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기성주만수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보령

 

금북기맥이 금북정맥 백월산에서 서남방향으로 분기하여 흐르다가 보령시 청라면, 청양군 남양면, 부여군 외산면의 삼면봉인 성태산에서 서남방향으로 금북기성주지맥이 분기하여 흐르다가 보령시 청라면, 성주면, 부여군 외산면의 삼면봉인 文奉산(630)에서 성주지맥은 서진을 하고 한줄기를 남쪽으로 분기하여 △461.3봉(1.2)-538봉-毘盧봉(563.4, 3/4.2)-전망대팔각정(萬壽산, 584.7)-조루봉(△575.4, 1.5/5.7)-將軍봉(530, 3.3/9)을 지나 40번국도 부여군 외산면 만수리 수리바위가 있는 웅천천변(90, 2/11)에서 끝나는 약11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언제 : 2012. 11. 07(물의날) 흐림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보령시 성주면 성주리 심원동에서 문봉산으로 올라 만수산을 거쳐 부여군 외산면 만수리 수리바위 건너편 웅천천변까지

 

文奉산(630) : 보령시 청라면, 성주면, 부여군 외산면

毘盧봉(563.4) : 보령시 성주면, 부여군 외산면

萬壽산(584.7) : 보령시 성주면, 부여군 외산면

조루봉(△575.4) : 보령시 성주면, 부여군 외산면

將軍봉(530) : 보령시 성주면, 부여군 외산면

 

구간거리 : 14.6km 접근거리 : 3.6km 단맥거리 : 11km

 

구간시간 10:10 접근시간 2:00 단맥시간 6:10 휴식 1:30 헤맴 0:30

 

대천여객에 전화를 해 산행들머리인 성주면 심원동 들어가는 차시간을 알아보는데 아침 일찍 들어가는 버스는 있지만 그 버스는 심원동에서 시간을 맞추어서 출발하는 버스라 아마도 태워주지 않을거라고 합니다 그러면 답은 하나입니다 여름철 해가 길때라면 그 다음 첫버스를 타면 되지만 17시면 해가 지는 요즘 날씨라면 천상 택시를 탈 수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일단 6시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어제 그 유진식당으로 가 시원한 조개국으로 아침을 합니다 변함없이 13첩반상입니다 참으로 오래간만에 아침을 먹는 것 같습니다 물론 국수류는 제외하고 말입니다 그시간에 식당은 만원입니다 내 예상이 틀림없습니다 공사현장에 계시는 분들이 주고객입니다

 

어제 그 택시를 부릅니다 성주터널을 지나 심원동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들어가는 것은 만수산으로 직접 오르는 등산로로 가는 길이고 나는 분기점인 문봉산으로 올라가야하므로 좌측길로 들어가야합니다

 

좌측 산으로 오르는 임도가 있는 삼거리에 내립니다 포장도로는 여기까지입니다 좌측 임도를 따르는 것은 성주산 바로 남측 대천광업소로 해서 성주산으로 직접오르는 길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성주리 좌측으로 오르면 장군봉1.8 계곡따라 오르면 문봉산3.6km"라고 합니다 나는 바로 그 문봉산으로 가야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장군봉은 성주산 정상 봉우리 이름입니다

 

임도 삼거리 성주산 갈림길 :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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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봉산 가는 길은 잘 정비된 개울을 건너 열려있는 문으로 들어가 임도를 계속 따라 들아가야 합니다

 

가다보니 비포장이지만 정비가 잘 되어있어 승용차로도 너끈히 오를 수 있을 정도의 상태입니다 이런 좋은 길을 단지 비포장이라는 이유만으로 내리라 하는 것은 택시문화의 잘못된 현상인 것입니다 경북 봉화군 춘양면 기사님은 상태가 엉망인 임도를 자진해서 올라갈 수 있는데 동의를 구하더니 하체가 바위에 긁혀가면서까지 청옥산 정상 부근으로 나있는 임도 고개 끝까지 올라가주는데 말입니다 물론 특별나게 친절하신 양반 이야기이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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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계곡을 거너는 임도삼거리에 이릅니다 이 두임도는 만수산능선 정상에서 나중에 만납니다

