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 장지산-박달산 산행기(파주시 130m, 37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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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국

2007.07.06 11:38

8450

일자: 2007.6.23 토요일. 무더위
장소: 파주시
인원: 나홀로
코스: 용암사(용미리)-용미리석불입상-장지산(130m)-분수리-박달산정상(370m)-영장2리
교통: 대중교통

장지산
척교 130m
개명산 남서맥으로 내려온 지맥 형상은 연꽃과 난초가 길 게 피어있는 모양이라하여 유래되었
으며, 이 산중턱에 미륵불이 있다.
-파주문화관광-

박달산
척교 370m
별칭: 발산,당현봉
개명산 남북맥으로 뻗친 이 산은 능선을 형성 만장산에 연하였는데 산기슭에 있는 마당바위에
서 완원군 9대손 이건섭(李建燮)이 산아래 연못에 내려가 목욕하는 한편 오지기 벼슬을 마다
하고 공부에만 전념하였는데 이곳을 처사바위 처사탕이라 전해지고 있으며, 중국어 학습서인
박통사언해를 숙종때 권대련 변매가 이 산에서 통달하였다 하여 호칭된 것이다.
-파주문화관광-

<산행기>
집을 출발하여 4호선 노원역에 도착할 즈음에 뭔가가 빠진것 같다. 뭘까...생각해보니 등산지도
가 없다. 다시 집에 가서 등산지도를 가지고 나왔는데 하늘을 쳐다보니 꾸물꾸물...다시 집에
가서 우산을 하나 챙겨 가지고 나오니 10:30분이다.

집을 나서서 지하철 4호선 노원역으로 향한다(10:30). 4호선을 타고 충무로역에서 3호선으로
갈아타고 구파발역에 도착하여(11:35) 버스정류장으로 향한다. 날이 덥고 비교적 늦은 시간이
라서 그런지 삼각산으로 가는 산행객들은 거의 없다. 이런적이 거의 없었는데...

버스정류장에서 어디로 놀러가는지 여대생들 몇명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땡볕에 한참을 기
다리니 703번 버스가 온다(11:45). 용암사입구에 하차하여(12:19)하니 보물93호 쌍미륵불 용암
사라고 쓰여진 커다란 표시석과 용미리 석불입상 0.1km 표시판이 있다.

용암사 경내를 지나서 용미리석불입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오르니 석불입상 앞에는 어린아이
들이 단체로 와있는데 현장학습인 모양이다. 불공을 드리는 할머니를 바라보며 석불입상 뒤쪽
으로 올라가서 등산로를 따라서 진행하는데 노란리본 하나가 눈에 띈다. 1대간 9정맥 익산 백두
산악회 리본이다. 봉분1기를 지나서 참호를 지나는데 다시 노란리본이 보인다. 이번엔 부산 백
두산산악회 리본이다. 그리고는 곧 장지산 정상에 도착한다(12:45).

장지산 정상(130m)
지도에는 높이 표시가 없으나 파주시 자료에는 130m라고 되어 있다. 삼각점(서울 413 1990재설
)이 하나 있으며, 남서쪽 방향에 철조망과 폐건물이 하나 보인다.

능선을 타고 남동쪽 방향으로 진행하니 참호와 교통호를 지나서 구급법교장 안내판을 지나는데
훈련장인 모양이다. 중간중간 둥그런 바위가 있으며, 폐타이어로 훈련장을 다듬었다.

참호봉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는데(12:57), 아래쪽에서는 공사 소음이 요란하다. 택지개
발을 하나 왜이리 요란스럽지... 삼거리에서 직진(좌측)하는데 우측은 우회로이다. 무명봉에
올라서니 콘크리트기둥과 17번이라고 쓰인 콘크리트 기둥이 나란히 있다.

다시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니 잡목지대를 지나서 훈련용 기둥...유격장에나 있을법한 그
런 구조물을 지나는데 잡목지대라서 진행하기가 불편하다. 잡목지대를 올라가니 능선의 개활지
, 정확히 개활지는 아니지만 능선에 듬성듬성 맨땅이 드러나서 바깥세상을 바라볼수 있다.
지나온 공사 소음은 채석장의 공사소음이다. 채석장 반대편에는 보물이 있는데...

능선을 따라가니 비닐끈이 이어진다. 우측을 막아놨는데, 정확히 말하면 채석장으로 못들어오
도록 막아놓은 비닐끈인데, 안쪽에서 바라본 것이다. 채석장을 원형으로 돌아서 내려가는데 비
닐끈은 아래쪽까지 이어진다.

장지산을 벗어났다(13:26). 밭고랑에는 노부부가 일하고 있는데 철판으로 만든 간이다리를 건
너니 큰 연못이 보인다. 허어 이런곳에 멋진 연못이 있었네...
박달산을 바라보니 우측에 길이 있을 것 같아 공장지대의 포장도로를 따라 가다가 가람소재란
공장건물 옆길로 들어갔다가 살펴보니 길을 찾아 헤멜것같아 빽하여 왔던길로 돌아간다.

