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누르면 확대됨)

◎.심란한 산행.

해가 중천이네..

아침 먹고 식당문을 나오니 킬문님이 한마디 하는데
오늘 산행 거리가 길어서인지 예사로 들리지 않는다.
얼마나 내뺄려고 그러시나?

20km가 넘는 거리도 만만치 않지만 아직 얼음이 있을터이고..
신선바위봉 근처의 가파른 바위내리막 구간 때문에
가뜩이나 마음이 심란하다.


-07;03 문재 터널 입구


먼산님 덕분에 2시간 정도 일찍 산행에 들어간다.
차를 태워 준 먼산님은 이사벨라님과 함께 법흥리로 들어가
신선바위봉으로 오를 예정이다.


오르막 길은 얼음이 얼었고
뒤 돌아보면 표때봉이 아침 볕에 황금색으로 빛나고
남쪽으로는 치악산과 매화산이 우뚝 솟아 있다.

-07;45 임도
-07;50 주능선 삼거리.


주능선에 올라서니 길은 얼음이고 북쪽 사면엔 눈이 그대로다.
신선바위봉쪽 암능에 눈이 있으면 어쩔꼬?

-07;54 둔덕 삼거리.북동쪽 직시리로 지능선 길이 갈라진다.

-07;55 925.1봉.
남서쪽에 매화산이 겨우 보일뿐 전망은 별로다.



(매화산)

-08;10~13 헬기장.


2년전 왔을 때엔 안개로 전망이 나빴는데
오늘은 맑은 하늘아래 전망이 기가 막히다.

아무리 갈길이 멀다해도 그냥 갈수는 없어
킬문님보고 먼저 가라하고는 전망 삼매경에 빠져보나
오래 빠지진 못한다.


(북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오봉산 좌측, 멀리에는 어답산이 보이고
오봉산 우측, 청태산 왼쪽에 태기산이 보인다.

(어답산)

(1=청태산,2=대미산)


(북동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대미산에서 승두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뒤로는
금당산/거문산이 머리를 내밀고
그 우측으로는 잠두봉/백석산~가리왕산 능선이 보인다.

(1=금당산,2=거문산,3=잠두봉,4=백삭산)

(가리왕산)


(서남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매화산~천지봉~비로봉을 지나 남대봉까지 치악산 능선이 보인다.


(08;20 점점 눈이 많아지고..)

-08;30 능선 삼거리(1125m).


삼거리에 오르니 백덕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하고
남쪽으로 배거리산등 오밀조밀한 산군이 눈에 들어온다.

삼거리에서 동쪽으로 10여분 가면 암능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남쪽으로 눈만 돌리면 훌륭한 전망대이다.

지도에 사자산으로 표시된 암봉을 좌측으로 돌아 올라가니
능선에 멋진 바위 전망대가 나온다.

-08;47 바위 전망대.수주면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남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가야할 백덕지맥이 법흥계곡 좌측에 보이고
돼지봉 뒤에는 송학산/용두산이 보인다.
구봉대산 능선 뒤로는 구룡산이 보이고 그뒤는 감악봉쪽이다.

(1=배거리산2=도덕산,3=다래산의 아시아시멘트 광산)

(1=돼지봉,2=송학산,3=용두산)

(1=사자봉,2=구룡산,3=감악봉,4=석기암봉)

◎.전망이 좋아 고민?

전망대 서쪽 바위봉은 일부 지도에 사자산이라 표시된 봉우리인데
올라가 보지 못하고 급하게 출발한다.

구경이냐 거리냐..
전망을 구경하다 보면 산행 진도가 더딜 것이고
거리에 신경을 쓰다 보면 구경을 못할것이고..
오늘 같이 날씨가 좋은 날, 전망대가 많으면 고민스럽다.


-08;53 삼거리. 북쪽 비네석골로 뚜렷한 사면길이 갈라진다.

-08;56 당재.북쪽 비네소골로 길이 갈라진다.


비네소골 3.0km, 백덕산 2.0km 이정표가 있고
우측길은 '위험지역 등산로 없음'으로 막아놨다.

