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시 : 2010년 3월 13일 10시 44분 - 14시 24분

산행   구간 :  용화사 주차장에서 미륵산 돌아서 나오는 원점 회귀산행

산행   거리 : 약 5km

총소요시간 : 3시간 40분

   평균이동속도 : 시간당 약 1.4km

산   행   자 : 칠곡신협산악회 회원님들과.. 

 

주요구간별 산행시간

  용화사 주차장(10시 44분) - 관음사(10시 57분) - 여우치(11시 13분) - 미륵산(11시 55분) - 미래사(12시 55분) - 띠밭등(13시 43분) - 용화사(14시 09분) - 용화사주차장(14시 24분)

 

  

 벌써 칠곡신협 산악회 3월 정기산행일이다.

세월이 유수라더니, 한달이 어떻게 갔는 지도 모르겠다.

미륵산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접하지 못한 채, 집사람과 함께 허둥지둥 칠곡신협 본점 앞으로 내달려 간다.

그리운 님들이, 벗들이 따뜻이 반겨준다.

아침 날씨가 조금 쌀쌀하다.

대구에서 2시간 여를 달려 통영의 진산인 미륵산 용화사 광장에 닿아,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기념 사진 한장 찍고, go~~

용화사 광장

 

 10여분 걸으니 관음사가 보이고..

스님네 공부하는 곳인지 경내가 참 조용하다.

 

 미륵치

5만분의 1지도에는 미륵치로 나와 있는데, 여우치라고 부르기도 하나보다.

 

 요즘 지자체에서 등산로 개발과 정비에 공을 많이 들이네.

조금 위험하다 싶으면, 어김없이 안전시설을 해놓았다..

ㅎ 회장님이 제 사진에 나오셨네요.

 

 황사가 조금 있는 지 시야가 흐리기는 하지만,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보기에는 그런대로 good!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는 통영만

 

 ㅎㅎ

 

 울 마나님.

 

 

 산불 감시초소도 있고..

 

 미륵산 정상인 가 보다.

산님들이 아주 많으시다.

 

 

 

 

미륵산 461m

경남 통영시 산양읍에 소재해 있으며 통영해협에 설치된 통영대교로 연육된 미륵섬 가운데 솟아 있고, 경관이 수려하여 한국 100대 명산에 선정된 산이다.

통영시민이 애지중지하는 이 산은 한려해상 국립공원 한가운데 우뚝솟아 자태가 수려할 뿐만 아니라 정상에 서면 사방이 탁 트인 쪽빛 바다 위로 수많은 섬들과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통영만이 한눈에 들어온다.

최근 한려해상 국립공원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미륵산 바로 밑 안부에서 많은 분들이 식사를 하고 계신다.

우리도 여기에서 맛있게 음식을 먹었습니다.

 

 좌측에 케이블카 시설물도 보이고..

 

 

 미래사를 향해서..

 

 여기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용화사 가는 길.

우리는 여기에서 조금 더 진행하여 미래사를 다녀 오기로 한다.

물론 다시 이 자리로 돌아와야 겠지요.

 

 피톤치드 풍부한 편백나무 숲.

효봉스님과 법정스님이 무수히 다녔을 길이리라.

 

 미래사

우리나라 선종의 큰 인물이신 효봉선사가 세우신 절이란다.

그리고 얼마전 입적하신 법정스님이 출가를 하신 절이라, 많은 분들이 찾으신다.

"법정스님! 극락왕생 하소서!"

 

 미래사의 동백꽃

어느새 봄이 성큼..

 

 오늘은 산행이라기 보다는 산보를 나온 것 같다.

길이 넘 평탄하고, 부드러워요~

울 마나님 걱정이 많더니만, 너무 잘왔다 하네요..

 

 제비꽃이라는데..

맞아요?

 

 띠밭등

동네공원을 놀러온 것 같다.

여기저기 사람들 손이 많이 들어와 있다.

 

 이렇게 큰 나무도 있네요.

편백나무?

맞지요?

 

 용화사

 

 이 용화사 주지스님이 인도 유학중에 부처님 진신사리 4과를 모셔와서, 인도에서 불교가 가장 융성했던 아소카시대의 사리탑을 본떠서 만들었다 하시네요.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통영시민의 식수원인 용화지가 좌측에 보이고..

 

 벌써 날머리입니다.

모처럼 편안한 산행이 되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1조 2조없이 다 함께 룰루랄라하며 즐겁게 산행을 하신 것 같습니다.

이렇게 편안한 산행도 할만 하네요...ㅎ

 

 오늘의 뒷풀이

뒷풀이를 위해서 장소를 조금 옮겼습니다.

통영 여객선 선착장으로 오니, 이렇게 멋진 뒷풀이 장소가 있네요.

이렇게 좋은 장소는 어떻게 알았을공?

역시 먹는다는 것은 즐겁습니다.

풍성한 횟감에, 족발에..

그리고 일사불란하게 봉사하시는 여성회원분들로 인해 뒷정리도 말끔합니다.

 

3월 따뜻한 날에, 한려해상공원의 절경과 미륵산의 푸근함에 감사한 날이었고, 미래사를 방문하여 효봉스님과 법정스님의 자취를 음미하고, 인생의 무상함과 존재의 행복함을 다 함께 맛본 산행이 되었읍니다.

준비에 힘써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다음달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