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산(萬壽山)


 1.있는곳: 충남 보령시 미산면,부여군 외산면

 

 1.높 이 575.4m

 

 1.만수산은

 13정맥의 하나인 한남정맥 상 칠현산에서 남서쪽으로 가지를 치는 금북정맥은 천안 광덕산)을 지나 예산과 공주 경계를 이루는

차령(일명 차등고개)을 지나 청양군의 백월산(565m)으로 이어진다. 백월산에서 금북정맥은 북서쪽으로 꺾여 광천 오서산을 솟구치니 바로 충남의 명산이다.

백월산에서 금북정맥을 벗어나 남으로 갈라지는 능선상의 문봉산에 이르면 주능선 방향을 서쪽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남쪽으로 지능선 하나를 갈라 놓는다.

 문봉산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튼 능선에 성인(聖人)들이 많이 살았다 해서 이름이 붙여진 성주산이 있는데 오서산과 함께 보령을 상징하는 명산이다. 이산에 대해서는 신라 말 도선국사가 이 산에 들러 지었다는 한시가 조선환여승람을 통해 전해지기도 한다. 성주산에서 계속 뻗어나가는 능선은 장군봉을 빚고 계속 나아가 옥마산을 지나  잔미산을 빚어 놓고  잔미산을 지난 낮은 산릉들은 웅천을 거치면서 서해바다에 조용히 가라 앉는다.

만수산은

문봉산에서 남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에서 비로봉에 이르러 남서쪽으로 방향을 바꾼 다음  첫 번째로 높이 솟은 봉이다. 

산세가 연꽃잎처럼 형성된 낮으막한 산이지만 아래 유명한 대찰 무량사와 그 부속 암자가 자리잡고 있다.

비록 산은 낮지만 수림에 덮인 능선이 병풍을 두른 듯 사찰 일대를 감싸고 있으면서 만만찮은 산세를 이루고 있어 한번쯤 등산할 만한 산이고 봄,늦가을,겨울이 좋을 것 같다.

또한 조선시대 생육신의 한사람인 매월당 김시습이 더러운 무리들과 어울리는 것이 싫어, 물 맑고 송림 이 울창한 이곳에 와서 항시 산을 보고 지냈다고 전 한다.

등산로로 연결된 만수산 기슭의 울창한 숲속에 위치한 무량사에는 무량사 5층석탑, 석등, 김시습 부도등 많은 문화재가 있어, 자연속에서의 휴식은 물론 귀중한 역사적 문화유산의 탐방과 옛 선비의 충절의 숨결을 보고 들을 수 있는 곳이다.

 

 1.올라간 곳

만수2리 마을회관앞(10:05)에 좀 넓은 주차공간이 있고 다행이 차량이 없어 우리는 이곳에 주차를 하고 무량사로 들기 전 좌측

무진암이 있는 곳으로 방향을 잡는다.

밖에서 볼 때는 아주 낮은 산이라 가벼이 보았더니 계곡 속으로 접어드니 퍽이나 깊고 암팡지다.계곡 중간에서 우측으로 된비알을 올라 지능선에 붙는다.잠시 휴식을 하고 앞을 치고 오르니 주능선 안부 이다.녹음이 짙어 시야가 그리 좋지는 않지만 나무사이로 건너다 보이는 조망은 시원하다.옛날 탄광지대라 군데군데 함몰된 지점을 지나 정상에 닿는다(12:10).바로 넘어가면 만수산 휴양림이라 우리는 우측으로 돌아 잘 지어놓은 전망대에서 사방을 보고 조금 지나 허기진 배를 채우고 약간의 휴식을 하고 다시 약간 내려 가다가 다시 치고 오르니 비로봉이다.이곳에서 왼쪽으로 오르면 성주산과 백월산으로 이어지는 문봉산을 갈수가 있다.우리는 만수산 휴양림쪽 능선으로 발길을 옮기고 앞으로 나아가니 이정표가 조금은 헷갈린다.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초행길이 쉬울텐데..... 능선안부에서 바로 내려가야 태조암을 볼 수 있는데 우리는 계곡이 싫어 능선을 계속 걷는다.능선길 위에 세월구경을 많이 한 소나무가 많아 아주 볼 만하다.몇 군데 헷갈리는 이정표를 지나 마지막 봉우리를 오르기 전에 우리는 오른쪽 희미한 길로 접어 든다.급 경사지를 30여분 내려오니 도솔암이다.한 눈에 자리도 좋아 보이나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듯 힘들어 보인다.요사채의 지붕기와가 돌기와라 이색적이다.

조금 더 내려오니 무량사로 들어가는 길 이다.한번 둘러볼까 하고 들어서니 저 밑에서 누군가가 소리 친다.입장권을 구입하라고 한다.어느 곳을 가보더라도 다른 방향에서 진입을 했을 때에는 새로 구입을 하는 일이 없는데 이곳은 특이하다.얼마냐고 물으니 1인당 2,000원이란다. 우리는 기분이 별로라 포기를 하고 일주문을 나오니 상세한 내용이 그곳에 다 나와 있다.길가에 특산품 코너를 구경하면서 회관에 돌아오니 15:00이다.마을회관에서 지나온곳을 보니 정말 이렇게 형성된 곳을 “연잎형”이라고 하는구나 할 정도로 한눈에 다 보인다.

낮은 야트막한 산이지만 계곡이 엄청 깊고 볼만하다.

 

 1.어디로 해서 갈까나

5.28.대전~당진,서천간 고속국도가 개통되었다.그리하여 갈때는 상주~청원간고속국도 - 경부고속국도-호남고속국도-대전~당진간 고속국도-공주~서천간 고속국도 로 가다가 서부여 나들목에서 빠져나와 40번 국도를 이용하여 현지에 닿았다.2시간 남짓 한 시간이 소요되었고

올 때는 호남고속국도에서 회덕분기점-경부고속국도 영동나들목으로 나와 모서면으로 상주에 도착했답니다.

인근에 대천항을 비롯하여 석탄박물관,석재공장,만수산,성주산 자연휴양림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