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음지말-935.4봉-목우산(1066)-967.2봉-1119.2봉-내덕리(1부)
           망경사-장산-어평리(2부)
일시 : 2006. 12. 16(토) 05:10 ~ 17:55
인원 : 대간거사대장, 벽산, 배대인, 산진이, 안트콩, 가난한영혼, 선바위, 사계절, 신가이버, 메아리(10명)

후기 :  만남의 장소인 동서울터미널에 도착하니 벌써 배대인님이 도착해 계시고 한분한분 모여 10명이 모두 도착해 출발한다.
들머리인 음지말에 도착하여 찌게에 라면에 아침을 먹고 적당히 방향을 잡고서 출발한다(05;10)

어둠속에서 헤드렌턴과 지도, 나침판에만 의존한 채 산에 오른다는 것은 혼자라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여럿이서 의견을 모아 대장님의 판단하에 헉헉대며 오름을 시작한다.

이곳도 엄연히 강원도 땅인데 눈은 모두 어디로 사라지고 낙엽에 먼지만 풀풀 날린다.
25분여를 잡목숲을 헤집고 오르니 무명묘 1기가 나오고 희미한 등로가 나오기 시작한다.
가파른 오름을 15분정도 더 진행하니 가파름이 약간 수그러들고 어느정도의 지능선에 오른듯 싶다.

동쪽으로 방향이 전환되는 무명봉을 통과해서 펑퍼짐한 능선을 서서히 오르니 삼각점이 있는 935.4봉에 도착한다.(06;55, 예미309, 2004년 재설)
날은 어느덧 새어 렌턴 불빛이 없어도 진행에 어려움이 없다.
약간은 쌀쌀한 날씨가 산행하기에 적당하다.
하늘에는 하현달이 구름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목우산이 1.4키로 남았다는 이정표를 처음 대한다.(07;16)
이제는 제법 북쪽 사면으로는 눈도 쌓여 있고, 설산의 모습을 보인다.
동쪽으로 계속해서 진행을 한다.

목우산 정상에 오르나 주변이 가스로 조망은 별로이다.(08;00, 1066미터)



                                                        (목우산 정상1)




(정상에서 가야 할 능선2>

정상을 내려와 왔던길로 되돌아 남쪽으로 급하게 떨어진다.
10여분을 내려서니 안부가 나오고 다시 오름이 시작되면서 삼각점이 없는 967.2봉에 도착한다.(09;02)
15분후에 오른 봉에서 방향은 남동으로 향하고,  111.9봉에 도착한다.(10;38, 예미307)
조망은 좋은 곳인데 오늘은 온통 가스로 주변이 희미하다.
 


(119.2봉에서의 조망3>

정상에서 내려서면서 20여분만에 방향을 북쪽으로 바뀌면서 서서히 북동으로 능선이 흐른다.
내림중 임도를 만나고, 계속된 하산길 중에 두개의 뾰쪽하게 솟아있다.
한봉우리를 오르니 좌측의 다른 봉우리가 암릉으로 솟아있어 멋진 모습이나
잡목으로 발 보이질 않는다.

 




<마지막봉 오름중 멋진 적송4>

마지막 봉우리에 오르니 이곳도 역시 잡목으로 조망이 없었 는데 10여미터 내려서니 전망대가 나오고 아까의 봉우리가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다.



<마지막봉에서의 멋진 암봉5>

 

 




<내림중 소나무6>

내덕리로 하산을 하여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12:30~14:00)
밥을 먹고 따뜻한 차에 오르니 살살 졸음이 오기 시작한다.

장산 들머리인 망경사 입구에 도착하니 교촌 연립주택이 줄지어 있고 개들의
우리를 반기는 지 무진장 짖어댄다.
오르면서 내려보니 연립주택에 사람이 거의 사는 모습이 아닌 폐가 수준이다.

임도를 계속 따르니 좌측으로 망경사를 통한 정상코스가 3.7키로, 우측으로는 500미터를 더가는 서봉을 거친 코스가 있어 우리는 우측의 등로를 따르기로 한다.
초반부터 급오름으로 헉헉댄다.
눈밑의 너덜이약간은 어려움을 주면서 너무도 급한 오름으로 보통 힘든게 아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망경사 코스를 선택할 걸,,,후회된다-_-
첫 전망대에 올랐으나 가스로 가까운 건너편 산만 조망된다.




<오름중 건너편의 순경산7)

다시금 급한 오름이 시작되니 두번째 전망대에 서 보나 역시나 흐릿하다.
무슨 산인지 일단을 사진을 1방 박아본다^^



<오름중 서쪽방향8>




<서봉 오름길9>

서봉을 그냥 지나치고 되돌아서 사진으로만 다녀본다^^
암릉을 헤집으며 오르니 멀리서 장산이 하얀눈을 이고 있고 멋진 설화가 만발해 있다.(15;20)



<서봉10>



<장산과 암봉11>




<설국12>

정상이 1.3키로 남았다는 이정표를 대하고 한발한발 힘들게 정상을 향한다.

 



<장산 오름중 선바위와 소나무13>




<장산과 설화14>




<장상15>

드디어 장산에 오르니 사방이 뻥 뚫였다.(16;10~30)
무척이나 힘들게 올라 선 만큼 조망이 댓가를 치뤄준다^^
온갖 설화와 가스속에서도 훌륭한 조망이다.(태백3등 삼각점)



<설국16>





<정상에서의 조망17>




<올라온 능선18>






<정상에서 가야할 방향19>

발이 시려 후미를 못보고 내려서는데 또하나의 소나무가 하얀 눈을 이고 있어 멋진 풍경을 자아낸다.

 




<설화20>

내림길은 신나는 눈썰매장이다.
죽죽 미끄럼을 타면서 신나게 내려서니 임도가 나오고 날은 어느덧 어두워 지면서 우리는 임도를 타고 어평방향으로 내려서고 이내 우리를 태우고 온 봉고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