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산과 문봉산을 맛본 후 짜깁기로 이어간 만수산 산행...

 

산행일시: 2007년 9월 30일(일요당일)

 

날씨: 하루종일 비

 

산행시간: 날라리시간

 

예정된 산행코스: 성주1리/심원마을-성주산-문봉산-비로봉-만수산-무량사

 

산행 뒷이야기:


마을 앞 버스정류장에서 비를 피해 우중산행을 대비한 후 심원마을 표시석이 세워진 삼거리 갈림길에서

 

우측 물탕골 방향으로 방향을 틀어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그렇게 우측으로 방향을 잡고서 3~4분 남짓 진행하면 포장도로는 끝이 나면서 전면으로는 비포장 임도가

 

이어지면서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는데 좌측 숲으로 흐릿한 등산로가 자리하고 있다.

 

아마 여기에서 좌측의 숲능선으로 이어지는 산길은 613m봉 즉, 백운사가 자리하는 우측능선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인 듯하지만 오늘은 비가 내리는 관계로 숲길로 진행할 경우에 초반부터 신발과 바지가 젖어 고생

 

하게될 것이 뻔하기에 넓은 길을 따라 진행하기 위해서 직진의 임도를 따라 9~10분 정도 더 진행하기로

 

한다.

 

아무튼 직진의 임도를 따라 10여분 더 진행하게 되면 전면으로 물탕골의 계류를 대하면서 임도갈림길

 

좌측에 "문봉산정상: 3.6㎞, 성주산 정상: 1.8㎞"라 쓰인 이정표를 대하게 된다.

옛날 석탄을 채광하면서 사용한 듯한 좌측의 임도따라 올라서면 우측으로는 계류가 자리하면서 이어지는

 

임도는 잡풀이 대부분 제거된 관계로 바지자락을 버리지 않고 진행할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하면서 6분

 

남짓 진행하게되면 떨어져 나간 시멘트포장 임도가 간간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측으로 계류를 건너게 된다.

 

그렇게 계류를 건너 다시 조금 오르다보면 우측으로 깬 자갈들이 수북하게 흘러내린 지대를 좌측 밑으로

 

진행하게 되고 10여분 후 칡넝쿨과 잡풀이 무성한 능선을 고도를 높여가면서 오르게 된다.

 

빗물에 젖어있는 칡넝쿨 지대를 벗어나 또 다시 나타나는 흐릿한 임도에 들어선 후 10여분 더 가파르게

 

올라서면 성주산의 주능선 갈림길에 올라서게 되는데 좌측으로는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길이고 성주산은

 

우측으로 꺾어 호젓한 등산로를 따르게 되는데 갈림길에는 "문봉산정상: 2.3㎞, 성주산정상: 0.5㎞,

 

지나온 방향으로는 심연동: 1.3㎞"라 쓰인 이정표가 자리하고 있다.

(올라선 능선)
 
어쨌거나 그렇게 성주산의 주능선에 올라서면 좌우로 간벌이 된 가운데 뚜렷한 산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금북정맥의 백월산을 오르는 능선과 같이 산길에는 잔돌이 깔려있고 마루금상에는 이따금씩 바위가 박혀
 
호젓한 기분을 자아내고 있다.
 
그런 호젓한 소나무 숲길에는 청송의 주왕산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역사의 아픈 상처와 같은 소나무의
 
송진 채취 흔적이 여러 곳에서 목격돼 마음을 아프게 만들게 한다.
 
자연의 파괴 현장은 이렇게 후손에게 길게 전해지기에 우리 모두가 아름다운 산하로 보전할 수 있도록
 
쓰레기 하나라도 버리지 않는 그런 마음으로 숲을 가꾸고 사랑해야 하겠다.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길을 따라 11분 남짓 올라서면 우측 조망이 열리는 방향으로 운해가 아름답게
 
피어오르고 진행하게 될 만수산 그리고 저 멀리 남쪽의 서천방향으로 뻗어 내린 산줄기들이 파노라마와
 
같이 굽이굽이 펼쳐지면서 멋진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해 고향을 다닐 때마다 보아온 시설물이 자리한 산봉우리도 손에 잡힐 듯이 남쪽
 
가까이 자리하지만 아직도 그 산 이름은 무지함에 궁금할 따름이지만....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짧은 시간이지만 그렇게 멋지게 연출되는 쾌감을 맛보고서 2분 남짓 더 능선을 올라
 
