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세월 영원하라~!! 그리운 무등산(1186.8m)

산행일자;2013년4월7일(일) < 4/6 24;00 토요무박 제2차 호남정맥 제13구간>.

날씨;칼바람속 싸락눈. 도상거리;17.5km 산행시간;7시간30분

<호남정맥 제13구간>어림마을~1.4km~622.8봉~1.7km~둔병재(405) - 1.5km - 안양산(△853m) - 2.9km - 장불재(905) - 1.4km - 무등산(△1186.8m) - 2.4km - 북산(△782m) - 1.8 km- 백남정재(375) - 1.7km - 447.7봉(△447.7m) - 1.7km - 유둔재(275)

 

 

 

 

 

 

 

◆둔병재는 휴향림이 조성되기 전 곡성, 화순과 광주를 잇는 주 교통로였으며 임진왜란시 의병들의 주둔지였던 요충지로 지금도 옛 성곽, 참호등의 흔적이 남아있고 병기를 만들었던 곳(쇠메기골)에서는 쇠찌꺼기가 나오고 있으며 물을 넘겨오던 물목재, 쇠메기골 등의 옛 이름이 남아있다.

 

 

◆장불재;문헌비고에는 장불치, 동국여지승람에는 장불동이라 적혀 있으나 이 고을 사람들이 이 고개를 장불재라고 부른다. 장불재는 광주광역시와 화순군의 경계가 되는 해발 905m의 고갯길이다. 이 고개를 따라 곧장 산 아래로 내려가면 화순군 이서면이다. 옛날 이서, 동복 사람들이 광주에 오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고개를 넘어야 했던 지름길이기도 하다.

 

 

◆무등산국립공원(無等山國立公園)

무등산은 광주와 담양군·화순군과 경계에 있는 산으로 무악(武岳)·무진악(武珍岳)·서석산(瑞石山)·입석산(立石山)이라고도 한다. 1972년 5월 22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가 2012년 12월 27일 국립공원으로 승격하였다. 면적은 도립공원 당시 면적 30.23㎢의 2.5배 규모인 75.425㎢이다. 무등산은 해발 1,186m 잔구(殘丘)로서 나주평야를 내려다보는 산중에는 많은 명승고적이 있다. 무등산 일대에서는 김덕령(金德齡) 장군을 비롯 많은 선열·지사(志士)·문인·예술가·정치인 등이 배출되었으며, 또 무등산의 정기는 광주학생운동을 일으킨 원동력이 되었다.

 

 

광주에서 무등산에 오르는 주요 등산로는 증심사(證心寺)를 기점으로 하는 용추계곡(龍湫溪谷) 등산로와 원효사(元曉寺)를 기점으로 하는 원효(元曉)계곡 등산로가 있다. 증심사는 통일신라시대 철감국사(哲鑑國師) 도윤(道允)이 창건한 절로서, 이 곳에는 철조비로자나불좌상(鐵造毘盧舍那佛坐像:보물 131), 5층석탑·오백나한전(五百羅漢殿) 등이 있다. 부근에 말사(末寺)인 천문사(天門寺)·미력사(彌力寺)·동국사(東國寺)·보덕사(普德寺)·백운암(白雲庵)·약사암(藥師庵) 등이 있다.

 

그 중 약사암에는 석조여래좌상(石造如來坐像:보물 600)이 있다. 용추계곡은 새인봉(璽印峰)을 끼고 오르는 골짝길이며, 무등산 등산의 주코스이다. 새인봉 중턱에는 약사암이 있고, 증심사에서 원효사로 넘어가는 중머리재의 중턱에는 천문사(天門寺)가 있는데, 이들 암자는 광주 시내 야경이 보인다.

