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월아지맥종주


 

낙남월아지맥이란?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함안 진주


 

낙남정맥이 지리산 영신봉에서 분기하여 삼신봉을 지나 신어산으로 가며 대곡산 무량산 필두봉 별밭들 지나  깃대봉(旗臺峰)에서 발산재로 600m 정도 내려가면서 나오는 전망대(470)에서 정맥은 북진하여 발산재로 내려가고 서쪽으로 분기하는 산줄기가 하나 있으니


 

진주시와 고성군의 경계를 따라 萬壽山(430, 1)-나동고개 도로(250, 3/4)-

도면상 寶岑山(△439.3, 0.7/4.7)에서 북쪽으로 鵲堂山을 떨구고 진짜 보잠산(450, 0.6/5.3)에서 수리고개(150, 2/7.3)로 내려선다


 

△190.3봉-백암고개(110, 1.6/8.9)-경전선 갈촌굴(90, 5.5/14.4)에서

2번국도 아이테고개(110, 2.8/17.2)로 내려간다


 

이제부터 월아산권으로 들어가 204봉-진주터널(210, 2.3/19.5)-

將軍台山(△482)-달음산고개(250, 3/22.5)-月牙山(470.7. 0.5/23)-

합자골고개(110, 2.1/25.1)-△185.2봉-임도(90)에서 방향을 완전히 왼쪽으로 꺾어


 

금산면사무소 삼거리(50, 3.4/28.5)-진주시 금산면 중천리 구암마을 남강변(30, 1.5/30)에서 남강물이 되는 약30km의 산줄기를 진주에선 내노라 하고 진주 시민들의 휴식처로 알려져 있는 이름도 예쁜 월아산의 명성을 빌어 낙남정맥에서 분기된 30km의 산줄기임으로 나의 산줄기 이름을 짓는 방식에 따라 낙남월아지맥이라 부르기로 한다  


 

낙남월아지맥종주1-1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함안


 

언제 : 2007. 12. 30(해의날) 흐림


 

누가 : 신경수 송영희


 

어디를 : 마산시 진전면과 진주시 반성면을 잇는 2번국도 발산재에서 낙남정맥을 따라 깃대봉 직전 분기점인 전망대로 올라 진주시와 고성군의 경계를 따라 대체적으로 서진하며 만수산 보잠산을 거쳐 수리고개까지 낙남정맥 약1.2km와 월아지맥 약7.3km

   

旗臺峰(△520.6) : 마산시 진전면,   고성군 개천면

萬壽山(430)     : 진주시 이반성면, 고성군 개천면

寶岑山(△439.3) : 진주시 이반성면, 일반성면, 고성군 개천면


 

구간거리 : 8.5km   접근거리 : 1.2km  지맥거리 : 7.3km


 

구간시간 7:10 접근시간 0:50 지맥시간 4:40 휴식시간 1:00 헤맨시간 0:30


 

통영버스터미널에서 5시10분부터 고성가는 버스가 있다는 말에 교통편의 긴장을 풀고 무려 5만원짜리 모텔에서 일어나 보니 해가 중천에 떠 있어 요즘 내 게으름은 알아주어야만 할 것 같아 씁쓸하기 그지없다


 

오늘도 어쩔 수 없이 서울 가는 길을 생각해야 함으로 미리 일찌감치 산행을 접어야 할 것이니 반토막산행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일단 공복은 채워야 하니 어제 그 엉터리쌈밥집 바로 옆 해장국집으로 가 된장국을 시켰는데 이거이 무슨 음식이냐 꼬막2개 바지락2개를 넣어 끓인 된장국은 맹물과 진배없는 수준이며 밑반찬도 손댈일이 없으니 그냥 된장국이라는 맹물 비슷한 물에 물말아 어거지로 목구멍 운동을 시킨 뒤 고성 가는 버스를 탄다

 

목적지가 마산임으로 혹시나 가는 길이니 고성군 회화면 소재지인 배둔리에서 정차하느냐고 물으니 그렇단다 이렇게 고마울데가 그래서 1인당 삥땅용 요금 1100원을 더 드리니 기사아저씨도 공연히 기분이 좋은 모양이다    


 

통영을 7시45분에 출발하여 고성을 들러 배둔리버스정류장에 35분만인 8시20분도착하니 어럅셔 택시 몇 대가 24시간 영업을 하고있다


 