서면 지형도상 삼각점이 표시된 성주산(677m)에 올라서게 되는데 정상 한쪽에 삼각점(대천-11, 1993-복구)
 
이 설치되어 있고 세워진 이정표에는 "옥마산:10.4m, 심연동: 1.8㎞, 문봉산정상: 1.5㎞"라 쓰여 있고
 
전면으로는 조망바위가 자리하는 가운데 가야할 만수산은 물론이고 오서산이 운해에 휘감겨 하늘금을
 
이룬 가운데 금북정맥의 마루금이 시원스럽게 내려다보인다.
(좌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장군봉이 우측에 자리에 조망)
(군시설물봉)
(성주산 정상)
(성주산 정상)
(문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와 성대산)
(오서산도 조망되고)
(문봉산과 성대산)
(오서산)
날씨만 쾌청하다면 더 멋진 조망을 즐길 수 있었을 건데 라는 아쉬움을 가져보면서도 한편으로는 흐뭇한
 
만족감에 위안을 삼고 문봉산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기 위해서 전면의 조망바위 직전에서 우측으로 꺾어
 
밧줄을 잡고 내려서면 호젓한 산길이 잠시 이어지다 7분 후 전면의 문봉산이 훤하게 조망되는 가파른
 
내리막길을 대하게 된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바위가 자리하는 가파른 내리막길이기에 혹시라도 발이 미끄러져 다칠세라 조심스럽게
 
밧줄을 붙잡고 바위지대를 내려선 후 고도를 서서히 낮춰가면서 12분 남짓 내려서면 다시 호젓한 산길이
 
3분 남짓 이어지다 한 안부를 대하게 되는데 우측으로는 물탕골로 내려서는 장군고개이다.
 
잡풀이 무성하게 자란 장군고개를 가로질러 5분 남짓 길게 올라서면 바위지대가 자리하는 봉에 오르게
 
되고 뒤돌아본 성주산은 우뚝 솟아 저 멀리 자리하고 있다.
 
뒤돌아본 바위봉을 뒤로하고 이어지는 완만한 능선을 호젓하게 5분 남짓 올라서면 잡풀이 무성하게 자란
 
헬기장을 대하게 되는데 좌측 한편에는 "지나온 방향으로 성주산정상: 1.8㎞, 진행방향으로 청라 라원리"
 
라 쓰인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다시 2분 남짓 더 올라서면 또 다른 폐기된 듯한 헬기장을 대하게 되는데
 
잡풀이 더욱 무성하게 자라있다.
 
보도블럭이 풀 속에 살짝 보이는 그런 헬기장을 가로질러 5분 남짓 진행하면 우측으로 우회하는 길이
 
자리하는 가운데 전면으로 흐릿한 산길의 바위가 자리하는 곳을 올라서면 잡풀이 무성하게 자란 넓은
 
헬기장을 대하게 되는데 이곳이 지형도상 표기된 문봉산이며 오늘 진행하게 될 비로봉-만수산(문수봉)은
 
헬기장 중간에서 우측으로 급하게 꺾어 내려서야 한다.
 
그러니까 조금전 대했던 우측의 우회로는 이곳 헬기장을 대하지 않고 곧바로 비로봉 방향으로 진행하게
 
되는 길이다.
 
어쨌거나 그렇게 헬기장이 자리하는 문봉산에 올라서면 사위가 막힌 가운데 조망도 되지 않고 아무런
 
특징도 없는 그런 봉우리로써 직진의 성대산 방향으로 조금 들어서면 우측 아래로 삼각점 비슷한 기둥이
 
하나 박혀있을 뿐이다.
(성주산 내리막길)
(시멘트 덩어리와 같은 바위)
(문봉산과 성대산)
(좌측에 백월산에서 이어지는 성대산 능선)
(안부)
(뒤돌아본 성주산)
(첫번째 헬기장)

(두번째 헬기장)
(문봉산의 헬기장)
(문봉산의 삼각점 표시용 기둥)
 
언제 기회가 된다면 이곳 문봉산에서 성대산을 거쳐 금북정맥의 백월산까지 진행해 보리라는 생각을 갖고
 
문봉산의 헬기장을 우측으로 내려서면 우회로와 다시 합류해 내려서게 되는데 꼭 마루금 끝자락으로 하산
 
하는 그런 느낌의 마루금이 이어지고 20여분 후 좌측으로 병풍바위가 펼쳐지는 마루금을 통과하게 된다.
 