 

 

장불재를 넘어 능선의 동쪽 사면에는 입석대(立石臺) ·서석대(瑞石臺) ·지공(指空) 터널 ·삼존석(三尊石) ·규봉암(圭峰庵) ·풍혈대(風穴臺) 등이 있고 정상 가까이에는 수신대(隨身臺)가 있다. 입석대는 장불재에서 동쪽으로 200 m 가량 가면 나타나는 무등산의 대표적인 경승지로, 단석(壇石) 위에 20 m 가량의 입석(立石)이 마치 석공(石工)의 다듬질을 받은 것처럼 서 있다. 서석대는 수정병풍(水晶屛風)이라고도 하는 돌무더기이고, 지공 터널은 무수한 암괴(岩塊)가 깔려 있으나 서로 얽혀서 덜컥거리지 않는다.

 

 

장불재에서 동쪽으로 나가면, 무등산의 정상에서 남동쪽으로 1 km 정도 거리에 광석대(廣石臺)라고도 하는 곳에 규봉(圭峰)이 있는데 부근에 규봉암이 있다. 규봉암 앞에는 여래존석(如來尊石) ·관음존석(觀音尊石) ·미륵존석(彌勒尊石) 등의 삼존석(三尊石)이 있다. 원효사를 기점으로 하는 원효계곡은, 곳곳에 급단폭류(急湍瀑流)와 심연(深淵)을 이루는 곳이 많아서 피서에도 알맞은 경승지이다.

 

 

원효사는 신라시대 원효대사(元曉大師)가 창건한 절인데, 증심사와 함께 6 ·25전쟁 때 공비 토벌작전으로 소실되었다가, 근년에 복구되었다. 시내에서 원효사에 이르는 도중의 충효동(忠孝洞)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 김덕령 장군의 출생지이며, 그의 의복(중요민속자료 111)이 보관되어 있고, 또 충장공(忠壯公)으로 추증(追贈)된 공을 모시는 충장사(忠壯祠)와 공의 묘소가 있다. 분암(玢岩)으로 된 산이며, 주상절리(柱狀節理)가 발달하여 입석대를 비롯 암석병풍(岩石屛風) ·암석원(岩石原) 등 명소가 많다. 정상에는 천왕봉(天王峰) ·지왕봉(地王峰) ·인왕봉(人王峰) 등의 정상삼봉(頂上三峰)이 있으며, 맑은 날에는 남해가 보인다.

 

 

무등산은 마한 백제시대에는 무돌. 무당. 무덤산이라 불렀고 통일신라 이후 무진악 또는 무악, 고려시대 때 서석산이라 불리다 조선 시대에 이르러 처음으로 무등산이라 하였다고 한다. 무등산에서 사람의 발자취는 선사시대 에서부터 시작된다. 충효동 지역에 분포되어있는 청동기시대 고인돌 유적은 이곳에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살고 있었다는 것을 입증했단다.

 

 

그리고 백제시대에는 무등산에 성을 쌓았는데 백성들은 그 덕으로 편안하게 살수 있다고 즐거워하면서 무등산가를 지어 불렀다는데, 오늘날 무등산에는 여러 곳에 성터가 남아 있고, 충효동 성안마을도 돌을 인공으로 쌓았던 흔적들이 남아 있어 대대로 성이 존재하였던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무등산 산기슭에는 증심사, 원효사, 약사암, 규봉암등 여러 사찰이 산재해 있는데 절마다 천년의 세월 과 더불어 숱한 전설과 소중한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난이 있을 때마다 수많은 구국의 의병장들이 무등산에서 호국의 뜻을 담았다고 한다.

 

 

국립공원 무등산에 형성된 주상절리대(柱狀節理帶)의 가로(단면) 폭이 세계 최대인 9m에 이르며 분포 면적도 여의도(8.4㎢)보다 훨씬 넓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영국 자이언트 코즈웨이의 평균 폭은 30cm에 불과하다.

 

광주시와 전남대학교 한국공룡연구센터는 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무등산 주상절리대 일대 학술조사 및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방안 연구’ 용역 최종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센터는 “주상절리대는 북산(신선대)∼북봉(누에봉)∼천왕봉∼지왕봉∼인왕봉∼서석대∼입석대∼중봉∼동화사터∼낙타봉∼촛대봉∼안양산 정상부근까지 분포돼 있다”며 “최소면적은 11㎢에 달하며, 가로폭도 세계 최대인 9m에 이른다”고 밝혔다.