이 임도는 좌측 성주지맥 산줄기 허리를 돌고도는 길입니다 우측 벼랑 밑에서 들리는 청아한 물소리 새소리를 벗삼아 자연이 주는 지극히 평화로움을 만킥하며 유유자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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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의 쓸쓸함이라니 왠지 모를 우수가 밀려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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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가 우측 계곡을 건너가는 곳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심연동1km 좌측으로 오르면 장군봉2.6km:라고 합니다 옆으로 보이는 포크레인이 밀고 올라간 길로 오릅니다

 

전번에 나온 이정목이 문봉산을 가르켰으면 이번에도 문봉산을 가르켜야하는데 갑자기 장군봉으로 바뀌었습니다 이해하기가 조금은 난해한 장면입니다 여하튼 문봉산과 장군봉이 거리가 같은 것으로 보아 그 중간에 있는 등고선상490m안부인 장군고개 헬기장으로 오르는 길인듯 합니다

 

이정목 : 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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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돌길을 오릅니다 승용차로는 오를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좌측 산록으로 무슨 돌축대 같은 것이 보이는데 그 용도가 무엇인지 아리송하기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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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턴치크가 제일 많이 나온다는 편백숲에 이르면 "성주산149 해발360m" 구조목이 반겨줍니다

 

경운기길 삼거리에 이르러 좌측으로 물이 흘러내리는 진창길로 오릅니다 : 8:10

 

Y자길 경운기길 삼거리에 이릅니다 왼쪽으로 오르는 것은 꼭 성주산 정상으로 가는 것 같아 우측으로 오릅니다 : 8:15

 

잠깐 가면 길은 끝나고 좌측으로 산비탈을 기어서 오릅니다

 

빨래판 같은 급경사를 한없이 오르다 장딴지가 터질 것 같아 바위에 걸터앉아 다리쉼을 합니다 빽을 해서 좌측으로 난 경운기길을 따랐어야 했는데 사서 고생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8:40 8:45출발(5분 휴식)

 

잠시 오르면 성주지맥 장군고개에서 문봉산으로 오르는 능선과 만나면서 좋은 길을 만나게 됩니다 고생끝 행복시작입니다

 

성주지맥 : 8:50

 

거대한 바위 사이로 오르면 조망이 좋은 노송 몇그루가 운치를 더해주는 암봉 정상입니다

 

뒤 돌아본 뾰족한 장군봉 정상이 지척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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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 본 성주산 장군봉 정상입니다 뾰족하게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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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멀리 성주지맥 상에 있는 옥마봉을 당겨 보았습니다 정상에 있는 군사시설과 통신시설이 실루엣으로 잡힙니다

 

"성주산153 해발560m" 구조목을 지나 갑니다 : 9:00

 

조망 굿인 능선이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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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밭인 조그만 헬기장터를 지나갑니다 : 9:10

 

다시 또 조그만 헬기장 흔적이 있는 곳에서 본격적인 문봉산 오름길이 시작됩니다

 

문봉산을 오르다가 좋은 길은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고 있고 능선으로 오르는 길은 흔적 정도입니다 즉 성주지맥은 문봉산 정상을 지나지 않고 우측으로 돌아서 성태산으로 가고 있는 것입니다 좋은 길을 따라 우측 사면으로 돌아나가다 우측 능선 아래로 묘1기가 있는 곳에 이릅니다 여기서 우측 묘로 내려가는 능선이 단맥능선인 것처럼 보이지만 아닙니다 조금 더 돌다 우측으로 내려가는 좋은 길이 있습니다 바로 그리로 내려가는 능선이 만수단맥능선입니다

 

여기서 문봉산 정상을 확인 안할 수가 없습니다 길은 없지만 좌측으로 잠시 오르면 좌측 성주산으로 가는 길 흔적이 있는 아주 작은 헬기장 흔적이 있는 곳을 지나 잠깐 가면 조망이 약간 터지는 쉼터 구실을 하고있는 문봉산 정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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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준희선배님의 예의 그 하얀 정상 팻찰이 나무에 달려 있습니다 참으로 지극 정성입니다 여기까지가 접근로입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장군봉이 잘 보입니다

 

문봉산 : 9:25 9:35출발(10분 휴식)

 

