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9-22  (토)  10:00 - 16:30

가을 빗 속 백덕산행기

백덕산 개념도

                  2주 전 인제의 방태산을 다녀 온 후

                  백덕산을 가기로 한 날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어제까지 예보 상엔 추석 연휴에 비가 없었는데……

                  08:00 오늘의 당번인 차준식에 전화를 하니 예정대로 산행을 하잔다.

                  우비를 찾아 배낭을 챙기고 08:40분 집을 나서

                  행구동 - 소초 - 새말 - 전재 - 안흥을 지나

                  09:50분 산행 들머리인 문재 터널 주차장에 도착하다.

                  야속한 가을비는 더욱 기승을 부려

                  우리보다 먼저 온 일부 산님들은 오늘의 산행을 포기하는 모양.

                  10:00부터 빗속을 뚫고 안개 속의 雨中 산행을 시작

                  바람마저 세차게 불어 우비를 챙겨 입었지만

                  온몸이 금방 젖어들어 추위에 손까지 시려온다.

                  겨울 深雪 산행지로 널리 알려진 백덕산이지만 

                  오늘의 백덕산은 비바람과 안개 속이라 아무런 매력도 느낄 수가 없다.

                  미끄럽고 좁은 등로를 올라 세 시간 넘게 걸린 13:05분 정상에 도착.

                  잠시 비가 멈춘 틈을 타 정상에서 점심 후 13:50분 하산을 시작해

                  빗속에서도 참나무 고사목에 핀 글코버섯(?)을 부수입으로 올리며

                  올랐던 길을 되돌아 16:30 주차장에 도착하다.

                  방태산 우중 산행에 이어 오늘의 백덕산행도 빗속에 온몸을 던졌지만

                  닭갈비에 하산주로 고단했던 하루의 피로를 풀며 다음 산행을 기약해 본다.

10:00 빗나간 일기 예보에 들머리부터 우비를 입고 백덕산행을 시작한다

11:42 운무 속의 백덕산 안내 표지목 10

12:44 정상 500m를 가리키는 갈림길 안내 표지판

12:45 백덕산 정상-먹골 삼거리 갈림길 표지판 앞에서

12:47 정상을 앞두고 잠시 바위에 걸터앉아 휴식 중!

12:49 기이하게 굽어진 백덕산 상징 참나무

12:50 백덕산 상징목 앞에서 일행과 증명사진

12:58 드러누운 고사목에 핀 이름 모를 버섯(1)

13:05  세 시간 넘게 걸려 도착한 안개 속의 백덕산 정상

13:06  백덕산 정상의 고사목

13:51 하산 직전에 찍은 해발 1,350m의 백덕산 정상 표지석

14:04 계속되는 가을비로 고사목에 피어난 이름 모를 버섯(2)

14:05 백덕산 곳곳에서 발견되는 투구꽃(?)

14:34  하산 중에 내려다 본 안흥리 쪽 풍경

-  The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