곧 바로 택시를 집어타고 발산재로 가자니 이 기사아저씨 냉큼 알아듣고 장거리 손님을 태워 기분이 좋은지 구도로로 가느냐 신도로로 가느냐 싹싹하기 그지없다(15000원)


 

발산재 : 8:40

 

구도로와 신도로가 만나는 지점에서 내리니 바로 좌측에 “효열공고종0장군 신도비” 안내판이 있는 곳으로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참으로 오래간만에 낙남정맥길에 올라본다


그 옛날 이길을 오를 때는 목하 도로건설중이라 구도로 한켠에 있는 아담한 정취가 있는 휴게소에 들러 국수 한사발로 배를 채우고 공사중인 절개지를 박박기어 묘지로 올랐던 일이 주마등처럼 아주 천천히 머리를 스쳐간다


지금도 휴게소가 있는지 휘둘러보아도 있는지 언ㅅ는지 확인할 길은 없고 꾸역꾸역 급경사 포장임도를 올라 그 끝에서 고씨들의 세장지인 너른 묘지로 올라선다

 

 

너른 묘지 : 8:50


 

묘지 상단으로 길이 잘 나있으며 “자헌대부고종후” 사람보다 더 큰 고비석이 있는 고묘를 지나간다

 

 

고묘 : 8:55  9:00 출발(5분 휴식)

 

멋진 낙남정맥길 암봉 위로 올라 주위를 한번 둘러보며 그옛날을 생각한다

 

 

암봉 : 9:10


 

바위무더기를 오르는데 오른쪽 어깨를 못쓰는 나는 죽을 맛인데 손잡아 줄 생각도 안하고 마눌은 들입다 내빼버리니 어떡허냐 무릎 굻어가며 바위에게 사정사정해가며 신음소리 한번 뱉고 올라챈다

 

 

암봉 : 9:20


 

또 멋진 산길을 한동안 오르며 바위들을 오르면 오른쪽으로 한반평쯤 되는 편편한 바위 전망대가 나오며 조망이 그지없이 좋아 만수산 보잠산으로 이어가는 산줄기가 일목요연하게 용틀임을 하며 파노라마를 연출한다

 

전망대 : 9:35  9:50 출발(15분 휴식)


약간 편편한 전망대를 지나자마자 오른쪽으로 길은 없지만 그런대로 내려갈만 한 능선을 가늠하고 조심스럽게 내려서 조금 진행하면 철탑이 나온다


 

철탑 : 10:00


 

철탑부터 성긴 길이 생겨 갈만하고 내려선 안부부터 쾌적한 장송숲을 오르다가 길 흔적을 따라 만수산 좌측 사면으로 길이 이어지며 만수산을 넘어간 능선으로 올라서게 된다


 

10:25


 

잡목이 성가신 푹 떨어진 ╣자안부로 내려선다


 

╣자안부 : 10:45  10:50 출발(5분 휴식)


 

등고선상 다음에 나타나는 470봉은 쌍봉으로 보이며 오르다가 길 흔적은 왼사면으로 흐린 길이 이어진다 다시 능선으로 붙어 잡목 구간을 오르면 470봉 첫봉이나 거기까지 가면 이미 지맥길을 놓친 것이니 약간 빽을 해서 오른쪽 서쪽으로 내려간다 길은 없다


 

등고선상 470봉어깨 : 11:10


 

내려가면서 길 흔적이 이어지는 오른쪽 사면으로 트레버스 해서 능선 오르면 역시나 길은 없다


 

잡목 끝나고 장송숲이 평탄하게 이어진다 : 11:25(10분 헤맴)


 

귀찮은 잔솔 잡목 지대를 지나며 둔덕에서 역시나 잡목 잔솔 지역을 왼쪽 서쪽으로 내려간다


 

둔덕 : 11:50


 

둔덕 : 11:55


 

역시 계속되는 잡목구간이나 조금은 상태가 좋아진다


 

납작해진 너른 “고국진”묘에 이른다 : 12:05


 

둔덕으로 올라 북진으로 진행을 하는 바람에 알바를 하고 다시 둔덕으로 돌아와 빵과 커피먹고 쉬다가 서쪽으로 내려간다


 

서진 둔덕 : 12:15  13:00 출발(15분 헤맴, 30분 휴식)


 

