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선지: 정선군 민둥산

일 시: 2006. 11. 15

인 원: 총 32명

 

평소에 당뇨와 고혈압으로 나와 고혈압으로 약을 먹은 아내. 우리는 건강을 유지를 위해 등산을 자주 하는 편이라 오늘은 민둥산 억새를 관광하려고 새벽 5시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출발지인 한남동에 도착한 것은 7시 15분이었다.

 

민둥산을 억새에 아름다움을 보려고 여러 번 기획을 했었으나 매번 실패를 하고 비로소 기회를 잡아서 출발을 하게 되어 부푼 마음으로 평소보다 일찍 출발지에 도착하였으나 관광버스는 약속 시간보다. 약간 늦게 7시 40분에 출하여 올림픽대로를 달리는데 가랑비가 서서히 오기 시작하여 마음이 어수선했다. 생각에 과연 억새를 제대로 볼 수 있을지가 염려가 되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동안도 보슬비는 오락가락하며 버스유리창을 적시여 차라리 눈이 오면 좋을 것 같아 속으로 눈이나 펑펑 왔으면 하는 마음으로 빌면서 좋은 등산 되기를 기원하고 있는데 차 안에서 산악대장이 겨울산행에 대하여 아마추어가 안전산행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것을 자세히 설명을 하는데. 등산화 스틱 아이젠 방한복 등의 종류와 기능을 주제로 자세히 설명을 하여 좋은 지식을 얻었다.

▲정선. 흰눈으로 덮힌 억새의 명소 민둥산의 모습 

 

그중에도 등산화 사용법이나 끈을 매는 방법과 스틱사용은 산을 오를 때와 하산할 때 자기 팔꿈치를 구십도 각을 맞추어 높이를 달리하라는 말과 겨울 등산화와 스피츠 사용법과 체온 유지를 위해 등산할 때 가벼운 등산복차림과 모자를 벗고 땀수건으로 이마에 둘러 땀 흐름을 방지하여 체온상승에 대비하고 하산할 때는 체온 유지를 위해 준비한 두꺼운 방한복을 입고 하산하는 것과 겨울산행에 아이젠과 양말은 필수이니 배낭에 한 두벌식은 꼭 준비하라고 설명을 하는 동안 차는 어느덧 민둥산입구 발 구덕마을에 도착을 하니 여전히 가랑비가 오고 있어 대원들은 우산과 우의를. 나도 판초를 입고 산악대장에 안전 산행에 대한 주의를 듣고 11시 40분부터 산행을 시작하여 초엽에 낙엽송군락지를 지나 쭉쭉 벗은 소나무지대를 벗 서나 고랭지채소 밭을 지날 무렵부터 가랑비가 함박눈으로 변하여 산 전체를 하얀 산야와 나뭇가지에 매달린 눈꽃에 대원들에 환호가 여기저기서 터졌고 첫눈을 만난 아이들같이 좋아했다.

▲민둥산 8부 능선에서 억새에 아쉬움을 뒤로 한체 하산하는 모습 

 

대원들은 억새를 보러왔다는 목적도 잊은 채 좋아하며 민둥산 8부 능선쯤 오르니 함박눈은 그의 폭설로 변하였고 바람은 눈보라와 함께 한치 앞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눈보라가 때리니 환호가 공포로 변하여 아이젠을 미처 챙기지 못한 일부대원들은 하산을 하기 시작하였고 산악대장도 산행이 도 저하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하산을 요구했으나 선발주자 일부는 억새와 정상에 미련이 남아서 그대로 등산을 계속하자고 하여 강행을 하였나.

▲눈속에 젊음을 만킥하는 행복한 부부의 모습

 

산악대장 판단대로 하늘은 이를 허용하지 않고 정상을 코앞에 두고 그 센바람과 눈보라로 도저히 산행을 더할 수 없어 전 회원이 포기하고 하산하는데 하산길이 눈이 많이 쌓여 미끄럽고 추위로 체온이 뜨러 져 와들와들 뜨는 대원들 있는가 하면 아내도 떨어서 내 방한복을 벗어서 아내에 입혀주어 하산을 하니 다행히 회장이 민박집에 뜨뜻한 청국장과 방과 점심을 준비하여 대원들은 몸을 풀며 기다리고 있는데 한 여성회원이 하산을 하다가 미끄러지며 팔목에 골절상을 입는 안전사고가 발생하여 영월병원에서 응급처치를 하고 귀경길에 오르며 이분에 빠른 쾌유를 빌며 생각하니 안전산행에 기초적인 상식과 체온관리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비록 나이는 69세지만 산행 초년생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며 민둥산 억새는 코앞에 두고 하나님이 나에게 허락을 하지 않아서 민둥산 억새구경은 2007년 가을이나 기약해야 할 것 같다.

▲11월 15일 오후 1시 30분경에 많는 눈으로 민둥산 억새산행 포기하고 하산하는 모습

▲눈보라가 쏘다지는 민둥산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