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둘레길

 

□ 산행개요

 

 ○ 산 행 지  : 무등산 /광주

 ○ 산행일자 : 2011년 01월 29일(토) / 눈 내렸다가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일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배재~옛길3구간~원효사주차장~2구간(치마바위~서석대)~입석대~장불재~규봉암~무등산장

 ○ 산행시간 : 6시간 13분(GPS측정 16.4km)

 

□ 산행일지

 

 07:04  서면 9, 11번 출구 한국투자증권 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버스는 강서구청역을 경유, 일부 회원들을 태우고 남해고속도로로 올랐다. 고속도로를 내려서기

           전부터 제법 굵은 눈발이 날린다.

 10:32  배재에서 하차

           원효사로 진입하는 도로입구에서 하차했다. 눈이 많이 내려서 원효사주차장까지 버스로 가기에는

           위험부담이 있었던 것. 차에서 내려선 지점은 지도상 충장사가 인근한 배재인 듯. 교통표지판은

           원효사까지 도로로 3km라 하는데, 무등산옛길 이정표는 산길로는 2.6km임을 알려준다.

           무등산옛길 이정표(←원효사 2.6km, →산수동 5.2km /무등산옛길 3구간 역사길)

 

 10:48  산행시작

           원효사 방향 언덕으로 올라서니 안내판이 서 있다. 안내판은 이곳에서 원효사까지는 무등산옛길

           1구간임을 알려준다. 안내판에서 길이 두 갈래로 갈린다. 원효사로 가는 길은 좌측길이다.

 10:49  무등산옛길 안내판(산장가는 길)

           안내판에는 소중한 추억 가슴 가득 안고 편하게 걸어라 한다. 눈 내린 숲길을 걷는 지금 어울리는

           말이다. 어느듯 눈은 그쳤으나 산길에도 나무에도 하얀 눈이 덮혔다.

 10:51  무등산옛길 푯말(18)

           지리산둘레길 푯말과 유사한 형태로 번호가 표시되었다. 7,8분 간격으로 계속 만난다.

 

 11:04  사각지붕 쉼터

 11:15  원효봉 너덜 안내판

 11:26  옛길 1구간 종점 전방 500m 안내판

 11:27~30  어사바위 안내판

 11:32  해우소(화장실)

 11:33  무등산옛길 푯말(25)

 11:37  옛길 1구간 종점 안내판 /무등산옛길 푯말(26)

           이정표(↑서석대 4.1km, ↓산수동 7.8km /청풍쉼터 5.4km)

 

 11:38~55  원효사주차장(대형 6,000원, 소형 3,000원)

           뒤에 오는 회원들을 기다렸다가 함께 출발한다. 옛길은 주차장화장실 맞은편의 차량통제소에서

           이어진다. 통제소 옆 팻말(무등산옛길→)을 보고 우측으로 몇 걸음 하다가 좌측 산길로 올라선다.

 12:00  넓은 길 횡단/무등산 옛길 표석과 2구간 안내도

           안내도는 서석대까지 4.12km가 2구간이며 올라가는 동선만 이용하라고 한다. 일방통행 산길이다.

 12:05  갈림길 /안내판(↖옛길, ↗제일기도원)

 12:06  무아지경의 길 안내판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만 있어 마음으로 걷는 길이라 한다. 허나 오늘은 모든 것이 눈에 덮혀

           바람소리도 없다. 이 길에도 28번 푯말을 시작으로 옛길 푯말이 계속 나타난다.

 12:13  제철 유적지

 12:17  주검동 유적지

 12:21  자연쉼터

 12:25~31  물통거리 /좌측으로 진행

 12:44~13:13  치마바위 /점심식사

 13:15  원효계곡 시원지 팻말

 

 13:32  얼음바위 갈림길 /이정표(←무등산옛길<서석대>, →나가는 길<얼음바위>)

           잠시후 무등산 정상이 보이고, 군부대 보급품 종착지를 지나면 오름길이 시작된다.

 13:45  중봉 갈림길 /안내팻말(나가는 길 ↘중봉)

 13:47  안내팻말(하늘이 열리는 길) /중봉 조망

 13:51~53  작전도로 /초소와 대형 무등산 안내도

           이정표(↑서석재 0.5km /입석대 1.0km /무등산 옛길, ←누에봉, ↓중봉삼거리 0.2km)

           초소를 통과하여 오르막을 이어간다. 무등산옛길 39번 푯말을 지나면 전망 좋은 바위가 있다.

 14:02~05  전망바위 /중봉 너머 광주시내 조망

 

 14:10~13  서석대 전망대

           이정표(↖입석대 0.7km, ↗서석대 전망대, ↓군부대 삼거리 0.6km)

 14:15~19  무등산옛길 종점 팻말과 40번 푯말

           눈꽃이 피어있는 좌측길로 오르니 무등산 정상이 전모를 드러낸다.

           이정표(→입석대 0.5km/장불재 0.9km, ↓중봉 1.2km/서석대 전망대 0.2km)

 

 14:20~28  서석대 정상석(無等山 瑞石臺 1,100m)

 14:32  승천암(안내판)

 14:33  입석대 주변이야기 안내판

 14:35~44  입석대 /표석(입석대 해발 1,017m)

           이전과는 달리 입석대 앞 공터에 차단목이 설치되고, 그 대신 전망대가 있다. 길을 따라 몇 걸음

           내려서면 이정표를 만나고, 이정표에서 계단으로 올라서면 입석대 전망대다.