빽을 합니다 잠깐 가면 우측으로 성주지맥을 따라 내려가는 길 흔적이 있지만 직진 남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없습니다 키큰나무 숲이라 내려가는데는 전혀 힘들지가 않습니다 좌우 사면으로 도는 좋은 길을 만나고 직진으로 내려가는 길도 좋습니다

 

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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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도 막바지를 향해 변신을 하려고 하는데 연두빛으로 다시 돋아나는 잎새들은 무엇인지요 세상 어디를 가던 순리를 거슬리려는 현상들이 포착되곤 합니다

 

서풍이 엄청난 속도로 온세상을 삼킬듯이 난리부르스를 추어댑니다 나무 우는 소리가 한참 동안 귓전을 머물다 가곤 합니다

 

공룡알 같은 바위들이 늘어서 있는 암릉 우측으로 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9:50

 

바위들이 널린 능선이 계속되다 바위들이 널린 평평한 지역에 이릅니다 넘어서 내려갑니다 : 10:05

 

잠깐 내려가다 길은 좌측으로 휘어서 내려가고 있습니다 알만한 분들 표시기 몇개도 나옵니다 그래서 더 의심을 안하고 죽죽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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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천임정호 망가진 쌍묘가 있는 곳까지 내려갔다면 잘못 간 것입니다 좌로 꺾는 지점을 벗어나서 꺽어진 것입니다

 

좌측으로 보니 다른 능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면을 보고 아무리 옆에 있는 산줄기를 찾아보아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내가 가고 있는 산줄기가 계곡으로 쳐박히는 잘못된 능선이란 답이 나옵니다 빽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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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5분에 도착한 바위들이 널린 평평한 지점까지 빽을 했습니다 바로 이곳이 등고선상510m 부근 좌측 동남방향으로 방향을 바꾸어서 내려가는 지점입니다 직진으로 내려가는 곳에 있는 표시기들은 믿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동남진지점 편편한 곳 : 10:30출발(5분 휴식, 20분 헤맴)

 

펑퍼짐한 운동장 같은 등고선상450m 안부에 이릅니다 : 10:35

 

시나브로 살짝 오르면 분명히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461.3m 지점이라고 추정이 되는 곳으로 올라선 것 같은데 삼각점은 어디론가 사라진 모양입니다 찾지를 못하고 우측 남쪽으로 휘어서 내려갑니다

 

10:40

 

마지막 절개지를 조심해서 내려가면 임도사거리입니다 좌측 앞뒤 사면으로 가는 임도나 우측 좌우로 가는 임도가 상태가 좋아 승용차도 너끈히 다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차단기가 열려있다면 이 임도를 자동차로 오프로드를 즐겨도 멋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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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임도 사거리 한가운데 고목 한그루를 돌들로 둘레를 치고 그 앞으로 뚱단지 같은 성주산 정상석이 있습니다

 

이곳을 기점으로 사방으로 뻗어나간 임도길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등고선상430m 안부인데 무려 70m나 고도를 뻥튀기해서 이곳 높이는 500m라고 합니다 가로속에 있는 지선계라는 말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나오는 지선리라는 마을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우측 저멀리서 보고있는 성주산 장군봉이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아닌데 하면서 말입니다

 

임도사거리 : 10:45 10:50출발(5분 휴식)

 

계속 오름짓을 해야합니다 장송들이 있는 둔덕에 이릅니다 : 10:55

 

암릉을 우측 사면으로 나가 등고선상470m 안부에 이릅니다 : 11:00

 

낮은 둔덕을 하나 넘어 뾰족한 등고선상510m 둔덕을 우측 사면으로 나갑니다 : 11:20

 

드디어 등고선상570봉 정상으로 올라섰습니다 만수산 비로봉 조루봉 정군봉과 거의 같은 높이의 봉우리인데 안타깝게도 도면에는 이름없는 무명봉입니다 Y자길이 좋습니다 우측 서북으로 내려가는 길에도 몇개의 표시기들이 붙어있습니다 심원동 삼거리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단맥능선은 좌측 남쪽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등고선상570봉 : 11:40

 

우측으로 밀어버린 능선이 계속되어 성주지맥 능선과 나란히 내려가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

 

안부에 이릅니다 : 11:45

 

