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23(화) 흐린후 맑음 산행시간= 5:47 (휴식포함) 홀로산행

 

 

코스 : 무등산장-꼬막재-규봉암-장불재-중머리재-백운암터-늦재샘터-공원관리사무소

 

 

주차장아래(11:24)-무등산장(11:35)-꼬막재(12:20-26)-시무지기폭포(13:17-30)-규봉암(14:29-54)-장불재(15:30-32)-중머리재(16:03)-백운암터(16:14)-늦재샘터(17:00)-공원관리사무소(17:11) = 5:47(휴식포함)

 

 

퇴근 후 도시락을 준비하고 무등산장이 있는 원효사를 향해 무등산장 가는 도로를 따라가는데 데이트 하는 차량인지 저속으로 운행하는 차량을 만나 추월도 못하고 답답하게 따라가다 인내심 부족으로 결국은 추월하여 원효사 주차장 아래 갓길에 차량을 주차하고 배낭을 들춰메고 무등산장으로 가는 지름길인 계곡쪽 임도로 들어선다.

 

 

 

계곡을 끼고 잠시 오르면 무등산장 바로 밑 도로에 올라서고 지금은 폐업을 했는지 방치된 건물들이 을씨년 스럽게 보이는 무등산장 건물 옆으로 이어지는 꼬막재로 가는 주등산로에 접어들어 서서히 고도를 올린다.

 

최근들어 무등산 등산로 정비사업이 활발한지 예전에 샛길이었던 길까지 걷기 좋게 단장해 놓은 모습을 오늘 산행을 하면서 곳곳에서 볼 수 있었는데 아무튼 반가운 일로써 신경써준 관계기관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오름길에 의자 몇 개 놓여 있는 쉼터인 오성원지나 몇 걸음 오르니 710m고도의 고갯마루 꼬막재로써 예전에 꼬막재 샘터를 지나서 만나던 꼬막재란 표지석이 이곳으로 옮겨와 박혀 있는데 이제서야 제자리를 찾아 온 것 같으며 하지만 640m란 고도가 눈에 거슬린다.

 

 

꼬막재엔 쉴 수 있는 의자가 몇 개 놓여 있어 배낭을 내려 놓고 사과 한 개 베어 먹으며 쉬고 있는데 여성들이 주축인 산악회인지 리더인 청일점이 먼저 도착한 후 뒤 이어 여성분들이 꼬리를 물고 올라와 숨을 고르고 있는 사이에 먼저 출발한다.

 

 

꼬막재 샘터엔 물이 한방울도 나오지 않아 목을 축일수가 없는데 다행히 집에서 생수를 1리터 담아와서 괜찮지만 물이 안나오는게 최근에 설치한 정수시설 영향인지 아니면 가뭄 때문에 그런지 정확한 원인을 모르겠다.

 

 

 

굴곡이 없는 순하게 이어지는 길따라 가다 좌측에 가족 묘지가 있는 곳에서 시야가 트여 바라다 보면 마치 소나기라도 쏟아질듯이 잔뜩 지뿌린 하늘 아래 광주호가 뿌옇게 내려다 보이며 평지길로 잠시 가다가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름길로 오르면 억새가 광활하게 펼쳐저 보이는 억새평전으로 건너편에 신선대가 있는 북산이 바라다 보인다.

 

 

억새가 바람에 하늘거리며 춤추고 있는 운치있는 억새 사잇길로 몇 걸음가면 신선대 입구란 이정목에 세워진 광일목장 삼거리로써 호남정맥길을 만나며 이곳에서 굴곡이 거의 없는 편안한 길따라 11분을 가면 예전에 없었던 이정표가 세워진 시무지기폭포 갈림길로써 폭포에 다녀오기 위해 좌측에 내림길로 내려서는데 이곳 고도가 750m로써 550m고도에 있는 폭포까진 고도를 200m정도 낮춰야 한다.

