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만복대 "운해와 일출 그리고 행복"..

일   시; 2012년 7월 1일

누구랑: 나 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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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가 오락가락..중부지방을 휭 하게 올라갔던 장맛비는 가뭄으로 타들어가는 농심들에게..

새 생명의 단비를 흡족하고 내려주고..

다시금 남부지방으로 내려온단다.

전날 지리산을 간다는 산 친구들은 사정상 포기한다.

 

그래도 가야겠지요?.ㅎ.

중부지방처럼 비가 내렸다면..지리산 어느 곳이라도 계곡으로 들어가 산행을 하고 싶지만..

겨우 2~30mm 내려가지고는 수량이 불어나기를 바란다는 것은 어림반품어치도 없을 것 같고..만복대나가서 운해나 보고 오자.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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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3시 집을 나서며 하늘을 올려보니..간간히 별도 보일정도로 날씨는 쾌청..내심쾌재를 부른다.

성삼재에 차량을 두고 가볍게 만복대나 다녀오면 되겠구나 하고 천은사를 지나니.. 지리산 자락을 따라 움직이는 안개가 시야를 흐리게 한다.

700m를 올라오니 안개는 한치 앞을 볼 수 없게끔 오리무중이다.

꼬불꼬불 시암재를 지나 성삼재에 도착하지만..성삼재주차장에는 차량한대가 있을 뿐이다.

이렇게 한가한 성삼재 주차장도 처음 본다.

아니다 싶어 주차장에 차량을 세우려다 정령치로 이동한다.

하지만 정령치로 가는 20여분도 만만치 않다.

박스권에 있던 짙은 안개가 바람을 타고 요동을 치며 달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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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10분..정령치에 차량을 세우지만..일기 탓일까?. 정령치에는 고요 그 자체다.

안개에 빗방울이 하나씩 떨어진다. 갈등이다..갈까 말까..아니면 날씨상황을 보고 오를까?.!!.

혼자 묻고 혼자 답하다가..“야밤에 여기까지 왔은께..째끄만 올라가보고 결정하자“ㅎㅎ

그렇게 1km를 걸다.. 시야가 트이는 조망바위를 올라서니 시야가 밝아지는 느낌으로..

머리에 밝힌 불빛이 흐릿해진다. 한 두 방울씩 떨어지는 빗방울도 멈추고.

부지런히 올라 운해라도 실컷 보자하고 만복대를 단숨에 올라서니 사방이 구름바다로 변해있다.

천왕봉에서 노고단까지 지리주능선만 빼고는..그렇다..희망이 없어보이던 동녘이 밝아온다. 앳된 아가씨가 수줍어 홍조를 띄우듯..

아..이 환희..이 아름다움..잠시 넋을 놓고 무아지경 황홀경에 빠져들다. 감히..무슨 색감으로 표현하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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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분. 빛과 운해 쇼를 보여주던 만복대는.

지리산자락을 넘은 운해와 함께 다시금 짙은 운무 속으로 빠져든다.

사진 욕심 때문에 올라왔지만..

운무의 춤사위와 넘치지도 않은 일출 황홀경이 아름다웠고..

산정에서 맞이한 근사한 아침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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