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산줄기

 

육지와 달리 바다로 인해 산줄기가 잘려나가 그 섬 안에서 만 이어지는 산줄기를 총칭하여 “섬산줄기”라고 부르기로 한다 왜냐하면 그 섬안에 있는 산줄기를 島脈(도맥)이라고 불러도 되겠지만 육지에서처럼 모산줄기에서 분기되어 맥을 이루며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분기점이 없는 독립된 산줄기로 그저 그 한 섬 안에서 만 어느 바닷가에서 시작하여 제일 긴 능선을 이루며 그 섬 안에 있는 또 다른 바닷가에서 끝나는 한계가 있다 고로 백두대간에서 맥을 이루며 흐른다고 볼 수 없으므로 맥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에는 심히 난처하다 그래서 나는 섬산줄기라고 부르기로 하며 각 섬 이름을 앞에다 가져다 놓고 그 뒤에 산줄기를 가져와 이름을 지어 육지에서 부르는 산줄기인 지맥, 단맥과 구분하고자 한다

 

예를 들면 강화도에 있는 산줄기는 “강화섬산줄기”라고 부를 수가 있지만 용어의 간편성을 고려해 이미 강화라는 말에 섬이라는 뜻이 내재되어 있으므로 섬을 생략하고 “강화산줄기”로 부를 수가 있을 것이다 이는 모든 섬에 적용할 수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잘 알려진 섬인 경우에는 그럴 수가 있지만 잘알려지지 않은 섬일 경우에는 섬인지 아닌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럴 경우에는 섬이나 島를 넣어서 부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예를 들어 위 강화도에 있는 산줄기 이름은 "강화섬산줄기" 또는 "강화도산줄기"라고 부를 수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약간 이중적인 느낌이 들더라도 가장 잘 알려진 바로는 섬이름 뒤에 전부 "도"라는 글자가 붙는 바 이를 그대로 산이름으로 채택해 "00도산줄기"라고 부르기로 정의하고 잘 알려진 섬일 경우에는 "도"를 생략한다

   

그러나 섬의 크기에 따라 그 안에서만 존재하는 산줄기가 여러개가 있을 수가 있다 그럴 경우 전부다 “도산줄기”라고 부른다면 어느 산줄기를 의미하는지 혼란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 혼동을 최소화한다는 입장에서 육지에서 규정한 산줄기 논리를 그대로 적용해 구분을 하고자 한다

 

제주도를 비롯한 모든 섬에서 100km이상되는 산줄기는 없다 즉 육지에서 부르는 기맥급 이상되는 산줄기는 없으므로 섬안에 있는 산줄기는 제일 긴산줄기가 30km이상 100km미만인 지맥급 산줄기와 10km이상 30km미만인 단맥급 산줄기 그리고 10km미만인 여맥급 산줄기 만이 존재할 것이다 그런데 여맥급 산줄기는 그 모산줄기에 포함되는 것으로 하자고 “우리산줄기이야기”에서 정의를 한 바가 있다 

 

그래서 3개급의 산줄기로 압축이 되는바 지맥급 산줄기를 “큰산줄기”라고 부르기로 하고 단맥급 산줄기를 그냥 “산줄기” 그리고 여맥급 산줄기를 작은산줄기"로 부르기로 정의하고 답사를 하면 될 것이다

 

그런 원칙에 의해서 섬산줄기 이야기를 하고자 하며 아울러 큰산줄기에서 분기한 10km~30km미만인 단맥급 “산줄기”와 시간이 허락한다면 유명한 여맥급 "작은산줄기"도 같이 이야기하고자 한다


또한 섬산줄기 이름을 짓는 방법과 종주 방법에  대해 몇가지 원칙을 정하고자 합니다 


육지에서 섬으로 가는 것은 일단 연륙교를 통해 건너가는 방법이 있고 둘째 배로 들어가는 방법 셋째 비행기 등 기타 방법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 중에 가장 쉽고 보편적인 방법이 연륙교를 건너가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산줄기도 연륙교를 건너간 바닷가를 들머리로 해서 마루금을 그려 10km이상 계속되는 산줄기를 찾으면 됩니다 만약 그런 산줄기가 여럿이 있다면 가장 잘 알려진 산이름이 있는 산줄기로 가던지 아니면 가장 긴 산줄기로 가던지 하는 것은 각자의 몫으로 돌립니다


위와같은 방법으로 산줄기를 그려서 10km이상 산줄기가 없다면 차선책으로 그 섬안에서 어느 바닷가를 시작으로 산줄기를 그려서 10km이상 계속되는 산줄기를 찾아서 그 섬산줄기로 삼으면 되겠습니다 그 산줄기가 2개 이상일 경우 유명도가 높은 산이름이 있는 산줄기로 가던지 아니면 더 긴 산줄기로 가는 것은 각자의 몫으로 돌립니다


저는 그래도 그 섬안에서 유명도가 많은 산이 있는 산줄기로 그 흐름을 잡고 답사를 하고자합니다 물론 그 유명한 산이 있는 곳으로 산줄기의 흐름을 잡았는데 10km미만의 산줄기일 경우 유명도가 적어도 10km이상되는 산줄기로 흐름을 잡아야 전자에 논한 약속된 산줄기의 정의에 합당할 것입니다


미륵도산줄기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통영


그런 관점에서 미륵도에 있는 산줄기의 흐름을 보면 일단 육지에서 보편적으로 건너간 바닷가라면 보통 사람이나 노선버스들은 충무교를 건너서 미륵도로 들어갑니다 그래서 그 충무교가 시작되는 진남초등학교 앞 바닷가부터 마루금을 그려봅니다


충무교(0)-진남초등학교(30)-서광사(50)-堂산(70)-67번국지도(50, 1)-縣錦산(330, 1.7/2.7)-작은망(310)-彌勒치(270, 0.7/3.4)-彌勒산(461, 0.6/4)-봉수대암봉(430)-△147.8봉-배나무고개 도로(70, 2.2/6.2)-146봉-希望봉(230, 1.2/7.4)-235봉-봉전고개(130)-달아산(255)어깨(170, 2.5/9.9)-1021번지방도로 세바지고개(110, 0.6/10.5)-△227.9봉어깨(210, 1.6/12.1)를 지나 통영시 산양읍 신전리 봉전마을 동측 바닷가(0. 1.1/13.2)에서 끝나는 약13.2km의 산줄기를 말한다


또는 희망봉(230, 7.4)에서 서쪽으로 분기한 산줄기를 따라서 열목재(70, 1/8.4)-唐浦城(50)-1021번지방도로(50, 0.5/8.9)-將軍봉(150, 0.6/9.5)-궁항사거리도로(50, 0.7/10.2)-태귀산(190)-양화고개(90, 2/12.2)-회자봉(150)-1021번지방도로 모실재삼거리(30, 1.7/13.9)-△151.9봉-1021번지방도로(50, 2/15.9)-화산(130)을 지나 활매바위(0, 1.3/17.2)에서 끝나는 약17.2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상은 연륙교에서 그려본 산줄기이며 실제적으로 이 섬안에서 제일 긴 산줄기를 그리라고 하면 미륵도 극동점(0)-마파산(종현산, △188.1, 0.8)-1021번지방도로 미래고개(70, 0.8/1.6)-미륵산(461, 3.4/5)까지 거리를 보면 연륙교부터 시작하는 산줄기보다 약1km정도가 더 길다


종합적으로 보았을 때 제1안이 가장 거리는 짧으나 통영시에서 의욕적으로 산줄기를 개발하고 지도에는 없는 산이름이지만 희망봉과 달아산이 있는 달아전망대길을 따라가는 것이 제일 잘 알려진 10km이상 산줄기이므로 그에 따르기로 한다


제 산행기는 5만분의1 지형도와 대조해가며 읽으시면 빨리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언제 : 2014. 5. 7(물의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통영시 미수동 충무교앞 진남초등학교에서 서광사를 지나 미륵산을 넘어 희망봉 달아산을 지나 통영시 산양읍 신전리 봉전에서 미남리 마동을 넘는 1021번 지방도로 세바지고개까지

 