 

연구센터는 또 “주상절리대 형성 시기는 8700만년∼8500만년전으로 추정되며 중생대 백악기에 발생한 세차례의 화산 활동의 산물로서 용암이 냉각, 수축하면서 만들어졌다”며 “수직절벽인 새인봉과 화강암으로 이뤄진 의상봉, 숨겨진 비경 용추폭포 등과 함께 총 552종류의 식물과 38종의 포유류 등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지난 2005년 12월 천연기념물 제465호로 지정된 무등산 서석대와 입석대 등 주상절리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연구센터는 “무등산에는 한국에서 가장 높은 밀도의 암괴류(혀 모양(舌狀)의 평면형을 가진 지형)가 형성돼 있어 천연기념물 지정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호남정맥도 어느듯 그 절반을 지나고 있다.이 번구간은 광주제일고등학교 시절 3년의 세월을 보낸 제2의 고향인 광주 무등산국립공원 구간을 지난다.60년 입학하고 1달여 지난 시간 4.19 혁명을 맞는다.멋모르고 형들 따라 도청앞에서 소방호수에 물벼락 맞는 일이 엊그제다.고2 등교길에 무장군인이 관공서를 지키고 있기에 “뭔일이냐?”고 다가가 물었더니 5.16 혁명이란다.서슬이 퍼렇던 시절이다.

동명동 외숙댁에 기가하던 촌놈은 봄 볓이 따사로운 날 고향 떠난 외로움은 지산동으로 그리고 고무신 신은 채로 증심사를 지나 무등산을 오르곤 “생존의 적응방법”.니체의 “죽음에 이르는 병”. “삶과 허무”를 체험한다.

졸업후에도 이런 저런 이유로 무등산은 자주 찿은 산이다. 그래서 무등산은 더 그립다.

아 ~!그리운 무등산이여~!!

 

 

2013.4.6(토) 비는 추적추적 내리는 밤에 배낭메고 아파트를 나서는 모습이 청승 스럽다.24;00 사당역 10번 출구에서 “좋은사람들 호남정맥 3기팀”에 합류 산행 들머리 어림고개에 2013.4.7(일) 새벽 05;10 도착 산행 시작 한다.

 

강원도에는 폭설 전남지방은 비 그치고 맑는다는 예보와는 달리 싸락눈이 내린다.4월에 눈산행~! 간혹은 맞 보지만 오늘은 참으로 예상과 다르니 걱정이다. 싸락 눈 내리는 어림고개 어둠속에 헤드랜턴 켜고 속장갑만 낀 손이 시러워 2개를 겹으로 낀다.사락눈과 진눈개비 바람이 심하게 불어 간이 바라크라바도 쓴다.비올때 추위를 대비 장비를 갖춘것이 천만 다행이다. 럿셀 할 정도는 안니지만 쌓인 눈이 제법 되고 4월의 상고대가 아름답고 신기하다.무등산 백마능선의 칼바람은 한겨울 칼바람보다도 혹독했지만 장비덕을 톡톡히 본다.

 

0km 0분[어림고개](5;10)

전남 화순군 좌;동면 청송리 vs 우;이서면 갈두리 상이의 고개다.우측 콘크리트 길을 진행하다가 좌측 농원뚝길을 지나 대나무 밭을 끼고 오른다. 두릎나무재배단지도 통과한다. 급한 오름길 극복한다.[능선분기점]에서 우향 이어간다. 송전탑을 통과하고 해주최씨묘지 만나면서 산판길이다. 임도에 내려선후 왼쪽으로 조금 내려가다가 좌측으로 다시산판길-을 따른다.초 호화무덤(해주최씨.창령조씨)에서 산판길응 끝나고 아름드리장송이 드믄드믄 한 오르막길을 오른다. 밋밋봉 능선분기점에서 우향 소나무 숲 뚫고 이어간다.눈속에 방향 표시만 보이는 삼각점 봉이다.[1.4km][50분]