낮은 둔덕 2개를 넘어 삐죽바위들이 있는 능선 우측으로 오릅니다 :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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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할 산줄기가 한눈안에 들어옵니다 능선 우측 사면을 밀어버린 능선은 한동안 계속되며 오른 맨 좌측 봉우리가 바로 비로봉이며 우측 끝 봉우리가 만수산입니다

 

둔덕을 넘어 우측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 12:00

 

어자안부에 이릅니다 다 썩어가는 조그만 이정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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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으로 내려가면 휴양림이며 직진하면 비로봉 전망대 무량사 가는 길이랍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는 곳에 "만수산01-12" 구조목이 있습니다

 

어자안부 : 12:10

 

조금 가면 억새 무성한 헬기장 터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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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통나무 계단을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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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처럼 휘어있는 멋진 장적송 몇그루가 있으며 "만수산01-11" 구조목이 있는 도면상538봉 정상입니다 이 봉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로봉과 거의 같은 높이인데도 이름이 없는 무명봉입니다

 

538봉 : 12:20

 

한없이 내려갑니다 등고선상470m 안부에 이릅니다 :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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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서 돌계단으로 오릅니다 : 12:35

 

빨래판 같은 급사면이 앞으로 가는 길을 막아섭니다 다행히도 길은 급경사를 피해 좌우로 나있는 것 같습니다 왼쪽으로 길을 가늠하면 비로봉 지난 능선에서 비로봉으로 가고 우측 사면으로 나있는 길로 오르면 비로봉 전 능선으로 올라 좌측으로 비로봉 정상을 찍고 빽을 해서 전망대로 가야합니다

 

12:40

 

우측 사면으로 잘 나있는 길을 따라 완만하게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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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터인듯한 너른 공터에 이릅니다

 

이정목에 좌측으로 0.3km오르면 비로봉 정상이고 2.4km를 가면 휴양림이랍니다 우측으로 1.1km를 가면 전망대고 수리바위는 7.3km 남았다고 하네요 즉 오늘 산행종료지점에 있는 바위가 바로 수리바위입니다 "만수산01-10" 구조목이 있습니다 단맥능선은 우측으로 가야되지만 비로봉 정상 모습을 보고 싶어 좌측으로 오릅니다

 

12:45 12:50출발(5분 휴식)

 

오름능선상 아자길을 지나 장의자가 있는 정상으로 올라서면 아버지와 두 아들이 함께 올라와 주변 조망을 만끽하며 도시락을 먹고 있습니다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직진으로 내려가는 곳에는 Y자길이 있습니다 좌측에서 오는 길은 단맥능선에서 오는 길이고 우측길은 휴양림으로 직접 떨어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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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목에 "휴양림2.2 전망대1.3 수리바위7.5km"라고 합니다 아직도 반도 못왔습니다

 

비로봉 : 12:55

 

빽을 합니다 내림능선상 어자길을 지나 너른 묘터로 다시 내려왔습니다 : 13:00

 

조금 가면 좌측 사면길도 있고 둔덕을 오르는 길도 있습니다 아무쪽으로 가도 서로 만나게 됩니다 나는 편한 마음에 좌측 사면길로 나가 능선에 이르고 살작 올라선 곳에 이릅니다 커다란 적송이 운치를 더해줍니다

 

13:05

 

어자안부에 이릅니다 등고선상470m 안부입니다 이 길도 무량사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만수산01-02" 구조목이 있습니다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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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둔덕을 넘어 어자길 흔적이 있는 안부에 이릅니다 주의안내판이 있습니다 이 지역은 폐광된 탄광 갱도로 인해 지반침하우려지역이니 통행에 주의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보니 군데군데 갈리진 곳들이 있습니다 특히 야간산행시 주의를 요합니다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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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둔덕에 이르면 앞으로 가야할 전망대 팔각정이 하늘 높이 떠있습니다 등고선상550봉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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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내려가면 십자안부가 나오고 이정목이 있습니다 직진으로 오르면 전망대0.1km 온길 비로봉0.8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심원골이랍니다

 

