

흥운사 6.8키로라는 엉터리  이정표를 지나  암봉을 돌아
백덕산 정상에서니 4시가 넘었다
언제가 안내등산회 쫓아서 문재에서 올라와 상고대가 좋았던   기억이나고
작은 1등삼각점이 있는 정상에서 사방을 돌아본다

석양빛에  이땅의 잘나가는 명산들의 정수리가 운해속에 솟아 있다
앞에 건너 사자산 그바로뒤 삿갓봉  그너머 치악산비로봉과 매화산이 뚜렸하고
우로 멀리는 오음산 ?
그좌측 가운데 맨뒤로 용문산이 백온봉과 함께 솟아있다
구봉대산 뒤의 뒤라인이  감악산 용두산 라인 인것같다

땡겨본 석양의 좌 용문산과 우 치악산


동쪽을 바라보니  
좌로부터 중왕산옆  가리왕산이 늠름하고  
그앞에 남병산 그옆에 청옥산의 육백마지기가 뚜렷하다 그옆이 삿갓봉
우측으로는  가운데 흐미한 평창 삼방산 뒤로 두위봉과  좌로 함백산 우로 태백산의 대간이 아련하다

땡겨본 가리왕산 남병산 청옥산 육백마지기

땡겨본 두위봉 그뒤좌로 함백산 우로 태백산

남쪽을 바라보니 백덕산 남봉너머 멀리 구름의 바다위에
소백산이 길게  능선을 늘어트리고 있다
  그우측으로 멀리 섬같은 것은 대미산 월악산 주흘산 일대로 추정돼고

땡겨본 소백산 라인 남봉바로너머는
타파먹힌 배거리산 같다 좌로멀리는 태화산 같고

북쪽으로는 문재에서올라오는 능선너머 오봉산 우측으로는 청태산 대미산 라인이고
청태산너머 멀리 태기산일대가 아른거린다

북동쪽으로는 앞에  대미산 에서 장미산 중대갈봉으로 가는 산줄기여
좌 가운데로는 금당산 거문산 라인이고
그멀리 좌로부터 한강기맥의 회령봉 게방산 오대산 비로봉  동대산이 뚜렸하다
우측으로는 백석 잠두라인너머 박지산도 보이고
10분이 휙지나가고 왜안오나 하고 있으려니
늦었다고 내려오라고 아우성이다
이런 화상님들 이런걸 못보고 가니
쯔쯔 산에를 왜댕기는지

더 개기고 싶지만 내려간다  
지능또한 바윗길이다
아까오름길과는 달리  동아줄이 굵고 안내산악회에서 많이 오는지 등로가 뚜렸하다
사람형상의 용바위

거대한 층층바위위에 나무들

관리가 잘된 봉분과 지나온 주능선

소나무가지사이로 넘어가는 일몰을 바라보며
혼자니 겁도 나서리 졸라 내려간다

어둠이 내린 계곡으로 내려서고
관음사를 지나  원위치하니  5시50분이다

주천에들러 꺼먹돼지에 소주한병들이키고 집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