서남으로 내려가다가 묘에서 왼쪽 남쪽으로 내려가다 방향은 서남으로 바뀐다 또 묘 가기 직전 오른쪽으로 보이는 길로 내려가면 잘가꾼 “이을호” 쌍묘서 2차선 포장도로로 내려선다


 

이반성면 대천리 상삼신마을서 개천면 청광리 나동마을을 이어주는 도로다


 

나동고개 도로 : 13:20


 

오른쪽으로 잠깐 가면 진주시 팻말이 있는 고갯마루이며 사방이 절개지라 오를 수가 없어 좌측 절개지 끝나는 곳에서 낮은 옹벽을 올라 무작정 몇m 오르면 길 흔적이 나오면 그 흔적을 따라 황소바람을 맞으며 급경사를 한없이 오르면 편편한 서북진 지점에 이른다

 

서북진점 : 13:55  14:00 출발(5분 휴식)


 

서서히 오르면 잡관목 속에 세맨기단에 쏙 들어간 “7210 302”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 보잠산 정상이지만 왼쪽으로 보이는 등고선상450봉이 더 높아 보이니 그 봉우리가 보잠산이 맞는 것 같으나 하여간 도면상으로는 이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가 보잠산 만 인 것은 사실이다


 

도면상 보잠산 : 14:10


 

좌측 동쪽으로 길이 나오고 “이반성면” 표기시가 한동안 같이 가며 등고선상 450봉에 오르니 약간의 공터에 “보잠산 해발 439m” 오석 정상석이 있는 진짜 보장산 정상인데 그 높이는 이 봉우리보다 낮은 삼각점이 있는 보잠산의 높이를 그대로 기재를 해놓아 앞으로 실제로 높이를 측정해서 고쳐야만 할 것 같다    


 

진짜 보잠산 : 14:25


 

조그만 돌탑이 있는 전망바위 지나 쓰러진 나무 때문에 고생 좀 하고 길이 없어지며 둔덕에서 서쪽으로 내려간다


 

둔덕 : 14:50


 

폐묘가 있는 푹꺼진 안부(270)로 내려섰으나 도면처럼 좌우로 내려가는 길은 없다


 

안부 : 15:00


 

둔덕 : 15:15


 

수없이 넘어져 말라비틀어진 나무들의 시체를 잡목를 헤치며 넘고넘어 등고선상 330봉 정상으로 올라선다


 

등고선상330봉 : 15:30


 

이후 길 흔적이 있다가 없어지곤 하다가 잡목길을 내려가면 가꾼 듯한 비석없는 묘1기를 지나간다


 

 : 15:45 


 

장송숲이 나타나며 길은 조금 나아진다

막판 도로를 내려다보며 밤나무밭으로 내려가면 진주시경계 교통표시판이 있는 2차선 포장도로인 수리고개로 떨어진다

반성면 남산리 상남마을서 개천면 가천리를 잇는 고개다

 

 

수리고개 : 15:50


 

그후 


 

아무래도 고성보다는 진주로 가는 것이 서울가는데 편리 할 것 같아 진주시 반성면 택시(055-754-6000)를 불러 남산 삼거리에서 우측 상남마을을 지나 네거리고개를 넘어 답천저수지가를 지나 답천마을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가 진주시 일반성면 버스터미널에 16시15분에 도착한다(10000원)


 

고성군 회화면 배둔택시는 메다요금이고 이 곳 반성택시는 부르는게 값이란 점도 알고 있어야 할 사항인 것 같다


 

16시30분에 진주가는 버스를 타고(2400원) 사봉삼거리서 반성천을 건너 진주역에 17시 도착하여 강암터미널가는 고속버스표를 구입하고 돼지갈비가 먹고 싶다는 마눌을 끌고 터미널을 한바뀌 돌아 찾아나서 그럭저럭 먹을만한 돼지갈비로 배를 채운다


 

진주고속버스 18:20분에 출발

신탄진을 오니 폭설이 내리고 있어 사무실이 걱정스러워 직접 사무실로 출근을 해야할 것 같은 위기감이 들었으나 경기도로 진입을 하면서 그렇게 퍼붓던 눈발이 거짓말처럼 가라앉고 길은 뽀송뽀송하기 까지 하여 적이 안심이 된다  강남에 3시간40분만인 22시에 내려 반타작 송년산행을 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