산 특성상 고도가 낮고 꼭 마을 뒷산과 같은 그런 느낌의 지맥길이지만 그래도 많은 산객들이 다녀간
 
산길이기에 산길은 뚜렷하고 군데군데 표시기가 걸려있어 그저 편안한 발걸음으로 진행하게 된다.
 
아무튼 그런 편안하고 부드러운 산길로 이어지는 병풍바위를 뒤로하고 9분 남짓 진행하면 삼거리 갈림길
 
을 대하게 되는데 표시기는 좌측 내리막길로 많이 걸려있고 직진의 길로도 산길이 뚜렷하게 이어지고
 
있어 유심히 살펴보니 마루금은 좌측으로 살짝 꺾어 내려섰다 다시 우측으로 꺾어 남쪽으로 진행하게
 
되어 있다.
 
오늘은 마루금을 따르는 산행이 아니지만 그래도 직진의 물길을 건너는 산행보다는 좌측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따르기로 마음먹고 좌측으로 살짝 내려섰다 우측으로 다시 꺾어 내려서니 길은 흐릿하게
 
이어지다 갑자기 잡목지대의 넝쿨지대가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물기를 잔뜩 품고있는 잡목지대의 넝쿨지대를 2분 남짓 빠져나가는데 바지자락이 흠뻑 젖어 물이 줄줄
 
흘러내리는 관계로 신발까지 개구리 울음소리를 변하고 이어서 임도가 가로지르는 지선재에 내려서니
 
"聖住山"이라 쓰인 검은 표지석이 임도 한쪽에 세워져 있다.
 
정작 세워져야 할 성주산 정상(677m)에는 세워지지 않고 마을 농로 길과 같은 임도(500m)에 정상석을
 
세운 까닭은 무엇일까..?
(좌측에 병풍바위가..)
(갑자기 나타나는 잡목지대)
(임도에 설치된 정상석)
 
위장약과 점심을 먹어야 할 시간은 훌쩍 넘겨버렸지만 가랑비가 내리고 어디 마땅하게 앉아서 휴식을
 
취할만한 곳이 없어 조금 더 진행하다 점심을 먹기로 하고서 임도를 가로질러 숲으로 다시 들어서면
 
산길이 뚜렷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표시기가 친절하게 안내를 하고 있다.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길에는 군데군데 비닐로 덮어놓은 나무토막이 자리하여 가까이 다가가 안내문을
 
읽어보니 참나무 시들음병 방제지역이라 쓰여있고 고독성 농약으로 밀봉해 놓았으니 위험하다는 것이다.
 
지선재를 출발한 이후로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길을 25분 남짓 진행해 능선에 올라서니 능선이 분기
 
되는 삼거리 갈림길이고 표시기는 좌측 내리막기로 주렁주렁 걸려있고 직진의 뚜렷한 길에는 누군가
 
통나무를 땅바닥에 깔아 막아 놓았다.
 
진행하던 발걸음을 멈추고 개념도를 꺼내어 확인해보니 산길은 직진의 남쪽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감지되는
 
능선은 좌측으로 잠시 꺾어 진행되다 다시 우측으로 꺾어 진행하게 능선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개념도가 아닌 지형도를 가지고 왔더라면 큰 실수를 범하지는 않았을 텐데 갑작스럽게 결정한 산행이기에
 
지형도를 준비하지도 못하고 또 사전지식이 전무한 상태에서 들어선 산행이기에 잠시 갈등에 갈등을
 
느껴본다.
(참나무 시들음병)
 
일단 좌측으로 안내하는 표시기들을 무시하고 개념도가 지시하는 직진의 길로 들어서기로 결정하고서
 
분기봉을 직진으로 내려서니 산길 또한 뚜렷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이따금씩 표시기도 걸려있는데 조금전
 
지나온 성주산이 자꾸만 우측으로 가까워지고 좌측의 능선이 마음에 걸려오기만 한다.
 
그런 의심과 불안감을 느끼면서 20여분 남짓 진행하니 아니나 다를까 엉뚱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감지되는 것이 아닌가..?
 