 

 

요즘엔 폭포에 다녀오는 분들이 많은지 더욱 뚜렷해진 길을 따라서 10분쯤 내려가면 물소리가 들리면서 폭포에 닿는데 요즘 너무 가물어서 그런지 물줄기가 영 시원치 않고 폭포 같지 않게 보여 다소 실망스러우나 시원한 물에 손을 담그고 열기를 식히며 잠시 쉬어간다.

 

 

쉼 후 폭포에서 22분만에 주등로에 원위치 하여 규봉암을 향해 진행하면 좌측으로 시야가 확 트이면서 나무가 없는 구간에 닿는데 길목에 잔가지로 막아 놓고 벌집이 있으니 우측으로 우회하라는 종이가 길바닥에 있어 우회키 위해 우측에 너덜길로 들어서서 너덜길로 크게 우회를 했어야 했는데 겨우 5m정도만 우회한 후 주등로에 들어서니 말벌 여섯 마리정도가 길을 가로막고 있으나 뒤로 물러서기가 뭐해 그냥 통과키 위해 재빨리 뛰어가다가 장딴지에 쏘였는지 따끔거려서 바짓가랭이를 걷어 보니 봉침을 두방이나 맞아 버렸다.

 

 

 

계속해서 따끔거린게 신경을 쓰게 만들며 규봉암 입구에서 규봉암에 들렸다 가기위해 규봉암에 들리니 평일이라 그런지 한사람도 보이질 않으며 생수를 보충 할까 하다가 석불암에서 보충하기로 하고 규봉암 입구로 원위치 하지 않고 석불암 방향으로 몇 걸음 내려서다 올라선 반석위에서 허기를 채우기 위해 밥상을 차린다.

 

 

소찬이지만 산에서 먹는 밥은 항상 꿀맛으로 맛있게 점심을 먹은 후 지공너덜을 지나 석불암에 닿으니 스님이 안에 계신지 대문이 열려 있으며 이곳에서 생수만 보충하고 내려서면 규봉암 입구에서 오는 길을 만나고 장불재를 향해 트래킹 하듯이 순한길을 따라간다.

 

 

 

장불재에 닿으니 꼬막재에서 만났던 여성산악회 회원들과 제법 많은 산님들이 여기저기 쉬고 있으며 입석대와 서석대 구간은 아직도 공사가 한창인지 공사장비들도 보이며 늘상 오르던 서석대이지만 년말까지 출입을 할 수 없으니 오르지 못한 발걸음을 중머리재로 돌리는데 뭔가 허전한게 2% 정도의 부족함을 느껴보지만 내년에는 채울 수 있으리라 본다.

 

 

흐렸던 날씨가 개이는지 햇볕이 나는 것 같으며 장불재에서 중머리재 구간은 그늘이 없어 별로 좋아하지 않은 구간이지만 오늘 계획했던 구간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내림길따라 한동안 내려서면 중머리재 샘터에 닿는데 이곳 샘터는 마르지 않고 두 곳에서 물이 흘러내리고 있어 물 한모금으로 목을 축이는데 바로 옆 샘터에서 머리를 감고 있는 산행객 한분이 볼썽 사납게 보인다.

 

 

한마디 하고 싶지만 꾹 참고 마치 못 볼 것을 본 것 처럼 서둘러 중머리재로 이동하여 우측에 토끼등 방향으로 진행하는데 이곳에서 늦재 샘터까지 550m ~ 580m 고도로 거의 평지같은 길로 트래버스 하게 되는데 막판에 조그만 오르내림이 있지만 거의 평지길 수준이다.

 

 

백운암터에 닿으니 예전에 졸졸 흐르던 물은 보이질 않고 새로 만든 샘터가 보이지만 수원이 말랐는지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메말라 있으며 이곳에서 좌측에 내림길은 토끼등과 봉황대로 내려설 수 있으며 늦재 샘터까지 수시로 좌측에 보이는 내림길은 무조건 무시하고 가야 하므로 직진길로 진행한다.