 

 

1.4km 50분[622.8봉](06;00)

산죽밭을 지나 급내림길 낼서 다시 오름길 오르면 능선분기점이다.밋밋봉 능선분기점에서 우향 능선을 탄다. 수직에 가까운 칼등 능선이다. 편백나무산판길을 지나 팔각정 전망대를 뒤로하고 급경사 계단길을 내려서 둔병재 아스팔트 도로위 안양산 휴양림 숲산책로에서 좌측으로 이동 도로위로 설치된 콰이강의 출렁다리를 건넌다.[1.7km][42분]

 

 

3.1km 92분[둔병재](06;32)

둔병재 고갯마루다. 임진왜란 당시 의병이 주둔했던데서 “둔병재”란 고갯마루 이름을 얻은 듯하다.

지방도로위로 설치된 콰이강의 다리를 건너 편백나무연수원 건물 좌측으로 나있는 임도에 들어서고 임도가 우측으로 한참을 진행 오름길을 진행한다.

이정표(안양산 정상1.2km/ 안양산 휴양림)을 만나고 임도 버리고 이정표 방향따라 좌향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등산로를 따른다. 안양산 급경사 오름길이 지그재그 계속된다. 좌측 편백나무 숲 옛 정맥길도 만난다.다시 오름길 계속 억새풀밭에 완만한 오름길 진행한다.

이정표와 화순군에서 세운 표지석이 서있는 넓은 공터의 헬기장이 자리잡고 있는 안양산(853m) 정상에 선다.[1.3km][55분]

 

 

4.4km 147분[안양산](853m)(07;27)

5월이면 수 만평 찰쭉꽃 군락지가 장관이라는 안양산. 칼바람과 싸락눈때문에 얼굴을 들수없다. 완전 장님 산행이다.정상석 배경으로 인증사진 만 남기고 서쪽방향으로 서둘러 내려선다. 사락눈과 상고대핀 억새밭과 키 작은 철쭉군락을 따라 진행하여 헬기장을 지나 평탄한 능선길은 소나무숲길을 내려서다 만나는 이정표(장불재2.5km/들국화마을1.2km/ 안양산0.6km)가 서있는 갈림길이 있는 능선삼거리를 통과한다. 아기자기한 암릉길을 오르내리지 못하고 우회길을 택해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930봉]에 선다.

눈쌓인 암릉길을 조심히 내려서 키 작은 산죽군락과 칼등 능선을 벗어나면서 만나는 헬기장에 이어 넓은 억새밭의 안부, 오름길은 암릉을 끼고 눈대문에 조심스럽게 우회한다.

 

말잔등 같다고 한 백마능선의 초원지대, 가을철에 이 능선 위에 피어난 억새꽃이 바람결에 하늘거리면 마치 백마의 말갈기 같다고 한다.

4월의 무등산 칼바람을 혜치고 내려선 길은 넓은 자갈길이다. 히미한 시야속에 시설물이 서서히 들어 나고 개짖는 소리 들린다. 한국방송 무등산 송신소와 한국통신의 통신탑, 우측으로 철조망을 끼고 이어간다. 장불재다. [2.9km][63분]

 

 

7.3km 210분[장불재](08;30)

이정표(입석대0.4km/서석대0.9km/규봉암1.8km/ 석불암0.6km) 서있는 무등산 장불재다. 입석대, 서석대는개방되어 다녀올수있지만 추위와 칼바람속에 의미가 없어 생략하고 어차피 인왕봉 지왕봉 북봉 천왕봉정상을통한 정맥길은 통제 때문에 진행할수없기에 우측 오른쪽으로 정맥을 벗어난 규봉암 길 우회로를 따른다. 넓게 뚫려있는 등산로다.이정표(규봉암1.7km/장불재0.1km/이서안정3.5km)만나 규봉암 방향으로 간다. 너덜길이 계속된다. [1.8km][40분]