알바를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비는 계속해서 내리고 배는 허기져서 더 진행하다가는 몸조리하고
 
있는 상태를 악화시킬 것 같아서 그냥 아무런 곳으로라도 내려서기로 작심하고 1시간 남짓 진행해
 
임도를 가로질러 내려서니 심원동 버스종점 바로 아래로 내려서는 것이 아닌가..?
 
그러니까 원점회귀 산행이 되고 말아다.
 
일단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서 도로 한쪽에 배낭을 내려놓고 빗방울이 떨어지는 가운데 도시락을
 
꺼내어 게눈감추듯 늦은 점심을 해결한 후 위장약까지 복용하고 나니 원기가 회복되는 듯 해진다.
(좌측 전망대 방향이 아닌 직진의 임도로 다시 오른다)
그런데 여기까지 와서 목표한 만수산을 확인하지 못하고 간다는 것이 마음에 걸려 다시 만수산을 오르기로
 
작심하고 상안이골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진행하다 직진의 뚜렷한 비포장 임도로 잠시 들어서니 임도는
 
끝이 나면서 전면으로 벌목해 널려놓은 나무들이 너저분하게 널려있고 좌측 둔덕 위에는 폐기된 막사
 
하나가 자리하고 있다.
 
일단 지형도에 표시된 만수산 방향으로 나침반을 설정하고 길도 없는 가파른 오르막의 잡목지대를 헉헉
 
거리며 널려있는 나뭇가지들을 이리저리 넘어가고 피해가며 25분 남짓 오르다보니 능선에 올라서게 되고
 
계속해서 5분 더 오르니 임도에 올라서게 되는데 임도 한쪽에 "관리사무 주차장: 3.1㎞, 심원동: 2.1㎞,
 
반대방향으로 화장골: 4.1㎞, 광장: 0.5㎞"라 쓰인 이정표가 자리하고 저 고갯마루 정상에는 팔각정과
 
안테나가 올려다 보인다.
 
저곳이 만수산일거라 생각하고서 임도를 따라 좌측으로 약 200m진행하다보니 우측 절개지 방향으로 오르는
 
길이 자리하여 우측으로 가파르게 올라서니 "좌측으로 비로봉: 0.8㎞, 우측으로 전망대: 0.1㎞, 직진으로
 
태조암: 1.1㎞"라 쓰인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아까 잘못 내려선 분기봉까지 다녀오고 싶은 생각이 들지만 마루금을 이어가는 산행이
 
아니기에 그냥 마음으로만 접어두고 우측으로 꺾어 4분 남짓 올라서니 팔각정이 자리하는 전망대에
 
올라서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세워진 이정표나 성주산휴양림종합안내도 어딜 찾아봐도 만수산이라는 표시는 찾아볼 수
 
없고 그저 "무량사와 화장골"을 알리는 표시만이 자리할 뿐이다.
(올라선 임도)
(임도에 설치된 이정표)
(올라선 전망대의 팔각정)
(지나온 성주산도 보이고)
 
어쨌거나 팔각정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개념도에 표시된 방향(이정표에 화장골)으로 4~5분 남짓 호젓
 
하게 진행하니 삼각점(대천-26, 1993-복구)이 설치되어 있고 전망대: 0.5㎞라 쓰인 이정표와 함께 폐광된
 
탄광을 알리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몇 번을 망설이다 힘들게 올라온 그런 만수산(문수봉)인데 별다른 특징도 없어 맥이 빠지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전망대에서 만끽한 조망으로 위안을 삼고 좌측 능선을 따라 무량사로 하산을 서두른다.
 
만수산의 삼각점을 뒤로하고 좌측의 능선을 따라 13분 남짓 내려서면 좌측으로 무량사로 내려서는 삼거리
 
갈림길을 대하게 된다.
 
직진의 뚜렷한 능선을 버리고 좌측으로 꺾어 가파르게 10분 남짓 내려서면 성황당 같은 넓은 지대를 한번
 
대하게 되고 다시 10분 남짓 내려서면 무량사에서 이어지는 아스팔트 도로를 대하게 된다.
 
아스팔트로 이어지는 도로는 사유지인 듯 입구가 철문으로 잠겨있어 우측 일주문 방향으로 틀어서 무량사
 
지역을 빠져나오는 것으로 엉망이 돼버린 산행을 짜깁기로 마무리한다.
(만수산/문수봉)
(무량사로 하산하는 갈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