-09;08 1145봉.
남서쪽 전망이 좋은 공터 봉우리인데 북쪽의 소나무가 멋지다.

1145봉 동쪽의 암능을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삼거리 봉우리가 나온다.

-09;12 삼거리 봉우리.남쪽으로 좁은 길이 갈라진다.

-09;16 작은 당재.

비네소골과 관음사로 넓은 길이 갈라진다(이정표 백덕산 1.2km).

백덕산쪽으로 올라갈수록 능선에 눈이 많아지고
내리막길 암능구간을 생각하면 그에 비례하여 마음은 무거워진다.

-09;34 삼거리.1275봉.


북동쪽 먹골로 능선이 갈라지는데
불과 300m 거리인 헬기장(1125m)을 들리지 못하고 그냥간다.
거리냐? 전망이냐? 다시 고민하는데 다 맘에 여유가 없어서이다.

-09;35 나무 삼거리.

위태로워 보이는 멋진 나무가 서있고 서쪽으로 길이 갈라진다.

백덕산을 오르면서 뒤돌아보니 1275봉의 암능이 멋진데..
이제와서 후회한들..이다.

(09;38 돌아다본 1275봉)

암능을 우측 하단으로 우회하여 올라가면 백덕산 정상이다.
먼저 간 킬문님을 겨우 만난다.

-09;47~53 백덕산 정상(1348.9m).




북쪽을 제외한 삼면이 막힘없이 터져보여 탄성이 절로 나온다.


(서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맨 우측 뒤 멀리로 용문산이 보이고
사자산과 삿갓봉 뒤로는 비로봉이 오똑하다.
구봉대산뒤로는 구룡산/된불데기산 능선이 보인다.

(1=사자산1160m, 2=삿갓봉1029.8m)

(1=구봉대산900.7m, 2=구룡산,3=된불데기산)


(확대한 서쪽 전망①)(누르면 확대됨)


(1=감악봉,2=구학산)

(1=용두산,2=석기암봉)

(확대한 서쪽 전망②)(누르면 확대됨)


(용문산)


(남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가운데 능선 좌측,삼방산 뒤 멀리는 영월의 두위봉이 볼록하고
삼정산과 배거리산 뒤로는 태화산과 소백산이 아스라하다.
능선 우측에는 아침치부근의 아시아시멘트 광산이 보이는 듯하다.

(1=삼방산,2=절개산,v=두위봉 방향)

(1=삼정산867.5m,2=배거리산,3=태화산 방향,4=소백산 방향)

(1=도덕산,2=다래산의 아시아시멘트 광산,3=송학산,4=돼지봉)


(동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잠두봉에서 가리왕산에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보인다.

(1=금당산,2=거문산,3=잠두산,4=백석산,?=박지산방향,??=승두봉)

(1=가리왕산,2=주왕산,3=청옥산,4=남병산)

정상에서 남쪽으로 직접 내려가는 길도 있으나 얼음으로 위험!
'관음사 법흥사 3.8km'이정표를 따라 동쪽으로 돌아 내려간다(09;53).

-09;57 삼거리

용바위쪽 능선을 따라 관음사쪽으로 하산하는 길이 우측으로 갈라진다.

-10;09 백덕산 남쪽 봉우리.
남향인 능선에는 다행스럽게도 눈이 적거나 거의 없다.

-10;13 1258봉.삼거리 봉우리.

동쪽 수정산으로 능선길이 갈라지는데 길을 막이놨다.

수정산 분기봉에서 남쪽으로 2-3분 내려가면
'백덕산 2km' 이정표가 나오고 '등산로 없음'표지판이 나온다(10;16).
표지판을 넘어 직진하면 가파른 내리막길이 시작된다.



(10;20 바위 내리막 길)


(전방에 보이는 신선 바위봉)

가파른 내리막인데 남향과 서향이라 얼음과 눈이 없어 천만다행이다.
다시 가파른 수직암벽이 나오는데

밧줄 대용으로 나무를 예술적으로, 창의적으로 걸쳐놨다(10;21).