 

 

9.1km 235분[규봉암] (09;10)

규봉암 이정표(규봉암20m/장불재:1.6km/공원 관리사무소5.5km)가 서있는 삼거리를 만난다. 왼쪽으로 잠시 올라선 곳에 규봉암이 자리잡고 있다. 기암절벽을 이룬 규봉 아래 고즈넉하게 자리잡고 있는 산사 한 폭의 동양화다.바람과 추위피해서 종탑망루 아래서 간식시간 10여분 보낸다.

한동안 너덜길과 군데군데 키를 넘는 산죽밭, 가끔은 아름드리 소나무가 하늘을 가려주고 있다. 임도 삼거리 갈림길을 만나면서 [공원분소 이정표]만나 오른쪽으로 임도를 따르거나

직진 임도따라 조금 더 오른 다음 [신선대입구]라는 <표지판이 서있는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억새밭을 통과 선선대방향으로 내려 서야 한다.

 

삼거리에서 쉽게 온 임도와 만나고암릉길로 [신선대]에 오른다. 규모는 작지만 깎아지른 입석들이 볼만하다. 바위를 끼고 작은 언덕을 이룬 묘지 옆으로 마당바위다.소나무 숲을 올라서니 북산(△782m) 정상이다.[2.8km][75분]

 

 

11.9km 325분[북산](△782m)(10;25)

작은 규모의 통신시설과 돌탑 그리고 삼각점(복산 450/ 96년 재설)이 있다.

90도 오른쪽(동)으로 옛 산성 터인 듯한 축대를 내려서면서 길도 없는 급사면을 소나무 숲길따라 내려선다. 미끄러지듯 내려선 초원의 넓은 안부에는 [헬기장]이 자리잡고 있고, 다시 완만한 오름길을 잡목을 헤치며 올라선 능선분기점에서 정맥은 왼쪽(동북)으로 이어진다. 길고 긴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선 안부에는 장송이 하늘을 가로막고 있다. 시야가 가린 솔잎 냄새가 가득한 봉우리를 넘어선 곳이 옛 성황당터인 듯한 백남정재다.[2.1km][45분]

 

 

14.0km370분[백남정재] (11;05)

옛 성황당터다.백남정재 이정표 판이 반긴다. 5분 정도 힘겹게 숨을 몰아쉬며 올라선 430봉, 밋밋한 능선길은 능선분기점에서 오른쪽으로 팍 꺾이고 한차례 내려서면서 다시 왼쪽으로 방향을 틀며 이어지는 능선길에는 산죽군락이 나타난다. 산죽과 철쭉군락을 헤치며 올라서며 만나는 장송숲에 길을 막는 쓰러진 나무들, 이리저리 방향을 틀며 이어지는 길, 송전탑을 통과하면서 다시 키다리 참나무가 서있는 오름길을 올라서 삼각점이 있는 봉에 선다. [1.7km][40분]

 

 

15.7km 410분[447.7봉] (11;45)

삼각점(독산 445/ 85년 복구)을 확인하고, <왼쪽>(북서)으로 한차례 미끄러지듯이 가파르게 떨어진다. 측백나무가 간간이 눈에 띄는 긴 내리막길의 10여분, 잔디밭에 커다란 묘지를 지나 예전 많은 사람들이 넘나들던 고개 길인 듯한 [십자로 안부]를 통과한다.

한차례 힘겨운 급경사에 오름길로 올라선 420봉 직전 정맥길은 오른쪽(동)으로 팍 꺾이고, 다시 가파르게 내려서다가 왼쪽으로 서서히 방향을 틀면서 십자로 안부를 지나 작은 언덕을 넘으면서 태풍에 쓸어진 나무들이 성가스러운 길을 통과 산판길을 따라 내려선 곳이 [유둔재]다. [1.8km][40분]

 

 

17.5km 450분[유둔재](12;25)

887번 지방도가 지나는 유둔재에 고갯마루에는 교통표지판(광주:21km/담양:26km)이 서있다.

