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산행

 

★산행지 : 무등산(해발1187m) - 광주시 북구, 전남 화순군, 담양군 남면

★산행일 : 11. 2(토)

★산행코스 : 증심사 주차장 - 증심사 - 중머리재 - 장불재 - 입석대 - 서석대 -

            정상일대(지왕봉,인왕봉,천왕봉) - 북봉 핼기장 - 중봉갈림길 - 늦재3거리 - 원효사

★산행거리(산행시간) ; 15.18km(5시간 30분 : 점심시간 및 휴식시간 22분 포함)

★산행 출발지점의 해발높이 : 해발 91m(증심사 주차장) - 산행중 최저높이

  산행중 최고높이 : 해발 1178m(지왕봉 전망대)

 

 

▶ 무등산(舞等山), 비교할 산이 없는 높은 산 또는 등급을 매길수 없는 산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금년들어 두번째 개방이며 11.2 에 금년 마지막으로 정상을 일반인들에게 개방한다고 하여 새벽같이 출발이다. 당초, 땡크로 1박2일로 다녀오려 계획 했었으나 마침 무등산 산행하는 산악회 전세버스를 이용하기로 한다.   오전6시40분에 사당역 부근을 출발하여 4시간30분만에 무등산 국립공원  증심사 주차장에 도착. 산행은 오전 11시 30분경에 출발한다. 정상개방일이라 그런지... 주말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산님들이 많다.

 

예상과는 달리 날씨가 찌푸려있다. 비가 금방이라도 내릴것 같은 푹은한 날씨....

증심사를 왼쪽으로 보며 돌계단을 부지런히 오른다. 경사는 그런대로 완만한 편인데 날씨가 더운편이라  땀이 많이 난다. 수많은 명산들을 다녀보았지만 사실, 무등산 등반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식구와 함께 하는 1,000m이상의 높은산이라 조심스럽기도 하다.

 

현수막에는 정상 개방시간이 09시 부터 15시까지로 표시 되어있어 평소보다 좀더 빠르게 오르니 땀이 많이나고 식구가 힘들어 한다. 중머리재에 오르니 인산인해(人山人海), 중머리재의 그 넓은 공간에 산님들이 거의 꽉 차있다. 표지석을 확인하고 장불재를 향하여 계속 오른다. 중머리재에서 완만한 숲길을 걸으니 땀이 식는것 같다. 이윽고 장불재에 도달하니 여기저기 점심 식사로 와글와글...시간을 보니 오후 2시가 넘어간다.  점심식사는 정상부근에서 할 요랑으로 서둘러 오른다. 바로  정상이 가까이 눈에 들어온다.

 

왼쪽으로 그 유명한 육각형의 화산암 기둥인 주상절리(柱狀節理)가 눈에 띤다. 조금 오르니 산님들이 너무 많아 병목현상....한줄로 가다 서다를 반복한다. 많은 인파에도 일단, 입석대(立石帶)에서 인증샷...주상절리는 화산암으로 만들어 졌다.제주도, 철원 한탄강지역에서 본 주상절리와는 암석의 종류가 다름을 알수가 있다. 1억년전인 중생대(中生代)에 화산의 결과로 만들어진 같은 화산암(火山岩)이라도 무등산의 주상절리는 안산암(安山岩 : Andesite), 제주도와 철원지역의 주상절리는 현무암(玄武岩 : Basalt, 구멍뚤린 맷돌과 같은 검은 돌)과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수가 있다. 서석대(瑞石帶)에 오르니 정상의 3개의 봉우리(지왕봉,인왕봉,천왕봉)와 군부대 건물들이 바로 눈에 들어온다. 서석대에서의 인증샷후 정상은  군인들이 신분증확인후 바로 들여보낸다. 정상부에는 공군 미사일부대가 주둔해 있다고 한다.

 

정상의 공간에서 처음에 눈에 들어오는 왼편의 지왕봉, 군인들이 가슴에 "안내"명찰을 달고 "즐거운 산행되십시요" 라며 산님들에게 말한다. 그리고 천왕봉(무등산 정상)은 가까이 위치하여 있는것 같은데 눈으로 확인 할수가 없었다. 아마도 군부대내 이면서도 출입이 안되는것 같다.

정상부를 관통하여 0.9km의 거리(세멘포장된 공간)를 빠져나오니 바로 북봉 핼기장.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간단히 하고 서둘러 산행종료지점인 원효사를 향하여 걷는다. 비포장의 임도 또는 포장된 길이라 그런지 하산속도가 빠르다. 원효사부근 포장도로의 가로수에서 곱게 물든 붉은 단풍을 비로소 보게된다.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하며 원효사 주차장에서 산행을 종료하고 상경한다. 서울에서도 일찍 서둔다면 당일치기가 가능한 무등산 산행이다.

 

              산행 사진들은 다음주소를... http://blog.naver.com/geoph501/20198666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