당산(70) : 통영시 미수동

현금산(330) : 통영시 미수동, 산양읍 

미륵산(461) : 통영시 미수동, 산양읍 

희망봉(230) : 통영시 산양읍

달아산(255) :  통영시 산양읍

 

구간거리 : 11.5km    산줄기거리 : 10.5km  달아산전망대 왕복 : 1km

 

구간시간 11:30   산줄기시간 6:40  달아산전망대 왕복시간 0:20   휴식시간 4:30



사진이 안보이시면 아래를 클릭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http://blog.daum.net/shinks32/3008


위주소가 링크가 잘되지 않으면 아래를 클릭하여 제 블로그로 들어오셔서 

섬산줄기 카테고리를 클릭하여 미륵도산줄기종주 제목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http://blog.daum.net/_blog/BlogTypeMain.do?blogid=0U2ti 



전날


1일3탕의 바쁜 일정의 산줄기 답사가 끝나고 거게시 거제면 법동리 아지랑이마을에서 밤이 되고 버스정류장 앞에서 

제법 차들이 지나다니는데 고현을 가는 방향이나 대교를 가는 방향이나 힛치를 해보지만 세워주는 차는 없습니다

그러다가 대교가는 버스가 옵니다 일단은 집어타고 대교에서 내리니 어느 도시입니다

통영시내버스가 수시로 거제대교를 건너 다니고 있으며 버스정류장 주차장에는 대교택시가 줄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대교택시를 부르는 것인데 대교라는 곳이 이렇게 교통이 좋은지 처음 알았습니다

 

통영가는 버스는 노선이 여러개입니다

그중에서 내일 산행들머리로 가는 미수동을 가는 버스는 터미널에 들어와 있지만 30분이나 기다려야합니다

시간이 무료해 시내구경을 하다가 찐빵집서 만두 한접시를 시켜 불이나게 먹고   

일단은 집어타고 통영시내를 돌고돌아

충무교를 넘어 밤 9시에 툥영시 미수동 진남초등학교 앞에서 내립니다

 

이제부터는 비박용 텐트를 칠곳을 찾아야합니다

그래서 일단은 미륵섬산줄기 들머리인 진남초등학교 우측길로 능선을 가늠하며 동네길을 오릅니다

진남초등학교 후문을 지나 아파트 앞을 지나

아마도 수천개는 됨직한 커다란 등불이 켜져있는 

엄청나게 호화찬란하게 꾸며진 서광사라는 절 앞에서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저럴 돈이 있다면 그 돈으로 구제사업이나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서광사 입구입니다

 

거기다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용마차?인지 그네인지 바이킹혼지 잘 모르겠으나

 

커다란 설치물이 수백 수천개의 형형색색의 등불을 달고 역동적으로 계속 움직이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장관입니다만 몇일 안가 전부 철거할 것에 너무 많은 돈이 들어간 것 같아

내돈도 아닌데 왜 그리 아까운지요

 

엄청난 규모입니다

 

대형 연등이 수천 수만개는 됨직합니다 건물 높이도 웬만한 고층빌딩보다 더 높습니다

막말로 조계사보다 더 성대합니다

 

산으로 올라가면서 본 서광사 전경입니다

 

충무교 건너 통영시 야경이 아름답습니다

 

절 중앙에 설치된 절 시그널 같은 시설인데 글쎄요 뭔지 알 방법이 없습니다 다시 내려가 알아보기도 그렇고............

 

호화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곳이 꼭 중국 어디서 하는 축제장에 온 것 같은 기분입니다

 

산으로는 수많은 쪽밭들이 많아 올라갈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밤입니다 그래서 당산 우측 사면으로 나있는 1차선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들어가다

산으로 오르는데 또 전부 쪽밭이라 올라갈 수가 없어 그 쪽밭 옆 편편한 곳에 비박용 텐트를 칩니다

새로 뚫린 통영대교를 건너 고속도로처럼 달리는 67번국지도 신도로와 그 앞으로 동신 아파트 현대아파트들의 불빛을 바라보며

마눌이 싸준 영양찰밥을 안주로 이제사 하산주 한잔합니다  

그 근방이 개사육장이라도 되는지 밤새도록 개들의 함성이 들려옵니다

 

이남주 관리자님의 문자가 옵니다

한국의산하 어린이 산꾼인 천지연양이 소천했다는 내용입니다

년전에 백혈병에 시달리던 천지연양이 오빠 천지인군의 골수이식수술로 거의 완쾌되어

작년만 해도 관악산에서 한국의산하 행사를 할 때 참석하여 건재함을 보여주어

고마운 마음이 들었었는데 그 어린 것이 무슨 죄가 있어 그리 일찍 데려갔는지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스마트폰으로 한국의산하를 들어가 위로의 글이라도 보내려고 했는데

댓글난을 찾을 수가 없는지 뜨지를 않아 결국 포기를 하고 맙니다


밤새도록 피를 토하며 울어대는 소쩍새............ 

밤새도록 머리속에서 맴돌고 있는 먼 옛날에 먼길을 떠난 여동생의 희미한 흔적들............. 

그러다가 각인된 모습들이 클로즈업되곤하며 격한 슬픔이 찾아듭니다 

수십년이 지난 나도 그러는데 막상 눈앞에서 그런 황망한 일을 겪는 사람들은 그 비통함을 어이 말로 다 표현하리요

그저 피멍이 든 가슴으로 담을 수밖에................. 


5시에 지즐대는 산새소리에 일어납니다

텐트 안쪽에 물기가 있습니다 수건을 닦아낸다고 닦아냈지만 완전히 제거를 할수가 없습니다

텐트 밖에도 이슬이 내렸는지 전체에 물기가 배어있습니다

언제 마르는 것을 기다릴 수는 없습니다


6:00 출발


집헐어 등에매고 당산을 올라갈 수 있는 루트를 찾아보았으나 수많은 쪽밭과 장애물 때문에 올라갈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올라가 보았자 

 

빤히 보이는 67번국지도 신도로를 경험측상 건너갈 수 없을 것이 틀림없습니다 


밤새 바라보고 있던 동신아파트로 동녁 햇빛이 붉게 물들어오고 있습니다

  

우측 사면 포장길로 내려가 지하통로로 나가 


또 다시 산사면 전체는 쪽밭입니다 


이곳에서 쪽밭 사이로 올라가 좌측으로 등고선상50m 안부로 올라가는 것이 어찌보면 맞을 것 같은데 봉우리 하나를 초장부터 생략하기가 싫습니다


좌측 콘크리트 수로를 따라 올라가니


고갯마루는 4차선도로입니다만 중앙분리대가 없어 눈치보며 무단으로 건너갈 수가 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어거지라도 당산으로 올라갈걸 그랬습니다

길 건너편으로는 인도가 만들어져 있어 아침 운동하는 사람들이 가끔 다니고 있습니다


길건너가서 본 고갯마루는 엄청난 절개지 절벽입니다


다시 길을 건너서 오를 수 있는 루트를 찾아봅니다 

길이 없는 것 같지만 올라온 콘크리트 수로가 도로를 만나는 지점에서 작은 풀밭을 적당히 헤치면 의외로 뚜렷한 길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67번국지도 : 6:05  6:20출발(15분 휴식)


묘를 몇개 지나면서 길은 흔적으로 바뀌고 천길만길 절개지 벼랑위에 이릅니다 


6:30


능선으로 길 흔적 비슷한 길을 잠시 가다가 능선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 비닐담장을 친 너른 밭이 나오면 좌측으로 가시 잡목 넝쿨 들을 조심해 올라도 되고 담장을 넘어 밭을 가로질러 다시 담장을 제주껏 넘어서 능선을 가늠해도 됩니다 길은 없는 가시밭입니다 


등고선상90봉으로 추정이 되는 봉우리 정상에 이릅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 옷을 한겹 벗고 진행합니다 


6:40  6:45출발(5분 휴식)


길이 전혀 없는 가시 정글을 뚫고 가다 좌측으로 조금 비켜서면 잘 관리된 묘들이 나오고 이후 묘지 오르는 좋은 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다시 쪽밭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내려다보니 등고선상50m 십자안부는   


오래된 5층짜리 주공아파트와 우측 고갯마루쯤에는 민가들이 있으며 그 앞으로는 포장한지 얼마 안되는 2차선 도로가 있습니다

 

