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백산(675m) 비슬기맥 2차...

 

산행일자:2008년4월13일. 날씨:흐림

거리및소요시간:도상약13.3km. 5시간10분

 

코스:09시35분/919번도로(정상고개)-1.8k-10시39분/발백산-2.1k-11시12분/494.6m)-1.8k-11시48분/508.4봉(식사)-2.6k-12시50분/용림마을-1.1k-13시12분/351봉-1.9k-13시36분/비오재-2k-14시45분/대천고개

 

청도군 운문면과 경산시 용성면의 경계를 따르다가 발백산지나 575봉에서 군계를 벗어나 경산시 용성면의 4~500m의 봉우리들을 오르내리다가 비오재를 지나서 다시 군계를 이어가는 이번 구간은 일반산행이 거의 없는 한적하고 낙엽이 수북한 때묻지 않은 신선한 청정 지역이며 때마침 만개한 진달래와 각종 야생화의 군락지가 산행의 즐거움을 배가해주는 코스였으나 길찾기에는 몇곳에 주의를 해야하였다.

 

정상고개(919번도로) 산불감시초소 옆으로 진입하니 등로 초입부터 나뭇가지들이 더러 걸지작 거리는 지난 구간에 비해 산행의 흔적이 덜한편이다. 쓰레기도 별로없고 가끔 넘어진 나무들이 걸쳐저 있는 원시 그데로의 청정한 모습이라 정감이 더했으며 만개한 진달래와 예쁘게 피어 있는 제비꽃들, 금년들어 처음만나는 노루귀가 너무 반갑다. 야생화에 해박한 참솔님과 함께 디카에 담느라 바빳다.

 

538봉을 약간 좌측으로 트래바스 하고 558봉에 이르니 준.희님의 588봉 팻말이 걸려 있고 삼각점이 있다. 선두와 거리가 많이 쳐진것같아 빠른 걸음으로 진행하나 후미는 보이지 않고 발백산에서 서남쪽으로 내리막이 끝나는 봉우리 같지 않은 575봉에서 군 경계선은 좌측으로 뚜렸한 능선과 길이 이어지고 표시기도 달려 있으나 지맥은 우측으로 갈라지는 독도에 주의할 곳이며 지도를 읽지 않으면 직진하기 쉽다.

 

지맥 길은 군계능선보다 낮게 이어지며 낙엽이 많은곳은 길이 희미하며 좌측에 그물망이 나타나고 좌측아래에 소류지 두 개가 보인다. 514봉을 내려서고 494.6봉에 올라서니 삼각점이 있고 준.희님의 팻말도 있다. 철탑이 있는 445봉을 내려서니 우측으로 송림리, 좌측은 부일리로 이어지는 용전고개 비포장 도로가 있으며 소형차량은 통과 할수있는 도로다. 다소 가파르게 앞봉우리 올라서지만 508봉은 철탑봉을지나 한봉우리를 더올라서야 한다.

 

선두가 508봉에서 이미 식사를 다마치가는 중이라 서둘러 식사를 하고 조금뒤에 출발하여 얕은 봉우리 몇 개를 넘어 405봉을 내려서니 묘지부근에 야생화 여러종류가 반긴다. 참솔님이 무슨꽃이라 알려주지만 평소에 아는 각시붓꽃외는 모르겠다. 묘지에서 임도따라 내려가니 허물어놓은 지붕이 보이는 곳에서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용림마을까지 이어지는데 지맥은 마을까지 내려오기전에 우측고개로 가야 한다.

 

선답자의 기록에 고개에서 목장 철조망 우측으로 333봉오르기가 힘이드니 용림마을에서351봉으로 바로 오르는게 수월타하여 선두가 달아놓은 표시기 따라 마을안 골목길을 따라오르니 임도 갈림길이 나와 우측 봉숭아밭으로 올라 과수원 끝머리로 희미한 길을 더듬어가니 우측에 목장과 철조망이 나타난다. 마루금은 목장우측으로 가야하는데 목장 좌측으로 비켜오르니 철탑이 있는 333봉아래 안부위다.

 

지맥표시기가 나타나고 안부에 좌측아래 임도삼거리서 올라오는 묵은 임도가 보이며 아래 임도 갈림길에서 좌측 임도로 오르면 쉽겠다. 351봉에 올라서니 젊은 감시원이 어서오세요 하고 반갑게 맞아주신다. 산불감시초소와 감시탑이 있고 삼각점이 있으며 넓은 공터에는 할미꽃들이 많았다. 철탑공사용 임도를 따라 43번철탑을 지나고 335봉을 내려서니 비오재가 보이고 과수원옆으로 내려가면 비오재다.

 

비오재는 경산시 용성면과 청도군 금천면을 잇는 4번 2차선도로이며 차량통행이 많아 보였다. 도로건너 포도밭 가운데로 올라 넓은 초지에서 우측으로 이동하니 아래 포도밭 우측에서 올라오는 임도가 있다. 자두나무 여러그루 흰꽃이 만개한 묘지에서 참솔님의 시원한 맥주한잔 들이키니 갈증이 가신다. 묵밭같은 지대를 지나고 우측에서 올라오는 임도를 따르다가 임도건너 산길로 오르면 묘지가 나온다.

 

선답자의 기록에 묘5기라고 하는데 이곳에서 우측(서쪽)으로 꺽어 내려가야 하는데 뚜렸한 직진 길로 올라 등고선상 350m쯤되는 봉우리를 넘어서 내려가니 우측능선이 있는데 계곡으로 빠지는것 같아 참솔님과 지도를 확인하니 석현마을로 빠지는 군경계선으로 가고 있었다. 묘지에서 우측 군경계를 따라가야 하는것을 인지하고서야 알바를 깨닫게 되고 다시 묘지까지 빽하여보니 우측아래로 표시기가 여러개보인다.

 

야생화 촬영하느라 늦어서 지도도 보지 않고 바쁘게 진행하다보니 돌울타리가 있는 묘지위에서 우측2m쯤거리에 표시기를 보고도 왜떨어진곳에 표시긱를 달아 놓았는가 생각하며 지나쳤다. 선답자의 기록을 좀자세히 보았으면 알바를 하지 않았을텐데 너무 소흘했던것 같다. 묘지위 돌울타리 아래로 내려서면 우측에 밭같은곳이 보이는곳에서 좌측숲으로 내려가야 하며 가끔은 길이 희미하며 좌측에 알바했던 능선과 나란히 이어간다.

 

식별이 어려운 274.2봉 삼각점을 만나고 등로는 우측으로 틀어지다가 다시 남쪽으로 내려가며 차량소리가 가까워지고 검은 비닐하우스 여러동을 지나 도로 절개지 좌측으로 내려서면 경산시 용성면과 청도군 금천면을 잇는 대천고개인 2차선 919번 도로다. 봉우리마다 고도의 차가 적어서인지 알바를 하고도 산행시간이 예상보다 빨랐으나 여러사람이 석현마을로 내려서는 실수를 범하여 아쉬움이 남았다.

 

4월20일은 백두대간 백운산 구간입니다.

대산련 부산연맹 백두산 산악회

 

정상고개


단풍제비


현호색


노루귀


꼬깔제비




노루귀






사룡산과 구룡산줄기 우측은 부산성. 정상리마을






민들래


제비꽃




각시붓꽃




이곳직전에서 좌측임도따라 간다


조팝나무


용림마을과  좌측351봉






비오재에서 포도밭으로(밭웇측에 임도가 있다)





지나온 335봉(아래는 비오재)


양지꽃


대천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