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21차:화려한 봄날외출... (방장산~주월산)

산행일시:2008년 03월 16일

산 행 자: 호남정맥 종주팀 일원으로 본인과 곁님

산행코스; 그럭재~오도치~파정치~방장산~주월산~무남이재~모암재~모암마을

소요거리;19.6km(접속;0.5km제외) 소요시간:6시간40분

방장산 오르는 산님들..

 

 

08:50/그럭재

09:11/314.6 삼각점

10;31/오도치

11:00/박실 안부

11:49~12;15/중식 방장산(536m)

13:00/주월산(557m)

13:40/무남이재

14:19/광대코재

14:21/611봉

14:49/571.8봉

14:53/고흥지맥 분기점

15:08/모암재

15;30/모암마을

  

날씨에 관계없이 예정된 정맥 길을 나서는 날이다.

버스를 타고 10여분 진행을 하는데 아침 일찍부터 핸 폰에 왠 문자가..

확인을 해보니 대간을 같이했던 대구산우님들이 강진 덕룡산 가는 모양인데..

처녀길이라.. 조언을 듣고 싶었나보다..전화를 하고

약속된 벌교 어느 휴게소에서 기다리는 산 친구들을 반갑게 만나

덕룡산 산행코스와 조심해야할 곳을 몇 군데 알려주고 서로의 산행지가 다르니 또 다음을 기약을 하고..

 

들머리..2번국도 그럭재

  

넓은 마루금 따라서..좌측 녹차 밭 ...

  

2번국도 그럭재에 내려서 처음부터 제법 가파른 산행길이 시작된다.

10여분 올라서니 분지 같은 곳이 나타나고 마루금 좌측으로는 녹차 밭이 형성되어있다.

약한 황사가 나타난 듯..

지난구간 지나왔던 제암산 일림산이 보일 듯 말듯...

바짝 마른 초지에서도 새 생명이 탄생하고 있다.

이제 막 산고에 아픔을 이겨내는 춘란이 많이 보인다.

 

 

봉우리는 아닌 것 같은데 삼각점이 ...

 

춘란 오심?..

 

산사태 흔적..

 

그렇다가 초지가 끝나고 숲길을 따라 오르면 봉우리는 아닌 것 같은데 삼각점이 보이고,

계속에서 20여분 완만한 오름길을 오르면 대룡산 갈림길이다.

우측의 마루금 쪽과 좌측의 대룡산 방향으로 표시기는 많이 붙어 있다.

별 특징 없는 밋밋한 봉우리라 눈길만 한번주고 우측으로 발길을 돌린다.

이제 오도치 까지는 별 어려움 없이 완만한 등로를 따라 내려서면 된다.

조상님들 모시기가 좋은 장소일까?..

함양박씨 묘가 나타나고 20여분 더 진행을 하면 안동김씨 몇 기의 묘 등이 자주 나타난다.

완만한 산길을 내려서며 우측 아래 오도치로 오르는 도로가 내려다보이는 안부삼거리다.

곧바로 오도치로 내려 설 것 같은 마루금은 오도치 도로와 평형을 이루는 듯... 한참을 더 진행한다.

낮은 봉우리 하나를 지나고 우측으로 굽어져 5분여 내려서니

보성군 겸백면과 득량면을 잇는2차선 645번 지방도로가 지나가는 오도치다.

오도치에는 주변 산에 대한 안내표시판 을 도로변에 정성스럽게 설치되어 있다.

그럭재에서 출발한지 1시간 40분이 소요된다.

2시간정도 예상하였는데.. 하지만 사진 몇 장을 찍다보니 꼴찌다..

 

오도치로 내려서며...

 

오도치에 등산안내 표시판..

 

오도치에서 지도상에 나타나있는 355.5봉 오름길이 제법 가파르다.

편안하게 내려 걷다가 씩씩거리기를 20여분..

등 로가 좌측으로 굽어지는 355.5봉 올라서니 먼저 도착한 일행들이 쉬고 있다..

힘들었던 목 한번 축이고 가야 할 길을 재촉한다.

 

조성들녘과 오봉산자락..

 

소나무와 삼나무가 울창한 박실 안부를 지나고 잠깐 동안 목장용 철조망 울타리가 설치 되어있는 길을 따라 오르고

철조망 울타리를 벗어나면 우측에 삼나무 숲을 따라 분위가 이어지고...

앞서가던 곁님이 전화를 때린다. 어디쯤 오느냐고..

응 잠시 후면 파정치에 도착 할 것 같은데..하니 방장산에서 점심을 하자고 한다.

이제 막 파정치를 지난다고 하면서..

