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무학산에 올라 정맥길로 대산~ 광려산타고, 다시 화개지맥길로 이어타보기

 

***산행일시: 2013.04.30(화)

 

***산행코스및 시간

 

04:30 석전동 봉국사 입구

04:57 봉화산(265m,)

06:30 무학산(761m)

06:38 돌탑봉(남봉,727m)

06:50 12분 정도 휴식

07:32 대곡산(516m)

07:53 쌀재고개

08:25 바람재고개

08:53 윗바람재봉(571m)

09:30 광산먼등(727m)

09:37 대산(727m)

10:17 30분간 휴식및 식사

11:27 광려산(720m)

11:50 삿갓봉(720m)---낙남정맥길과 화개지맥 갈림봉

12:53 상투봉(725m)

13:00 13분휴식

13:36 지존봉(636m)

13:56 용수봉(571m)

14:33 침대봉(535m, 응봉)

14:42 삼자봉(535m)

15:12 화개산 빤히 바라보며 산행 포기하고 우측으로 탈출시도

15:44 계곡내 대형 음식점

16:20 도로따라 내려와 버스종점에서 마감

 

***총산행시간: 11시간 50분(휴식 약 1시간 포함)

***산행거리 : 약 25km

 

 

 

 

 

 

산행기

 

작년 4월 초순경 창원시계 종주코스로 알려진 정병산~대암산~용지봉~불모산~시루봉을 타고 다녀온지 벌써 1년이 지나갔군요

 

한산 게시판에 종주 코스를 멋지게 타고 올려주시는 귀여븐앙마님 덕분에, 이번에 걸은 코스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벌써 전부터는 그냥 낙남정맥길을 걸어 한치재로 내려서는 등로만 생각했었는데 앙마님 산행기를 접하고 변경했습니다. 삿갓봉에서 한치재로 그냥 싱겁게 내려설께 아니고 우측(북)방향으로 화개지맥을 타 보는게 좋을듯 했습니다. 하지만 10여km를 더 걸어야 하니 그게 문제가 안될런지 걱정을 했습니다

그래! 한번 해보자!  칠십을 넘기면 정말 하고 싶어도 못할테니 더 늦기전에,,,,,,,

 

그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인천버스터미널에 나가 밤12시 출발하는 심야버스를 타고 마산에 내리니 새벽 4시가 되는군요

 

택시를 타고 석전동 봉국사 입구에 내리니 기본료 2200원으로 해결 됩니다

애초에는 그냥 걸어서 갈까 하다가, 오늘 산행거리가 도면상에서 셈해보니 거의 30km에 가까운데 조금이라도 발품을 아껴보려고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도로를 따라 언덕을 조금 오르니, 곧 봉국사로 올라가는 돌계단이 좌측으로 나타나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랜턴을 꺼내들고,,,,

 

공동묘지를 지나고 둘래길 안내판 이정표 지나고 봉수대와 정자가 있는 봉화산에 올라 마산의 야경을 잠간 보고, 깜깜한 등로를 홀로 갑니다

 

지난밤, 버스를 타기전 2여1남을 낳아 씩씩하게 잘키우고 있는 딸아이에게 전화를 하니 손목 깁스 풀고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무리하는거 아니냐고 걱정했는데

 

하여 더욱 조심해서 산행을 하려 합니다

지난 3월1일 서울에서 떠나는 무박산행으로 남해 창선도 종주코스를 하다 비오는 등로에서 미끄러지며 뒤로 짚은 우측 손목이 인대와 뼈가 일부 잘못되 깊스를 한달을 하고 풀렀는데, 아직도 온전치 못한 상태인지라

 

마산여중에서 올라오는 등로합치점도 지나고, 운동시설이 많이 설치된 배넘이고개 지나고 이제 랜턴 집어넣고 간간히 피어있는 철쭉밭도 지나고 드디어 서마지기에 올라선후, 나무계단에 매계단마다 월일 명패를 붙여놓은 것을 보면서 또 무학산 처녀 등반을 반겨 주는양 계단 좌우에는 꽃밭이 반겨주는군요

 

정상에서 마산만과 그 뒤로 작년에 길게 타 보았던 정병산 부터 불모산 거쳐 시루봉  장복산으로 이어지는 긴 능선도 가늠이 되니, 어찌나 반갑던지요

 

가야할 돌탑봉과 그 뒤로 대산~ 광려산과 우측 건너편으로 화개지맥길 상투봉이 우람합니다

아직 한시람도 산행 하는이는 보지 못하고,,,

 

돌탑봉에서 가져온 빵으로 요기를 하고, 대곡산 으로,,,

대곡산에는 대곡청송이 반겨주고

 