미륵산을 당겨 보았습니다 좌측 사면으로 무엇인지 구조물이 보입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것은 거의 정상까지 올라가는 케이블카 시설물입니다 

즉 뾰족구두신고도 오를 수 있는 미륵산 정상인 것입니다

   

우측 정상에도 무슨 시설물이 있습니다 나중에 산불감시초소라는 것이 확인됩니다


2차선 도로에서 우측으로 고갯마루를 향해 가면 도로는 없어지고 봉수2길47 집앞으로 고갯마루로 가면 콘크리트 포장길이 고개를 넘어가는 십자안부입니다


등고선상50m 십자안부 : 6:50


고갯마루는 수많은 쪽밭 경계담장들 때문에 오를 수가 없습니다


빽을 하면서 갈수 있는 길을 찾아 능선 좌측 사면으로 쪽밭가로 진행을 합니다 


좌측 아파트쪽에서 오르는 좋은 산책로 같은 길을 만나고 

     

다썩은 입산통제 안내판이 나옵니다 


미륵산 성금산 일원은 5월31까지 산불예방을 위하여 입산통제를 한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관리상태로 보아 진즉에 그런 통제는 안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더 이상한것은 미륵산과 그 인근에 있는 성금산이라고 하는데 지금 올라가는 곳이 도면상 현금산임에도 불구하고 통영시장님은 성금산이라고 하니 안 믿을 수도 없고 해서 성금산이라고 믿고 오릅니다 그런데 그것도 아님이 밝혀집니다 도대체 믿을 사람이 없습니다^^

    

7:00


날씨가 무지 덥습니다 이미 옷을 한겹 벗었으니 이제는 더 이상 벗을 옷이 없습니다 그저 참고 올라야지요


쪽밭 옆길은 계속되고 폴폴 바람에 날리는 수많은 꽃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힙니다 상큼합니다 


좁은 산길로 바뀌고 얼마안가 쪽밭도 끝나고 돌축대도 나오면서 바위섞인 길로 오릅니다 


능선 왼쪽 사면길로 오르다가 좌측으로 가는 길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아마도 그길은 용화사입구 주차장 가는 길일 것입니다 


7:10


우측길로 본능선을 찾아오릅니다 

낙엽이 부서져 있는 것으로 보아 많은 사람들이 다닌 산책로 같은 길입니다 

또 갈림길이 나옵니다 또 우측으로 올라 T자길 본능선에 이릅니다 아마도 그길도 용화사입구 주차장 가는길 일 것입니다 


7:20  7:25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오릅니다 우측으로 성긴길을 따라 내려가는 길도 있지만 아마도 쪽밭에 막혀 더 이상 갈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빨래판 같은 급경사를 올라 등고선상310m 지점 T자길에 이릅니다 지금까지도 좋은 길이었는데 이제부터는 너른 경운기길 수준의 산책로입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도 경운기길 같은 산책로입니다 아마도 통영대교 인근 어디에서 올라오는 길인듯합니다 좌측으로 잠깐 가면

 

키큰 나무들로 둘러쌓인 엄청 너른 공터에 이릅니다 


좌측 용화사입구에서 온 듯한 산책로가 있으며 쉬어가라고 평상도 몇개있습니다


우측으로 아마도 충무미수주공아파트 인근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곳에

    

미륵산 등산로 안내판이 있습니다 


가야할 곳 현금산0.4km, 작은망 미륵치 미륵산 정상까지는 잘되어 있습니다


조금 전에는 성금산이었는데 이제는 현금산입니다 그런데 오늘 산행 끝나고 버스를 타고 통영으로 가는데 미수동에 이르자 골목길 이름이 전부 선금산길입니다 종합해서 살펴보면 도면상 현금산 하나를 놓고 성금산 선금산으로도 불리워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나는 도면대로 현금산이라고 표기하기로 합니다    


그 다음 박경리공원까지 가야하는데 그어디에도 길은 없습니다 다만 미륵치에서 우측 남쪽 야소골(금평소류지쪽 )로 내려가다 길게 좌측으로 트레버스해서 가는 길은 있는 것 같지만 미륵산 정상을 안가고 그렇게 갈수는 없습니다 

 


우측 끝으로 미륵도 극동점으로 가는 산줄기에 종현산이라고 있는데 지도에는 없습니다 아마도 마파산이라고 표기된 산이 종현산이 아닐까 하는추측을 해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직진 미륵산1.6, 케이불카승강장1.9km, 우측으로 내려가면 미수동0.7, 좌측으로 내려가면 용화사광장0.6km"라고 합니다 


너른광장 십자안부 : 7:35  7:45출발(10분 휴식)


편백 섞인 산책로 도로같이 넓은 길로 오릅니다 


산불감시초소앞길 통영2-14구조목이 있는 곳에 이르면 그 앞으로는 상상을 초월하는 어마어마한 거암이 앞을 막습니다 여기서 잘 보면 우측으로 바위를 뿌리채 돌아나가는 길도 있고 


좌측으로 잠간 가면 


끝없는 목조데크계단길이 있습니다 


7:55  8:00출발(5분 휴식)


오르다가 뒤돌아본 조망은 가히 상상을 초월하는 아름다움입니다 


좌측으로 보이는 거제도 방향 한려수도입니다 크고 작은 온갖 모양의 섬 섬 섬들이 그 너른 남해바다에 신비한 안개속에 영롱한 비취빛으로 박혀있는 보석이 손을 뻗으면 한손 가득 담겨올 것 같습니다

 

뒤돌아본 지금까지 지나온 산줄기와 그 앞으로 통영시가지 그 뒤로 통영지맥이 벽방산에서 흘러내려온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도시와 바다 산줄기와 섬들 이 모든 것들이 어우러진 장관은 아름다움 그 자체입니다 


항구가 이렇게 멋있어 보이는 것은 아마도 내 평생 처음인 것 같습니다 벌린 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내 사진 실력이 모자라 사진으로는 별별일 없을 것 같지만 실제로 한번 미륵산을 올라 보시기를 강추합니다 


우측 거제도 방면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당겨본 모습입니다 좌측 신67번국지도 통영대교입니다 우측 충무교는 아파트빌딩에 가려 보이지를 않는군요

 

유람선선착장이 있는쪽 모습입니다 완벽한 조화 무질서하게 보이면서도 강열하게 사람의 마음을 끄는 통영시가지의 모습


낙남통영지맥의 최고봉 엄청난 크기의 암봉인 벽방산을 당겨 보았습니다 


바다와 어우러진 산줄기들


천길 바위벼랑 낭떠러지인데도 안전시설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앞으로 많은 개선이 필요한 대목입니다 사진 찍는다고 너무 벼랑 끝으로 가지 않기를 부탁합니다 


여느 다른 초소와는 달리 예쁘게 만든 산불감시초소입니다 사람은 없습니다 


암봉 : 8:10출발(10분 휴식)


바위 절벽 밧줄잡고 내려갑니다 


십자안부 사거리에 이릅니다 작은돌탑과 초소뒷간 구조목이 있습니다

좌측 사면으로 가는 길은 현금산 정상을 안가고 작은망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길은 거대한 바위를 우측으로 뿌리채 돌아오르는 길입니다


8:15


암봉 정상으로 올라서면 우측으로 조금 치우쳐


난시청 해소를 위한 kbs통영 tv방송 중계소 높은 송신탑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가는 길은 바위를 돌아 도면상 현금산으로 가는 길이고 미륵산은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전봇대와 군초소가 있는 곳으로 내려가야합니다 


이곳 등산로 안내판에 나오는 현금산이지만 도면상으로는 우측 동쪽으로 치우쳐있는 334봉이 정상이라고 하는데 나는 안내판에 나오는대로 이곳을 현금산으로 기록을 합니다 


현금산 : 8:20  8:25출발(5분 휴식)


