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 : 2005. 12. 24. 토요일. 맑음

○ 산행지 : 무등산

○ 코 - 스 : 증심사주차장 - 토끼등 - 동화사터 - 중봉 - 천/지/인왕봉 - 서석대 - 중봉 - 중머리재 - 증심사 주차장

 

★★★★★ 군부대 위문산행 ★★★★★

  

광주 다정산악회에서 군부대 위문을 간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함께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히어리형님, 첨단산인님 부부, 삼인산사랑님 부부, 엠티님 등 남도 가족들과 함께 동참하기로 약속을 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평소같으면 40분이면 충분히 도착할 수 있는 무등산 증심사 입구. 그러나 아직 녹지않고 도로에 얼어붙어 있는 빙판의 도로덕에 무려 1시간 40분이 지나서야 도착. 그러나 시내에서 느끼는 불편과 짜증은 산으로 오르는 순간부터 모두 잊게되고 이내 아름다운 설경에 취해 동심으로 빠져버리고 말았습니다.

 

토끼등

  


동화사터 오름길



중봉 오름길에 바라본 무등산 상봉

  


바람이 차기는 하나 몰아치지 않으니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오르는 분들 모두가 여유롭다.

  


부드러운 곡선이 아름답게 보일때도 있다. 누가 저 상봉을 두고 해발 1,100m가 넘는 산이라 여기겠는가



내일이면 크리스마스. 눈덮힌 나무가 마치 추리처럼 보인다.

  



중봉

  


천왕봉으로 오르며 바라본 지왕봉

  


무등의 환상적인 상고대


반짝이는 햇살 속에서 상고대는 눈이 시리도록 하얗게 빛난다.

  




무등상봉의 기암들














우측봉이 지왕봉, 좌측봉이 천왕봉

  

 



지왕봉을 오릅니다. 지왕봉 정상은 약 30명 정도가 올라설 수 있을 정도 입니다.






곧바로 서석대 쪽으로 내려가지 못하고 임도를 따라 내려왔다가 중봉 갈림길에 다다를 즈음 다시 서석대를 보기위해 올랐습니다.





서석대, 이달에 입석대와 함께 천연기념물 제76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중봉으로 하산하며.....안테나는 방송국 시설입니다.


중봉에서 곧바로 중머리재로 하산. 코스가 약간 경사지고 힘들기는 해도 상당히 멋진코스입니다.







 

군부대 위문도 하고, 멋진 무등의 설경도 구경하고, 이번 크리스마스 전날은 무척 의미있고 행복한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한국의산하 가족 여러분. 새해는 더욱 멋지고 즐거운 산행 이어가시고 또한 복된 한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