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벌판에 병풍을 두른듯...삼인산~병풍산
(2008. 3. 15)
대방저수지(11:40) → 삼인산(12:27) → 임도(13:00) → 565봉(13:16)
→ 만남재(13:40) → 안부(14:18) → 투구봉(14:25) → 돌탑(14:40) →
병풍산(14:48) → 철계단(14:59) → 천자봉(15:20) → 대방저수지(16:14)
대방저수지 위 도로변 우측의 주차장에서부터
차도를 건너 삼인산 방향으로 오른다.
대나무 숲이 있는 편안한 길은 잠깐이고
바로 왼쪽으로 꺽어져 삼인산 정상을 향해
치고 오르는 길은 급경사의 연속이다.
삼인산은 사람人자 형상의 삼각형 모습의 산으로
밑에서 삼각형 꼭지점을 향해 바로 오르는 셈이다.
몸이 미쳐 풀릴 겨를도 없이 40여분간 이어지는
급경사 오르막길에 기진맥진이다...
힘들여 삼인산 정상부에 올라서면..
분재같은 소나무들 사이로 보여주는
아름다운 조망이 일품이다.
들머리 대방저수지가 바로 아래 내려다 보이고
건너편에는 병풍산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온다.
삼인산 정상에서 잠시 휴식 ↗
삼인산 정상의 모습 ↗
표지석에 높이 기재가 잘못되어 지운 것이 다소 흉하다.
앞으로 가야할 능선, 오른쪽으로 만남재와 투구봉까지.. ↗
삼인산 능선에서 남쪽방향의 조망 ↗
요즘 기온이 급격히 오르니 개스가 많이 생겨나서
먼 곳은 분간하기 힘들다(저 건너편에 무등산이 있을텐데.. )
서쪽으로 불태산의 모습 ↗
병풍을 펼쳐놓은 것 같은 병풍산의 모습 ↗
정상부 능선을 따라 바위절벽들이 이어져 있다.
바위 절벽 위 소나무, 내려다 보이는 평야가 어우러져 아름답고
간간히 땀을 식혀주는 시원한 바람이 상쾌하다...
진행방향으로 가끔씩 보여주는 불태산의 범상치 않은 모습은
불태산에 한 번쯤 와 보지 않겠느냐고 산님들을 유혹한다...
편안한 소나무밭 길 ↗
삼인산을 내려와서 만나는 임도 ↗
이곳에서 오른 쪽으로 임도를 따라가면 만남재와 이어진다.
임도를 따라가는 편한길이 유혹하지만
먼 곳까지 사서 고생하러 왔는데...
건너편 능선으로 다시 오른다.
나무사이로 보이는 불태산의 옆모습도 아름답다. ↗
저 바위는 무게중심이 도대체 어디있는지? ↗
만남재로 내려서기 전, 드디어 앞에 등장한 투구봉과 병풍산 ↗
오르는 길 경사가 만만치 않게 보인다.
만남재로 내려서는 길도 한참동안 급경사에 진흙길로 매우 미끄럽고 험하다.
만남재의 모습 ↗
만남재에서 오르는 길의 돌탑 ↗
예상했던 대로 가파른 오르막길로 다시 한번 기진맥진이다.
투구봉(신선대) ↗
바위 아래쪽 양지바른 곳에는 무덤 3기가 자리잡고...
투구봉 갈림길(안부)에서 병풍산 오르는 길 ↗
투구봉에서 본 불태산 전경 ↗
투구봉에서 내려다 본 지나온 565봉 능선 ↗
투구봉에서 본 삼인산 전경 ↗
투구봉(신선대) 정상의 모습 ↗
투구모양의 정상석 ↗
투구봉 암봉사이로 본 들머리 대방저수지 방향 ↗
북쪽 월성리 방향↗
바위 병풍에 걸터앉은 그림같은 소나무 ↗
병풍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산 등성이는
부드럽고 온화한 능선길 같으면서도...
오른쪽으로는 바위들이 단애절벽을 이루고
곳곳에 분재같은 소나무들이 함께하고 있어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풍광에 도취된다.
이런 맛에 힘들어도 산을 오르는 것인가...
지나온 병풍바위 능선과 불태산 ↗
돌탑봉에서 돌아본 불태산 방향 ↗
북쪽으로 월산저수지, 멀리 내장산 백암산 입암산 등 산그리매 ↗
여기도 멋진 소나무 ↗
병풍산 정상(깃대봉) 방향의 모습 ↗
맞은 편 남쪽방향의 삼인산 전경, 그리고 절벽과 소나무 ↗
병풍산 정상의 모습 ↗
병풍산 정상에 웬 프랑카드?? ↗
실은 백운산 대장의 오랜 산행친구 무등닷컴 회원들께서
오랜만에 서울에서 산악회를 이끌고 내려온
백운산 대장님과 회원들을 환영하기 위해
산행시간에 맞춰 잠시 깜짝 설치해 놓은 이벤트..
무등닷컴 회원님들의 깊은 우정과 정성,
따뜻한 환영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 높은 능선에 웬 묘가? ↗
그러고 보니 오늘 산길 능선따라 묘를 여러 곳에서 만난다.
산 능선이 다 명당자리인가 보다...
(14:55) ↗
거북바위 ↗
요철처럼 쪼개져 나간 바위 사이로 병풍산 정상과 서 있는 사람이 보인다. ↗
병풍산 철계단 ↗
뒤 돌아본 병풍산 정상에서 철계단까지의 능선 ↗
진행방향으로 천자봉과 용구산 ↗
천자봉에서 돌아본 병풍산과 불태산 능선의 모습 ↗
천자봉(옥녀봉)에서 본 앞쪽의 용구산 ↗
선두그룹 일부는 용구산과 투구봉을 거쳐 하산한다.
북쪽방향의 조망 ↗
천자봉에서 오른쪽으로 저 앞쪽의 바위소나무 능선을 넘어 하산한다. ↗
바위 소나무(주변 전망이 아주 좋다) ↗
돌아본 천자봉(옥녀봉)의 모습 ↗
병풍산의 옆 모습 ↗
삼인산 ↗
담양군 읍내방향 평야지대 ↗
투구봉 능선 뒤쪽으로 멀리 추월산 능선 ↗
하산길은 들머리처럼 경사가 심하지는 않고
비교적 편안하고 소나무 숲이 우거진 길이다.
소나무 숲 사이로 보이는 대방저수지의 푸른 물... 시원하고 상쾌하다.
아름답고 편안한 숲길이 이어진다.
병풍산에서 만난 꽃
(2008.3.15)
양지꽃
큰개불알풀
별꽃
생강나무(곧 터질듯...)
삼인산, 병풍산과 주변산세를 너무도 멋지게 사진으로 담아오셨군요.
함께 한 산행이지만 전혀 다른 모습들로 다시한번 삼인산, 병풍산을 다녀온듯 합니다.
또한 병풍산 정상에서의 플랭카드. 저 또한 너무도 기쁘고 반가웠습니다.
수년전부터 알고 지내는 광주 무등산닷컴의 가족들이 저를 비록하여 우리 안전산악회 회원님들을
환영하는 현수막까지 설치하고 맞이해 주니 몸둘바를 모르겠더군요.
이자리를 빌어서 다시한번 무등산닷컴 가족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아울러 정성스러운 산행기와 산행사진 잘 보고 갑니다.
즐겁고 행복한 한주 되시고...
다음 주말산행에서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