어자길을 지나 또 어자길이 있는 곳에 이르면 등산로안내판이 있습니다 

더 내려간 등고선상290M 안부에 이르면 돌 헬기장 흔적이 있으며 좌측으로 내려가는 흐린길도 있습니다

직진으로 오르는 길과 좌측 사면으로 오르는 길이 있는데 나는 편한 마음으로 좌측 사면길로 갑니다


등고선상290M 안부 : 8:30


시나브로 올라 좌측으로 거대한 암봉인 등고선상310봉인 작은망은 오를수가 없습니다 어깨에서 그냥 넘어가 버립니다

여기는 작은망 2-12 구조목이 있습니다 


작은망 : 8:40


장의자 평상들이 즐비한 너른 평지 미륵치에 이릅니다 

돌탑인 것 같기도 하고 정교한 돌무더기도 같은 엄청난 크기의 돌탑이 있으며 돌담장도 조금 나옵니다 

좌측으로 가는 길이 2개나 있으며 우측으로 가는 길도 2개나있습니다 물론 이정목도 2개나 있구요


좌측으로 가면 띠밭등약수터1.0, 용화사광장1.0, 온길 현금산1.1, 우측으로 내려가면야소골1.1, 표시는 없지만 금평저수지 옆으로 해서 박경리공원 가는 길입니다 

다른 이정목에 케이블카승강장1.1, 미륵산정상0.8, 미래사1.7km"라고 합니다 


한려해상바다백리길 예쁜 나무 팻말이 나무에 달려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팻말이 가끔 나옵니다 

조금 가다 우측으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미륵치 : 8:50  8:55출발(5분 휴식)  


이제부터 빡씬 급경사 오름짓을 하면서 한없이 올라야합니다

서덜길을 오르면서 가금 사람들을 스치며 만나며 오릅니다 

쫄대숲을 우측으로 오르거 쉬어갈 수 있는 너럭바위들도 많고 암튼 끝까지 암릉길입니다 막판에 위험한 곳도 몇군데 지나가야합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은 오늘 내가 올라간 코스로는 가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대문바위를 돌계단으로 오릅니다


9:10


거대바위를 우측으로 돌계단으로 오릅니다


9:15


거대바위 위로 올라서면 뒤돌아 지나온 산줄기 조망이 좋습니다 


9:20  9:25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조망터지는 천길 낭떠러지 바위 전망대가 나옵니다   


좌중앙에 황토빛으로 발가벗겨진 곳이 박경리문화공원입니다 그리 능선으로 내려가는 것이 마루금입니다 


정중앙 집들이 조금 몰려있는 곳이 산양읍입니다 면소재지도 안될 정도로 작은 마을이지만 섬전체에 여기저기 흩어져서 사는 사람들이 많아 읍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위로 바닷가로 좌측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제일 긴쪽으로 가는 산줄기입니다 


예쁜 아주머니들이 올라오며 내가 그족으로 바라보며 심취해 있으니 뭔가하고 옆으로 옵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물어봅니다 정상 올라가면 여기보다 더 멋진 조망이 있느냐 그랬더니 비슷하지만 더 넓게 볼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올라가보니 여기하고는 상대도 될 수 없을 정도로 멋진 경관이 펼쳐지는 미륵산 정상입니다


9:27  9:35출발(8분 휴식)


예쁜 아줌마들 먼저 보내고 뒤를 따릅니다 무거운 배낭 때문에 속력을 포기한지는 애시당초 그런 생각 자체를 할 수가 없습니다 


거대바위를 우측으로 오릅니다 


119구급통이 있는 곳에서 스텐계단으로 올라가면서 좌측을 보면   

     

수없이 많은 칼날을 겹쳐 놓은 것 같은 어마어마하게 큰 암괴가 있는데 그 위로는 돌탑이 온 천하를 굽어보고 있습니다 요즘 꼴 사나운 일들이 엄청 일어나 가슴이 쿡쿡쑤시는 증상을 잠시나마 잊어봅니다 


9:40


또 거대바위를 우측으로 목책계단으로 오릅니다

    

우측으로 칼날을 포개놓은 것 깉은 바위위에 분재같은 소나무 너머로 제일 긴산줄기로 가야할 산줄기가 우측으로 낮게 바닷에 곡선을 그리고 있는 모습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9:45


칼날바위를 우측으로 오르는데 천만길 바위 낭떠러지를 테라스로 돌아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거대 암봉으로 올라서면 바로 앞으로 있는 거대암봉인 미륵산 정상은 사방으로 목조데크길로 연결이 되어있어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이더라도 얼마든지 오를 수 있는 각종 시설물들이 잘 정비가 되어있습니다 케이블카타고 내려 뾰족구두를 신고 목조데크를 오르면 미륵산 정상입니다 


천지사방 그 조망이 일망무제 견줄 곳이 없습니다

    



산양읍 서쪽으로 바라본 다도해 전경입니다 


가스가 끼여 흐릿하지만 청명한 날에는 지리산까지 보이는데 오늘은 별루입니다

 


지리망산 암릉산줄기가 유명한 사량돌르 당겨보았습니다 2개의 섬이 마치 길다란 물뱀을 연상시키며 하나의 섬으로 보입니다


산불감시초소 암봉 : 9:50 9:55출발(5분 휴식)


조심스럽게 내려갔다 날릉을 조심스럽게 오르면 목조데크길이 시작되며 거대한 암봉 주위를 뺑뱅둘러 


목조데크계단으로 연결이 되어 많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승강장쪽에서 오르내리고들 있어 조금은 산만한 편입니다 


정상석을 찍으려고 디카를 들고 아무리 기다려도 비켜줄 생각을 안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인들이 찍었으면 뒷사람들을 위해 자리를 비켜주어야하는데 그 언저리에서 빙빙 돌며 비켜줄 생각을 안합니다 말을 해도 알아듣지를 못합니다 자기만 아는 요즘 젊은이들한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다 도덕교육이 잘못된 탓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사회에 만연하게 되면 세월호참사 같은 대형사고가 나는 것이지요 오늘 하루종일 기다릴 수도 없고 에라 모르겠다 그래서 사람들의 뒷모습이 나오는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입니다 

  

미륵산 정상석 좌측으로 벽방산이 정면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거제도 섬산줄기가 첩첩이 중첩되어 보입니다 


온길 미륵치0.9 야소마을1.8, 갈길 미래사1.1, 케이블카승강장0.2km"라고 합니다 


일단 미래사쪽으로 가야합니다

 

통영시내 전체가 손바닥안에 다 들어옵니다 


도시와 바다 하늘 섬 산줄기들이 어우러진 모습이 이리 곱게 보이는 것을 뭐라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세계의 미항 나폴리가 이보다 더 멋지다고는 생각이 안듭니다 미항중의 하나인 호주 시드니는 가보았는데 통영하고는 게임이 안될 정도로 초라합니다 첫째 섬이 별루 없는 망망대해일 뿐이며 돌출한 긴 모양을 하고 있거나 원을 그리면서 만을 형성하고 있는 그런 아름다운 모습은 볼 수 없었고 바닷가에는 산이 별로 없어서 그저 맹숭맹숭할 뿐 간이 안들어간 음식 같았습니다 그런데도 세계3대미항이라도 부르는데 왜 우리 통영이 빠졌는지 다 나라의 힘이 없어서 그리된 것 같아 기분이 좀 그렇습니다  

  

조망도가 사진으로 있습니다 육안으로 확인해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바다의땅 통영


동양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통영은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풍광과 이순신장군의 호국정신 그리고 문화예술의 정취가 살아 숨쉬는 예향이자 우리나라 수산업의 중심도시로서 그 이름이 널리 알려져 왔습니다

통영은 남해안의 중심지로서 밷두영산의 정기가 백두대간을 타고 남으로 흘러 지리산 동남쪽 통영반도에서 용틀임을 멈춰 바다속에 만들어진 아름다운 리아스식해안과 보석같은 526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지세가 남쪽으로 향하고 있어 볕바르고 그윽할뿐만 아니라 산줄기가 서로 싸안고 도는 것이 정겨워서 아름답습니다 기후가 온난하고 강수량이 적당한데다 한류와 난류가 통영 앞바다 청정해역에서 만나 수산자원이 풍부하여 이곳을 한국수산자원의 보고라 일컫습니다 

