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달그믐날.. 눈 내리는 무등산

산행일시: 2009년 1월 25일

산  행 자: 나 홀로

산행코스: 공원주차장-토끼등-봉황대-중머리재-중봉-서석대-입석대-장불재-용추삼거리- 중봉-용추삼거리-중머리재

             -새인봉-공원주차장 

  

산행소요거리; 약15km         

산행소요시간: 7시간(사진촬영..2시간 정도지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서석대..

  

입석대..

 

너덜길에 설화..

  


 

10:40/증심사 공원주차장

10:56/증심교 삼거리

11:38/토끼등

11:47/봉황대

11:51/봉황대사거리

12:05/백운암터

12;21/중머리재(568m)

12:41/용추삼거리(620m)

12;58/중봉하단삼거리(심광대)(830m)

13:10/중봉(926m)

13:47~14;21/서석대 전망대

14:25/서석대(1100m)

14;40~45/입석대전망대(1017m)

14:55/장불재(900m)

15;13/용추삼거리

15:26~37/중봉하단삼거리

15:50/용추삼거리

16:08/중머리재

16:46~53/새인봉(490m)

17:40/증심사 공원주차장

  

섣달그믐날 딱히 할 일도 없고...

걸망을 챙기니 눈도 많이 내려 위험하니 오늘하루 쉬지 한다.

응 가까운 금방 다녀올게 하면서 빛 고을 무등산으로 향한다.

무등산의명물인 입석대와 서석대가 천연기념물 주상절리대제465호(2005.12.16)로 지정된 뒤

2008년12월20일부터 개방된 뒤라 어떻게 조성해놓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증심사 입구로 들어서는데..공원주차장이 조성되어있어 차량을 이곳에 주차한다...

증심사를 따라 오르는 길에 무질서하게 늘어선 가계들을 집단이주단지를 만들어 한곳으로 조성한 듯..

군데군데 공사 흔적이 보인다.

  

공원주차장에서 무등산을 주시해본다. 이때 까지만해도 오늘 순백의  '무등(無等)' 을 생각하였는데..

  

옛 주차장자리..집단이주단지를 위한 조성공사들이 한창이다.

  

무등산의 자랑..춘설 녹차밭과 무등산..우측끝이 중봉..

  

춘설 녹차밭에서 바라본 새인봉..

  

토끼등..

  

봉황대 ..

  

봉황대 사거리..이곳에서 중머리재방향으로 90도 굽어서 진행한다.

  

백운암터를 지나며..

  

너덜길..백운암터를 지나며..

  

너덜길..백운암터를 지나며..

  

중머리재..

  

용추삼거리 가는길..

  

용추삼거리 에서 중봉가는길..

  

서석대 가는길에 설화..빛이없어 아쉽다.

  

참고 하시길...

  

순백..

  

  

  

  

  

아름다운 산호초인가?..

  

예전에 이길로 서석대를 오르려면 많이 힘들었는데..지금은 계단을 설치해놓아 쉽게 오를수 있었다.

  

증심교를 지나 아이젠을 하고 구름다리를 건너면 계단 길..

잠시 쉼터가 나오고 오른쪽은 광주의 자랑인 춘설 녹차 밭이다.

춘설 녹차 밭 을 지나 20여분 만에 토끼 등에 도착하고 한 번도 걸어보지 않았던 봉황대방향으로 기수를 돌린다.

토끼 등에서 봉황대 가는 길을 가제 옆걸음질 하는 것처럼 덤으로 가는 부드러운 길이다.

봉황대에는 벤치와 약수터 쉴 수 있는 공간이 있고...

그 길을 가로지르면3분후 봉황대사거리 안내판이 나오고 중머리재 방향으로 좌측방향 깜박이를 켠다.

잠시 후 가뭄으로 흐르지 않는 백운암약수터가 보이고..이곳이 없어진 백운암 흔적만이 하얀 눈 속에 가려져 있다.

우측 너덜 길을 따라 걷노라면 어느새 스님 머리에 비유돼 명명된 중머리재에 도착하는데..

중머리재는 문자 그대로 밋밋한 고개. 강한 바람과 함께 또 다시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다.

중머리재에서 20분 장불재 방향으로 향하다 용추삼거리이정앞에서고 친절한 길잡이 이정표를 따라 중봉으로 기수를 돌린다.