           이정표(→입석대 전망대, ↑장불재 0.4km, ↓서석대 0.5km)

 

 14:50~15:00  장불재(해발 900m)

           이정표(↑중머리재 1.5km, →공원관리사무소 6.4km, ↓규봉암 1.8km/서석대 0.9km/입석대 0.4km

           /석불암 1.5km) 이정표를 보면 조금 헷갈린다. 규봉암으로 가는 길은 대피소 앞 벤치사이로 나

           있는 왼쪽길이다. 대피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인원을 확인한 후 길을 잇는다.

 15:04  이정표(규봉암 1.7km, →이서영평 3.5km, ↓장불재 0.1km)

 15:14  피안교

 15:17  석불암 진입로 /안내판(←석불암 50m)

 15:18  현위치 안내판(장불재-1.3km-현위치-4km-꼬막재-2km-무등산장)

 15:21  지공너덜

 

 15:25~30  규봉암 삼거리

           이정표(해발 950m, ←규봉암 20m, ↑공원관리사무소 5.5km, 장불재 1.8km)

           좌측 오름길로 규봉암에 들렸다. 규봉암은 무등삼대인 광석대를 병풍 삼아 자리하고 있다.

 15:31  이정표(↑꼬막재 3.4km, →이서평영 1.6km, ↓장불재 1.9km)

 15:54  현위치 안내판(장불재-3km-현위치-2.3km-꼬막재-2km-무등산장)

 

 16:04~11  신선대 입구

           이정표(해발 660m, ↑공원관리사무소 3.3km, →광일목장 진입로, ↓장불ㅈ 4.0km)

           직진하는 오름길과 1시 방향 내려서는 길이 있다. 이정표 방향표시가 애매해서 내려서기 쉬운데,

           이곳에서는 직진해야 한다. 한 두 사람씩 오는 회원들을 안내했다.

 16:13  신선대 억새평전 /안내판(↑무등산장 3.3km, →신선대 1.3km, ↓규봉암 3.3km) / 직진

 16:27~29  꼬막재 약수터

 16:31~33  꼬막재 /안내판과 표석(꼬막재 해발 640m)

           이정표(↑공원관리사무소 2.0km, ↓신선대입구 1.3km/규봉암 3.5km)

 16:35  이정표(오성원, ↑공원관리사무소 1.9km, ↓규봉암 3.6km/꼬막재 0.1km)

 16:42  현위치 안내판(장불재-5.3km-꼬막재-1.1km-현위치-0.9km-무등산장)

 16:48  이정표(↑무등산장 0.4km, ↓꼬막재 1.6km)

 

 16:51  무등산장

           현위치 안내판(장불재-5.3km-꼬막재-1.8km-현위치 무등산장-0.2km-○)

           산장을 지나치면 넓은 길이다. 몇 걸음하다가 좌측으로 내려서고 좌측 상가로 진행한다.

 16:54  이정표(산장 입구 해발 370m, →공원관리사무소 0.2km, ↓장불재 7.1km/꼬막재 1.8km)

 16:57~59  무등산 공원관리사무소

           이정표(공원관리사무소 해발 370m, ←장불재 6.4km/서석재 돌길 4.5km/토끼등 3.2km, 석불암

           5.8km/규봉암 5.5km/꼬막재 2.0km)

 

 17:01  원효사 주차장 /산행 종료

 17:25  후미 도착 후 버스 이동

 17:35  화암동 주변 가든에서 저녁식사

 18:59  부산으로 출발

 22:35  서면 도착

 

□ 산행후기

 

 무등산으로 향하는 차창 밖에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다.

 눈에 고픈 산우들은 어린애같이 환호하는데, 산행을 계획했던 입장에서는 은근히 걱정스럽다.

 찻길이 끊기지나 않을까, 제대로 귀가할 수 있을까 해서다.

 

 아니나 다를까. 원효사 진입로 앞에서 버스는 멈추고 말았다.

 그나마 하차지점이 무등산옛길 1구간이라서 의미는 있다하겠고,

 당초 계획보다 3km 정도 더 걸어야 했으나 모처럼의 눈산행에 다들 마냥 즐겁다.

 

 눈은 곧 그쳤지만 하얀 숲길은 황홀하게 이어지고 너덜길도 눈에 덮혀 걷기가 수월하다.

 거리마다 옛길 푯말이 갈 길을 안내하고 곳곳에 길 이름이 붙어있어 정감을 돋운다.

 산장 가는 길, 숲속의 길, 무아지경의 길, 하늘이 열리는 길을 차례로 걸어 서석대로 올라섰다.

 

 무등산옛길은 서석대에서 끝나고 무등산 정상은 군사시설로 출입통제다.

 눈이 찬 바람이 막았는지 상고대는 볼 수 없으나 나뭇가지엔 하얀 눈꽃이 피어있다.

 서석대와 입석대를 둘러보고 그 경이로움에 감탄하면서 장불재로 내려선다.

 

 장불재에서 규봉암을 거쳐 무등산장으로 내려서는 길은 산허리길이다.

 고도차이가 거의 없는 완만한 길이 무등산 정상을 멀리 두고 둥그렇게 돌아가는데,

 눈이 두텁게 깔려서인지 오히려 무등산옛길보다도 더 순하고 부드럽다.

 

 구름 같은 눈길을 타고 주차장으로 내려섰을 때 혹자가 농을 던진다.

 "아침에 차가 여기까정 몬 왔으이 회비 깎아 주야 되는 거 아입니꺼?"

 "어...맞네예. 근데...그 대신 산을 그만큼 더 탔으이 기사님인데 차비 받아 산행대장한테 주소."

 그라믄 되겠지예." ㅎㅎㅎ...

 

▽산행개요도

 

※ 원문 및 산행사진 보기 :   http://blog.daum.net/jameslim/16053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