통영은 이같이 사람이 삶을 영위하기에 알맞은 자연환경을 두루 갖추고있어 선사시대부터 인류가 정착해 살아 왔습니다 

임진왜란전만해도 아름답고 자그만 포구에 불과했던 통영은 이순신장군의 한산대첩 이후 300년간 조선수군의 총사령부인 삼도수군통제영이 설치됨으로서 조선왕조 유일의 계획군사도시로 사람과 물자가 모여들고 통제영 문화가 꽃을 피우게 되었습니다 

통영의 이름도 통제영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하략..............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앞으로의 사진은 좌측부터 우측으로 원을 그리면서 연속성있게 찍는다 했는데 실력이 없어 어딘지 어색합니다

  

연화산 벽방산 거류산 도덕산 천암산 망일봉 통영시가지 


거제도 산줄기  앞 바다에 화도 우측 끝으로 한산도 일부  맨 아래 좌측 미륵도 유람선선착장  종현산

 


케이블카장 아래로 펼쳐지는 한려수도의 아름다움 어찌 말로다 표현하리요


좌측 종현산과 우측 남산 그 앞으로 길게 늘어진 물고기 모양을 하고있는 한산도의 모습 그 뒤로 거제도산줄기들 


남쪽으로 바라본 모습입니다 매몰도 비진도 소지도


날씨만 좋으면 대마도까지 보이는 곳이지만 오늘은 그저 뿌열뿐입니다 



위 사진과 사진조망도와 비교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즐거움이 배가될 것입니다


남쪽으로 바라본 모습입니다 대마도가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틀림없군요 



신전리일대 모습이며 가야할 산줄기 끝자락이 한눈안에 들어옵니다 


산양읍 서쪽으로 바라본 모습입니다


야소골과 현금산 그리고 제일 긴산줄기로 가는 유선형을 그리고 있는 아름다운 산줄기 그 앞 바다엔 사량도가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위사진과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즐거움이 배가 될 것입니다




360도 돌아서 다시 통영시가지로 돌아와 벽방산을 바라봅니다

 

지나온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쪽입니다 멀리는 지리산쪽이구요 진짜 사람들 자리를 안비켜줍니다 얼굴을 돌릴때 찍었습니다 안그랬으면 하루종일 기다려야할지 모릅니다


미륵산과 한려수도


미륵산


통영항 남족 미륵도 중앙 이곳에 해발461m로 우뚝 솟은 산이 산림청에서 선정한 한국의 100명산중 하나인 미륵산입니다 

미륵산은 1억2천만년전 중생대 백악기 말기에 분출된 화산으로서 그 명칭은 신라의 고승 원효대사가 이곳을 방문하여 미륵존불이 장차 강림하실 곳이라하여 이름붙여졌다 합니다 이에 따라 미륵산자락에는 천년고찰 용화사와 미래사 등 유서싶은 사찰 및 암자가 산재해 있습니다 

미륵산에 오르면 동양의 나폴리라는 통영항과 한려수도 다도해 조망이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우며 청명한 날에는 일본 대마도 지리산 천왕봉 여수 돌산도가 다 보일 정도로 탁월한 전망을 자랑합니다 이에 따라 고려말부터 외적의 침입을 알리는 봉수대가 설치되었으며 한산대첩의 현장을 한눈에 바라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울창한 수림 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과 함께 통영 병꽃 진달래 동백꽃 팔손이나무 단풍 등이 아름다워 사시사철 많은 등반객이 찾는 통영의 명산입니다     


한려수도


한려수도란 한산도에서 여수에 이르는 아름다운 300리 바닷길을 말합니다 한려수도는 1968년 국내최초로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받았습니다 ...........하략...............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내려다본 봉수대봉입니다 거대한 인수봉보다도 더 크게 보이는 거대한 암괴입니다 


미륵산 : 10:00  10:15출발(15분 휴식)


노란선이 가야할 산줄기입니다

 

통영 미륵산봉수대 안내판이 있습니다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미륵산과 봉수대봉 사이에 목조데크로 만들어진 전망대입니다 산양읍쪽 조망이 뛰어난 곳입니다 


젊은 여성 1명이 오래전부터 앉아서 일어설줄을 모르고 경치에 푹 빠져 있습니다 

흐드러지게 핀 병꽃과 묘한 대비를 이루며 향수에 젖기에 충분한 연출이 된 것 같습니다

  

케이블카 모습입니다 


봉수대봉을 지나면 상부종합안내판이 있습니다

 

4번 당포해전전망대 쪽으로 내려가야합니다


박경리묘소쉼터쪽으로 가야합니다 


좌측으로 용화사족으로 직접 내려가는 길도 있습니다 


좌측으로 박경리묘소전망쉼터가 있습니다 


박경리선생 약력은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지명과 섬이름을 매치시키다보면 엄청 재미있을 것입니다


당포해전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사진과 전망도를 비교해 보세요





야생화꽃길쪽으로 잠깐 가다 


10;30출발(30분 휴식)


목조데크길이 좌측으로 이어질때 


우측으로는 아무 이야기도 없지만 목조계단 몇개를 내려오면 내려가는 길이 좋습니다


잠깐 내려가면 이정목이 나오고  


좌측으로 가면 나뭇잎사이로 미래사 승강장 가는 길이고 온길은 정상이라고 합니다 


좌측으로 조금 가면 다시 좌측으로 가는 길과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나오고 이정목이 2개나 있습니다 미래사0.9km라고 합니다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조금 내려가면 Y자길이 나오고 약수터가는길2-8 구조목이 있습니다 


10:40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맨발선배님 표시기 1개를 포착합니다 엄청 반갑습니다 

그런데 미륵도산줄기를 하신 것인지 미륵산 일반산행을 하신 것인지 내가 헷갈립니다 


조금 더 내려가 좌우로 가는 둘레길에 이릅니다 

우측으로 가면 미륵치에서 미륵산 정상을 안거치고 직접 내려온 길입니다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10:42  10:50출발(8분 휴식)


잠깐 가면 약간의 공터가 있는 등고선상330m 십자안부 사거리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중촌으로 내려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약수터를 가는 길입니다 

직진으로 오릅니다  


등고선상350봉은 둔덕 수준의 봉우리로 천야만야한 바위절벽입니다 


산양읍과 곤리도 두미도 좌측으로 욕지도 우측으로 사량도를 바라보며 

바위위에 쓴 조그만 묘가 거의 없어져가는 곳에서 이제사 아침을 합니다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100대명산중 제1봉이 이 미륵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지금까지 산을 다니면서 조망 운운한 것은 미륵산을 와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것이고 

이 미륵산의 조망은 그런 산들의 몇곱 더 조망이 좋은 곳이라 무어라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서 답답합니다 

아름다운 우리산하여! 


정말 오래간만에 이렇게 진한 감동을 느끼며 시원한 해풍을 맞으며 

어제 밤에 마시다 남긴 산주를 반주로 정상주를 대신하며 마시니 신선이 부러울손가   


물이 부족하여 참는데까지 참으며 오다보니 지금까지 물한모금 마시지 않고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내가 생각해도 대단한 일을 한것같습니다 이제는 여유가 조금 생겨 물도 풍족하게 마십니다 



뒤돌아본 미륵산 정상부 암릉 모습입니다

 

현금산을 지나 이어지고 있는 작은산줄기 모습

 

장군봉 산양읍 야소골 모습


이곳에서 절벽으로 내려가 박경리묘소가 있는 곳으로 가야하는데 갈 수가 없습니다 


한가운데 붉은 흙으로 된 공터가 바로 박경리묘소입니다  


이곳에서 능선을 따라가면 아마도 신전리 중촌으로 내려갈 것 같습니다 그리로도 길은 좋습니다 


등고선상350봉 : 10:55  11:45출발(50분 휴식)


하여간 가는 것인지 쉬는 것인지 가다쉬다를 반복하다보니 

얼마 안되는 거리인데도 불구하고 오늘 자투리를 남기는 불운을 맞보게 됩니다


빽을 해서 등고선상33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산책로를 따라가다 우측으로 트레버스하는 길이 있을 줄알고 가보았으나 그 어디로든 능선으로 가는 길은 없습니다 빽을 해서 이번에는 우측 약수터있는 곳으로 내려갑니다 