독도를 잘해 알바를 안한 덕분에 선두 구릅 하산이다. 버스 안에서 대충 닥고 새옷 갈아 입는다.지루한 기다림을 고마운 기사님이 주신 막걸리 한잔으로 달랜다.

 

 

추위와 칼바람속에 시야가 없으니 중요 변곡점에서 팀원들은 많이들 알바를 한 모양이다.규봉암지나 억새밭 신선대 갈림길에서 꼬막재로. 북산에서 우틀하지 못하고 직진.420봉 전 봉에서 좌틀하지 못하고 직진 등 결국 예정시간보다도 2시간이나 늦은 시간에 후미들 도착하고 낙오된 한분 구하고 식당으로 이동한다.

 

 

맥주잔 건배하고 떡갈비로 포식한다. 커피도 한잔하고 16;20 담양식당을 출발 차안에서 하루종일 보여주지 않던 상고대 핀 무등산을 그리움으로 마주하고 안녕히~! 이별한다.

 

엄청막힌 고속도로 달려 양재역 21;40도착 프라이드치킨에 생맥주 500cc 두잔으로 저녁대신하고 22;40 뒷풀이 마무리 서둘러 귀가한다. 칼바람속 늙은(?) 눈 내리는 겨울과 꽃피는 봄을 함께한 하루다.

 

05;10 어둠속 바람불고 싸락눈 내리는 어림고개에서 산행시작합니다.

 

 

초입에 4월의 눈 산행이 시작 됩니다.

 

06;00 삼각점이있는 622.8봉에 섭니다.

 

싸락눈과 칼바람  진눈개비는 산죽밭을 진행하기가 힘들게 합니다.

 

팔각정도 지납니다. 이제 둔병재가 내려다 보입니다.

06;32둔병재 도로위에 설치된 콰이강의 다리(?)를 건넙니다.

안양산 휴양림 건물입니다. 이건물  뒷편 좌측으로 임도 따릅니다.

이정표(안양산 정상1.2km/ 안양산 휴양림)만나 급경사 길을 지그재그오릅니다.

 

바람불고 진눈개비 때문에 조망은 없습니다.

 

4월에 남족 무등산에 상고대가 피어있습니다.

 

이정표(장불재3.0km/ 안양산 휴양림 1.2km) 만납니다.

07;27 안양산 정상석을 만납니다.

인증사진입니다.

들국화마을 갈림길 이정표(장불재2.5km/안양산정상 1.2km/들국화마을 1.2km)입니다.

눈때문에 위험해 칼날 암릉을 우회합니다.

 

 

상고대가 아름답습니다.

 

 

 

주상절리 입니다.

 

 

 

 

4월의 무등산 상고대~!!

08;30 장불재이정표(입석대0.4km/서석대0.9km/규봉암1.8km/석불암0.6km)입니다. 정맥길은 통제되어 규봉암 우회길을 따릅니다.

넓은 길 따라 100m진행하면 만나는 이정표(규봉암1.7km/장불재0.1km)입니다.

상고대가 멋집니다.

장불재1.3km이정표 통과 합니다.

09;10 규봉암 3거리 이정표(규봉암20m/장불재1.8km/ 공원관리사무소5.5km) 규봉암다녀옵니다.

규봉암 입니다.

 

10;10 신선대 갈림길 로 우향 진행합니다.

조망입니다.

 

 

 

 

10;20 신선댕에 오릅니다.

 

 

10;25 북산782m에 섭니다.

조망입니다.

 

 

 

 

11;05 백남정재에 도착합니다.

11;45 저삼봉 (447.7봉)에 섭니다.

447.7봉 삼각점(독산445/1985년 복구)입니다.

 

12;25 유둔재 호남정맥 안내도 앞에서 산행 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