흐리고 내리는 눈 때문에 조망은 없어도 심광대 바위들은 흰 눈을 뒤집어 쓴 채로 혼자인 산객을 맞는다.

중봉을 지나고 옛 군부대 복원 터를 가로질러 임도를 횡단하고

천연기념물 주상절리대 출입통제소가 있는 짧은 교량을 건너고 된비알 눈 터널 길을 20분여 지나면 서석대 전망대 에 선다.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늘이 열릴까?..

  

서석대 ...

운무의 장난..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날씨때문에 30분이상을  기다려도 하늘이 열어줄 생각을 하지 않는다.

아쉬워도 다음을 기약하고 돌아선다.

  

  

  

서석대에핀 눈꽃들..

  

서석대에핀 눈꽃들..잠깐 맑아지지만 끝내 외면하는 날씨..

  

서석대 주변..

  

서석대 앞바위..리틀 입석대라고 할까요?..

  

  

  

서석대 정상부..

  

  

추운데.. 이름모를 저녀석은 누구를 기다릴까?..

  

서석대 뒷사면..

  

서석대 뒷사면..

  

입석대 뒷모습..

  

  

입석대에도 눈꽃이 ..

  

입석대에도 눈꽃이 ..

  

장불재~용추삼거리 가는 길에 아름다운 너덜과 설화..

  

장불재~용추삼거리 가는 길에 아름다운 너덜과 설화..

  

장불재~용추삼거리 가는 길에 아름다운 너덜과 설화..

  

용추삼거리를 내려서는데..하늘이 열린다.. 나도 몰래 왔던 중봉가는길로 접어든다...

  

중봉가는길에,하늘이 열린모습..

  

중봉 가는 길에 장불재방향으로 운무가 넘는다.

  

파란하늘..하얀 눈꽃..

  

중봉가는 길에 바라본 장불재..

  

심광대..

  

  

빛이 비추자 이렇게 아름다워진다.

  

  

  

심광대뒤로 제2수원지가 보인다.

  

중봉..

  

심광대 우측으로 제2수원지가 살짝 보인다.

  

30분이 지나도 운무 속에서 해가 나오질 않고 애꿎은 눈만 하염없이 내리고 있다.

그 와중에도 하늘이 열릴 것이라고 확신한 사진하는 사람은 16시까지 기다린다고 한다.

눈보라를 헤치고 서석대 정상을 거쳐 입석대로 내려선다.

그나마 입석대는 사진을 찍을 수 있게끔 잠깐 눈이 그친다.

갈 길이 아직 남아 있어 시베리아 벌판 같이 강풍이 몰아치는 장불재를 지나 용추 삼거리 에 서는데..

거짓말 같이 캄캄한 하늘이 열리기 시작한다.

잠시 머뭇거리다 또다시 나도 모르게 중봉으로 뛰어오른다. 파란하늘과 빛과 어우러진 서석대를 보려고..

10여 분만에 중봉하단 삼거리(심광대)까지 헐떡거리며 올라 잠시 서성거리는데..

햇님이 구름 속으로 또 숨어버리고 흐려진다.

웃음이 나온다.

  

용추 삼거리로 내려서는데.. 하늘이 열리려나..

  

하늘아 열려라!!!...줌으로 당겨본 서석대..

  

608봉에서 내려다본 중머리재와 중봉..

  

새인봉 전위봉에서..햇님은 아직 인데...눈이 또 시작한다.

  

새인봉의 아름다운 소나무들..

  

새인봉의 암벽..

  

새인봉의 암벽에 너무늦게 오른 아름다운 일가족..아빠는 어린아이를 등에업고 엄마는 배낭을 짊어지고..

  

약사암..(줌사용)..

  

또다시 용추 삼거리 지나 중머리재에서 산불초소를 거쳐 새인봉으로 향한다.

20여분 내려서니 새인봉 삼거리..

정상이 나라님 옥새처럼 생겼다는 새인봉(璽印峰·490m)을 오르는데..

그동안 참았던 눈들이 거의폭설수준으로 쏟아져 내린다.

3년 전 여름...

곁님과 올랐을 때 새인봉의 저녁노을이 너무나 아름다웠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