얼마 안내려가 바위절벽 밑에 석간수가 콸콸 나오고 있는 약수터에 이르면  

세수대야와 바가지들이 준비되어 있어 이용객의 편의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물을 본김에 세수라도 하려고 배낭 내려놓고 준비를 하고 있는데 

몇명의 젊은 아주머니들이 쏜살같이 내려오더니 푸와푸와 세수를 해대더니 


배낭에서 페드병을 꺼내기 시작합니다 


세수하기는 다글렀습니다 오히려 내가 양해를 구하고 물한바가지 얻어먹는 것으로 만족하고 길을 떠나야하는데 

이곳에서는 더 이상 갈수 있는 길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약수터 : 11:50  11:55출발(5분 휴식)


잠깐 빽해서 그 바위절벽인 350봉을 우측 사면으로 가는 길인듯한 제법 그럴듯한 길이 있습니다 일단 가보기로 하는데 뒤늦게 도착한 아저씨 한분이 그리로 가는 길은 등산로가 아니라며 내가 가는 길을 막아섭니다 그런데 그 어디에도 가지말라는 멘트는 없습니다 에이 길이 이렇게 조로록 나있는데 가보다가 길이 없으면 돌아오면 되죠 하며 부득부득 길을 갑니다 


등산로가 좁아서 그렇지 이길도 사람들이 좀 다닌길입니다 낙엽이 조금 부셔진 것으로 보아서 말입니다 


천길만길 바위벼랑 옆으로 급경사를 내려가 본능선에 이릅니다

산자분수령으로 가는 산줄기종주 노하우에서 설명한 절벽이 나올때 경우가 맞아떨어지는 순간입니다^^  


12:00


잠깐 완만해지면서 좌측으로 살짝 틀어서 내려가는 등고선상210m 지점에 이릅니다


12:10


평지능선을 가다가 좌측으로 철그물망이 나오고 잠깐 따르다가 그 철그물망은 좌측으로 휘어서 가버리고 우측으로 휘어서 서북방향으로 내려갑니다


12:20 


경운기길 삼거리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등고선상130m 지점입니다


직진으로 내려가면 야소마을 우측으로 오르면 미륵치 좌측으로 가면 신봉고개(박경리묘소) 가는 길입니다 

좌측 신봉고개쪽으로 너른 임도같은 길을 따라가는데 이 신봉고개때문에 조금 알바를 하게 됩니다 


삼거리길 : 12:25


암튼 그 길은 능선 우측 사면으로 가는 길입니다 

 

펑퍼짐한 등성이에 이르고 우측으로 개활지로 가야 박경리묘소가는 길인 것 같은데 철책이 계속되며 등성이 부분만 잘라져 있습니다 아무런 멘트가 없이 좋은 길은 등성이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12:30 


그래서 그길을 따르다가 우측으로 좌측 사면으로 트레버스하는 길이 있겠지하며 내려가면 너른 산길로 바뀌고 잠시 내려가면 임도같은 너른 T자길이 나오면서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가면 신봉고개(박경리묘소)가는 길이고 온길은 미륵치라고 합니다 우측으로 아무 표시도 없지만 잠깐 가보면 길이 끊어지고 그 어디로든 갈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제서야 뭔가 잘못된 것을 깨닫습니다 즉 이정목이 잘못되었다는 말씀입니다 좌측으로 계속 내려가면 상촌마을로 가는 길입니다 박경리묘소로 가는 길이라는 것은 샛빨간 거짓말입니다 신봉고개라는 고개도 없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것인지 모를 일입니다 


12시30분에 도착한 등성이로 빽을 합니다 


등성이에서 : 12:50출발(10분 휴식 10분 헤맴)


터진 철책 안으로 잠깐 내려가면 등고선상110m 너른 초지 묵밭형태의 펑퍼짐한 풀만 무성한 곳에 이르고 그 가운데로 난 너른 도로같은 길로 오릅니다 

  

147.8봉으로 오르는 길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좋은 비포장길을 따라 민가있는 곳으로 갑니다 우측 산비탈은 무슨 공원인 것 같습니다 


잘 가꾸어진 아름다운 공원입니다


그 공원입구부터 콘크리트 포장길로 변하고 우측으로 공원 안으로 들어가면 


박경리선생 연보가 깨알같이 작성되어있습니다 


바로 이곳이 박경리공원인 것입니다 


더 들어가면 박경리공원을 알리는 안내판이 나옵니다 


147.8봉으로 오르려면 아마도 이 공원을 끝까지 올라서 더 오르면 될 것도 같습니다 


박경리의 마지막 작품인 "옛날의 그집" 이란 누워있는 엄청나게 큰 시비가 하나 나오고 그 언저리에는 이런 시비들이 많습니다

박경리가 소설가인줄만 알았지 잊고 있던 시인인 것을 오늘 다시 한번 생각을 더듬어 봅니다 


옛날의 그 집 - 박경리



비자루병에 걸린 대추나무 수십 그루가
어느 날 일시에 죽어자빠진 그 집
십오 년을 살았다

빈 창고같이 휑뎅그렁한 큰 집에
밤이 오면 소쩍새와 쑥쑥새와 울었고
연못의 맹꽁이는 목이 터져라 소리 지르던
이른 봄
그 집에서 나는 혼자 살았다

다행이 뜰은 넓어서
배추 심고 고추 심고 상추 심고 파 심고
고양이들과 함께 살았다
정붙이고 살았다

달빛이 스며드는 차가운 밤에는
이 세상의 끝의 끝으로 온 것 같이
무섭기도 했지만
책상 하나 원고지, 펜 하나가
나를 지탱해주었고
사마천을 생각하며 살았다

그 세월, 옛날의 그 집
그랬지 그랬었지
대문 밖에서는

짐승들이 으르렁거렸다
늑대도 있었고 여우도 있었고

까치독사 하이에나도 있었지 

모진 세월 가고
아아 편안하다 늙어서 이리 편안한 것을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고 합니다 

나도 죽을 때 그런 홀가분한 마음으로 죽을 수 있을지 설레는 가슴에다 방망이질을 해대곤 합니다 


뒤돌아본 미륵산 암릉과 아래로 보이는 암봉 하나는 등고선상350봉 내가 아침을 먹던 천길 바위벼랑입니다 


박경리공원은 이렇게 공사중입니다 피를 토하고 죽은 넋들이 모여있는지 붉은 황토입니다


정갈하게 만들어진 조그만 묘는 후손들도 그만큼 청빈하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청복 

콘크리트 포장길로 바뀝니다 


2층 민가 앞으로 내려가다 좌측으로  

 

목조데크쉼터가 있고 그리로 내려가면 기념관 가는 지름길이고 온길은 묘소가는길"이라고 합니다 


우측 산비탈로 요런 작은 방갈로 같은 집들이 즐비합니다


사람 하나야 이정도면 충분 할 것을...............


지나온 그 마을들은 양지펜션이라고 합니다 


2차선 배나무고개 고갯마루에 이르고 그 가도에는 박경리기념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미륵산 산행후 박경리기념관을 천천히 돌아보며 

금싸라기같은 그의 문학세계를 다녀오는 것도 여유로운 우리네 삶이 될 것입니다 


미항 통영과 아름다운 미륵산 아래에 이렇게 박경리선생님은 누워서 영겁의 세계를 관조하고 계십니다


길건너  

 

좌측 사면으로 나있는 한산 약사암 가는 포장도로와 능선으로는 철대문이 빗장을 단단히 걸어잠그고 있습니다


육지에서 건너온 멧돼지들이 이곳에도 극성을 부리곤 하는 모양입니다 


멧돼지출몰지역 

발견시 대처요령이 적혀있습니다 


1. 멧돼지에게 해를 입히는 행동은 절대해서는 안된다

2. 멧돼지가 흥분하였을 때는 가까운 주위의 나무 바위 등 은폐물에 몸을 신속하게 피한다

3. 서로 눈이 마주친 경우에는 뛰거나 소리지르기보다는 침착하게 멧돼지의 눈을 똑바로 쳐다본다 (뛰거나 소리지르면 멧돼지가 놀라 오히려 공격한다)

4. 멧돼지를 보고 소리를 지르거나 등(뒷면)을 보이지말고 겁을 주려해서는 안된다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장