공장지대 한가운데 진영식당과 슈퍼가 나란히 있다. 혹 좀더가면 근사한 식당이 있을것 같아
진행하니 산림욕장등산로입구 400m 표시판과 춘배농장 표시석이 나란히 있다. 등산로입구를
향하여 진행하니 커다란 고목나무, 그아래 널찍한 평상이 있다. 잠시 쉬면서 동네사람에게 물
어보니 식당을 가려면 지나온 진영식당으로 가야 한다고 한다.

할수없이 빽하여 진영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한다(14:12). 다시 고목나무를 지나는데 그아래로는 마을길이 지나간다. 평상 뒤로 진행하니 등산로입구 표시판이 나온다(14:18). 임도를
따라 올라가니 근창약수터를 지나고, 봉분2기가 있는 노송벤취를 바라보고 올라가는데 능선에
가까워지자 밧줄이 있는 계단이 나온다.

계단을 올라서자 안부사거리에 도착한다(14:43). 평상에는 아줌마 2명이 수다중이고, 벤취 2개
,119표시판(신호약수터진입로), 이정표(박달봉 0.7km, 전망대 2.3km,근창약수터 0.3km, 신호
약수터 0.3km)가 있다. 박달봉을 향하여 밧줄이 딸린 계단을 올라가는데 여학생 한명이 앞서고
있는데 누군가를 기다리다가 나보다 앞서가는데 얼마를 뒤따라 가다가 여학생에게 충고를 해준
다. 절대 산은 여자 혼자 다니면 안되고, 일행과 절대로 떨어지지 말라고...
암릉구간을 지나서 참호봉을 넘어서니 헬기장에 도착한다(15:00).

박달봉 정상.
헬기장이다. 119표시판(1-5구역 박달봉 헬기장), 이정표(신호약수터 0.6km, 전망대 2.6km)와
경고판이 있는데, 멀리서 보니 이정표 위쪽에 비닐이라고 쓰여있다. 뭔 비닐일까... 여기가 정상
같은데... 헬기장은 삼거리이다. 북쪽으로 가보니 벙커위에 삼각점이 하나 있다. 동쪽은 아무것
도 없고, 서쪽은 내가 올라온 길이다. 다시 헬기장으로 돌아와 바라보니 경고판 뒤쪽은 낙서판
이고, 이정표 위쪽에 비닐을 자세히 보니 박달봉에서 글씨 일부가 떨어져 나가 비닐이 된것이다
. 박달봉이란 흔적과 돌로 310m라고 누가 써놓았다.

따가운 햇살을 피하여 북쪽 벙커 위에서 잠시 쉬다가 출발하여(15:30) 동쪽으로 내려간다. 나무
걸이벤취 삼거리에서 직진하여 10m쯤 진행하니 다시 삼거리와 가건물이 하나 있다. 좌측으로
진행하니 가건물(통신시설)이 하나 있으며, 사격장 경고문을 지나는데 뒤쪽 박달산 정상이 조망 되는 장소이다. 계속 길따라 가다가 큰바위가 있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으로 진행하니 출입
금지구역 철조망이 나온다(15:57).

출입금지구역 철조망밖, 시야확보를 위하여 10m쯤 벌초를 하였는데 북쪽으로 철조망을 따라서
진행하니 봉분이 하나 보인다. 봉분 아래쪽 계곡으로 내려가니 새로만든 임도길을 따라서 내려
가다가 계곡을 건너면서 박달산에서 벗어난다(16:12). 포장도로를 따라 고령산 방향으로 걸어
가니 버스정류장을 지나간다. 버스정류장 명칭은 영장2리이다. 계속 길따라 가다보니 다음 버
스정류장을 지나는데 여기도 버스정류장 명칭은 영장2리이다. 슈퍼를 두군데 지나는데 각각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사서 입에 물고 진행한다.

동그라미모텔앞 버스정류장, 다음 정류장은 보광사입구이다. 시계를 보니 더이상 산을 못타겠다. 약속장소로 향해 출발할 시간이다. 33번 버스를 타고(16:45), 구파발역까지(1700원)가는데
깜빡 잠이들었다가 깨어보니 연신내를 지나고 있다. 연신내역에서 하차하여 지하철을 타고
일산 백석역에서 내리니 18:20분이다. 사우나에서 급하게 목욕을 하고 백석역에서 커피한잔을
마시고 약속장소인 음식점으로 갔다가 나왔는데...헐~ 지갑이 없다.

친구 왈, 어디서 잃어버렸는데... 그걸 알면 잃어버리질 않지... 백석역에서 교통카드 찍고 나왔
으니 백석역 근처 남북 100m사이 거리에서 잃어버린 것이다. 이걸 잃어버릴려고 아침에 집에
서 나올때부터 헤멘 모양이다.

<교통정보>
703번 버스 : 배차간격 10~12분
운행노선 : 서울역-서대문-홍제역-녹번역-불광역-연신내역-구파발역-용암사-광탄

33번 버스 : 배차간역 2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