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1,187M)

위치 : 광주 광역시 북구, 동구.  전남화순군 이서면

산행일시 : 2005.12.25

산행자 : 본인과 곁님

산행코스및 소요시간 : 증심사 주차장(09:30)~증심교삼거리(09:40)~토끼봉(10:30)~동화사터(11:18)

중봉(12:00)~구군부대정문(12:06)~서석대(12:36)~입석대(12:58)중식~장불재(13:29)~중머리재(13:56)

~새인봉삼거리(14:36)~증심사입구(15:05)~증심사 주차장(15:25)

 


 

2년전 무등산에 올라 사진 한 장 촬영 못하고(증심사~서석대~규봉암~무등산장)

산행만 하였던 아픈과거가 있어 집사람과 크리스마스 산행을 무등산으로 결정하였다.

 

어제는(24일) 날씨가 환상적이었다는데 오늘은 성탄절이니까 더욱더 좋겠지 하면서

무등산 증심사 지구 주차장에 도착한다.

 

역시 빛고을 애향의 도시 광주 사람들답게 무등산 사랑이 남다르다.

주차장을 지나니 온통 산님들이다.

 

증심교 삼거리..

토끼봉 오르는길에 바라본 새인봉..

 

증심교 삼거리를 지나 아이젠을 착용하고 토끼봉을 오르는데 컨디션이 영아니올시다...

토끼봉 쉼터에서 커피한잔마시고 동화사터를 오르는데 노고단 코재 오르는 것처럼 힘이 든다.

 

 

토끼봉 쉼터

 

쉬엄쉬엄 오르는데 여기가 설경의 낙원이다.

 

 

동화사터의 약수표지판

 

쌓인 눈에 버거워 하는 동화사 소나무...

 

 

 

동화사터에 오르니 아름드리 소나무가 눈의 무게를 힘들어 하고 있다.

한데... 갑자기 날씨가 어두워 진다.

가시거리는 엉망이다... 갈길은 멀기만 한데...

 

중봉을 오르는데 바로 앞에 가는 사람도 가물 가물 거린다.

모방송사 철탑옆을 지나는데 오는 산님을 처음으로 마주치며 인사를 한다.

 

 

 

중봉을 지나 구 군부대 복원 사진을 보니 늦었지만 참 다행스러웠다.

훼손된 자연을 복구해서 자연품으로 돌려준다는 것이....

 

눈덮인 서석대

 

 

 

 

 

 

서석대를 오르는데 진눈개비가 내린다.

쉴곳도 없다. 입석대에 도착 꿀맛같은 점심을 한다.

입석대가 차가운 바람막이 역할을 해서인지 시골의 5일 장날처럼 시끌벅쩍 산님들의 식사 장소다.

 

입석대

 

입석대 장날...

 

커피 한잔 마실 여유도 없다. 짙은 구름과 차가운 바람 때문에....

 

 

하산중에 바라다본 중봉

 

장불재를 내려가는데 왜 이렇게 바람이 세찬지...

용추삼거리를 거쳐 중머리재 도착하니 늦게 오르는 많은 산님들이

내려가는 산님들과 어우려저 삼삼오오다.

 

 

중머리재 능선

중머리재에서 올려다본 중봉

 

토끼봉을 오를 때부터 아름답게 보이던 새인봉만이

오늘 하루종일 무등산 봉분을 구경못한 산님들에게

내려올때까지 자태를 뽐내고 있다.

 

감시초소를 지나 새인봉 삼거리에 내려선다.

약사암 일주문을 지나 증심사 입구에 도착하니 얼었던 눈길이 질퍽거린다.

 

약사암 일주문

 

 

의재미술관 증심교를 지나 주차장에 도착 하루 산행을 마친다.

 

하루종일 정상부근에는 구름이 걷히질 않아 조금은 아쉬운 산행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