이 원칙은 멧돼지뿐만이 아니고 다른 짐승들한테도 통하는 요령입니다 


배나무고개 도로 : 13:00  13:05출발(5분 휴식)


능선으로는 오를 수가 없으므로 일단 좌측 사면으로 난 도로를 따라 잠간 가면 우측으로 철조망이 끝나는 곳에서 오르거나 조금 더 가다 우측으로 묘지 오르는 길로 오르면 됩니다 처음에는 길이 없는 것 같지만 적당히 오르다보면 능선으로 성긴길이 나옵니다 우측 능선 넘어 철대문 안에서는 여러마리의 견공들이 울부짖지만 넘어오지 않으니 안심히고 오를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 묘에서 길 흔적으로 바뀌고 녹슬고 망가진 철조망을 따라 오릅니다


13:20  13:25출발(5분 휴식)


가시 잡목 넝쿨 등을 헤치며 고생좀하고 오르면  

  

커다란 암봉인 등고선상150봉 정상입니다 


그런데 이게 뭐랍니까 까만 토종 염소 그것도 엄마염소와 아기염소 두마리가 바위돌 사이에서 사이좋게 놀고 있습니다 


사람이 있지만 신경을 전혀 쓰는 모습이 아닙니다 

겁많은 이넘들은 불이나게 도망을 가야 정상이거늘 혹 새끼가 있어서 도망을 안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13:35


좌측 아래 묵묘로 해서 길 흔적으로 내려가다 펑퍼짐한 등고선상130m 안부에 이릅니다 


13:40


오르면서 도면상146봉을 안오르고 우측 사면으로 트레버스하는 길이 보이면 그리로 트레버스합니다 

물론 능선을 고집해도 됩니다 


좌우길이 확실한 등고선상11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3:50


한동안 가다가 길 흔적은 없어지고 운동장 같은 너른 평지성능선에는 가시 잡목 넝쿨 들이 어우러져 있어 진행불가 사항이지만 그것은 제대로 된 길 흔적을 못찾아서 그러는 것이고 잘 찾으면 흔적은 계속됩니다 암튼 고생 좀하고 또 확실한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몇m 진행은 안한것 같은데 시간은 총알처럼 흐릅니다  


십자안부 : 14:05 


길 흔적으로 올라 등고선상150m 지점 T자능선에 이릅니다 좌우로 가는 능선은 경운기길 정도로 넓고 반질반질하게 윤이 나는 것으로 보아 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리고들 있는 모양입니다 우측으로 조금 내려가면 목조데크계단길이 까마득하게 내려가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리로 내려가면 산양읍사무소가 있는 곳에서 달아전망대능선으로 이어지는 일반등산로일 것입니다 그 계단에 앉아 에너지보충을 좀 합니다


T자길 : 14:15   14:40출발(25분 휴식)


빽을 해서 좌측으로 평지능선을 가다가  


이런 급경사 목조데크계단길을 한없이 오릅니다


14:45


등고선상230봉 정상에 이르니 


생각지도 않은 평상과 정상판과 이정목이 있습니다 이래서 산이름 하나 건졌습니다 오랜 친구를 만난 기분입니다  


이곳은 희망봉 해발320m"라고 하는데 5만지형도 도면상으로는 등고선상230봉이 맞습니다

아마도 제작하는 과정에서 230봉이 320봉으로 착오기재된 것 같습니다 

온길 산양읍1.8km 갈길 달아전망대3.5km, 봉전마을5.6km"라고 합니다 

 

우측 서쪽으로 내려가는 좋은 길이 있는 곳에 탐방로아님 안내판이 있습니다 연두빛향연! 


여기서 약간 고민을 합니다 제일 긴산줄기로 가려면 우측 탐방로없음쪽 길로 내려가야합니다 

그렇게 가고 싶은데 거리상 오늘 완주를 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보다 뚜렷한 길과 산줄기가 있는 달아산전망대길을 따르면 완주가 될 것 같고 길도 산책로라 그 길을 따르기로 합니다 

  

이 길이 달아산전망대가는 길이기도 하지만 다른 이름으로는 한려해상바다백리길"이라는 작고 예쁜 안내팻말이 가끔 나옵니다 


희망봉 : 14:55  15:00출발(5분 휴식)


웰빙실버코스입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등고선상210m 인부에 이릅니다


15:10


잠시 오르면 우측으로 목조데크전망대가 나오고 조망이 기가 막힙니다

 

연화리 앞 바다 어장과 그 앞으로 커다란 마을이 있는 곤리도 


그 뒤로 추도 그 뒤로 높게 실루엣으로 보이는 섬이 두미도 그 일원 조그만 섬들이 보석인양 점점히 떠있습니다 아름답습니다 

 

우측으로 역시나 실루엣으로 길게 늘어진 지리망산 옥녀의 전설로 유명한 사량도 모습이 보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달아전망대3.1, 희망봉0.4"라고 합니다 이제 겨우 400m 왔습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길이 이렇게 좋기를 기대해봅니다 

그러면 야간산행을 해서라도 답사를 끝낼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15:17출발(5분 휴식) 


펑퍼짐한 풀밭인 등고선상250봉에 이릅니다 


15:25 


보통은 좌측으로 트레버스를 해서 좌측 동쪽으로 내려가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곳은 예외입니다 오른쪽으로 크게 돌아 동쪽으로 내려가 등고선상210m 안부에 이릅니다 


15:30


등고선상230봉을 오르지않고 우측 사면으로 트레버스해서 다시 우측 남쪽으로 내려가는 본능선에 이릅니다


15:40


등고선상170m 안부를 대숲으로 내려가 


 장의자와 이정목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달아전망대2.3km 남았다고 합니다 너무 졸려서 잠시 쉬었다가 갑니다 


3:41   3:50출발(9분 휴식)


잠깐 가다 이정목에 달아전망대2.2km남았다고 합니다 


평범한 솔숲 등고선상230봉에 이릅니다


16:05


숲속에 큰바위 몇개있는 암봉인 도면상235봉에 이릅니다 


16:10


잠깐 내려가면 이번에도 우측 조망이 터지는 곳에 


목조데크전망대가 있습니다 


연명마을 앞바다 작은 섬들 쑥섬 대장두도 소장두도 유도가 그림같습니다 畵龍點睛)!


이정목에 달아전망대 봉전마을4, 희망봉1.6km"라고 합니다 


16:15출발(5분 휴식)


큰바위들이 듬성듬성 있는 능선으로 진행해 우측으로 연명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등고선상13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좌측 뒤 사면에서 내려온 길이 우측 앞 사면으로 나가는데 그 길은 연두색 담장을 쳐 계속됩니다 이런 임도는 처음본 것 같습니다 암튼 새로운 것이 자꾸 나와 흥미를 유발합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봉전마을이 나오므로 이 고개이름이 봉전고개입니다  


이정목이 있는데 방향지시판이 어디론가 행방불명이 되어 사라지고 없습니다 


봉전고개 : 16:25  16:30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바위전망대가 나오고 이정목이 있습니다 

달아산1.2, 봉전고개3.3, 희망봉2.3km"라고 합니다 


좌측으로 호리병처럼 생긴 바닷가를 이루고 있는 봉전마을 앞으로 암봉인 남산이 작지만 옹골찬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명마을 앞 바닷가 아름답습니다 


16:40  16:45출발(5분 휴식)


평지길을 가다가 삼거리길에 이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직진하면 봉전마을3.1 우측으로 오르면 달아전망대1km, 온길 희망봉2.5km"라고 합니다 

여기서 직진으로 진행 달아산전망대를 보지않고 가느냐 아니면 달아산전망대를 보고 가느냐를 가지고 잠깐 고민을 하다가

미련없이 우측으로 오릅니다 


달아산전망대 갈림길 : 16:50 


산책로를 따라 우측으로 올라 


산불감시카메라 이정목 장의자 팔각정 전망대가 있는 도면상255봉 달아산 정상에 이르렀습니다 


조망 말해 무삼하리요


좌측 뒤로 돌아 미륵산부터 시계방향으로 돌면사 안보이는 곳이 없는 천하의 명품 전망대입니다 


이정목에 근데 이게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습니다 


이곳이 전망대인데 0.6km를 직진으로 내려가야 있다고 하며 온길 미륵도 달아길(희망봉)2.9km"라고 합니다

아마도 그곳에 또 다른 전망대가 있는 모양입니다 


좌측 동남방향을 바라보며 장의자에 앉아 무심한 해풍을 받으며 정지된듯한 시간을 보냅니다 

 

