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07년 1월 16일 화요일

                   어딜    ;       백덕산(문재터널 - 사자산 - 백덕산 - 관음사)

                   누구와 ;       봄날장미와 Runway님 그리고 인일 산악회 회원43분

                   날씨    ;       흐리고 가끔 햇살이 비침

 

 

특별히 시간을 할애하여 산행예약을 하여준 Runway님과 올해 신년산행을 백덕산으로 합니다

심설 산행을 기대하며 가기전 산행기를 흟어보니 기대이하로 눈이 적다는 기사에 조금 실망(?)

을 하였으나 간만의 동행 산행으로 기대만땅 기쁨만땅입니다 ^^

처음부터 사진 욕심으로 맨 꼴지로 산행시작하여 열심히 Runway님을 찾아 쫒아가다 첫번째

전망대에서 첫 조우를 합니다 그런데 워낙 전망이 좋다 보니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는 Runway님,

그래 무정하게 남겨놓고 출발 ^^ 마구마구 가다보니 선두를 사자산 갈림길에서 만나게 되었는데

이게 불찰이었습니다 끙!

선두팀은 사자산을 갔다 다시 돌아오겠다고 가니 별거 아니겠지 하고 쫒아갔다가 그만 페이스를

잃어버려서 사자산에 도착도 못하고 돌아오면서 힘을 다 빼버린 겁니다 ㅋㅋㅋ

이런 멍청한 짓을 ㅉㅉㅉ

그렇지만 외진 곳이라 눈이 무릎이상 쌓여있어 덕분에 설경산행에 만족감을 느끼는 계기가 되네요

다시 원점회귀해서 백덕산을 향하는데 그런 눈은 보이지 않더군요

허지만 급히 따라가다 페이스를 잃어버려 백덕산을 오르는데 어찌나 힘이 들던지 그동안 아파서

체력이 많이 저하되었는데 그 영향이 하산할때까지 괴롭히네요

어쩔 수 없어서 원래는 백덕산에서 신선바위봉까지 가기로 했으나 그 전에 계곡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이계곡이 어찌나 길던지 더 시간이 걸리고 더 힘이 들게 되어버렸습니다

허지만 그래도 다행이 약속시간 3시 반까지 산행을 마치게 되어 그나마 다행인 것 같습니다

산행기를 적는 지금도 아쉬운 점은 사자산에서 시간을 너무 소비해버려 촉박하게 산행하다보니

느끼고 사진 찍을 여유없이 그저 걷기만 한 산행이 되어버린 것 입니다

다음부터는 예정에 없는 산행코스는 하지 않는 것과 자기 페이스대로 산행을 하는 것을 다시

철칙으로 다짐하며 이 산행기를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