(밧줄 대용의 나무)

(나무 상단)


(10;37 가까이 보이는 신선 바위봉)

능선의 가파름이 사라지고 낙옆이 수북한 능선길을 가다가
다시한번 가파른 사면을 내려가 암봉을 우측으로 우회하여
밧줄을 잡고 올라가면 신선 바위봉 동쪽이다.


(10;40 내리막길, 눈이 있다면 내려오기가 만만치 않으리라)

(10;46 밧줄있는 암벽)

-10;48~55 신선바위봉.


다시 밧줄을 잡고 신선바위를 올라가면
전망이 좋은 열평정도의 공터가 나온다.
다시 급하게 전망을 감상한다.


(북쪽 백덕산부터 서쪽 사자산까지)(누르면 확대됨)



(서쪽 치악산부터 남쪽 배거리산까지)(누르면 확대됨)



(남쪽 옥녀봉590m부터 동쪽 청옥산까지)(누르면 확대됨)


(옥녀봉)

(삼방산 뒤로 멀리에는 영월의 두위봉?)

◎.인정이 훈훈한  점심.

-10;58 삼거리.
관음사에서 숫가마터를 지나 올라오는 길이 오른쪽에 갈라진다.



관음사에서 올라온 먼산님이 메모를 남기고 떠났는데
45분 정도 차이가 나니 점심 때는 만날수 있을 듯하다.

걱정거리였던 암능 내리막 구간도 수월하게 지나왔고
진행속도를 보니 전망과 거리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수 있을듯하다.
한결 가볍고 들뜬 기분으로 바삐 내려간다
.

몇달전에 다녀온 신랑봉/각시봉 능선이 동쪽에 보이는데
정작 기억에 남는 것은 고생하며 넘어간 송곳니같은 798봉이다.

(11;14 동쪽 신랑봉/각시봉 능선의 798봉)

-11;17 889봉. 삼거리 봉우리
우측 큰 묘내기골로 리본 달린 능선길이 갈라진다.

-11;18 큰바위.


-11;21 세거리재.
좌측 삼거리와 우측 큰 묘내기골로 비교적 뚜렷한 길이 갈라진다.

-11;34~38 905.8봉.


오랫만에 베낭을 벗고 모자를 꺼낸다.
그리고 음료수도 한 모금 마시며 주위를 둘러본다.

(판운 계곡과 신랑봉/각시봉 능선 그리고 배거리산)

(백덕산 정상)

(삼방산과 절개산 사이로 보이는 것은 두위봉?)

-11;45 886.4봉 . 삼거리 봉우리.

서쪽 응어터로 리본 달린 넓은길이 갈라져 내려가고
남쪽 길은 잡목에 가려 흐려진다.

-11;58 어림치.
우측 얼음골 팬션쪽으로 리본 달린 넓은 길이 갈라지고
좌측 임석 하산로와 능선으로 직진하는 길은 흐리다.
법흥리에 들어선 팬션 때문에 넓어진 길인 듯하다.

-12;05 삼거리 봉우리. 동쪽으로 지능선 길이 갈라진다.

-12;22 863봉. 삼거리 봉우리.

'법흥산성'이란 팻말이 있고 남서쪽 광대평으로
뚜렷한 길이 갈라진다(내려가는 곳 1.7km 이정표).



언제부턴지는 모르나 둔한 폭팔음이 멀리서 간간히 들렸는데
배거리산쪽을 쳐다보니 폭팔이 있었는지 허연 연기가 올라온다.

-12;23~13;06 점심.



(메뉴는 이사벨라님이 준비한 삼계탕.)


863봉 남쪽에는 양지 바른 무덤이 있는데
먼산님과 이사벨라님이 점심을 준비하고 있었다.


두분이 도착한지는 약 10여분 되었다하니
점심시간에 맞춰 일부러 늦게 진행한 듯한데
그 배려에 보답을 하려면 먹기라도 잘 먹어야 하거늘
긴장이 풀려서인지 음식을 남기고 만다.
아 따스한 봄날이로고..


