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12 13:59
3915
- 2009년 10월11일 강원도 정선군 (민둥산1120m)
- 코스=증산초교-민둥산정상-발구덕-능전
- 함께한님=부부산방회원 27명
- 오늘은 부부산방 11번째 산행일이다.
- 민둥산은 정상에 나무 한그루 없는 억새산이다.
- 수십만평에 달하는 주능선 일원이 온통 억새밭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다.
- 민둥산이 이렇게 억새가 많고 나무가 없는 것은 산나물이 많이 나라고 예전에 매년
- 한번씩 불을 질러 왔기 때문이라 한다.
- 그런데 이번 억새산행은 좀 실망스럽다.
- 날씨좋고 하늘도 청명한데 정작 있어야할 억새가 예전만 못하고 많이 없어진듯하여
- 많이 서운했다. 이제 민둥산은 안 찾을것같은 예감이 든다.
- 전국에서 모인 많은 산객들로 넘처나, 먼지만 풀풀날리고 억새명산의 명성은 어디가고,
- 정선군에서 명성에 걸맞게 억새를 더 조성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그래도 날씨가 좋아 파란하늘에 흰구름 두둥실 맑고 청명한 하늘이 기분을 달래준다.
- 눈이 시리도록 파란하늘과 시원하게 불어주는 바람 얼마오르지않아 시작되는
- 억새군락은 형편없기 짝이없고....
- 파란가을빛, 구름보다도 하얀 억새가 한줌 바람에 하늘거리고.....
- 정상에는 발디딜틈없이 증명사진 찍느라 난리법석이고....
- 우린 그늘진 한자락을 찾아 도시락을 먹고 발구덕마을을 지나 능전으로 하산
- 산행을 마무리한다.
- 돌아가는길 소금강에들려 아름다운 풍광도 디카에 담아본다
- 총무님이 인터넷을 뒤져 예약한 정선의 별미인 황기족발과 콧등치기국수가
- 억새산행의 아쉬움을 달래며 축배를 든다.
- 손으로 뜯어나온 단백한 황기족발과 구수한 콧등치기국수 정말 맛있었다.(총무님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 서울로 돌아가는길 길이막혀 11시가 다되어 집에 가는데 ,
- 집근처 저멀리 낮익은 모습 ,오늘 부부산행에 남편은 상가집에 가느라 참석못해
- 좀 쓸쓸했지만, 남편일행이 공룡무박을 가기위해 차를 기다리는 모습,
- 잘 다녀오라고하고, 헤어져 피곤한 하루를 접는다.
- 오늘 함께한 우리님들 만나서 즐겁고 행복했구요
- 수고한 운영진에게 감사와 고마움을 전합니다.
중간쉼터
하늘은 청명하고 좋은데...억새는 예전만 못하고 많이 없어진듯 하더이다.
등로엔 산객들로 넘처나고.....
하늘만은 푸르고 좋더이다.
단체
남정네들만 단체...
부부산방 대장님부부
발구덕으로 하산길의 전나무숲
서울로 돌아가며 잠시 들린 소금강계곡
뒷풀이음식(정선의 별미인 황기족발과 콧등치기국수)
가물어서 긍가여? 아님 인산인해 사람들로 분벼서--
먼지가 많이 날리는건가여? ㅎ
에궁~~댓글 달다말고 후다닥 주방으로 뛰어가는거미!!
남푠님 퇴근시간입니더~~~
한가한 시간에 다시 자세히 읽어봐야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