오르면서 길이 좌측 사면으로 오르게 됩니다 너무 급경사라 그렇습니다 끝까지 난간줄이 쳐져있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겨울철 심설산행시에는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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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T자길로 올라섰습니다 만수산 전위봉인 등고선상550봉입니다 우측으로 잠깐 가면 전망대인 팔각정입니다 단맥능선은 좌측으로 가야하지만 전망대는 가보아야 하니 우측으로 갑니다 이정목에 "장군봉4.5km 우측으로 넘어가면 심원골 온길 비로봉0.9km"라고 합니다

 

너른 공터 한가운데 팔각정이 있는 곳으로 오르면 또 다른 이정목이 있고 그 옆으로 성주산자연휴양림안내도와 산에서 지킬 사항을 구구절절히 안내해주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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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각정 이름이 어울리지 않게 이곳이 성주산전망대라고 하네요 조루봉 전위봉인 등고선상550봉 실제적인 만수산 정상인데 왜 이곳이 성주산전망대인지 당최 이해하기가 심히 곤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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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전망대답게 조망이 좋습니다 뒤 좌측 산이 만수단맥 분기봉인 문봉산이며 우측 산이 성태산입니다 추색이 완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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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심원골로 내려가는 길은 임도 수준입니다

 

전망대 오르는 계단에 걸터앉아 에너지 보충을 좀 합니다 주변을 둘러보느라 상당한 시간을 이곳에서 보냅니다

 

등고선상550봉 만수산 전위봉 전망대 : 13:35 13:55출발(20분 휴식)

 

경운기길 정도로 넓은 산길을 따라 안부에 이르면 주의 안내판이 또 있습니다

 

시나브로 아니 오른듯 올라서면 Y자길이 있는 뾰족한 만수산 조루봉 정상입니다 조망은 별루지만 이정목이 2개나 있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는 곳에 있는 이정목에는 "우측으로 내려가면 화장골2.4 온길 전망대0.5km라고 합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는 쪽에 있는 이정목에는 "좌측으로 가면 장군봉4.0 수리바위5.7km"라고 합니다 이정목 옆으로 돌위에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습니다

 

남은 길이 5.3km 남았는데 이거 잘못하다가는 해있을 때 다 못 내려갈 것같은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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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산 조루봉 정상 : 14:00 14:05출발(5분 휴식)

 

시간이 많이 지났습니다 걸음을 빨리 하고 싶어도 돌섞인 길이라 조심스럽습니다

 

펑퍼짐한 안부에 이릅니다 :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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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족한 둔덕으로 올라서면 그 주의안내판이 또 나옵니다 :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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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할 장군봉이 하늘에 떠 있습니다 에고 언제 저곳을 지나가느냐 한숨만 절로 나옵니다

 

안부로 내려섭니다 틈이 벌어진 곳이 도처에 나오니 행보가 조심 스럽습니다 : 14:20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 14:30

 

어자안부를 지나 낮은 둔덕을 좌측 사면으로 나가 관리된 무명묘를 지나 등고선상450m 안부에 이릅니다

 

14:35

 

낮은 둔덕을 살짝 넘어서 내려간 등고선상430m 안부에 이릅니다 : 14:40

 

완전히 푹빠진 등고선상430m 안부에 이릅니다 : 14:50 14:55출발(5분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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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리를 닮은 이 꽃 이름이 무엇일까요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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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낮이가 거의 없는 능선을 살그머니 조금 오르면 이정목에 온길 조루봉2.5 휴양림6.5 좌측으로 내려가면 무진암 우측으로 오르면 장군봉1.5 수리바위3.2"라고 합니다 우측으로 가다가 나침판을 확인 안했으면 알바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없던 봉우리 이름이 나옵니다 조루봉 "조루"라니 왜 산이름이 하필이면 조루란 말이냐 이거 웃겨도 보통 웃기는 산이름이 아닙니다 그나저나 지나온 봉우리들중 어느 봉우리가 조루봉이냐 하는 것인데 여러 정황으로 보아 아마도 만수산 정상이 조루봉이라는데 있습니다 만살을 잡수신 만수산인데 그 만수산 정상이 조루를 하는 봉우리라고 합니다 고개 숙인 남자들이 걸리는 증상으로 성생활을 정상적으로 유지를 못하는 양반들이 걸리는 병이 조루증이 아닌가 말입니다 배꼽잡는 산이름이 아닐수 없습니다 비아그라라도 몇알 구해서 정상에 파묻어야겠습니다 (^^)