-13;18 825.0봉.삼거리.

전망대란 팻말이 있고 남서쪽 광대평교로 능선길이 갈라진다.

'법흥산성정상 0.6km'이정표가 있는 걸로 보아
지나온 863봉이 법흥산성 정상인 모양인데
법흥 성지는 남서쪽 능선으로 내려가야 나온다.



(13;23 우람하게 다가오는 배거리산)

-13;30 771봉.알바 주의봉.


(남서쪽으로 보이는 구룡산)

771봉에선 남쪽으로 능선 두개가 갈라져 내려가는데
방향만으로 보기에는 오른쪽 능선이 마루금 같으나 왼쪽으로 내려가야한다.

-13;37 무릉재.
우측 법흥 계곡과 좌측 판운계곡으로 뚜렷한 길이 갈라진다.

-13;55 무릉봉(740m).공터 봉우리.

날씨는 완전히 봄날이고 벌써 얼음물이 그립도다.
북향인 오르막 길, 낙옆아래 숨어 있던 얼음도 더이상 안나온다.

(13;59 낙옆송 조림지)


(14;06 처마까지 달린 비박 바위)

-14;18~26 760봉. 전망바위봉.


길이 봉우리 좌측 사면으로 나있어 그냥 지나 갔다가
다시 빽하여 봉우리로 올라가니 멋진 바위 전망대가 나온다.
법흥 계곡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서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1=사자산,2=연화봉,3=치마바위)

(구봉대산)

(1=구룡산,2=된불데기산,3=살구넘어재)

◎.먼산님 배려로 돼지봉 왕복.

-14;35 삼거리 둔덕.
남서쪽 돼지봉으로 능선이 갈라지는 삼거리.

전망 구경도 충분히 했고 편한 길에 시간도 넉넉한데..
아까부터 돼지봉을 입에 올리던 킬문님 눈초리가 수상하더니
삼거리 둔덕에 와서 결국 일이 터졌다.

왕복 3km 좀 넘으니 1시간 이상 걸릴 터인데
지도도 없이 혼자 킬문님이 돼지봉을 다녀오겠다 한다.

가뜩이나 먼산님과 이사벨라님에게 폐를 끼치던터라
돼지봉 지도만 킬문님에게 건네주고 선뜻 따라나서지 못하는데

먼산님이 천천히 가며 기다릴테니 다녀오라하여
베낭을 벗고 킬문님 뒤를 소리치며 따라간다.


-14;40 안부 사거리.
남쪽 새목으론 넓은 길이과 북쪽 새터로는 좁은 길이 갈라진다.

안부지나서 봉우리 세개를 넘어가면 돼지봉이다.

-15;06~12 돼지봉(818m).공터 삼거리.

남쪽 송골과 서쪽 탱골로 뚜렷한 능선 길이 갈라지는데
탱골쪽으로는 리본이 많이 달려있다.

서남쪽 전망이 시원한데 금강산 구경도 식후경이라
잠시 허기가 져서 킬문님에게 비상식량을 얻어 먹는다.


(서남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구룡산 좌측 뒤로 멀리 치악산 남대봉과 시명봉이 보이고)

(1=감악봉 앞에는 3=비산693m이 보인다. 2=치악산 매봉 방향)

(1=석기암봉,2=설구산503m)

(1=송학산과2=용두산 사이로 보이는 3=청룡산575m 뒤에는 금수산이보인다.)

(금수산)

다시 급하게 서둘러 삼거리 둔덕으로 돌아오니 3시 44분,
돼지봉 왕복에 1시간 10여분 걸렸다.

-15;53 삼거리.

둔덕에서 동남쪽으로 내려가면 안부를 지나면
험상맞은 암능이 앞을 막는데 우측 사면으로 길이 갈라진다.
암능을 우회하는 길이 아니라 세목 마을쪽 골짜기로 하산 길이니
암능으로 직등을 해야한다.