우측으로 바라본 사량도 방행 바다입니다 마침 저녁햇살을 받은 바다는 은빛으로 빛나며 눈을 부시게 만들고 있습니다

 

남쪽으로 바라본 저도 송도 학림도 등 섬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아무리 쳐다보아도 질리지 않은 풍경들 


그저 살아있음에 감사드릴 뿐입니다 


마동마을 앞바다입니다 


하얀건물들이 햇빛에 반짝거립니다 


미륵산쪽을 당겨 보았습니다


달아산전망대 : 17:05  17:15출발(10분 휴식)


올라온길을 그대로 빽해 삼거리에 다시 이릅니다 

봉전마을쪽으로 진행합니다 


달아산전망대 갈림길 : 17:20(달아산 왕복 20분)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17:25


T자임도로 내려서 좌측으로 잠깐 내려가다 좌측으로 올라가는 임도가 있는 삼거리를 지나 

등고선상110m 십자안부 1021번지방도로 세바지고개에 이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희망봉3.1, 우측으로 내려가면 달아마을0.9(어찌 좀 거리가 엄청 많이 축소된 것 같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봉전마을2.5km"라고 합니다 즉 앞으로 산줄기를 타고서 봉전마을을 가는 것이 아니라 도로따라가는 것입니다 실망입니다 

세바지고개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1021번지방도로 세바지고개 : 17:30


그후


우측으로 조금 올라가면 고갯마루로 그 다음 산줄기로 붙을 곳을 찾아 보았으나 별 뵤족한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묘지를 오르는 길 흔적이 있어 그리로 오르느냐 마느냐를 가지고 또 고민을 좀합니다 

지금 지나온 정도로 길이 좋다면 지금 올라가도 약간만 야간 산행을 좀 하면 서울가는데는 이상이 없을 것 같은데 만약 길이 없다면 알바 100%입니다 그러면 그 다음 일어날 일은 나도 자신이 없습니다 


결국은 결정을 못하고 계속 생각에 잠겨있다가 사진이나 한장 찍으려고 폼을 잡는데 

봉전마을 쪽에서 시내버스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사진도 못찍고 묻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얼떨결에 올라타고 봅니다 

결국 버스가 내 갈길을 정해준 것입니다 그것참...........


이로써 가다 쉬다 쉬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은 이상한 산행은 끝이 났습니다

그러나 살아있음에 고마운 하루였습니다    


죽 내려가 미남리 마동마을 부둣가에 이릅니다  


산에서 보던 마동마을 바닷가에 진을 치고있는 섬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이곳에서 버스는 시간을 기다렸다가 빽을 해서 

그림같이 아름다운 미륵도 서쪽 해안가를 줄기차게 달려 통영터미널로 가는 길입니다 

 

마동항은 민박집 식당 낚시가게 등이 많으며 속속 낚시꾼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마동버스종점입니다


빽을 해서 보석같이 아름다운 해안가를 따라 산에서 바라보았던 마을들을 하나둘 지나갑니다

 

버스 안에서 바라보았던 바다 풍경은 산위에서 바라본 풍경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도를 높혔다가 내려가 마을 부둣가에 이르고 구불구불 도는 폼이 구곡산간 오지를 오르는 것과 진배 없습니다


연화리 달아마을 연명마을 중화마을 대청마을 장군봉등산로입구 고개 풍화리 갈림길을 지나 점심이고개를 넘어 아파트단지가 바닷가를 메우고 있는 미수동을 지나가는데 우측으로 들어가는 골목길 이름이 선금산길입니다 즉 이 현금산은 선금산이라고도 부르는 것을 추정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헷갈립니다  


에필로그


천지사방 일망무제 안보이는 곳이 없는 미륵산 정상

케이블카가 있습니다 그리고 정상까지는 암릉 사이사이를 돌고도는 목조게단 데크들이 잘 설치되어있어

뾰족구두를 신고 올라올 수도 있을 정도입니다

손을 뻗으면 곧 잡힐 것 같은 수많은 다도해의 섬들

그리고 통영시가지를 바라보는 조망 별루 일것 같은데 막상 인위적인 조형물들로 가득한 시가지와 산과 바다와 섬의 어울림

가히 환상적이다"라고 표현할 수밖에 달리 표현할 방법을 찾을 수가 없는 나 그래도 가슴속으로 저며드는 감동의 물결

산전체가 인위적인 시설물들로 가득한데도 이리 아름다울 수가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날이 좋으면 대마도까지 보인다는 이곳

가히 한국의 동양의 나폴리 세계적인 미항 시드니보다도 더 멋진 곳

거제도 한산도 욕지도 두미도 추도 곤리도 사량도 남해도 등 등 

우리나라에 섬이 이렇게 많다는 것을 적라라하게 보여주는 이곳 미륵산

감동의 물결을 뒤로 하고 박경리문학관으로 가는 산줄기는 잘 찾아야합니다

잘못하면 대형 알바로 이어질수가 있습니다


그 뒤로 길이 없는 가시 잡목 넝쿨 등을 조금 헤치고 나면 산책로 같은 길이 다시 펼쳐집니다

산양읍사무소에서부터 이어지는 달아전망대길입니다

희망봉에서 한참을 망서립니다 직진하는 길은 달아길로 산책로 같은 길인데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등산로아님 표지판이 서있습니다

그런데 나는 그곳으로 해서 장군봉을 지나 바닷가로 돌출한 긴산줄기를 따라가야합니다

미륵산 박경리문학관까지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하였으므로 오늘 산행이 끝나지 않고 자투리가 남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금 짧지만 그래도 10km는 조금 넘기는 산줄기이므로 산책로 같은 길을 따르기로 합니다

왜냐하면 오늘 끝낼 욕심으로 그리했는데 한마디로 과욕이었습니다

 

옆으로 조금 비껴나있는 달아산전망대를 왕복하고 2차선도로 세바지고개로 내려가니 시간이 어정쩡합니다

그리고 들머리를 찾아보니 길 흔적정도이고 아마도 없을지 모릅니다

지금까지 지나오면서 본 이정목에 있는 봉전마을은 이곳에서 도로따라 내려가는 길입니다

완전히 속은 기분입니다

내려온 도로입구에 있는 이정목을 사진찍으려고 스마트폰을 키고 있는데 봉전쪽에서 버스 한대가 올라옵니다

사진도 못찍고 얼른 올라탑니다

 

이후 바닷가를 따라 도로는 구불구불 이어지며 산줄기에서 보는 풍경과는 다른 맛을 주는

해안도로를 따라 미수동 충무교 앞에 이르고 다리를 건너

시내를 돌고돌아 근 1시간만에 통영시외버스터미널에 이릅니다

넉넉하게 1시간 뒤 남부터미널가는 버스표를 구입하고 터미널 건너 골목에 있는 낙지집으로 들어가

여러 메뉴를 보고있는데 주문도 하기전에 1인분은 낙지찌게 밖에 없다고 합니다

세상에 김치찌게 대구탕 등 등도 1인분은 안된다고 하니 무조건 낙지찌게를 먹어야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얼큰한 것이 가격대비 먹을만합니다

다음부터 나혼자 오면 눈치 볼 것도 없으니 이집을 애용해야할 것 같습니다

시장이 반찬이었는지도 모르지요 ^^

 

겨우 4명이서 고속버스를 전세내어 타고 올라오는데 괜스리 미안합니다

갈아타고 갈아타고 또 갈아타고 집에 도착하니 날을 넘겨 2시가 되었습니다

그대로 꿈속으로 직행합니다 

 

그나저나 약2.5km정도 남은 구간을 어이하나 

이럴줄 알았으면 처음 마루금을 그린대로 제일 긴 산줄기를 따라가는 것인데 

내가 잘못 생각한 것 같습니다

암튼 그 산줄기든 저산줄기든 10km가 넘으니 아무 산줄기나 미륵섬산줄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