작은 체육시설이 설치 되어있는 안부사거리 파정치에 도착된다.

이곳에서 방장산까지는 넓은 임도길이다.

방장산 정상에 설치되어있는 방송국 무인안테나 시설공사로 만들어진 길이다.

임도 길을 오르는데 지열이 올라오는 듯..

자연스럽게 나무그늘을 찾아서  방장산을 오른다.

금방 오를 것만 같은 방장산이 파정치에서 정확히 30분이 걸린다.

 

안부사거리 파정치..

 

방장산 오르는길에..방장산0.6km..약수터 0.3km..마을분들이 약수터에 물이 흐른다고 하더군요..

 

방장산 에서..예당저수지와 오봉산..

  

예당 간척지 들녘..

 

방장산에서 같이한 일행들이 찍사를 불러서..

 

방장산에서 가야할 주월산과 존제산을 바라보며..

  

방장산에서 바라본 조성들녘..

 

방장산에서 바라본 득량면 수력발전소..

 

방장산 쉼터에서 점심을 먹고 배낭을 정리하다가 다른 찍사에게 걸려 버렸네..

 

나의그림자와 방장산의 삼각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우선 먹고 조망을 즐긴다. 산정에서 바라본 조성들녘의 파릇파릇 자란 보리논..

우측으로는 걸어온 산자락들이 뒤로는 들 가운데 득량 수력 댐이 좌측으로는

주월산과 그 뒤로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존제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그런 길을 따라 40여분 진행을 하면 배거리재에 조성면 고장마을로 내려서는 이정표가

서 있다. 그리고 7분여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설치되어있는 주월산 이다.

이곳도 사방 어느 한곳도 막힘이 없다. 정상 바로 아래 쉼터까지 임도가 올라와 있다.

 

고인돌인가?..

 

배거리재..

  

배거리재에서 바라본 조성면..

 

주월산의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주월산아래 골프장이..

 

주월산에서 오던길을 뒤돌아 보며..

 

주월산에서 초암산을 바라보며..

  

무엇에 빠져들고 있을까?..

  

주월산을 내려서면 임도에 내려섰다가 곧바로 마루금으로 올라선다.

철쭉시즌이면 정말 장관이겠다..

키보다 훌쩍 커버린 철쭉 길을 따라 걷는데 등산로 경계 표시인 듯 양쪽으로

밧줄이 설치 되어있는 등로 따라 내려오다 보니 등산 안내 표지판이 서있는 무남이재다.

주월산에서 40분 거리다.

무남이재에서 오늘 최고봉인 611봉을 오르기 전 잠깐의 간식시간을 갖고 일어선다.

약1km거리에서 고도를 200여m 올려야한다.

 

 

611봉을 올라서는데..생강나무 때문에 한숨돌리고..

  

611봉을 오른길에..

  

광대코재에서바라본 초암산능선..

 

611봉에서 망중유한..

  

611봉에서 바라본 존제산..

 

611봉을 내려서며..소나무와 조성면..

 

611봉을 내려서며..억새길과 철쭉..

  

611봉을 내려서며..올려다본 611봉 사면..

  

코가 땅에 닿을 정도며 종아리근육이 힘들어 하는데 초암산 갈림길 광대코재 가 나오고

조금 더 진행을 하면 611봉이다. 초암산 쪽으로 이어지는 철쭉 능선이 장관이다.

철쭉이 피었을 때는 제암산 사자산 일림산 길 보다 더 빽빽이 늘어선 철쭉길이 훨씬 더 아름다울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거기에 덤으로 억새까지 조화를 이루고 있으니.

하지만 철쭉길사이로 가끔씩 가시넝쿨이 성가시게 한다.

  

철쭉에 파묻혀 25분여 즐기면 삼각점(복내 427 재설2001) 있는 571.1봉이다.

군부대 시설물로 볼 상 사나운 존제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있다.

삼각점에서3분여 거리에 고흥지맥 분기점이라는 알림이가 작은 소나무에 매달려 있다.

이제 지척인 모암재 까지 내려서기만 하면 오늘 산행은 종료 된다.

 

앞의우측이 고흥지맥 분기점..

  

 

존제산의 많은 임도들..

 

 

모암재를 내려보고..

 

모암재..사거리 안부..승용차는 다닐수 있다.

  

모암마을로 내려서는길에 올챙이 알..

 

모암마을의 한봉통..아쉽게도 벌통에는 꿀이 없다..

 

모암마을에서..광대나물

  

모암마을에서 큰개불알꽃..

 

모암재는 승용차량이 다닐 수 있는 넓은 임도길이며 길을 따라 20여분 내려서니

조그마한 시골... 모암마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