 

농담이지만 진짜 조루봉이라는 이름에 무슨 연유가 있을 것 같은데 궁금하기만 합니다 혹 산의 생심새가 쌀을 이는데 쓰이는 기구인 조리의 또 다른 말인 조루처럼 생겼다고 조루봉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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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저가 없다시피한 능선으로 진행해 펑퍼짐한 바위 섞인 공터에 이르면 평상2개 장의자2개가 있어 쉬어가랍니다

 

우측 장군봉쪽으로 가는데 이상하게 서쪽으로 오르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어 이상한데 하면서 빽을 해서 무진암쪽으로 내려가는데 그곳으로는 장군봉 이하 산줄기가 없습니다 다시 빽을 합니다 지형도 등고선이 틀리게 그려져 있습니다 분명히 왼쪽 동남방향으로 내려가는 것이 맞는데 실제로는 그리로 가는 연결된 산줄기는 없습니다

 

또 빽을 합니다 맨 처음 오르던 서쪽으로 시나브로 오릅니다

 

무진암 갈림길 : 15:00 15:20출발(10분 알바 10분 휴식)

 

둔덕봉으로 올라섰습니다 지도에는 없는 봉우리들이 여럿있습니다 :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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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자안부로 내려서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등산로폐쇄라고 하며 직진 장군봉0.9 지나온길 조루봉3.1 수리바위2.6km라고 합니다

 

어자안부 : 15:30

 

둔덕으로 오르면 평상이 있는 약간의 공터인 봉우리 정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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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목에 "좌측으로 가면 장군봉0.8 수리바위2.5 온길 조루봉3.2"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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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만든 무늬있는 목각 등산안내도를 보면 이곳은 498.7봉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예상 했던대로 만수산 정상이 조루봉입니다 그런데 조금 이상한데가 있습니다 전망대가 있는 봉우리가 조루봉보다 더 높은 584.7봉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고장에서는 만수산 정상을 전망대가 있는 곳으로 하고 삼각점이 있는 곳은 조루봉이라고 부른다는 뜻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나도 전망대 봉우리를 만수산이라고 부르기로 합니다 또 한가지 미심쩍은 부분이 있습니다 이정목에 단골로 나오는 수리바위가 표시가 안되어 있습니다 그 의미는 나중 산행 끝나고 밝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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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7봉에서 바라본 장군봉

 

498.7봉 : 15:35 15:40출발(5분 휴식)

 

좌측 동남방향으로 내려갑니다 푹 꺼진 등고선상390m 안부에 이릅니다 : 15:50

 

이정목이 있습니다 조루봉3.6 장군봉0.4"라고 합니다 : 15:55

 

낮은 둔덕을 넘은 안부 : 16:05

 

잠시 오르다 거대한 바위가 나오면 우측으로 급경사로 능선으로 올라서 암릉으로 오릅니다 : 16:10

 

큰 암봉을 우측으로 오릅니다 :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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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을 앞으로 길게 뺀 아기얼굴바위를 지나갑니다

 

바위 왼쪽으로 올라 수많은 바위들로 이루어진 암봉위로 올라섭니다 그러나 아직은 장군봉이 아닙니다 장군봉 전위봉이라고 해야 맞는 것 같습니다

 

암봉 정상 :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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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암봉이 앞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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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바위 좌측으로 오르는 급경사 철골조 목재계단이 나옵니다 철계단도 거의 절벽같은 급경사라 한발한발 조심스럽게 올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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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다 오르면 약간의 편편한 터에 평상과 이정목이 나옵니다 "조루봉4.0 수리바위1.7"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지나온 봉우리들중 조망이 최고인 봉우리입니다 가야할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오며 웅천천으로 빠져드는 산줄기가 한눈에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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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청에서 세운 만수산 오석 정상석이 있습니다

 

장군봉 : 16:30 16:35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내려가며 좌측 아래로 까마득이 외산면 전체가 손바닥만 합니다 

 

금경사 돌길을 내려가 큰바위 우측으로 완만해집니다 :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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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면서 우측으로 멋드러진 소나무 2그루가 있는 천만길 절벽위로 바위 전망대가 있으며 웅천천 건너 아미산이 잘 보입니다 언젠가는 가보아야 할 여맥산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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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천천이 그 너른 품을 서해바다에 담구는 모습입니다 석양빛에 아름답게 은은합니다