이후는 사진과 함께 산행기를 대신 할렵니다

 

 

봉국사 입구 돌계단

 

봉화산 봉수대

 

 

이제 랜턴도 집어넣고, 무학산 능선위로 새벽 하현달이,,

 

깜깜할때 오른 들머리 봉화산부터의 능선이 잘 가늠됩니다

 

 

서마지기에서 보이는 무학산 정상부

 

 

 

 

쌀재고개는 표시가 없지만 만날고개와 거의 같은 거리일것 같습니다

 

 

 

 

 

 

 

 

동쪽으로 이어지는 낙남정맥길 시루봉

 

 

 

서쪽으로 가야할 낙남정맥길 돌탑봉과 그 뒤 우측으로 대산 능선

 

 

쌀재고개로 뚝 떨어졌다가 다시 솟구친 대산~광려산 능선이 멋집니다

 

광려산 삿갓봉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가는 화개지맥길 상투봉과 그 뒤로 머리부만 보이는 화개산

 

 

마산만과 마창대교 그리고 저 뒤로 진해 장복산 능선

 

 

 

돌탑봉

 

마산만과 뒤로 창원의 정병산 대암산 용지봉 불모산 능선

 

 

 

 

 

대곡산 청송이 멋집니다

 

 

쌀재고개에는 민가가 있는데, 능선이 사유지라 등로가 잠깐 왜곡됩니다 저 고개 마루턱까지 가서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서,,

 

 

이 임도를 그냥 따라 가도 바람재가 되고, 조금 가다가 좌측으로 능선으로 진행해도 됩니다

 

바람재

 

바람재에서 힘들게 봉우리를 오르니, 이런 이쁜 정상석이 반겨주니 한결 힘이 납니다

 

 

윗바람재봉에서 가야할 대산이 ,,,,

하지만 벌써 힘이 듭니다 대산 오르느라 진이 다 빠지고,,

지나온 무학산`대곡산

 

무슨 의미인지? 대산이 코앞인데 여기에 정상석이,,,

 

 

드디어 대산 정상이 바로 앞이고, 좌측 뒤로는 광려산 능선입니다

 

 

 

 

광려산 거쳐 삿갓봉까지 3.2km를 더 가서 우측으로 화개지맥이 갈립니다

 

 

가야할 광려산과 삿갓봉

 

 

 

 

 

 

 

 

한치재 건너 이어지는 낙남정맥길 봉화산과 서북산 여항산 능선입니다

다음번에 타야할 코스지요

 

이곳 광려산에서 조금더 가서 삿갓봉에서 우측으로 분기되는 화개지맥 등로의 상투봉과 이어지는 능선

 

 

 

 

지나온 무학산 부터의 능선이 잘 가늠됩니다

 

삿갓봉에서 가야할 상투봉

 

 

상투봉 오르다 뒤돌아본 삿갓봉과 그 좌측 광려산

 

20여km를 걸었는데, 아직도 화개산이 7km도 넘게 남았으니, 또 거기서 하산길도 2`3km는 될것 같고,,

 

 

상투봉에서 무학산을 한번더

 

 

 

용수봉에서 능선 이어짐이 잘 안보이는데, 우측으로 방향을 잡아야 됩니다

 

 

이렇게 두 봉우리가 보이는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침대봉과 삼자봉이 거의 붙어 있습니다

 

 

가는길 멀리 마지막 봉우리 화개산의 머리부가 보이고,, 저 멀리는 진달래 산으로 유명한 천주산일듯,,

 

 

침대봉 오르다가 뒤돌아보니, 용수봉 지존봉 상투봉이 겹쳐져 보이고, 우측 뒤로는 삿갓봉과 광려산이 보이는군요

 

 

침대봉(응봉)

 

내서읍 시가지뒤로 천주산이,,

 

 

 

 

 

 

삼자봉 지나 숲속 마을로 탈출을 할려다가, 화개산이 4km 정도 남았기에 완주를 하려 했는데 2km정도 더 오니 바로 코앞이 화개산 이지만, 우측 발바닥 뒤꿈치 부위가 들떠 그리고 거의 기운도 소진되 나머지는 포기 합니다

 

하지만 서운하지 않습니다

아깝지 않습니다. 이  만큼이라도 인천에서 홀로 와서 이십몇키로 이어타고 가니 목표 달성한 기분입니다

 

삼계리로 내려가 버스 종점까지 한참을 걸어 12시간 가까이 걸은 산행을 마감하고, 시내버스를 타고 마산시외버스 터미널로 와서 5시30분 버스로 인천으로 귀가 합니다

 

다음번에는 한치재에서 정맥길로 봉화산~서북산~여항산을 타고 싶습니다

언제 실천할 기회가 올런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