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08.04.12(토), 날씨(흐리고 비)

○ 산행참여 : 직장동료(21명) - 안내산행

○ 산행구간 : 4시간 소요(10:20~14:20)

    운문령~894.8봉(→고헌산)~전망대~삼거리(↖칠성가든)~헬기장~문복산(1,014봉)~드린바위~대현3리(OK수련원)

        

   

○ 산행일지

    ▷ 추운 겨울 눈산행이 끝나면 동백꽃을 필두로 매화, 산수유, 진달래 산행을 가게 되는데, 산을 잘 찾지 않는

        민초들도 한번쯤 마음이 이는 듯 직장에서 산을 안내 해 달란다. 하산 후의 행사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서..

    ▷ 바쁜하루를 쪼개어 그래도 이름이 알만한 산을 몇군데 이야기 하니, ?은 산행을 원하는것 같아 고민끝에

        산중턱에서 여유있게 시작 할 수 있는 문복산을 추천하니, 대뜸 산내면 한우단지와 연계한다.

        며칠 후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한 집에 예약을 하였으니 알아서 안내 해 달란다. 휴우~~

    ▷ 드디어 날이 와 동래역에서 09:00 모여 25인승 미니버스를 타고 1시간 후 운문령에 도착한다.

        날씨가 흐리고 운무에 가려 시야도 좋지 않다. 출발부터 이유 있는 아우성이 들리고 하늘만 본다.

        아직까지 봄이 오지 않은 산속에는 뜨믄뜨문 진달래만 보이고, 잘 보이는 생강나무 조차 찾아보기 힘들다.

        시야거리는 20여미터는 되는것 같은데 그 아름답고 장엄한 고헌산쪽이나 상운산쪽 쌍봉능선도 보이지 않는다.

    ▷ 10:50 894.8봉에 도착하여 휴식 후, 고헌산(낙동정맥)길을 뒤로 하고 숲속으로 출발간다.

        가히 처음이라 할 만한 동료들을 데리고 가자니 쉬어가는 산행이 되었다. 그래도 잘 따라오고 있어 마음은 놓인다.

    ▷ 11:40 문복산00 갈림길에서 17명중 4명은 내려가게 하고, 나머지는 온김에 정상까지 가겠다고 한다.

        (실은 정상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물어보길래 20분거리라 본의아닌 거짓말을 함)그래 가보자..

        일행들의 상태를 보니 사기도 충천하고 아주 좋아 정상을 밟아보게 하는것이 더 좋으리라..

        꾸준한 오름길을 오르니 삼계리 칠성가든에서 올라오는 돌탑삼거리에 도착하고 빗방울은 더욱 커졌다.

        우측으로 헬기장을 지나 잠시 후 정상에 도착하니 날씨는 안중에도 없고 너무 좋아한다.

        정상에서 기념사진 찰칵하고 드린바위 경사길로 해 대현3리(중말) OK수련원 도로에 도착하니

        14:10, 힘든 우중산행 이었음에도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하니 얼굴들이 여유롭다.

        여기서 버스를 불러 행사장에서 즐거운 하루를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