 

굴곡이 거의 없는 편안한길따라 트래버스 하는 산길은 토끼등에서 동화사터로 올라가는 산길를 가로지르고 토끼등과 증심사 시설지구가 잘 내려다 보이는 덕산너덜을 지나 바람재에서 동화사터로 오르는 산길을 가로지른 후 한참을 진행하여 늦재 샘터가 있는 군작전도로에 내려선다.

 

 

이곳 샘터도 물줄기가 약한 것이 요즘 가뭄이 심한 것 같으며 이곳에서 도로따라 내려가지 않고 지름길인 샘터 뒤쪽에 보이는 숲길로 들어서서 한참을 내려서면 늦재 샘터에서 오는 도로에 내려서고 몇 십미터 내려서자 도로를 가로막은 바리게이트가 있고 공원관리사무소에 도착해서 산행을 마치고 공원관리사무소에 들려 지도 한장 얻는데 아직도 독침의 고통이 장딴지로부터 전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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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아래 갓길에 주차하고 계곡 쪽으로 무등산장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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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옆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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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영업을 하지 않는 무등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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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장에 세워진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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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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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원/ 고도가 거의 맞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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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막재에 세워진 곳에는 고도가 ...../700m가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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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막재에 세워진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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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막재에서 쉬고 있는데 뒤따라 올라온 여성산악회원들이 모습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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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막재 샘터/ 물이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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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지나서 좌측에 묘지가 있는 곳에서 바라본 광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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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평전에서 바라본 북산/신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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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평전의 엉컹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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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맥길과 만나는 광일목장 임도삼거리/신선대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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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대입구에 세워진 표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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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대 입구 이정목/이곳도 고도가 725m정도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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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불재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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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지기폭포 입구/이곳에서 고도를 200m 낮추면폭포에 다녀올수 있는데 왕:10분, 복:20분 = 30분정도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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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 입구엔 예전에 없었던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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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지기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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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지기폭포/ 가물어서 물줄기가 영 시원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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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에서 주등로로 원위치 하면서/군데군데 산죽길이 있으나 길은 뚜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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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봉암가면서 뒤돌아본 북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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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봉암가면서 바라본 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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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가 트이는곳을 바로 지나서 벌집이 있다고 우회하라는데/ 너덜길로 길게 우회를 해야 하는데 짧게 우회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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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마리 정도의 벌들이 길목을 지키고 있어 지나가다가 봉침을 두방 맞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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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봉암 다와서 .../긴 여름이지만 나뭇잎을 보니 가을이 오긴 오나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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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봉암에 들렸다 가기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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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봉암과 규봉암뒤로 광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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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봉암에서 몇걸음 가다가 반석위에서 밥먹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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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공너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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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공너덜에서 바라본 안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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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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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불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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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불암에서 내려서니 규봉암입구에서 오는길과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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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불재 다와서 바라본 입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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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불재 다와서 바라본 백마능선과 926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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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불재 억새사잇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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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불재 화장실과 926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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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불재엔 꼬막재에서 만났던 여성산악회 회원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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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말까지 서석대와 입석대 구간은 출입금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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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석대 구간은 공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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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불재에서 내려서면서 바라본 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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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불재에서 중머리재 방향으로 내려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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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추삼거리/이곳에서 중봉과 동화사터로 갈수 있다/이곳도 고도가 770m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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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머리재 가는길/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서인봉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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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머리재 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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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에서 중머리재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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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머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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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머리재에서 뒤돌아본 장불재와 서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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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머리재에서 뒤돌아본 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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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머리재에서 토끼등 방향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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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암터에서 토끼등으로 내려가지 않고 직진길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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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암터 샘/가뭄으로 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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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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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봉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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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등과 증심사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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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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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재에서 동화사터로 갈수있는 사거리에서 직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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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재샘터 작전도로에 내려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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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길을 중머리재로 표시한 이정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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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재삼거리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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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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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을 종료한 무등산공원관리사무소/지도한장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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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관리사무소에서 바라본 무등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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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산행기록을 정리한 블로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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