 

전망대 : 16:50 16:55출발(5분 휴식)

 

암릉이 계속됩니다

 

어자길 흔적이 있는 등고선상310m 안부에 이릅니다 :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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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브로 올라 약간의 공터에 장의자와 이정목이 있는 등고선상350봉 정상으로 올라섰습니다 이제부터는 끝까지 내려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온길 장군봉0.9라고 합니다

 

등고선상350봉 : 17:15

 

바위 섞인 급경사를 한없이 내려가 완만해지는 곳에 이릅니다 : 17:25

 

이곳 산줄기에 원 전봇대가 쌍으로 있습니다 그것도 요즘은 보기 힘든 나무 전봇대가 말입니다 :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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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사모바위 축소판 닮은 바위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큰바위들이 벽을 치고 있는 암릉 구간이 계속됩니다 우측 사면으로 내려가 능선에 이릅니다 :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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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암릉이 없어지면서 편한 육산으로 변하며 철책 옆 돌계단으로 내려갑니다

 

잠시 내려가면 40번국도 2차선 도로변에 대형 만수산 등산안내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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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게 일몰이 끝나는 시간에 도착했습니다

 

도로변으로 우측으로 몇m 가면 만수버스정류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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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너도 역시 똑같은 만수버스정류장이며 그 옆으로 수리바위슈퍼와 오리탕 집인가 하여간 음식점 한곳이 있습니다

 

그 뒤로 웅천천을 건너 아미산 끝자락은 천길 절벽을 이루고 있는 거대한 바위덩어리입니다 바로 그 바위덩어리가 수리바위인 모양입니다 만수단맥을 하며 나오는 수리바위라는 바위는 만수단맥상에 있는 바위가 아니라 아미여맥상에 있는 전혀 다른 산줄기에 있는 바위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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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 옆 높은 철주에 지금 내려온 곳은 만수산등산로이며 우측으로 웅천을 건너서 오르면 아미산등산로라고 합니다

 

수리바위쉼터 만수산등산로 입구 40번국도변 만수버스정류장 : 17:40

 

그후

 

버스를 기다린다고 조금 기다리고 있자니 빈택시 한대가 보령쪽으로 휙하고 지나갑니다 여기서 보령까지는 택시를 타고 가기에는 조금 부담이 되는 상당한 거리입니다 택시를 놓쳤지만 별로 아까운 생각은 없습니다 이 국도는 차량들이 상당히 많이 다니는 도로입니다 힛치를 해보지만 세워주는 차는 없습니다 하기사 거지같은 몰골인 나를 태워줄 차가 있을리가 있나 (^^)

 

점점 초조해지려고 합니다 밤이라 노선버스인지 전세버스인지 구분도 안되며 큰차인지 봉고차인지도 구분이 안되고 트럭도 버스처럼 보이고 그렇습니다 힛치는 포기하고 큰차라고 생각이 드는 차는 무조건 손을 한번씩 들어보입니다 그러기를 20여분 시커먼 버스가 내 앞에 와서 섭니다 직접 보령으로 가는 버스가 아니라 웅천을 들러서 가는 버스랍니다 요금도 비싸다고 합니다 뭘 어쩌라고요 직접 가는 버스를 타라는 것입니까 요금이 비싸면 다시 내려야 하남요 쓸데없는 말로 나를 헷갈리게 만드네요

 

그렇게 1시간을 달려 보령에 도착은 했는데 버스터미널로 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친절하게도 버스터미널 가는 버스를 타려면 대천해수욕장 가는 버스를 타면 터미널 안에 내려준다며 길건너 반대로 가고있는 버스를 보고 경적을 울리며 기다리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 같습니다 이곳 대천도 환승이 됩니다 2정거장 가서 터미널 안으로 들어가 세워줍니다

 

19시10분인가 고양가는 막차는 이미 사요나라해버렸고 19시30분 강남 센트럴터미널가는 고속버스를 탑니다 쫄쫄이 굶으며 서해안고속도로가 뻥 뚫려있어 2시간만에 센트럴터미널에 내려줍니다 그 다음부터는 환승요금이 아까워 아예 집까지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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