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13년2월5일(火)

산행지:無等山(1187m-천왕봉)

산행코스:원효사-꼬막재-규봉암-석불암-장불재-입석대-서석대-중봉-중머리재-증심사

산행거리:約15km

산행시간:約4시간30분

 

 

2012년12월27일은 변산,월출산 국립공원이 지정된후 24년만에,

 21번째로 빛고을 光州와 화순,담양에 걸쳐 있는 무등산 국립공원이 誕生됐다.

산을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참으로 祝賀할 일이다.

물론,

反對의 목소리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하지만,

거의 各 지역(충청도,영남,호남,강원도,경기도,제주도)에 하나씩은 있는 국립공원이고,

2012년 기준으로 탐방객이 서울 북한산(約1000만名) 다음으로 많은,

約630여만名이 찾는 光州의 母山이자 眞山인 무등산이,

이제야 국립공원으로 지정됨이 늦은감이 있다고 생각한다.

 

無等山(1187m,천왕봉)은,

전체적인 山勢는 肉山의 형태를 갖고 있으나,

특히,

주상절리의 기둥같은 바위들이 石冊을 두른듯 늘어서 壯觀을 이룬,

3石景(광석대,입석대,서석대)을 꼭 봐야 하고,

지공너덜과 덕산너덜,

그리고,

圭峰庵과 石佛庵은 꼭 둘러봐야 할 곳이다.

아쉽다면 정상인 천왕봉은 통신시설과 軍 시설로 인해 통제가 되어 있어,

오를수 없음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무등산 등산로는 거미줄(約16개 코스)처럼 연결돼 있으며,

원효사,증심사를 들머리로 젤 많이 이용하며,

전남 화순군쪽의 둔병재를 들머리로 안양산을 거쳐,

가을철 억새로 유명한 백마능선을 타고,

장불재로 오르는 코스도 산꾼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다.

 

겨울철 무등산을 찾는 이유로는,

남쪽에 위치해 있는 그리 높은 산(1187m)은 아니지만,

적당한 습기(안개)와 기온(零下) 그리고 바람이 더해져,

멋진 상고대(서리꽃)와 雪花,氷花를 볼수 있는,

바램을 갖고 찾곤 하는데,

그날의 運이 좋아야만 만날수 있는 幸運이라 볼수 있다.

 

오늘(2/5)도 滿車(46名)의 成員으로 무등산을 찾았는데,

오후에 남부지방에 비 소식이 있어,

A코스는 부지런히 원효사를 들머리로 꼬막재를 거쳐,

圭峰庵,石佛庵을 지날즈음 진눈깨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장불재에서 입석대쪽으로 발걸음이 더 빨라지기 시작한다.

 

선두권에서 몇명의 山友들과 함께,

입석대에서 인증 샷~ 남겨주고,

실질적인 무등산의 정상인 瑞石臺(1100m)에 올라,

薄霧가 끼어 있어 천왕봉은 보지도 못한채,

증명사진 한장씩만 남기고 서석대쪽으로 향하는데,

뜻하지 않은 상고대(서리꽃)가 피어 있어 여러장 찍은후,

서석대 아래 적당한 장소에서 집에서 마련해온,

과메기,편육,천엽에 몇잔의 정상酒를 마신후,

중봉과 중머리재를 거쳐 증심사로 하산을 마친다.

 

-korkim-

 

 

 

 

<무등산 개념도>

 

 

원효사 입구 들머리

 

週中엔 이렇게 한산합니다.

함께하는 岳友들

예전 도립공원때부터 있었던 이정목

무등산 계곡에도 봄은 오나 봅니다.

무슨 모양?

편백나무 숲을 지나

부지런히 오르고 있는 山友들

조~오기 신선대가 보이지만 왕복 約2.6km는 다녀와야 합니다.

몇년전 한번 다녀와서 걍~pass

 

<예전에 찍었던 사진 참조요>

신선대를 배경으로

안양산 능선이 보이기 시작하면

 

圭峰庵에 다 왔음을 압니다.

수직 절리의 圭峰과 관음전

 

 

 

圭峰庵

 

 

 

 

 <예전에 지공너덜에서 찍었던 사진 참조요>

 

思母庵子로 유명한 石佛庵에서 기도중인 korkim隊長

              石佛庵 내부의 모습

 

 

         

진눈깨비가 내려 안양산도 흐릿하게

저 멀리 백마능선과 오른쪽 장불재도 흐릿하게

장불재 오름에서 바라본 立石臺

해발 900m의 장불재에 오르니 바람이 강하게 불어 옵니다.

장불재에 있는 立石臺,瑞石臺의 안내판

예전(도립공원)부터 있었던 이정목

도대체 여기(입석대)까지 墓가 있네요.

참으로 대단한 後孫들 입니다.

 

立石臺

 

 

 

계속 진눈깨비가 내려 사진이 흐릿하게

무등산에서 유일하게 인증 샷~한장 남겨 봅니다.

서석대 뒷편으로 정상인 천왕봉이 있건만,

오를수도 갈수도 없는 곳이구요,

오늘은 薄無가 끼어 있어 볼수도 없답니다.

 

<아랫 사진은 예전에 다녀왔던 사진으로 참조>

천왕봉

 





일반적으로 오를수 있는 무등산 최고봉 서석대위에서 광주 시내를 배경으로

저 아래 中峰과 광주市

서석대 윗쪽에 이쁘게 상고대(서리꽃)가 피어 있네요.

 

 

 

 

 

오늘은 서석대 윗쪽만 유일하게 피었더군요.

薄霧가 끼어 서석대도 잘 보이지 않네요.

 

<예전에 찾았던 서석대 참고요>



 

푸짐한 먹거리에 간단히 酒님을 모시고

中峰을 거쳐 중머리재에서 간간히 내리는 비를 맞으며,

증심사로 부지런히 하산을 합니다.

임금의 옥새를 닮았다하여 이름 붙혀진 새인봉

 

<몇년전 찾았던 새인봉 사진 참조요>

 

 

새인봉 코스는 멋진 소나무들과 암릉이 잘 어울어져 있다.

 



증심사로 하산하며 바라본 새인봉

아랫쪽은 간간히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당산나무의 두 광주 여인들

1월22일 덕유산 산행중 우연히 멋진 朱木에서,

korkim한테 사진을 부탁해와 찍어서 멜로 보내줬는데,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오늘(2/5) 무등산을 찾는다하니,

흔쾌히 중머리재까지 올라와 또 한장의 추억을 만들어 봅니다.

비가 내려 카메라 렌즈에 성에가 끼어서리

무등산 국립공원의 誕生을 祝賀 드립니다.

어찌 이렇게 살아 갈수 있을꼬?

증심橋를 통과해 상업지역內에 있는 식당에서,

맛난 식사와 막걸리 몇잔으로 오늘의 산행 마무리를 지었다.

함께 해 주신 모든분들께 眞心으로 感謝의 인사 드리며,

다음에 또 山中에서 뵙길 바라며,

정확한 시간에 하산과 승차 시간을 지켜주신,

岳友 여러분께 다시금 고마움을 전합니다.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ko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