돼지봉 왕복에 기운이 다빠졌는지 오름길이 쉽지않다.
두번째 가파른 오름길 아래에서 잠시 쉬며 뒤 돌아보니
771봉이 뾰족한게 인상적이다.
물을 다마시고 킬문님 물을 빌린다(15;57~16;02).


(771봉)

-16;08 739.9봉.


(서쪽에 빤히 보이는 돼지봉)

◎.급히 서두르다 삼천포로.

기다리는 일행을 생각하니 마음이 급하고 능선길은 순하다.
급히 서둘러 진행을 하여 바위 둔덕을 좌측으로 돌아 올라간다(16;21).


-16;32 760.9봉. 삼거리.무명 리본 달린 길이 좌측으로 갈라진다.

(동북쪽으로는 가리왕산 청옥산이 계속 보인다.)

-16;34 둔덕 삼거리.무명 리본 달린 길이 우측으로 갈라진다.

(도처에 채석장이 보인다.)



(16;37 배거리산의 채석장)

-16;46 682봉. 동쪽으로 능선이 갈라지나 우측으로 내려간다.

-16;49 삼거리 둔덕.
서쪽으로 지능선길이 갈라진다. 남쪽으로.
-16;50 삼거리. 우측으로 사면길이갈라진다.

-16;54 592봉. 삼거리.

592봉에서 10m 내려가면 무덤이 있는데 동쪽으로 능선길이 갈라진다.

-17;01 삼거리 둔덕(560m).
능선은 동남쪽으로 휘어지는데 남쪽 사면으로 길이 갈라진다.
능선따라 가면 554.0봉이다.

-17;03 554.0봉.

글씨가 알아보기 힘든 삼각점이 있다.

다시 삼거리 둔덕으로 빽하여 우유한잔 마쉬며 휴식(17;10~20).
마음만 바쁘다고 빨리가는 것이 아니니 서두르지 말자고 다짐해 보건만..


-17;25 둔덕 삼거리. 서남쪽으로 능선길이 갈라진다.

둔덕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 억새 안부가 나오는데
마루금은 동쪽의 525봉을 오르지 않고 고래등처럼 펑퍼짐한
억새안부에서 남쪽 594봉으로 직접 이어진다.


억새 안부를지나면 까시넝쿨과 잡목의 사면 지대이다.
말 그대로 가시밭길을 10여분 올라가면 능선이 나온다(17;41).

능선에도 길은 흐리다. 잡목을 헤쳐가며 오르면 594봉이다.

-17;46 594봉.

(멀리 남쪽 산아래에 82번 도로가 보인다.)

-17;55 606봉. 점점 발걸음이 느려진다.


(가까이 보이는 아시아시멘트 광산)

-18;07~12 삼거리 참호 둔덕.


둔덕에서 별 볼일없는 서쪽의 652봉을 다녀온 다음
남쪽으로 내려가면 급경사 낙옆 길이다.

5분여 정신없이 미끄러지듯 내려가면 초소와 삼거리가 나온다.

-18;17 산불감시 초소와 삼거리.


-18;42 아침치.


돌탑과 포도석으로 입구를 장식한 초소에서 1분여 내려가면
능선이 동쪽으로 완만히 휘어지면서 삼거리가 나온다.

능선을 따라 직진하니 길이 없어지며 가시밭이 나오는데
덩쿨을 헤치며 전진하니 무덤이 나오며 길이 다시 보인다(18;25).
반가운 마음으로 길을 따라 내려가니 유목정 마을 삼거리이다(18;32).

초소 삼거리에서 우측 사면 길로 가야 아침치인데
빨리 가겠다고 지도도 한번 안보고 능선 따라 내려가 삼천포로..
서둘러서 오히려 일을 더 그르쳤도다.

킬문님 눈치를 살피며 어두운 아침치로 올라가니 먼산님 차가 보인다.

전망도 즐기고 장거리 산행도 무사히 끝내 신이나서일까?
아이구.. 오래들 기다리셨네..유난히 호들갑을 떤다.


2007.3.1 삼일절 맑고 포근한 날.

먼산님,이사벨라님,킬문님과
먼산님 차로 다녀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